활인(하)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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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규
  • 교유서가
  • 2022-01-10
  • 9791191278927 (119127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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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조선의 의학과 세종의 리더십에서 ‘활인’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해냈다. 의학과 리더십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일, 즉 활인(活人)이라는 것이다. 조선 태종, 세종 시절에 역병을 잡는 데 앞장섰던 의승 ‘탄선’과 조선 전기의 가장 위대한 의사였던 ‘노중례’,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의술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활인〉은 역병으로 시작하여 역병으로 막을 내린다. 탄선과 노중례, 소비를 비롯한 활인원의 구성원들은 역병이 기승을 부리는 위기 상황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운다. 한편에서는 세종이 "임금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백성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의 건강도 뒤로한 채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목차
1. 사악한 눈을 가진 자
2. 북청을 향하여
3. 동병상련
4. 글도 모르고 칼도 모르는 얼치기 왕
5. 호랑이 굴에서
6. 실종
7. 만남 그리고 영영 이별
8. 하늘의 단죄
9. 사생결단
10. 마침내 내약방으로
11. 반달 아래 선 연인들
12. 역병의 그늘 속에 피는 꽃
13. 호랑이 사냥
14. 주상의 다섯번째 과제
15. 하늘이 정한 명줄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속으로
‘내 의술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인가?’그랬다. 중례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것은 스스로의 의술에 대한 자괴감이었다. 정재술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기에 앞서 병을 앓고 있는 병자였다. 그런데 무슨 병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병자를 죽음과 맞닥뜨리게 한 셈이었다. _10쪽고려왕조에도 역적이고, 조선왕조에 와서도 역적이 되었으니, 정도전에게는 역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삼봉이 역적이라면 이방원도 역적이고 이방원의 아들 금상도 역적의 아들이 되는 것이었다. 또한 그리되면 그들 역적의 자손들이 세운 활인원에 의탁하고 있는 자신은 또 무엇이라 해야 하나 싶었다. _43쪽의술을 배운 이후로 소비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사람을 죽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런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그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소비의 손은 더욱 심하게 떨렸다. _47쪽불구대천의 원수들을 매일같이 대하며 그들의 숨이 끊어지길 기다리는 삶이란 한마디로 지옥 그 자체였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매일같이 확인해야 했다. 매 순간 복수의 불길이 타올랐고, 매 순간 그 불길을 끄기 위해 스스로와 싸워야 했다. (…) 그렇게 누군가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은, 누군가가 죽기를 바란다는 것은 죽음의 늪에 함께 빠지는 일이었다. _185~186쪽산길을 내려오는 내내 중례는 마음이 착잡했다. 자신이 또 무슨 짓을 했나 싶었다.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죽게 하고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장본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영 찜찜했다. 차라리 죽도록 내버려둘 것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머리를 내흔들었다. _206쪽
출판사 서평
“활인의 길을 택하겠습니까,살인의 길을 택하겠습니까?”‘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300만 베스트셀러 박영규 작가 신작 소설“승려 탄선을 비롯하여 노중례, 의녀 소비, 조선 전기 역병 퇴치에 앞장섰으나 이름도 없이 사라졌던 무녀들과 승려들, 그리고 이 시대를 이끌었던 세종을 당대의 현실 속에서 생동감 있게 되살리고 싶었다.” _「에필로그」에서‘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역사 대중화에 이바지한 작가 박영규는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실록에 조예가 깊다. 수백 년 전 분명히 존재했을 인물들은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거나 운이 좋으면 실록 속 몇 글자, 혹은 몇 줄로 남아 있다. 사실에 근거한 역사서를 주로 쓰던 작가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속 한구석에 남아 있기에는 안타까운 인물들을 소설로 쓰기 시작했다. 이름만 등장하거나 이름조차 남아 있지 않은 인물, 혹은 단면만 알려진 인물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상상력을 더해 마침내 생동감 있는 인물로 빚어낸다. 잊혀가는 것들에 마음 쓰는 일, 그것이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책무일 것이므로 작가는 계속해서 쓸 수밖에 없다.죽어가는 백성들을 살려내야 한다!조선시대 의원들과 세종이 걷는 활인의 길『활인』은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활인’이라는 주제에 주목했다. 조선의 의학사를 정리한 『메디컬 조선』과 세종의 국가경영법과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한 『국가경영은 세종처럼』을 집필하며 이 소설을 구상했다는 작가는 조선의 의학과 세종의 리더십에서 ‘활인’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해냈다. 의학과 리더십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일, 즉 활인(活人)이라는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관점은 소설 속 탄선을 통해 드러나는데, 탄선의 대사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날카롭게 날아와 꽂힌다.“활인! 사람을 살리는 일, 탄선은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면 종교도 학문도 정치도 모두 사람 살리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했다. 물론 부처나 임금이 해야 할 일도 마찬가지였다. 따지고 보면 사람이 만든 모든 것이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나라도 무기도 학문도 문자도 의술도 집도 밭도 논도 죄다 사람이 생존을 위해 고안한 도구였다.” _상권 37~38쪽조선 태종, 세종 시절에 역병을 잡는 데 앞장섰던 의승 ‘탄선’과 조선 전기의 가장 위대한 의사였던 ‘노중례’,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의술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인을 좇는 인물들은 얼핏 무관해 보이나 엉켜 있던 인연의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며 그들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난다. 탄선은 고려왕조 때 태의를 지냈을 만큼 의술이 뛰어나지만 왕조가 바뀔 때 벼슬을 내려놓고 승려가 되었고, 노중례는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고 죽은 뒤 천민으로 전락해 시신을 검시하는 오작인이 되었으며, 소비는 어릴 때 신당 앞에 버려져 국무와 탄선의 손에 자랐다. 이들이 시련을 겪으면서 틀어진 삶의 방향이 세종(충녕대군)을 향하게 되고, 네 인물이 긴밀히 연결되며 활인의 길을 개척해나간다.목숨을 건 활인, 그리고 태평성대『활인』은 역병으로 시작하여 역병으로 막을 내린다. 오늘날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 전기에는 역병을 피해 산속으로 피난 가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병에 걸려 죽었다. 시신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밤에 몰래 버려두고,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옷을 벗기고 얼굴을 불로 지지기도 했다. 탄선과 노중례, 소비를 비롯한 활인원의 구성원들은 역병이 기승을 부리는 위기 상황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운다. 한편에서는 세종이 "임금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백성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의 건강도 뒤로한 채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아바님의 패도 정치는 피와 원한을 부르는 살육의 정치다. 살육의 정치로는 결코 태평성대를 열 수 없다. 태평성대를 열기 위해서는 사람을 살리는 활인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_하권 57쪽탄선은 충녕대군에게 이렇게 묻는다. “활인의 길을 택하겠습니까, 살인의 길을 택하겠습니까?” 그리고 제자인 노중례와 소비에게도 묻는다. “죽어가는 원수를 만나면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면 답은 뻔해 보인다. 그렇지만 원수를 치료해야 하는 노중례와 소비의 원통한 처지는 독자가 선택을 내리기는커녕 ‘활인’과 ‘살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부딪히게 만든다. 진정한 활인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세종과 조선시대 의원들은 박영규 작가만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살아났다.“팬데믹의 공포를 잊고 활인을 위한 인간의 열정과 투쟁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길 바란다.” _「작가의 말」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활인(하)
저자 박영규
출판사 교유서가
출간일 2022-01-10
ISBN 9791191278927 (1191278921)
쪽수 280
사이즈 140 * 211 * 21 mm /37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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