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 별밤서재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요약정보 및 구매

일상을 만든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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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섭
  • 이음
  • 2021-03-22
  • 9791190944151 (119094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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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일상을 만든 테크놀로지
책 상세소개
유지원(디자인 연구자, 『뉴턴의 아틀리에』 저자)

오늘날 우리는 온갖 사물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사물이 삶의 일부로 추가되고 있다. 테크놀로지를 흔히 생각하는 정보기술에 한정하지 않고 그 범위를 넓혀서 본다면 테크놀로지가 아닌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테크놀로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추상적이고 난해한 전문 지식을 탐구하는 게 아니라, 일상을 채우는 수많은 사물에 애정을 품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은 우리의 일상과 이 시대를 만든 테크놀로지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이다. 저자 최형섭은 ‘테크놀로지’, ‘기술’, ‘물건’처럼 차갑고 공학적인 단어들로부터 꿈틀대는 역사를 연구하고 살아 있는 인간을 발견한다. 사물을 주인공 삼은 30여 편의 글들은 지금껏 보지 못하던 테크놀로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 나, 혹은 화면 속 푸른 점 하나

PART 1 당신이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마스크_ 각자도생의 테크놀로지를 넘어
담배_ 담배꽁초는 인류세를 가르는 중요한 표지
우유_ 조국 근대화의 일등 공신, 식습관의 테크놀로지
라면_ 근대의 영양식에서 대중 소비문화로
전기밥솥_ 코끼리표 밥통을 대체한 국산 밥통의 역사
컴퓨터_ 정보화 시대의 대차대조표

PART 2 도시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
에어컨_ 공기로 삶이 나뉘다
전력망_ 콘센트 너머 보이지 않는 노동들
수돗물_ 언제나 불완전한 인프라
아파트_ 절대로 실패하지 않겠다는 호모 아파트쿠스의 꿈
마천루_ 욕망의 시대가 낳은 숭고미
터널_ 서울 출퇴근 전쟁의 기원
지하철_ 팽창하고 확장되고 쪼개지는 시간들

PART 3 혁명의 시간, 사회의 변곡점
‘모델T’와 대량생산 시대_ 일하고, 일하고, 차를 사라
라디오가 묶어준 한국_ 한국인이라는 감각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반도체와 진공관의 평행우주_ 왜 어떤 테크놀로지는 밀려나지 않는가
무선호출기가 만들어낸 사회 변동_ 의사들이 여전히 ‘삐삐’를 쓰는 이유
생필품이 된 스마트폰_ 누가 빅데이터를 말하는가
바둑판을 뒤집은 인공지능_ 인간은 끝내 기술에 패배할 것인가

PART 4 발전의 담론이 말하지 않은 것
원자폭탄 개발_ 절멸의 테크놀로지가 왜 필요한가
성수대교 붕괴_ 고도성장 신화를 깨뜨린 거대한 실패
챌린저호 폭발_ 위험한 것은, 위험을 수용하는 사회적 합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_ 과학 정책은 무엇을 향해야 하는가
세월호 침몰_ 전문가의 사회적 책무는 무엇인가

PART 5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노동_ 누가 권력을 갖고, 누가 직업을 뺏길 것인가
브레이크 없는 유전공학_ 생명을 편집해도 되는가
태양 에너지라는 아이러니한 대안_ 테크놀로지로 해결할 수 없는 것
전기자동차의 역사_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대안적 교통 시스템
백신과 건강의 시스템_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팬데믹의 테크놀로지_ 연결과 차단의 이중주

나가며_ 사물들이 만드는 현대적 삶의 풍경
참고 문헌
책속으로
13p)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테크놀로지와 관계를 맺고 그를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 그 이야기들이 풍성해질 때 테크놀로지를 매개로 선택하고 결정할 공통의 사회와 미래에 대한 논의도 풍성해질 것이다. 80p) 전기는 도시의 벽돌과도 같다. 어떤 테크놀로지는 이렇게 가시적이고 개별적인 실체가 아닌 토대로서 존재한다. 그럴수록 그것을 떠받치는 인간의 노동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는 일상의 테크놀로지가 폭넓고 복잡한 배후의 인프라를 통해 작동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테크놀로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적 요소들과 그것들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라는 점 역시 말이다.134p) 공동체라는 것이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된’ 것이라면, 테크놀로지는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만든다. ‘한국인’이라는 범주는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1960년대 이후 같은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141p) 이러한 소비자들의 존재는 과연 ‘좋은 기술’이라는 단일한 기준을 정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현재 트랜지스터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진공관의 시대가 미약하나마 그에 평행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술에 대한 평가는 각 개인 또는 집단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떤 기술을 ‘좋은 기술’ 또는 ‘성공한 기술’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사회적인 논쟁과 협상의 결과물일 뿐이다. 201p)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100퍼센트 확실한 상황에서만 발언할 수 있다면 전문가를 사회적으로 우대할 이유가 없다. 불확실성이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수준의 정보를 교차 검증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전문가란 자신의 전분 분야에서의 훈련과 경험을 바탕으로 불완전한 정보를 연결해 소견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용기를 가져야 한다. 248p) 기술은 인간이 가진 의도에 따라 그 의지를 실현시켜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인간과 인간 사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지만, 반대로 그러한 기술은 인간과 인간사회를 재구성한다. 이렇게 우리를 둘러싼 기술의 풍경은 시간에 따라 변화해가고, 그에 따라 우리도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삶 속에서 바라본 ‘기술의 풍경’들테크놀로지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일상 속 수많은 사물에 애정을 품는 일인간에게 주체의 지위를 빼앗긴 자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다시 쓸 때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우리의 의도대로 쓰인다고 생각했던 사물이 반대로 우리를 얼마나 바꾸어놓았는지를. 또 이것이 자연과 사회, 과학기술과 문화, 안전과 위험, 사실과 가치 등 빠져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 같은 이분법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것을.
-하미나(논픽션 작가)마스크, 담배, 라면, 원자폭탄, 스마트폰, 인공지능… 이 중 테크놀로지가 아닌 것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는 온갖 사물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사물이 삶의 일부로 추가되고 있다. 테크놀로지를 흔히 생각하는 정보기술에 한정하지 않고 그 범위를 넓혀서 본다면 테크놀로지가 아닌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테크놀로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추상적이고 난해한 전문 지식을 탐구하는 게 아니라, 일상을 채우는 수많은 사물에 애정을 품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은 우리의 일상과 이 시대를 만든 테크놀로지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이다. 저자 최형섭은 ‘테크놀로지’, ‘기술’, ‘물건’처럼 차갑고 공학적인 단어들로부터 꿈틀대는 역사를 연구하고 살아 있는 인간을 발견한다. 사물을 주인공 삼은 30여 편의 글들은 지금껏 보지 못하던 테크놀로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할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세상을 연결해준 사물들
한 사람의 기억으로 보는 인간과 기술의 역사지금까지의 테크놀로지 관련 도서가 대부분 주류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한 ‘대문자 역사’에 가까웠던 것과는 달리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은 개인사로부터 써 내려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이야기다. 저자는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테크놀로지와 관계 맺는다”(13쪽)라고 하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세상과 연결해준 사물들을 짚어나간다. “1970년대 중반 한국에서 태어난 한 소년은 아파트 단지에서 딱지치기를 하고 친구들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자란다. 아이는 남산1호터널 안의 주황색 나트륨 조명을 보며 흥분하고, 지하철 2호선의 널찍한 플랫폼에서 미래세계를 상상한다. 서울의 하늘이 마천루 스카이라인으로 채워지기 시작할 무렵, 그는 아버지의 전축 바늘을 부러뜨리고 멀리 미국에서는 챌린저호가 폭발한다. 라디오를 듣고 농활을 가고 삐삐를 사용하던 그는 컴퓨터로 작업한 원고를 날리기도 하고 월급을 모아 자동차를 구입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이 된다.”-정재은(SF 작가) 추천사 中한 사람의 기억 속에는 수많은 테크놀로지가 집약되어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으로부터 우리는 어떤 시대의 보편적인 풍경을 본다. 근대 이후 한국 사회가 거쳐온 길이기도 한 그 풍경 속에는 소망과 욕망, 과오와 성공이 공존한다. 테크놀로지의 편리함 너머,
보이지 않는 것을 일부러 보려는 까닭은오늘날 우리의 삶은 각종 테크놀로지로 유지되지만, 정작 그 테크놀로지를 무엇이 지탱하는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기술의 역사를 연구하는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편리함과 화려함 너머 보이지 않는 것들, 쉽게 간과되는 것들에 시선을 둔다. 이 책에서 테크놀로지를 이해하는 방식은 하나의 테크놀로지가 작동하는 과학적, 기술적 원리를 파악하기보다 그것을 유지하는 사물의 관계망과 사람의 노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테크놀로지를 지탱하는 요소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삶을 만들었으나 때로는 그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성수대교 붕괴 등의 사회적 재난은 이를 아프게 보여준다. 저자는 그 안타까운 순간들을 짚으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사회적 참사 앞에서 전문가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수많은 사람들을 절멸시킬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과연 세상에 필요한지를. 달라지는 기술의 풍경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팬데믹 시대, 직접 얼굴을 보기는 힘들지라도 우리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연결된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도 벌써 몇 년 전 일이 되어버렸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미래가 성큼 다가온 것 같지만, 기술에서 소외된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 간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AI 챗봇 ‘이루다’는 불특정다수의 유저로부터 부적절한 말을 학습한 것이 논란이 되어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지만 GPS 신호가 끊기면 “화면 속 푸른 점”이 되어 자신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기술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자꾸 놓친다. 기술은 단순한 도구도,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테크놀로지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다. 기술을 만드는 건 인간이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기술은 다시 인간과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쳐 우리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미래의 테크놀로지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 사회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 ‘나’라는 개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며 미래를 향한 통찰로까지 확장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순간
저자 최형섭
출판사 이음
출간일 2021-03-22
ISBN 9791190944151 (1190944154)
쪽수 264
사이즈 120 * 189 * 20 mm /2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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