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꽃이 피었습니다 : 별밤서재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 요약정보 및 구매

로컬 꽃을 피우는 발자취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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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찬영 , 심병철
  • Storehouse(스토어하우스)
  • 2021-11-23
  • 9791190912211 (1190912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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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로컬 꽃을 피우는 발자취를 따라서
책 상세소개
김정섭(공주시장)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는 시·군·구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지수를 만들고 지역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지자체들이 저마다 현실에 맞는 ‘맞춤형’ 정책 대안을 ‘지역 주도의 상향식’으로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대목이다. 전국 곳곳에 혁신도시를 조성해 인구를 분산시키려던 정책처럼 중앙정부가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을 세워 똑같이 내려 먹이는 것만으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지역마다 제대로 된 ‘맞춤형’ 해법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될까.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오늘, 여전히 로컬 의제는 뒷전으로 밀린 상황에서 그 실마리를 제공할 책이 출간되었다. 서울 밖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삶을 사는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2021년 세종도서 선정)에 이어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은 1년 만에 다시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간했다. 『슬기로운 뉴 로컬 생활』이 도시마다 점 하나를 찾아 살핀 책이었다면,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는 도시 여기저기에 흩어진 여러 점들을 찾고 이어가며 그 점들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본 책이다. ‘로컬 생태계’의 현실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한 첫 번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로컬이 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로컬에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거리를 찾거나 만들어서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더 나은 삶’을 살면서 로컬 꽃을 피우는 이들과 그들과 관계를 맺으며 다양하게 협력하는 이들도 있다. 주저자인 윤찬영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현장연구센터장은 2월부터 8월까지 여섯 달 동안 공주 봉황동ㆍ반죽동을 시작으로 군산 개복동과 영화동ㆍ월명동, 부산 영도 곳곳, 속초 동명동ㆍ교동 그리고 거제 장승포동을 돌며 이른바 기업 가치 창업가와 로컬 크리에이터, 중앙ㆍ지방정부 공무원과 지방의원, 연구자와 중간지원기관 활동가, 문화예술인, 임팩트 투자사와 사회기관 대표, 대기업 CSR 담당자 등 약 70명을 만나 그들의 관계와 발자취를 다섯 개의 이야기로 담아냈다. 공저자인 심병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책임연구원도 충청북도 청주와 충주 곳곳을 돌면서 10여 명을 만나 이야기 하나를 보탰다.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는 예쁜 꽃의 모습만 담아내지 않았다. 꽃이 비바람에 흔들리듯 하루하루 로컬에서 경험하는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로컬을 지키고 꽃을 피우려 애쓰는 이들의 분투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면 로컬이 다시 번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미완의 성공담’이기도 하다.





목차
추천사 (김정섭 공주시장, 김철수 속초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프롤로그
공주 제민천을 따라 눈덩이를 굴리는 사람들
_공주 봉황동과 반죽동
군산을 바꾸는 다섯 개의 혁신 플랫폼
_군산 개복동과 영화타운, 월명동
영도, 오랜 역사 위에 다시 그리는 눈부신 미래
_부산 영도
속초의 운명을 바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개척자들
_속초 동명동, 교동
장승포로에 스며들어 미래를 밝히는 공간의 힘
_거제 장승포
로컬이 로컬을 살리는 충북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_충북 청주, 충주, 괴산
에필로그
책속으로
어쩌다가 사람들이 떠난 도시에 핀 꽃들을 보게 되었다. 벌써 많은 이들이 다녀간 뒤였고, 나 말고도 그 꽃들을 보며 흐뭇해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누가 그 꽃들을 피워냈는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저 잠시 머물며 즐기다 떠나면 그만이었다. 궁금했다. 누가, 대체 왜 이런 곳에 꽃을 피우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는 일이 고되지는 않았는지, 이 많은 꽃들을 피워내기까지 다른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디에 어떤 꽃들을 심고 가꿔나갈 생각인지…… 그래서 내가 물어보기로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사람들이 떠나가는 동네를 되살리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이론과 달리 현실에서는 누군가가 온 힘을 다해 눈덩이를 굴리지 않으면 곧 커다란 돌부리를 만나 멈춰 서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 버릴 수도 있고, 느닷없이 오르막길이나 낭떠러지를 만난다고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제민천 길을 오르내리며 이만큼 크고 단단한 눈덩이를 함께 만들고 굴려 여기까지 온 이들이라면 오르막길이나 낭떠러지쯤은 가뿐히 넘어서리라 믿는다. 로컬을 되살리는 일은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공주 제민천을 따라 눈덩이를 굴리는 사람들〉 중에서처음에는 군산을 잘 아는 소상공인과 지역민 등 10명 정도를 모아 ‘지역 현안 도출 위원회’를 꾸렸다. 소상공인들에게 혼도 많이 나고, “그냥 돈만 쓰고 나가지 말고 여기 소상공인들하고 잘 어울리면서 오래도록 해야 한다.”라는 당부도 들었다. 그는 “그런 이야기들이 아팠다.”라고 했다. 최은정 SK E&S 매니저는 모종린 교수, 윤현석 무등산브루어리 대표 같은 외부 전문가들과 조권능 대표, 윤주선 연구원처럼 군산을 잘 아는 사람들과도 자주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모델을 계속 다듬어 나갔다. 〈군산을 바꾸는 다섯 개의 혁신 플랫폼〉 중에서영도에는 ‘삼진어묵’이라는 오래된 기업이 있다. 1953년 영도 봉래시장에서 작은 어묵 가게로 시작해 오늘날 부산에서도 손꼽힐 만큼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향이나 다름없는 영도가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 사단법인 ‘삼진이음’을 세우고 영도구 봉래시장 근처(봉래 1동)에서 도시재생 사업인 ‘대통전수방’을 시작했다. 대통전수방은 영도의 오래된 시장과 항만시설 및 창고, 주거지를 되살리는 사업으로, 노포들이 가진 기술을 청년 창업자들에게 전수해 청년의 정착을 돕는 일이 핵심이다. 행정과 예산은 영도구가 맡고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삼진이음이 맡기로 했다. ‘대통전수방’은 ‘좋은 기운이 통하고, 그런 기운을 전수한다.’는 뜻이다. 〈영도, 오랜 역사 위에 다시 그리는 눈부신 미래〉 중에서온통 눈이 쌓여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저만치 앞으로 뻗어 있는 누군가의 발자국을 발견하면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조심스레 그 발자국을 따라가게 된다. 아무것도 없던 골목에 게스트하우스를 열기로 한 이상혁, 이승아 남매가 바로 그 두터운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낸 사람들이다. 강형은 매자식당 대표도 못지않다. 발자국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적지 않은 이들이 그 발자국을 보면서 용기를 냈고 몇 년 사이 두터운 눈밭 위로 제법 그럴듯한 길이 생긴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속초로 향할지 모른다. 그러려면 먼저 이상혁, 이승아 대표와 강형은 대표 같은 이들이 저 멀리 가 닿으려 했던 곳에 다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 〈속초의 운명을 바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개척자들〉 중에서공간이 더 필요해져서 다시 바로 옆 2층(장승포로77-2)짜리 주택을 사들였다. 건물주는 “이 동네를 살리겠다고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너희가 살리겠다고 하니까 너희한테 주겠다.”라고 말하면서 2,000만 원을 더 주겠 다고 한 다른 구매자를 뿌리치고 공유를 위한 창조에게 팔았다. “처음엔 안 파시겠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일 년 넘게 저희를 지켜보신 거죠. 저희랑 뭔가 일을 하진 않으셔도 동네 분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요. 서로서로 정보도 나누시고…….”〈장승포로에 스며들어 미래를 밝히는 공간의 힘〉 중에서충북형 로컬 크리에이터 중장기 혁신 전략의 방향은, 로컬이 스스로 로컬을 결집시키고 상호교육(peer learning)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로부터 로컬 크리에이터가 배울 수 있는 그룹을 형성하는 것이다. 센터의 지원 사업은 더 이상 로컬 크리에이터 개개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로컬 그룹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에 무게를 둔다. 이러한 전략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면서 특히 올해 들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 로컬 크리에이터와 함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고... 〈로컬이 로컬을 살리는 충북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중에서정책을 만들거나 그것을 집행하는 이들이 꼭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몇 년 째 로컬에서 분투하고 있을 혁신가ㆍ창업가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이 꼭 필요한 만큼, 필요한 방식으로 뒷받침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들이 버텨내지 못하면 로컬의 미래는 더더욱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또 당장 도시를 뒤덮을 만큼 번성하지는 않았더라도 누군가가 꽃을 피우려 애써온 발자취, 그 희망과 절망을 기록하고 나누는 일은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야 또 다른 누군가가 용기를 내어 로컬로 향할 수 있을 테니까. 이 책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에필로그〉 중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로컬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윤찬영 , 심병철
출판사 Storehouse(스토어하우스)
출간일 2021-11-23
ISBN 9791190912211 (119091221X)
쪽수 364
사이즈 154 * 226 * 28 mm /6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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