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공중부양 : 별밤서재

마음만은 공중부양 요약정보 및 구매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정미령
  • 싱긋
  • 2021-06-17
  • 9791191278514 (1191278514)

14,000

12,600(10% 할인)

포인트
63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마음만은 공중부양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책 상세소개
허진호(〈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감독)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을 준비하고, 열심히 또는 마지못해 회사를 다니고, 연애를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마치 처음부터 모든 것이 그렇게 해야만 하도록 정해져 있던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게 정말 내가 원했던 삶이 맞을까? 어느 날 문득 멈춰서 생각해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했던 일인데 회사 생활은 고단하기만 하고, 아등바등 살았는데 그렇게 큰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동안 나는 여전히 혼자이긴 하지만 혼자인 삶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왜 결혼 안 해요?”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스스로 되묻게 된다.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일단 멈춤. 욕심부린다고 나아지지 않아.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가볍게 살아보면 어떨까? 일러스트 작가 정미령의 그림 에세이 『마음만은 공중부양』은 2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무리씨’의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사소한 생각들, 고민에 대한 담담하고도 유쾌한 고백이다. 어떤 날은 모조리 그만두고 싶고, 그런데 막상 내키는 대로 하고 나면 뭔가 아쉽고, 앞서가는 친구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러다 가끔은 다 괜찮다고 느끼기도 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더디지만 여전히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삶. 서른을 거쳐 마흔 언저리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백 퍼센트 공감할, 우리 자신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이다. 애써 모른 척했던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은, 이토록 솔직한 이야기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다들 말한다. 사회적 시간의 흐름상 늦었다면 늦은 것이겠지만 나이에 쫄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요. 저 좀 늦어요. 늦은 사람들, 우리 나이에 쫄지 말고 살아요”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게 필요로 한 시간들을, 심적 성장을 젊은 나이에 좀더 가졌을 뿐이니까.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믿고 싶다. 나이에 쫄지 말자. -본문 중에서 회사에 다니던 어느 날, 서른셋 무리씨는 이제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자기 자신을 위해 모두 써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시작된 자유로운 삶. 이따금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이 좀 아쉽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간 부자로 살아가는 것이 꽤 잘 맞는다고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씨에게도 자꾸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데…… 적지 않은 나이에 만난 두 사람, 슬슬 결혼을 고민해야 할까? 혼자 사는 편안함과 둘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두 사람. 게다가 이제 슬슬 나이가 마흔에 접어드니 몸도 예전과는 부쩍 다르다. 그렇게 시작된 마흔의 고민들.





목차
1장 흔들리는 인생
마음만은 공중부양 | 먹고사니즘 | 밧줄, 밥줄 |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 문득 그냥 단발 | 내 그럴 줄 알았지 | 잔머리 | 거절 불능 | 1일 1덤벙 | 게으름 스트레스 | 원룸

2장 내 삶의 속도는
부족과 부족하지 않은 것 | 혼자서 카페 | 월급이 없을 때 | 열등 계단 | 인생 로드 | 나이가 들면 사는 게 쉬워질까? | 졌다, 이미 | 비보호 좌회전 | 왠지 모를 이상한 식탐 | 간절히 원하면 말이야 | 구내식당 | 어디까지 내려갈 거니 | 자본주의의 노예 | 과부하 | 마음의 구멍

3장 부족한 둘이 만나
안녕? 40대 | 마흔이라는 나이 | 외부 눈치, 내부 눈치 | 비혼주의자? 비식주의자! | 결혼 안 해요? | 민낯의 몬스터 | 연애는 사랑일까요? | 미련 곰탱이 | 첫번째 만남 | 두번째 만남 | 세번째 만남 |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 |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그녀의 짧은 머리 | 당신의 마음속 나무를 존중합니다 | 가시 돋친 말 | 결혼이 뭘까? |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해졌다 | 혼자가 아닌 길

4장 잘 늙고 싶다
잘 늙고 싶다 | 생물학적 자존감 | 적당한 스트레스 | 외모의 변화 | 내게 드는 비용 | 내 나이의 무게 | 부채 의식 | 엄마와 딸 | 친절하지 못했다 | 그 시절 표정 | 꼬여 있는 사람 | 물속에 비친 나 | 삶의 도돌이표 |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 | 노동의 즐거움 | 하루의 시간 | 그건 네 생각이고 | 띄우자 마음, 가볍게 | 쫄지 말자

5장 사사로운 하소연
숲속으로 | 허기진 앎 | 마음속 외면했던 나 | 그 또한 지나가리라 | 맥주만 | 현재의 깨어 있음 | 나만의 호흡 | 에너지 발산 | 늘 무거운 가방 | 어느 날 문득 괜찮았다 | 난 나야 | 매 순간순간 | 행복 찾기 | 놀라움의 연속이다, 삶은 | 현재의 아름다움 | 서핑 인생
책속으로
늘 흔들리는 인생.
건강하게 자라 의무교육을 받고 사회에서 필요한 자격들을 취득하며 열심히 살았는데도, 여전히 삶은 잘 모르겠고 익숙한 듯하면서도 꽤 낯설고 힘이 든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갖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 속에서 나는 아직도 부단히 흔들린다.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 같은데,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싶다.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존재하고 싶다. 몸은 현실에 묶여 있지만 마음만이라도 공중부양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현실의 땅에 발 닿지 않고 자유롭게 부유할 수 있다면 마음이라도 편안해지지 않을까.
_「마음만은 공중부양」에서서른세 살이 되던 해, 나는 모든 것에 지쳐버렸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는 거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는 거지?
그래서 돈을 얼마나 벌고 있고 삶이 어떻게 달라졌지?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다 놓고 싶었다.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
돈을 버는 게 재미가 없었다.
돈이 뭐라고 아무 고민 없이 그저 돈을 벌었을까?
돈을 의식하며 살았더니 갑자기 얼마 안 되지만 모아두었던 그 ‘돈’이라는 것을 다 써버리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안 벌어도 괜찮은, 그럴싸한 탈출구가 필요했다.
_「밧줄, 밥줄」에서아주 사소한 일에도 자존감이 훅 떨어질 때가 있다.
못난 나를 마주하고 싶지 않아 괜히 딴짓을 한다.
싸늘해지는 저녁 바람에 마음이 움츠러들고
사람들의 온기 속에서도 내 모습은 맹맹해진다.
만족스럽지 않은 나지만 이럴 때 나를 더 안아주고 싶다.
_「어디까지 내려갈 거니?」에서뭔가를 포기하기에는 이르고 나아가기에는 두렵고 살아온 건 지치는 중년의 나이. 불혹. 40대가 시작되었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은 거지?
근데 언젠가부터 한 살 한 살 나이 먹는 게 이상하지 않은 느낌이다. 사진 속 나를 보니 피부가 조금 푸석해졌고 탄력이 떨어지고 있고 살이 좀 쪘다.
몸의 노화는 조금 쓸쓸한 일이지만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정서적으로는 좋은 점도 있다.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조금 더 낮은 마음을 갖게 된다.
늘 흔들리는 마음도 받아들이게 되었고, 나의 못난 모습들도 인정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겸손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나이듦은 괜찮은 것 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나이듦은 때로는 좋은 것이기도 하다.
_「안녕? 40대」 중에서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고,
살다보니 나이들어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었고,
살다보니 결혼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나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아야
같이 살게 될 사람도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혼은 마흔에 할 수도 있고 쉰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를 생각한다면 일찍 결혼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 때문에 삶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는 없었다.
_「비혼주의자? 비식주의자!」에서내가 사랑이라고 말한 것들을 돌아보고,
나의 치부를 들여다보고, 나의 바닥을 찍고,
마음이 너덜너덜해졌을 때 알았다.
그게 정말 그 사람을 위한 거냐고, 사랑이냐고,
그것이 정말 나를 위한 사랑이 맞냐고……
그렇게 마음의 바닥을 찍고 나서야 내가 착각했던 사랑이 보였다.
그 착각의 사랑은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요구한 시간들이었다.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지 말고 사랑하면 되는 것을.
받지 말고 주면 될 것을.
_「연애는 사랑일까요?」에서흔히들 연인이나 부부가 되면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가며 산다고 한다. 하지만 때로는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뭐지? 이 기분은?
돈이 부족한 사람이 돈이 부족한 사람을 만나면 더 부족해질 수 있고, 청소를 안 하는 사람이 똑같은 만나면 더 지저분해질 수 있으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마음 씀씀이가 더 가난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것이 채워질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서로 이해도가 달라 공감대를 이루기 힘들고 위로가 되지 않기도 한다.
결국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서 나의 부족함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와 비슷한 부족함을 가진 지금 내 옆의 상대가 왠지 조금 더 편해졌다
-「부족한 둘이 만나 더 부족해졌다」에서‘아이를 가져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되니 ‘아이를 가지면 결혼은 해야겠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이어진다.
결혼, 아이…… 아니면 혼자……
여전히 내게는 남은 숙제가 많은 듯한 느낌이다. 혼자여도 좋았는데 생물학적 나이에 대해, 아이에 대해, 결혼에 대해 마지막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귀찮았던 생리가 이렇게 아쉬워질 줄이야!”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고민들이 계속 생기는구나.
50대가 되면 어떤 새로운 생물학적 고민을 하게 될까?
_「생물학적 자존감」에서실망을 시켜야 했다.
그래서 그 보이지 않는 기대들에 나 스스로 실망을 시키기로 했다.
착한 사람, 안정적인 직장, 결혼, 좋은 사람이라는 틀에서.
더 나답게 살기 위해 내게 짐 지워진 것들을 내려놓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로 했다. 이기적이고 싶었다.
사실 주변 사람들은 핑계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사실 나를 실망시키기로 한 것이다.
스스로에게 어쩔 수 없는 실망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나의 선택이니 원망도 내게 하면 되고 책임도 내게 물으면 되었다.
어려울 건 없었다.
단지 용기가 필요했다. 이기적일 용기.
-「부채 의식」에서무언가를 하다가 정말 힘이 들 때는, 억지로 쫓아가다 호흡이 꼬이는 것보다 잠시 푸욱 쉬고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지금 당장 그 일을 하지 않아서 큰일이 생기거나 위험해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_「나만의 호흡」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마음만은 공중부양
저자 정미령
출판사 싱긋
출간일 2021-06-17
ISBN 9791191278514 (1191278514)
쪽수 264
사이즈 137 * 205 * 23 mm /392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마음만은 공중부양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마음만은 공중부양
    마음만은 공중부양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