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아 공국의 정적, 파루스 대공은 에스티안을 맞아 그를 자신이 사랑하던 실험체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결국 유젠디프의 피가 폭주하기 시작하고, 에스티안은 닿기만 해도 모든 인간을 뼈로 되돌리는 괴물로 변한다. 한편 자신을 게이트 너머로 밀어버린 흰 손에 의해, 세실은 정체모를 도서관에 떨어져 드래곤 로드를 마주한다. 드래곤 로드는 세실을 에스티안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주지만, 세실이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이미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에스티안이었다.

“더 이상 폐하라고 부르지 마. 이름으로 불러줘, 그때처럼…”.“좋아요, 에스티안.”드디어 오늘, 나에게 가족이 생겼다. 율리아나 공주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세실은 승부수를 던지고, 율리아나의 힘을 완전히 지워버린다. 이를 바라보던 리하르트는 세실이 범상치 않은 인간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한편 유젠디프의 피에 대해 조사하러 갔던 에일드는 에스티안에게 향하는 게이트를 열고, 세실은 게이트 너머에서 꿈틀거리는 괴물을 발견하고 무엇인지 의아해한다. 게이트로 떠밀려, 도서관에 도착한 세실은 드래곤 로드에 의해 다시 에티아 공국에 도착한다. 그리고 에스티안을 마주하고, 그를 되돌려놓기 위해서 모든 힘과 용기를 끌어내 그를 구한다. 불가능한 일을 척척 해내는, 세실의 밝혀지지 않은 비밀은 무엇일까. 큰 위기를 이겨내고 마침내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확인하는 둘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4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4권에서는 초판 단행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전 스티커와 포토카드 1종이 포함되어 있다. 보너스 페이지에는 USC 작가, GZ 작가의 축전을 수록하였다.※[폭군에게는 악녀가 어울린다] 4권은 웹툰 연재 기준 52~68화까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