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 별밤서재

휴먼 요약정보 및 구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호밀밭
  • 2020-12-15
  • 9791190971126 (1190971127)

16,000

14,400(10% 할인)

포인트
72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휴먼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ㆍ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고 미래와 조응하기 위한, 공존의 가치를 더하는 인문무크지 〈아크 ARCH-〉 창간호 ‘휴먼’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던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허동윤)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본격적인 인문담론의 축적을 표방하며 인문무크지 아크를 창간했다. 가벼운 일회성의 텍스트들로 둘러싸인 채 질주하는 세계에서 보다 단단한 호흡을 견지하며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매호마다 정해진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과 세계의 지금 현재를 톺아본다. 건축의 기본이 터를 다지는 일인 것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우리 사회의 현실과 인문담론을 환기하고 넉넉하고도 단단하게 인간과 세계의 기본을 다지려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한 해를 보내는 세모(歲暮)에 역설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인문무크지 아크는, archive, architecture, archi 와 같은 단어가 공유하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에 대한 성찰을 창간 취지로 삼아 만들어진 이름이다. 문학, 역사,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 공간, 도시, 건축, 미디어, 일상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적 고양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목차
허동윤 · 시대와 인류의 가치를 생각하는 담론장 되길
고영란 · Editor’s letter
정남준 · photo gallery(자갈치 휴먼)
이성철 · 인문학 산책
배병삼 · 공자, 맹자, 인간
장현정 · 칼과 흙
김종기 · 그림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
권명환 · 그리면서 그려지는 ‘나’의 미로 통과하기
허동한 · 인간, 노동 그리고 경제
차윤석 · 프리츠커상(賞), 그게 도대체 무슨 상이지요?
이한석 · 삶의 공간, 육지를 넘어 바다로
우동주 · 지속가능한 삶, 지속가능한 주거
김기수 · 전통사회의 문화와 문화건물(건축)
조봉권 · 삼국유사, 길을 찾아서
정천구 · 삼국유사, 민중의 인간 선언
박형준 · 장항의 마음
류영진 · 일본(인)을 사유하기 위하여
예동근 · 노신의 ‘나래주의’와 인문교류
조재휘 · 코로나 이후의 영화문화를 전망하며
김재환 ·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찾아서
이명원 · 김종철과 『녹색평론』이 남긴 것
정훈 · 당신은 나를 슬어서 그늘에 안장한다
김창일 · 해녀의 삶을 변화시킨 공간
이병순 · 공중전화
최원준 · 돼지국밥과 부산사람
엄상준 · 사람이 사라진 자리, 노래가 시작되다
책속으로
‘건축은 문화의 표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건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인문 문화를 보여주는 실체인 것이지요. 그래서 건축가의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인문학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6p무거운 건 무거운 대로 깊이 뿌리내리고 가벼운 건 가벼운 대로 날아다니며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렇게 인문학이 깊고 넓어질 때 공감과 소통의 폭도 커질 겁니다. 이것을 ‘인문학 운동’이라 부르겠습니다. 9p인문人文의 근본적인 지향점은 인仁이고 신信이다. 인과 신은 모두 인간관계를 담고 있는 말들이다. 인은 두二 사람人이 마주 보고 서 있는 모습이고, 신은 사람들人 사이에 말言이 오고가는 모습이다. 그래서 인문학은 사람들끼리 진솔한 이야기나 지혜를 나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야 사람들의 가슴에 무늬가 생겨서 또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로 퍼져나간다. 사람들의 무늬가 퍼져나가는 것이므로 인문人紋이라고도 한다. 즉 사람들 사이의 무늬는 다양한 파동과 간섭 등을 일으키면서 세상과 구체적으로 만나게 된다. 19p사람이란 무엇인가? 서양에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다. 애당초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는 창세기 특권을 부여받은 존재다. 동아시아에는 그런 하나님이 없다. 따라서 천부의 특권도 존재하지 않는다. 강아지가 암캐와 수캐의 자식이요, 망아지가 암말과 수말의 새끼이듯 사람 역시 고작 그 아비와 어미의 자식일 따름이다. 27p다시 말해 인간은, 흙으로부터 태어나서 나름의 칼을 갖추고 생활하는 존재이다. ‘흙이라는 본성’과 ‘칼이라는 길들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존재이며 흙은 야생이고 칼은 앎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진인사 盡人事가 칼이라면, 대천명 待天命은 흙이다. 42p기원전 1만5천 년경에 그려진 구석기 시대 프랑스 라스코 동굴벽화에서부터 21세기 컨템퍼러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의 역사에는 인간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 이야기는 인간이 외부 자연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 역사,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인간의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그것은 주술의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신화와 종교의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이성과 합리성의 양태로 드러나기도 하며, 비이성과 광기의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51p그런데 삶이 미로인 것은, 고정관념의 관점에서 볼 때만 그러하다. 우리 인생에 단 하나의 출구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자신을 지배하는 타자의 시선과 욕망, 그들의 지식에 맞설 수 있다면 미로의 벽은 전혀 다른 지평으로 열리게 된다. 따라서 ‘나’ 라는 ‘자아 정체성’ 은 매번 창조와 몰락의 반복을 거듭해야 한다. 비울 수 없다면 채울 수도 없다. 나는 끊임없이 재창조되어야 한다. 79p‘노동’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보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시민법’의 원칙보다는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법’의 원칙이 더욱 철저하고 폭넓게 적용된다면 ‘노동의 소외’는 사라질 것이며, 우리 개인이 느끼는 ‘노동’에 대한 인식 또한 개선되리라고 기대해 본다. 92p그래서 인문학도 이제 ‘우리’ 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바란다. 새로운 방향의 인문학 바람이 필요하다. 『삼국유사』 는 그런 변화의 첫머리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경주 삼국유사 기행’ 필드 워크를 시도해 본 이유다. 187p일본은 다양한 선행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국가이다. 한국의 다양한 제도적 시스템과 문화콘텐츠들은 일본의 것을 가져온 것이 많다. 그 분야와 폭도 넓다. 참고할 수 있는 것을 참고하는 것은 흠이 될 게 없다. 중요한 것은 일본이 먼저 실시한 만큼 그러한 제도 등의 한계나 약점이 먼저 일본 사회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다시 참고하여 대비할 수 있다. 216p노신의 잡문 「나래주의(拿來主義)」 는 동아시아 인문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중요한 관점과 주장이 담겨 있다. 그래서 한중일의 인문교류를 중시하는 『아크』 창간호에 ‘방법으로써의 나래주의’ 와 노신의 문학실천 및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232p김종철이 출간한 『녹색평론』 이란 그렇게 심어진 나무들, 그것이 자라 우리 눈앞에 펼쳐진 하나의 신성한 숲인지 모른다. 생전의 김종철은 수하한화樹下閑話를 즐겼다. 나무 아래서 한가롭게 이야기하듯이, 그러나 절실한 표정으로, 동시에 유머러스하게 ‘생명의 문화’ 를 역설했다. 나무 아래, 잠들어 있는 그를 생각하면서, 나와 우리는 『녹색평론』 이 남긴 것에 대해, 이제부터 생각하기로 결심한다. 277p
출판사 서평
ㆍ 머리로 하는 인문학이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인문학,
그리하여 살아 움직이는 ‘실천의 인문학’을 지향하며 창간호의 주제는 ‘휴먼’이다. 인문학의 출발이랄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성찰로 아크의 긴 여정을 출발하고자 했다. 인간이라는 우리말에 적당한 거리를 두어 새롭게 환기하고자 영어 단어 휴먼을 주제로 삼았고 이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통찰을 담았다. 인간 중심이 아니라 인간적인 내용을 지향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잘 살고 있는가, 내가 속한 공동체가 아름답고 정의롭고 바람직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박하게 풀어내려 노력했다.정남준 사진작가의 작품 ‘자갈치 휴먼’을 시작으로 총론 격인 사회학자 이성철 교수의 ‘인문학 산책’, 동양고전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배병삼 교수의 ‘공자, 맹자, 인간’, 작가이자 사회학자인 장현정의 ‘칼과 흙’을 비롯해 예술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한 철학자 김종기의 ‘그림으로 보는 인간의 역사’와 정신과 전문의 권명환의 ‘그리면서 그려지는 나의 미로 통과하기’를 담았고, 허동한 교수는 인간과 노동에 관한 글을 썼으며 차윤석 교수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에 관한 단상을 보내왔다.
이한석 교수의 해양공간에 관한 글과 우동주 교수의 지속가능한 주거에 대한 사색, 김기수 교수의 우리 전통 건축에 관한 글을 만날 수 있으며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와 고전연구가 정천구 박사는 삼국유사에 관한 글을 통해 새로운 환기와 의미를 느끼게 해준다.
문학평론가 박형준 교수는 전북 군산의 장항을, 경제학자 류영진 교수와 사회학자 예동근 교수는 각각 일본과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깊게 해줄 수 있는 원고를 실었고 조재휘 영화평론가의 영화문화에 관한 전망, 김재환 학예사의 부산비엔날레에 대한 단상, 정훈 문학평론가의 조영미 시집에 대한 글을 만날 수 있으며 문학평론가 이명원은 얼마 전 타계한 우리 시대의 지식인 김종철 선생과 녹색평론에 대한 글을 실었다.
끝으로 김창일 학예사의 해녀와 공간에 대한 글, 이병순 소설가의 공중전화에 대한 일화, 최원준 시인의 지역 대표음식에 관한 글과 엄상준 PD의 음악에 관한 글까지 모두 23편의 알토란같은 글을 통해 가볍고 호흡이 짧은 우리 시대에 인문정신과 인문적 태도란 어떤 것일지 새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체 디자이너 한동훈이 디자인한 ‘아크 ARCH-’ 제호의 로고타입은 아크가 가진 모던하면서도 진중한 인상을 표현한다. 특정한 유행이나 흐름에 치우치지 않은, 속 공간을 꽉 채운 얇은 고딕을 기본으로 아크만의 독특함을 담은 서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휴먼
저자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출판사 호밀밭
출간일 2020-12-15
ISBN 9791190971126 (1190971127)
쪽수 324
사이즈 148 * 210 * 21 mm /497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휴먼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휴먼
    휴먼
    14,400
  • 안녕 자두야 시즌2. 1
    안녕 자두야 시즌2
    7,920
  • 한국의 명방파제 낚시터: 남해편
    한국의 명방파제 낚
    15,300
  • 사유의 건축
    사유의 건축
    13,320
  • 쿠키런 신통방통 과학상식
    쿠키런 신통방통 과
    8,820
  • 쿠키런 어드벤처. 14: 토론토
    쿠키런 어드벤처.
    8,820
  • 몽골제국의 후예들
    몽골제국의 후예들
    16,200
  • Usbore 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우리가 사는 세상이 궁금해!
    Usbore 논리력
    12,150
  • 사라진 세계
    사라진 세계
    14,400
  • 여행선언문
    여행선언문
    16,020
  • 킵 잇 심플
    킵 잇 심플
    28,800
  • 영어식 생각훈련 첫 걸음. 1
    영어식 생각훈련 첫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