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여자 : 별밤서재

먹을 수 있는 여자 요약정보 및 구매

마거릿 애트우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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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거릿 애트우드
  • 은행나무
  • 2020-11-25
  • 9791191071160 (119107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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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거릿 애트우드 장편소설
책 상세소개
현대문학의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첫 장편 페미니즘 문학의 문을 열어젖힌 바로 그 소설

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현대 영미소설의 대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첫 장편소설 《먹을 수 있는 여자》가 출간됐다. 1993년 ‘케익을 굽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된 적이 있으나, 원제인 ‘The Edible Woman’의 뜻을 그대로 살린 제목과 새로운 번역으로 27년 만에 개정판을 선보인다. “《먹을 수 있는 여자》는 탈고한 지 4년 만인 1969년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았고 마침 그때 북미에서 페미니즘의 열풍이 시작됐다. 당장 이 작품을 페미니즘 운동의 소산으로 간주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누가 내게 묻는다면 프로토페미니즘 문학이라고 말하고 싶다.”_‘저자 서문’에서 이 작품은 페미니즘이 정치적 쟁점으로 막 부상하던 1960년대 캐나다 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이 결혼과 임신에 대한 담론 속에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갈등을 예리하게 그린다. 작가는 기발한 상상과 풍자, 아이러니와 환상, 은유로 가득한, 강력하게 빛나는 이 소설에서 전통적인 코미디 양식과 결혼에 대한 패러디 양식을 도입하여 사회 담론 구조의 부도덕성을 과감히 드러낸다. 고전적인 문학 형식 속에 요리책과 광고의 언어를 섞는가 하면, 프로이트와 융 등 정신분석의 영향을 받아 ‘사회적 신화에 사로잡힌 여성들’의 상황을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목차
저자 서문 · 9

1부 · 15
2부 · 147
3부 · 379

옮긴이의 말 · 388
책속으로
“캠루프스에서 도지 부인을 빼야겠어. 아이가 생겼대.” 보그 부인은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그녀는 임신을 회사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한다. _36쪽첫아이를 임신했을 때 클래라는 자기한테도 그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는 듯이 놀라워했고 둘째 때는 경악했다. 셋째를 가진 지금은 암울하지만 무기력한 운명론 속으로 침잠했다. _53~54쪽“좋아. 인정할게. 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가 뭐야, 에인슬리? 아이를 낳아서 뭐 하게?” 그녀는 혐오스럽다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이를 최소 한 명은 낳아야지.” 여자라면 누구나 헤어드라이어가 한 개쯤은 있어야 한다는 라디오 광고와 비슷한 말투였다. “성생활보다 그게 더 중요해. 그래야 가장 심오한 여성성이 충족되니까.” _59~60쪽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대하고 있는데, 그 말은 곧 성격이 아주 잘 맞는다는 뜻이었다. 물론 내 쪽에서 그의 기분을 맞춰주어야 했지만 그건 어느 남자나 마찬가지고 그는 표정에서 다 드러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울 게 없었다. _88쪽“그리고 당신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어, 메리언. 나는 항상 당신을 믿을 수 있다는 걸 알아. 대부분의 여자들은 천방지축인데 당신은 참 현명하거든. 당신은 그런 줄 몰랐을지 몰라도 나는 전부터 아내를 선택할 때 그걸 가장 먼저 감안해야 한다고 생각했어.”_125쪽그녀의 입이 먹기를 거부하는 이 현상이 악성이라는 것이었다. 앞으로 점점 퍼져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분리해 그려놓은 동그라미가 서서히 작아질 테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하나씩 지워질 거라는 사실이었다. _212~213쪽다음 날 아침에 반숙 달걀을 깠을 때 노른자가 비난조의 의미심장한 노란색 눈으로 올려다보자 그녀의 입이 겁에 질린 말미잘처럼 다물어졌다. 살아 있잖아. 목젖이 이렇게 중얼거리며 긴장했다. _224쪽“얼마 전에 우리 직원 중 한명이 조만간 결혼한다는 소문을 전해 들었어요. 메리언 매캘핀의 새로운 인생을 우리 모두 축복해주기로 해요.” (…) 말투와, 경고나 사전 논의 없이 이 소식을 공표했다는 사실로 짐작건대 메리언의 의사와 상관없이 퇴사를 바라는 것이 분명했다. _233~234쪽그녀는 분홍색의 큼지막한 공간으로 들어가자마자-모든 게 분홍색 아니면 연보라색인데, 이토록 경박하리만치 여성스러운 인테리어가 어쩌면 그렇게 또 한편으로는 실용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신기했다-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입원한 환자처럼 수동적인 신세로 전락했다. _290쪽“너 맛있어 보인다.” 그녀는 작품을 향해 말했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여. 너는 결국 먹히게 될 거야. 음식의 운명이 그렇거든.” _374쪽
출판사 서평
남성 중심 사회 속 정상적인 여성성에 대한
냉철한 탐구와 통렬한 풍자“클래라.” 그녀는 말했다. “너는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해?” (…) “응, 정상이라고 생각해. 거의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정상이라고 하겠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지 모르겠다만. 왜?”_289쪽소설의 주인공인 메리언 매캘핀은 “거의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정상”인 젊은 여성이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시모어 서베이스라는 설문조사 회사에서 설문지를 만드는 일을 한다. 변덕이 심한 룸메이트 에인슬리와 까다로운 집주인 사이에서 불안한 휴전을 유지하며, 외모며 직업이며 꽤 괜찮은 남자친구 피터와 데이트를 즐긴다.
대학 동창인 클래라는 대학을 중퇴하고 결혼하여 벌써 두 아이를 낳고, 세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던 룸메이트 에인슬리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훌륭한 혈통에다가 외모가 좋은 남자와의 사이에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자식을 낳아 기르길 원한다. 메리언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두 친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결혼과 임신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며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한다.
피터, 에인슬리, 게다가 메리언이 우연히 만난 대학원생 덩컨까지 메리언의 혼란을 증폭시키고, 이들과의 (주)은행나무출판사 만남을 거듭할수록 메리언의 심리 상태는 날카로워진다. 피터는 메리언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남성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 메리언이 침대 밑에 들어가 있자, 그녀의 기이한 행동에 대해 ‘여성성’을 거부한다며 화를 낸다.“에인슬리는 얌전히 있었는데 당신은 왜 그랬어? 당신은 뭐가 문제인가 하면.” 그는 매정하게 말했다. “당신에게 주어진 여성성을 거부하고 있다는 거야.”_113쪽하지만 메리언만큼 ‘현명한’ 여자가 없다고 생각한 피터가 청혼을 한 후, 상황은 이상하게 돌변한다. 갑자기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에 감정이입한 메리언이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됐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여성 스스로 구축하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정체성
페미니즘 소설의 원형을 제시한 작품날이 갈수록 메리언은 달걀, 채소, 케이크, 심지어 호박씨까지 다른 종류의 음식들까지 먹을 수 없게 된다. 더욱 당황스럽게도 스스로가 먹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저 소비되고 있는, 수동적인 상태에 갇혀 있다는 느낌에 빠져들며 메리언의 소외감은 커져간다. 이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남지 않게 되어 거식증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지만, 주변인들은 이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아니, 알고자 하지 않는다. 결국 메리언의 상상 이상의 놀라운 행동으로 소설은 절정에 이른다.
여성을 ‘음식’처럼 소비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세계, 기존의 여성성의 의미에 저항하기 위해 메리언은 ‘음식’ 즉 여성으로서의 자기 자신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이를 통해 “거짓되고 공허한 정체성에서 탈출하고 자신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는다. (…) 즉, 좀 더 강인하고 독립적인 자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섹슈얼리티, 가족과 직장 내에서의 실질적인 불평등, 법적 불평등, 재생산권 등 2세대 페미니즘이 다루는 여러 담론들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이전에 집필되었으나 이러한 문제들을 이미 소설 속에 녹여내고 화두를 던진, 페미니즘 소설의 원형을 제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먹을 수 있는 여자
저자 마거릿 애트우드
출판사 은행나무
출간일 2020-11-25
ISBN 9791191071160 (1191071162)
쪽수 392
사이즈 150 * 210 * 32 mm /5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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