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오늘의 단어 : 별밤서재

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오늘의 단어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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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아
  • 미디어창비
  • 2021-07-12
  • 9791191248265 (119124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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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오늘의 단어’의 다른 말은 ‘내가 고른 행복’이다 ★ 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수신지(『며느라기』 저자) 추천 ★ 일상 속 포근한 장면을 포착해 동그란 그림과 글로 사려 깊은 목소리를 내는 작가 임진아의 만화 에세이 『오늘의 단어』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2020년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에 연재했던 「키키의 산책」에 만화와 글을 새롭게 보탠 이 책은 연재 당시에도 독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아직, 도쿄』 『사물에게 배웁니다』로 많은 공감을 끌어낸 임진아는 어제의 평범한 단어를 모아 오늘의 섬세한 문장으로, 오늘의 작은 경험을 연결해 내일의 특별한 이야기가 되도록 꾸준히 쓰고 그리는 작가다. 그런 그가 『오늘의 단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2인조로 나타났다. 강아지 키키와 인간 진아가 같이 살면서 깊이 관계 맺는 삶을 보여주는 이번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존재가 곁에 살아 숨 쉰다는 것, 서로가 서로를 책임지고 있다는 감각만으로 인간이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오늘의 단어』는 강아지 키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키키와 진아가 대화하며 모은 단어들을 상상하는 데서 출발해 둘의 내밀한 생활을 더한 본격 픽션 에세이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속 깊은 친구 키키와 어딘가 엉뚱한 진아의 유연하고 경쾌한 동거가 시작된다. “내가 꾸린 가족의 이야기, 다른 존재와 맑은 마음으로 대화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같이 살더라도 각자의 시간이 반짝이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개와 사는 사람에게는 익숙한 행복이, 개가 낯선 사람에게는 몰랐던 귀여움이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먼 훗날의 내가 다시 읽더라도 울지 않을 수 있는 만화를 그립니다. 이건 만화 속 진아와 연필을 잡고 있는 진아, 둘의 약속입니다.” (342면 「작가 후기」 중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살뜰히 챙기다 보면 어느새 완성되는 오늘의 느긋한 기쁨 임진아에게는 오랫동안 자신의 세계를 가꿔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태도가 있다. 건강한 휴식을 누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가장 먼저 처리한다. 나를 망치는 인간관계는 잘 정리한다. 억지로 웃으며 앉아 있다가 홀로 울어댄 밤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어진 삶을 조금이라도 느리게 걸어가고 싶어서 아침과 밤에 스트레칭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은 지난밤에 풀어헤쳐 놓은 생각을 꼿꼿하게 세워주고, 밤에 하는 스트레칭은 오늘의 근심이 내일로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임진아 작가의 이토록 잘 닦인 생활은 우리의 마음을 회복시켜준다. 오로지 목표만 보고 달려가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다면, 반복되는 일상 속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하고 자신의 마음을 텃밭처럼 소중히 돌보는 이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말풍선에 귀 기울이며 오늘을 가꾸고, 나를 위한 시간을 살뜰히 챙기게 될 것이다. “오늘, 나를 잃어버릴 뻔한 일을 겪었나요. 밤에는 내가 아는 나를 만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나를 내버려둔 채 그저 나와 단둘이 고요히 있다 보면 여럿의 나를 만납니다. 거기서 가장 만나고 싶은 나를 만나 다시 출발한다면,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을지도요.” (207면 「밤」 중에서) ‘오늘의 단어’의 다른 말은 ‘내가 고른 행복’이다. 키키와 진아가 촘촘히 엮은 만화와 글을 읽다 보면 애호와 존중의 자세가 얼마나 근사한지 알게 된다. 좋아하는 단어를 매일 모아보자. 정확한 뜻을 지닌 단어처럼 자신만의 취향과 태도를 품은 고유한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고심해서 고른 행복이 눈앞에 있다. 마치 여기서부터 행복해지란 듯이. 마지막으로 빠뜨릴 수 없는 것은 임진아가 소개하는 각 계절의 별미와 침샘을 자극하는 간식들이다. 물김치를 올린 물냉면, 가을 무를 넣고 끓인 뜨끈한 전골,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밤과 붕어빵, 싱싱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호밀빵 등 맛깔나는 먹을거리가 사계절을 채운다. 버터 바른 빵과 커피, 제철 과일, 떡볶이는 이 책을 읽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다 말고 당장 지갑을 들고 뛰쳐나가 편의점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를 소개합니다

1. 여름의 단어
여름┃커피┃장마┃물┃과일┃맥주┃반┃평소┃분식┃하늘┃책┃냄새

2. 가을의 단어
가을┃차┃노랑┃화분┃산책┃도시락┃선물┃식탁┃다음┃저녁┃잔┃빵

3. 겨울의 단어
겨울┃주머니┃낙엽┃목도리┃밤┃이불┃여행┃오후┃창┃달력┃눈┃양말

4. 봄의 단어
봄┃아직┃스트레칭┃동네┃끼니┃휴식┃날씨┃혼자┃책방┃목욕┃정리┃잠

작가 후기
책속으로
우리는 지금이 영원하다 믿고 싶으면서도, 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면 좋겠지만, 우리가 만난 이곳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세상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죠. 일단 여긴 아닐 뿐입니다. 영원은 벌써 반이 지나버렸습니다. 영원의 뜻은 어쩌면 영원하고 싶은 ‘희망’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삶은 행복과 슬픔으로 반씩 나뉘지 않는다는 것을. 헤어짐을 알면서도, 기쁨을 택하는 존재라는 것을요. (61면)나의 책들은 모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혹 펼쳐지기를, 그러다 문득 전부 읽히기를, 가끔 표지를 내세우고 있기를. 그리고 한 번 더 읽히기를요.
가끔 말도 못 하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종이라는 게 있어서, 그래서 책이 생겨서 정말로 다행이라고요. 고요히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아낸 채로 머물고 있는 책을, 저는 너무나도 닮고 싶습니다. (85면)키키도 그걸 아는지 산책할 때마다 집에서보다 더 똑 부러지게 저를 쳐다봅니다.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를 뜻하는 골목으로 꺾으려 하면 키키가 온몸에 힘을 주고 저를 노려봅니다. 그 옆에는 굵은 글씨로 말풍선 하나가 그려집니다.
“아직.”
이때 키키 표정을 보면 집에 갈 수가 없습니다. “키키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하고 발을 떼자마자 너무나 신난 발걸음으로 자기가 고른 골목으로 껑충 뛰어드는 키키. (124~125면)낙엽이 나를 지나가는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땅에 쌓인 낙엽들 앞에 쭈그리고 앉아 좋아하는 모양과 색감을 따지고, 좋아하는 책 속에 나 몰래 넣어두고, 또 시간이 지나 그것을 우연히 발견하기. 이 과정만 보면, 어린 시절과 지금이 그다지 멀지 않게 느껴져요. 그저 같은 때가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나이가 든다는 건 같은 순간들이 쌓이는 걸 추억할 줄 아는 것이고, 삶의 면면을 보면 그때와 지금이 같은 지점에 놓여 있는 것만 같습니다. 낙엽을 고르고 간직하는 마음은, 어린 마음도 그렇다고 다 산 사람의 마음도 아닌, 그저 지구에서 사는 사람이 고른 마음일 것입니다. (194~195면)오늘, 나를 잃어버릴 뻔한 일을 겪었나요. 밤에는 내가 아는 나를 만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나를 내버려둔 채 그저 나와 단둘이 고요히 있다 보면 여럿의 나를 만납니다. 거기서 가장 만나고 싶은 나를 만나 다시 출발한다면,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을지도요. (207면)아직 눈을 감고 있는데도 이건 확실히 비라고 생각되는 기운이 있습니다. 곧장 창문을 열어서 키키와 오늘의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당연한 듯 서로를 바라봅니다.
“키키야. 비 온다.”
키키는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냄새를 맡습니다. 비를 오래 쳐다보고 있는 키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죠.
“아, 산책.” (299면)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오늘의 단어
저자 임진아
출판사 미디어창비
출간일 2021-07-12
ISBN 9791191248265 (1191248267)
쪽수 344
사이즈 130 * 188 * 28 mm /36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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