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는 동화책
책 상세소개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는 동화책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또 다른 스토리
《사실은 잔인하고 불친절한 세계의 요정들》은 수백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새로 수집한 놀라운 컬렉션이다. 이 책에는 그림 형제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저술한 무척 친숙한 이야기부터 노르웨이, 러시아, 인도, 필리핀, 일본의 비교적 덜 알려진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마법 같은 이야기가 총 5부에 걸쳐 아주 다양하게 실려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6-17세기 이야기
코스탄티노 포르투나토(Costantino Fortunato)
돼지 왕(The Pig King)
파슬리(Parsley)
해와 달과 탈리아(Sun, Moon, and Talia)
체네렌톨라(Cenerentola)
아름다운 골디락스(Fair Goldilocks)
빨간 모자 소녀(Little Red Riding Hood)
요정들(The Fairies)
18세기 이야기
알라딘과 요술 램프(Aladdin and the Wonderful Lamp)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히아신스와 로즈블라썸 이야기(The Story of Hyacinth and Roseblossom)
19세기 설화 모음
개구리 왕(The Frog King)
헨젤과 그레텔(Hansel and Gretel)
들장미(Briar Rose)
라푼젤(Rapunzel)
핏처의 새(Fitcher’s Bird)
백설 공주(Snow White)
불새와 바실리사 공주(The Firebird and Princess Vasilissa)
숫염소 그러프 삼형제(The Three Billy Goats Gruff)
해의 동쪽과 달의 서쪽(East of the Sun and West of the Moon)
쐐기풀 직녀(The Nettle Spinner)
잭과 콩나무(Jack and the Beanstalk)
차일드 롤랜드(Childe Rowland)
콘놀라와 요정 아가씨(Connla and the Fairy Maiden)
달걀 껍질 스프(Brewery of Eggshells)
에뮤 디느완과 느시 금블구본(Dinewan the Emu and Goomb legubb on the Bustard)
립 반 윙클(Rip Van Winkle)
중죄를 지은 요정(The Culprit Fay)
디트로이트의 늑대 인간들(Were-Wolves of Detroit)
네인 루즈(붉은 난쟁이)(The Nain Rouge)
19세기 문학 동화
부싯깃 통(The Tinderbox)
꿋꿋한 장난감 병정(The Brave Tin Soldier)
웜 윔블 경(Sir Worm Wymb le)
이기적인 거인(The Selfish Giant)
진실의 돌(The Touchstone)
20세기 민간설화 모음집
뱀 왕자(The Snake Prince)
사자와 두루미(The Lion and the Crane)
왕들의 가르침(A Lesson for Kings)
물고기가 왜 웃었을까(Why the Fish Laughed)
비둘기와 까마귀(The Pigeon and the Crow)
욕심쟁이 치즈 소년(The Boy Who Wanted More Cheese)
유키-오나(설녀)(Yuki-Onna)
후안의 모험(The Adventures of Juan)
덤불숲의 와나와나(Whanawhana of the Bush)
모코모(Mochomo)
트릭스터 마나보조의 추락과 복수(The Trick ster’s Great Fall and His Revenge)
구르는 돌의 분노(The Off ended Rolling Stone)
오르페우스(Orpheus)
기이한 사위 시험(The Son-in-Law Tests)
책속으로
문헌 동화는 16세기와 17세기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까지 여전히 인기가 있는 옛날이야기는 비교적 덜 알려진 이탈리아 작가 지오바니 프란체스코 스트라파롤라와 잠바티스타 바실레가 처음 글로 기록한 것이다. 두 작가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서사 기법을 활용했다. 이들의 이야기에는 요정들과 오그르(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거인으로, 오우거 혹은 오거라고 부른다)들과 마법이 들어 있다. 다시 말해 이 이야기들이 바로 동화다. _17쪽, ‘16-17세기 이야기’ 중 “난 너희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 그 마음속에 들어 있는 온갖 악의를. 너희들은 동상이 될 거야. 그래도 정신은 계속 놓지 않을 거야. 너희들은 동생이 사는 성문 앞에 서서 동생의 행복을 구경하는 벌을 받게 될 거야. 너희의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계속 그 상태로 지내야 해. 하지만 아무래도 너희들은 늘 동상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아. 오만, 분노, 식탐, 게으름은 때로 바뀔 수도 있어. 하지만 악의적이고 시기하는 마음을 고치는 건 거의 기적 같은 일이지.” _159쪽, ‘미녀와 야수’ 중 정말 유명한 〈라푼젤〉은, 임신한 여자들은 자기들이 꼭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한 이야기다. 이런 미신은 신선한 채소와 필수 비타민을 구하기 힘든 지역에서는 사실일 수도 있다.
이 책에 실린 바실레의 〈파슬리〉는 〈라푼젤〉의 초기 판본에 해당된다. 〈파슬리〉의 등장인물 파슬리와 달리 그림 형제의 라푼젤은 스스로 도망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 대신 잃어버린 왕자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구출된다. _213쪽, ‘라푼젤 Note on the Story’ 중 이제 늑대 인간은 사랑을 쟁취하려는 욕심이더 많아졌다. 어느 날 저녁 장 시코가 인디언들을 취하게 만들고 그들의 비버 가죽을 차지했다. ‘하얀 여자들’이라고 불리는 숲속 마녀들이 장 시코에게 달려들더니 그의 보물 중 일부를 뜯어 갔다. 그때 늑대 인간이 그에게 심하게 덤벼드는 바람에 그는 더 많은 보물을 잃고 말았다. _355쪽, ‘디트로이트의 늑대 인간들’ 중 뱀들이 다가오더니 길을 막아선 공주를 보았다. 뱀들은 모두 흉물스러운 대가리를 치켜들더니 앞뒤로 흔들면서 말똥말똥한 작고 사악한 눈으로 공주를 바라보았다. 뱀들이 내뿜는 입김이 공기 중에 독을 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공주는 굳건히 서서 다른 뱀들을 인도하는 뱀이 몇 미터 앞으로 다가오자 소리쳤다.
“오, 뱀들의 여왕이시여, 여왕 뱀이시여, 내 남편을 돌려주세요!” _441쪽, ‘뱀 왕자’ 중 “여러분은 지금까지 날 야단치고 두드려 팼어요. 그런데 이제 내 물건은 아주 잘도 받네요. 이제 나도 따로 보여 줄 게 있어요. 붐바이, 붐바!”
요술 막대기가 곧 벌떡 일어나더니 식구들이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두들겨 팼다. 식구들은 이제 후안이 집안의 우두머리라고 말했다. _494쪽, 후안의 모험 중
출판사 서평
그 옛날부터 우리를 사로잡은 아름다운 이야기,
그러나 의외로 잔인하고 불친절한 또 다른 이야기 사람들의 소원, 두려움, 꿈이 담긴 옛날이야기에는 인생 경험이 저장되는 보관소와 같은 기능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면 어디서든, 사람들의 과거를 얼마나 기록하든, 이 이야기들에는 사람들의 바람과 가치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걸 통해 그것이 만들어진 시기와 작가, 이야기꾼, 수집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각국의 이야기는 그것이 전해진 시기와 장소에 따라 극적으로 변경된다. 개별적인 이야기꾼은 말할 것도 없고, 각각의 시대와 장소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이야기 속에 개성을 부여한다. 이야기를 각색할 때 어린이들을 염두에 둔 그림 형제와 샤를 페로는 어린 독자들을 위해 내용을 수정했다.
하지만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저술된 초기 이야기는 성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 아동 도서에서 제외되었다. 예를 들어 이 책에 실린 라푼젤은 운명을 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동물들이 오그르를 제압하도록 마술을 부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초기 판본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잠자리에서 읽어 주는 옛날이야기보다 내용이 훨씬 어두운 편이다. 부모와 아이가 잠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기에 적당한 것이 동화라는 우리의 생각을 고려해 볼 때, 이런 초기 이야기는 특히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이형(異形) 때문에 동화가 우리 삶의 변화와 공포, 복잡성의 정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른이 되어 다시 빠지는 원초적 본능의 판타지 향연
세계 각국의 환상적인 옛날이야기들의 색다른 컬렉션 이 책에는 그림 형제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저술한 무척 친숙한 이야기부터 노르웨이, 러시아, 인도, 필리핀, 일본의 비교적 덜 알려진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마법 같은 이야기가 아주 다양하게 실려 있다.
이해를 돕는 도입부에는 동화와 설화의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정황을 설명했다. 또한 각각의 동화마다 흥미로운 기원과 교훈을 밝히기 위해 관련 정보도 짧게 실었다. 특히 이번 판본은 매우 아름답고 독창적인 삽화가 실렸다. 재미있게 읽히고, 소중한 자산이 되고, 모든 세대가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화려하게 제작했다.
숭고한 것에서부터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것, 익살스럽고 비극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은 동화와 설화 장르의 다양성을 기념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믿기 어려운 초자연적인 것을 탐색하는 일에 대한 환상적인 경이감을 자아낸다. 그와 동시에 단조로운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마법을 묵상하거나 기념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빠져 보자, 그 옛날 우리를 설레게 했던 원초적 본능의 판타지 세계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사실은 잔인하고 불친절한 세계의 요정들 |
저자 |
윌리엄 그레이 , 조애나 길러 , 로즈 윌리엄슨 |
출판사 |
오렌지연필 |
출간일 |
2021-01-25 |
ISBN |
9791189922184 (1189922185) |
쪽수 |
540 |
사이즈 |
171 * 224 * 34 mm /1041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