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그물 : 별밤서재

문명의 그물 요약정보 및 구매

유럽 문화의 파노라마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조홍식
  • 책과함께
  • 2018-08-06
  • 9791188990054 (1188990055)

28,000

25,200(10% 할인)

포인트
25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문명의 그물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유럽 문화의 파노라마
책 상세소개
유럽을 통해 본 현대 지구 문명의 파노라마!

인류 문명의 근본인 언어, 종교, 문화에서부터 정치, 경제, 전쟁, 나아가 평등과 축구라는 근대의 산물에 이르기까지 유럽에 펼쳐진 문명의 그물들을 보여주는 『문명의 그물』. 10대부터 유럽에서 살며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유럽 통합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온 삶으로 유럽을 겪고 연구해온 조홍식 교수가 유럽의 수천 년을 거시적으로 통찰하면서도, 간결하고 명쾌한 글맛으로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책이다. 유럽 문명을 형성하는 12개 대표 키워드를 선정하여 다양한 그물을 차근차근 소개해나간다. 언어나 종교 등 문화의 핵심부터 시작하여 미술, 음악, 학문 등으로 확장하여 문명의 다양한 그물을 묘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왕족 및 귀족, 전쟁, 도시 등을 살펴본 뒤 경제적 자본과 정치적 평등의 그물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해외 진출과 세계 지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통을 살펴보고, 이 모든 그물의 종합판으로서 근대에 생겨난 축구의 그물로 이야기를 마친다. 유럽의 각국 언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 박물관, 궁전, 기차역, 축구 경기장 등 각 장을 여는 12개의 지도 인포그래픽은 유럽에 펼쳐진 문명의 그물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경제적 중요성과 낭만의 여행지 같은 현실의 유용성은 물론이거니와, 오늘날의 세계와 우리 시대의 근간을 형성한 유럽이라는 문명권 속에서 지속된 경쟁과 협력의 경험은 곧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현실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이 책을 통해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재편하고,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었는지 제대로 살펴보고 배울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의 교향곡, 유럽ㆍ11

서장: 유럽 문명의 여정을 시작하며ㆍ19
유럽은 문명이다ㆍ유럽도 대륙?ㆍ유럽=유럽연합ㆍ통합의 뿌리를 찾아ㆍ지리와 정치를 담는 문명ㆍ문명과 문화ㆍ브로델의 문명 정의ㆍ가장 긴 역사ㆍ시간의 지평선ㆍ건축과 생물의 비유ㆍ그물 같은 문명ㆍ한국에서의 지역 연구ㆍ유럽 연구의 존재 이유ㆍ유럽의 세계 지배ㆍ경쟁과 협력

1장 언어의 그물ㆍ52
언어는 역사의 결정체ㆍ유럽인은 언어 천재?ㆍ유럽 언어의 세 가족ㆍ인도유럽어의 기원ㆍ인도유럽어의 확산ㆍ알파벳이라는 통일 문자ㆍ알파벳의 문명ㆍ라틴어는 로마제국의 공용어ㆍ민족 언어의 부상ㆍ18세기 프랑스어ㆍ19세기 언어 경쟁ㆍ프랑스어에서 영어로ㆍ현대판 바벨탑ㆍ언어 다양성
* 유럽 주요 언어의 인사말 54ㆍ목록 88

2장 종교의 그물ㆍ90
유럽은 기독교 공동체?ㆍ파리의 노트르담ㆍ“성당으로 만든 하얀 망토”ㆍ기독교와 개인주의ㆍ선택의 자유ㆍ기독교의 아시아적 기원ㆍ유럽 문명과의 결합ㆍ기독교의 다양성ㆍ프로테스탄트의 등장ㆍ기독교와 근대ㆍ다양한 근대의 경로ㆍ교회와 권력의 동맹ㆍ기독교민주주의ㆍ유대인의 수난ㆍ나치즘의 야만ㆍ유럽과 이슬람ㆍ대립의 정체성ㆍ불평등관계
* 유럽의 주요 성당과 교회 92ㆍ목록 139

3장 표상의 그물ㆍ142
박물관 천국ㆍ나체의 문화?ㆍ종교와 예술ㆍ표상의 문화ㆍ의인화ㆍ엠블럼에서 브랜드까지ㆍ공연의 전통ㆍ화폐에 그린 문화ㆍ로마네스크와 고딕ㆍ르네상스 이후ㆍ문화 사랑은 현군(賢君)의 조건ㆍ그랑투르ㆍ왕실의 박물관 경쟁ㆍ민족의 문화 경쟁ㆍ창조와 변화의 주체로서 예술가ㆍ이즘(ism)의 예술사ㆍ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예술관ㆍ미술과 정치
* 유럽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144ㆍ목록 191

4장 음악의 그물ㆍ194
오케스트라와 군대ㆍ유럽 음악의 특징ㆍ기록의 음악ㆍ모차르트와 베토벤ㆍ혁명의 시대와 변화ㆍ음악의 지리ㆍ오페라의 기원은 베네치아ㆍ오페라 중심의 이동ㆍ유럽 음악과 민족 스타일ㆍ민족음악 경쟁ㆍ도시의 자존심ㆍ극장과 사회ㆍ음악과 미술의 공명ㆍ유럽이라는 무대ㆍ얽히고설킨 그물들
* 유럽의 주요 공연장 196ㆍ목록 231

5장 대학의 그물ㆍ234
유니베르시타스와 김나지움ㆍ대학의 탄생과 확산ㆍ자율성의 원칙ㆍ대학의 위기ㆍ새로운 도전ㆍ지식, 예술, 권력의 용광로ㆍ여론의 탄생ㆍ새로운 대학의 등장ㆍ제도의 다양성ㆍ제도의 모방ㆍ유럽에서 미국으로ㆍ미국의 추월ㆍ에라스무스의 부활
* 유럽의 주요 대학 236ㆍ목록 269

6장 지배의 그물ㆍ272
왕과 귀족의 그물ㆍ노블레스 오블리주ㆍ전사왕(戰士王)의 전통ㆍ기사도의 전통ㆍ피가 파란 유럽 귀족ㆍ순수성의 희석ㆍ왕과 민족ㆍ영국과 프랑스ㆍ근대 영국ㆍ하노버ㆍ프로이센 왕조ㆍ왕족의 유럽ㆍ왕족과 귀족의 경쟁
* 유럽의 주요 궁전 274ㆍ목록 305

7장 전쟁의 그물ㆍ308
유럽 통합의 명암ㆍ폭력의 문화?ㆍ전쟁이 국가를 만들다ㆍ국가는 ‘조폭’ㆍ마키아벨리에서 히틀러까지ㆍ폭력: 동양과 서양ㆍ통합과 분열ㆍ기마부대ㆍ대포와 성벽ㆍ군사조직과 오케스트라ㆍ전쟁의 상업화ㆍ용병 대신 상비군ㆍ세계대전은 유럽 전쟁ㆍ평화의 유럽 통합
* 유럽의 주요 성 310ㆍ목록 349

8장 도시의 그물ㆍ352
도시 그물의 문명ㆍ분산의 도시 지도ㆍ기독교와 로마의 유산ㆍ도시의 통로ㆍ자유의 온실로서의 도시ㆍ헌장과 시민사회ㆍ부르주아의 기원ㆍ다양한 부르주아ㆍ부르주아의 특징ㆍ도시의 패러독스ㆍ개인주의 확산ㆍ개인에서 대중으로ㆍ도시 대중의 혁명 시대ㆍ유럽연합과 도시의 그물
* 유럽의 주요 축제 354ㆍ목록 391

9장 자본의 그물ㆍ394
무한의 자본 축적ㆍ‘도시=시장’의 그물ㆍ금융의 유럽: 로스차일드 사례ㆍ폭력과 자본주의ㆍ대서양 삼각무역ㆍ해외 폭력: 주식회사에서 국가로ㆍ화폐의 등장과 자본주의ㆍ중앙은행의 등장ㆍ신뢰의 금본위제ㆍ유연성의 변동환율ㆍ하나의 화폐ㆍ유로, 선진국의 ‘마패’ㆍ영국의 산업혁명ㆍ그물 속의 영국에서 세계로
*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과 주요 증권거래소 396ㆍ목록 431

10장 평등의 그물ㆍ434
평등의 근대성ㆍ직접민주주의와 공화국ㆍ기독교의 평등ㆍ자연의 평등ㆍ평등 확대의 경로ㆍ영국의 명예혁명ㆍ프랑스 대혁명ㆍ독립 사법부ㆍ의회와 책임정치ㆍ보수와 자유주의의 그물ㆍ사회주의 그물ㆍ기독교민주주의 그물ㆍ다양한 색상의 그물
* 유럽 각국의 정치체제 436ㆍ목록 467

11장 교류의 그물ㆍ468
커뮤니케이션에서 커뮤니티로ㆍ하나의 유럽ㆍ유럽인의 유목생활ㆍ고대 지중해 제국: 페니키아와 그리스ㆍ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ㆍ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ㆍ교통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ㆍ해양세력의 부침ㆍ팍스 브리태니카에서 팍스 아메리카나로ㆍ교통혁명과 사회 변화ㆍ철도의 유럽ㆍ20세기의 교통혁명ㆍ독특한 자동차 그물ㆍ항공과 고속철도ㆍ유럽의 데모스
* 유럽의 주요 기차역 470ㆍ목록 510

12장 축구의 그물ㆍ512
축구로 마치는 문명 순례ㆍ축구의 기원ㆍ근대 축구의 탄생ㆍ근대 사회의 반영ㆍ축구의 영국 확산ㆍ스위스라는 축구 허브ㆍ팍스 브리태니카와 축구ㆍ축구의 대중화 시대ㆍ민족 스타일ㆍ축구 비즈니스ㆍ유럽 축구의 조직ㆍ축구의 단일시장ㆍ21세기, 유럽에서 세계로
* 유럽의 주요 축구 경기장 514ㆍ목록 550

결장: 세계로 확산된 유럽의 그물들ㆍ555
서울 속의 유럽ㆍ영어 스트레스ㆍ한국의 기독교, ‘꼴찌가 첫째로’ㆍ흥겨운 한국인ㆍ표상 문화의 세계 확산ㆍ유럽 제국의 거점으로서의 도시ㆍ유럽식 대학의 확산ㆍ유럽 군주의 세계 지배ㆍ전쟁 문화의 세계화ㆍ민주와 평등의 메아리ㆍ시장제도의 전파ㆍ교류의 세계 그물ㆍ월드 스포츠 네트워크ㆍ문명이라는 패키지

에필로그: 지구, 문명의 그물?ㆍ595
유러피언 드림ㆍ해류와 파도ㆍ유럽 통합의 재발견ㆍ그물의 복합 질서ㆍ문명의 전환: 그물과 그물의 관계ㆍ역사와 우연ㆍ문명의 중심과 주변ㆍ유럽의 그물, 세계의 그물

주ㆍ616
참고문헌ㆍ639
찾아보기: 인명 659ㆍ비인명 666
책속으로
“나는 이 책에서 그물이라는 이미지와 비유를 자주 사용할 것이다. 그물의 느슨하고 유연한 연결은 문명의 개념을 잘 표현한다. 그물은 또 동물처럼 생로병사하지 않으며, 안과 밖이 명백하게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물은 명확한 경계가 없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어 그물의 끝이 어디인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 그물의 이미지는 담쟁이 같은 식물과 연결하면 적절할 것이다. 땅속에서도 복잡하게 뿌리내리고 뻗어나가며, 땅 위에서도 잎이 무성하게 번식하는 성격의 존재 말이다. 다른 담쟁이를 만나면 서로 얽히고설키다 경계가 모호해지고 잎이 너무 많아지면 숨을 쉬지 못하고 죽어버릴 수도 있는 식물은 문명과 매우 유사하다.
…이처럼 유연한 그물이라는 개념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인간과 사물을 묶으며, 다양한 그물이 뒤엉키는 모습으로 문명을 만들어낸다.”
- 서장 중 ‘그물 같은 문명’에서(40~42쪽)이 책에서 나는 유럽 문명을 형성하는 다양한 그물을 차근차근 소개해나갈 것이다. 언어나 종교 등 문화의 핵심부터 시작하여 미술, 음악, 학문 등으로 확장하여 문명의 다양한 그물을 묘사한다. 그다음에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왕족 및 귀족, 전쟁, 도시 등을 살펴본 뒤 경제적 자본과 정치적 평등의 그물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해외 진출과 세계 지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통을 살펴보고, 축구의 그물이라는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마친다.
유럽의 다양한 그물은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이를 뒤덮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유럽과 세계의 상호관계를 언급하면서 우리의 여정을 마칠 예정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작은 책으로 유럽 문명의 그물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일부 그물을 골라 소개함으로써 그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주고 이런 그물들이 서로 복잡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대표 사례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이 그물과 그물을 통과하는 색다른 경험을 반복하면서 조금이라도 유럽 문명의 다양성과 통일성이 만들어내는 묘미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서장: 유럽 문명의 여정을 시작하며(51쪽)유럽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의인화의 기제는 양방향으로 작동한다. 하나는 신과 같은 형이상학의 존재를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정의나 승리 같은 개념, 유럽과 아시아 같은 대륙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인간이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여 표상을 만드는 단계다.
그다음 단계이자 반대 방향은 표상이 인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유스티시아의 거울과 칼과 눈가리개는 공정한 법 집행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고 기준을 제시한다. 빅토리아를 바라보는 베를린 시민과 독일 국민은 ‘상상의 공동체’에 강한 소속감을 가진다. 대륙의 의인화는 땅덩어리를 공동체로 묶는 효과를 발휘한다. 프랑스의 마리안은 국민을 하나로 결집하는 공화국의 정신이다.
어느 문화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특히 유럽에서 예술은 표상의 기술로 크게 발전했다. 그리스-로마의 전통을 상당 부분 부정하는 중세에도 기독교의 성화 속에 복합적인 표상과 의미의 세계가 자리 잡았다.
- 3장 표상의 그물(158쪽)미술에서 추상화의 기원에는 음악을 색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칸딘스키의 시도가 있다. 악기와 연주자와 관객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고 기록하려는 시도를 넘어 소리와 리듬 자체를 미술로 표현하려고 한 그의 노력이 추상화의 탄생을 가져온 것이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반대로 미술작품을 음악으로 표현하려는 시도였다. 개성이 강한 작곡가 무소륵스키는 빅토르 하트만이라는 건축가와 절친한 사이였는데 그가 세상을 떠나자 1874년에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피아노곡을 작곡하여 헌정했다. 떠나버린 벗을 기리기 위한 행위였다.
... 러시아의 음악가 무소륵스키가 파리 풍경을 음악으로 작곡하자, 이번에는 프랑스 음악가 라벨이 다시 이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했다. 돌고 도는, 얽히고설킨 유럽의 예술이다. 차이가 존재하지만 동시에 그 차이를 배우고 따라 하고 흉내 내는 관계다. 그럼으로써 예술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라벨의 편곡은 다시 런던이나 베를린, 밀라노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재현되면서 유럽을 하나로 묶었다.
- 4장 음악의 그물(225~227쪽)유럽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같은 문명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전쟁을 하더라도 이교도와 치르는 전쟁과는 달랐다. 기사도에서 보았듯이 유럽의 귀족들은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을 이상으로 여겼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유럽의 귀족과 왕족은 하나의 커다란 그물을 형성했기 때문에 명성을 무척 중요하게 여겼다. 전쟁 역시 귀족이나 왕족의 행동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무엇보다 약소국을 침략하여 흡수해버리는 것은 야만의 행동이었다. 유럽 내부의 전쟁은 명분이 있어야 했고, 원칙을 지키면서 치르는 행위였다.
이런 설명을 뒷받침하는 두 가지 증거가 있다. 하나는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 대부분이 상속권을 둘러싼 전쟁이라는 점이다. 유럽의 왕족과 귀족은 혼인관계로 긴밀하게 맺어져 있었다. 실제로 영토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혼인을 통해 여러 개의 정치 단위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었다.
스페인이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된 것은 1474년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라 여왕의 결혼 덕분이었다. 페르난도 2세는 이베리아의 아라곤과 시칠리아의 왕이었고, 이사벨라 여왕은 카스티야의 왕이었다. 두 부부는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콜럼버스의 해양모험을 지원함으로써 신대륙 발견의 후원자로 역사에 남았다.
문명의 설명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는 전쟁을 동반하는 다양한 규칙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외교와 조약의 발전은 전쟁이 단순한 무력 충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이와 이견을 조정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라는 생각을 일반화했다. 전쟁 및 평화와 관련된 국제법의 발달은 이런 충돌과 문제 해결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1차 세계대전 때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개시하기 전에 선전포고를 했고, 전쟁을 종결짓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진주만 공격 같은 기습의 전쟁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전쟁 중에도 절대 허용될 수 없는 행위를 규정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있었다. 예를 들어 포로에 대한 규칙이나 적십자 같은 제도는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 7장 전쟁의 그물(328~329쪽)중세 유럽의 도시는 국왕이나 군주가 허용한 헌장(Charter)을 가지고 있었다. 이 헌장을 통해 군주와 도시의 교환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도시는 자율성을 확보하는 대신 군사 기능을 포기했다. 도시가 보유할 수 있는 무장세력이란 스스로 치안을 유지하고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가톨릭교회가 기도하는 사람들, 즉 성직을 독점했듯이 군주와 기사는 전쟁할 권리를 독점했다. 대신 군주는 도시의 일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헌장에 명시한 것이다.
오늘날 자주 접하는 프랜차이즈라는 개념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군주가 도시에 주는 자치권의 헌장을 바로 프랜차이즈 헌장이라고 불렀다. 맥도날드 상표를 내걸고 장사를 하지만 매점의 운영은 자율성을 갖고 하는 시스템을 생각하면 된다. 또는 과거 동아시아의 조공체계를 생각할 수도 있다. 조선 왕조가 대륙의 황제에게 형식으로 충성을 맹세하는 대신 실질 자율권을 보장받는 방법 말이다.
... 시민이란 도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군주의 통제와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농촌 사람이 군주에 종속된 신민(臣民)이라면 도시민은 자율성을 가진 존재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시민사회라는 표현도 도시 사람들이 조직한 자율 공동체라는 의미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대학이 교수와 학생의 자율 공동체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시민사회의 대표 단체인 셈이다. 각종 직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단체와 종교 모임 들도 시민사회 세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도시는 군주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해방구였고, 근대의 자유를 키우는 온실의 역할을 담당했다.
- 8장 도시의 그물(369~370쪽)
출판사 서평
언어ㆍ종교ㆍ표상ㆍ음악ㆍ대학ㆍ지배
전쟁ㆍ도시ㆍ자본ㆍ평등ㆍ교류ㆍ축구
유럽 문명의 숲으로 떠나는 열두 차례의 지적 여행우리는 왜 유럽을 알아야 하는가? 경제적 중요성과 낭만의 여행지 같은 현실의 유용성은 물론이거니와, 오늘날의 세계와 우리 시대의 근간을 형성한 것이 유럽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유럽에서 긴 역사 과정을 거쳐 형성된 모델이다. 또한 유럽이라는 문명권 속에서 지속된 경쟁과 협력의 경험은 곧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현실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온 삶으로 유럽을 겪고 연구해온 조홍식 교수는 이 책에서 인류 문명의 근본인 언어ㆍ종교ㆍ문화에서부터 정치ㆍ경제ㆍ전쟁, 나아가 평등과 축구라는 근대의 산물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을 거시적으로 통찰하면서도, 간결하고 명쾌한 글맛으로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유럽의 각국 언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 박물관, 궁전, 기차역, 축구 경기장 등 각 장을 여는 12개의 지도 인포그래픽은 유럽에 펼쳐진 문명의 그물들을 잘 보여준다. 요컨대 이 책은 유럽을 통해 본 현대 지구 문명의 파노라마라 할 수 있다.우리는 왜 유럽을 알아야 할까?
- 세력, 모델, 거울로서의 유럽
‘유럽’ 하면 역시 낭만의 여행지와 경제적 중요성이 먼저 떠오른다. 아는 만큼 보이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유럽을 알아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오늘날의 세계와 우리 시대의 근간을 형성한 것이 유럽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유럽에서 긴 역사 과정을 거쳐 형성된 모델이다.
또한 유럽 문명권 속에서 지속된 경쟁과 협력의 경험은 곧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현실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즉 유럽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곧 유럽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현대 지구 문명의 현실과 움직임을 통찰한다는 의미다.
최근 유럽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2017년 프랑스에서 30대 대통령의 당선과 혁명적 정계개편, 2018년 이탈리아에서 극우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집권 등 뉴스의 롤러코스터에 정신이 없다. 그럼에도 유럽을 바라보는 안정된 잣대가 있을까.
10대부터 유럽에서 살며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유럽 통합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조홍식 교수는 그가 온 삶으로 겪고 연구해온 유럽의 고갱이를 한 권에 담았다. 이 책 《문명의 그물》은 현실의 바람에 휘날리는 이파리와 가지를 넘어, 역사의 두꺼운 줄기와 깊은 뿌리를 향해 분석의 눈길을 돌리려는 시도다. 유럽이란 무엇인가?
- 12개 핵심 키워드로 살피는 유럽 문명
유럽이란 무엇인가? 가장 쉬운 답은 육대주 중 하나인 ‘유럽 대륙’이다. 대륙이라고 보기에는 어쩐지 아시아에 붙은 작은 혹 같지만, 몇백 년 동안 세계의 지배자였던 그들은 스스로를 대륙으로 구분했고, 근동ㆍ중동ㆍ극동, 동인도ㆍ서인도 등 다른 지역을 자신들의 기준으로 불렀다.
또 다른 간편한 답은 ‘유럽=유럽연합’이다. 하지만 노르웨이, 스위스 등 명백히 유럽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국가가 빠져 있는 데다, 2016년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다. 게다가 수천 년의 시간을 배제하고 70여 년 통합의 역사로만 유럽 개념을 축소하는 시각일 수 있다.
유럽이라는 정체성은 ‘문명’이라는 개념으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문명은 장기적인 역사를 통해 복합적으로 형성된 사회ㆍ문화의 개념이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문명이란 긴 역사들 가운데서도 가장 긴 역사”라고 말하며, 인간 사회를 규정하는 복합적인 형식의 ‘구조’가 공존하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며 장기의 인과관계를 형성해가는 개념이라고 보았다. 저자는 이러한 문명 개념을 통해 잘 보이지 않는 유럽의 본질과 구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파도 아래 움직이는 해류를 보려는 것이다.
브로델은 문명을 형성하는 네 개의 기둥으로 지리, 사회, 경제, 문화를 꼽았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이를 확장하여 유럽 문명을 형성하는 12개 대표 키워드를 선정, 그 다양한 그물을 차근차근 소개해나간다. 언어나 종교 등 문화의 핵심부터 시작하여 미술, 음악, 학문 등으로 확장하여 문명의 다양한 그물을 묘사한다. 그다음에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왕족 및 귀족, 전쟁, 도시 등을 살펴본 뒤 경제적 자본과 정치적 평등의 그물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해외 진출과 세계 지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교통을 살펴보고, 이 모든 그물의 종합판으로서 근대에 생겨난 축구의 그물로 이야기를 마친다.인간이 일군 사회와 문화가 다시 인간의 삶을 규정한다
- ‘그물’의 개념에 대하여
이 책에서 저자가 유럽 문명을 톺아보는 데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장치는 ‘그물’이다. 그물의 느슨하고 유연한 연결은 문명의 개념을 잘 표현한다. 하나의 그물을 전제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역의 다수의 그물이 서로 겹치면서 연결되어 있는 문명을 그려본다.
그물은 동물처럼 생로병사하지 않으며, 안과 밖이 명백하게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물은 명확한 경계가 없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어 그물의 끝이 어디인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 그물의 이미지는 담쟁이 같은 식물과 연결하면 적절할 것이다. 땅속에서도 복잡하게 뿌리내리고 뻗어나가며, 땅 위에서도 잎이 무성하게 번식하는 성격의 존재 말이다. 다른 담쟁이를 만나면 서로 얽히고설키다 경계가 모호해지고 잎이 너무 많아지면 숨을 쉬지 못하고 죽어버릴 수도 있는 식물은 문명과 매우 유사하다.
그물이라는 비유는 사물도 인간의 행동에 개입하고 관여한다는 새로운 시각인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과도 긴밀하게 상통한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은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인간 행동의 기본 단위로 삼는다. 예컨대 길은 인간이 만들지만, 길의 성격에 따라 인간의 이동 행위가 변화한다. 이는 장기성을 중시하는 문명의 접근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 번 만들어진 로마의 도로와 중세의 성당과 도시의 환경은 유럽의 사람들에게 여전히 일상 행동의 동반자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책에서 유연한 그물이라는 개념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인간과 사물을 묶으며, 다양한 그물이 뒤엉키는 모습으로 문명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유럽의 각국 언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 박물관, 궁전, 기차역, 축구 경기장 등 각 장을 여는 12개의 지도 인포그래픽은 유럽에 펼쳐진 문명의 그물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재편하고,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었는가
- 지구 문명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
결장에서 저자는 세계에 널리 전파된 유럽의 다양한 그물을 살펴봄으로써 유럽과 세계의 상호관계를 언급한다. 좋든 싫든 오늘날의 세계와 지금 이 시대가 수백 년 동안 유럽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바로 그것이 유럽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유럽은 어떻게 지난 몇백 년 동안 세계를 지배하고 재편했을까? 유럽 문명의 본질적 우수성이 발현되어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당시 유럽의 발전 수준은 아시아 다른 문명보다 결코 앞서지 않았다. 정치나 군사력에 있어서도 중국이 더 빨리 더 강력한 중앙집권적 힘을 발휘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다양한 그물의 복합체인 유럽 문명의 중요한 특징은 다양한 중심이 서로 견제하고 경쟁하고 교류하고 모방하는 체제라는 것이다. 나아가 어느 시대의 단기 경쟁이 아니라 경쟁체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었고, 그 경쟁과 협력의 경험이 곧 유럽의 힘이 되었다.
협력이 사라지고 경쟁과 약육강식의 원칙만이 남을 때, 1ㆍ2차 세계대전과 같은 비극적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반성의 결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평화적 통합이라는 놀라운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라는 뜨거운 화두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그들의 역사와 행보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그물과 그물을 통과하는 색다른 경험을 반복하면서, 유럽 문명의 다양성과 통일성이 만들어내는 묘미를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책속으로 이어서]축구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산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축구는 귀족사회의 산물이다. 축구는 귀족이나 부르주아의 자식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활용되었기 때문에 길거리 축구와 달리 엄격한 규칙을 만들었다. 거리나 공터에서 대충 벌이던 패싸움의 축구에서 정확한 규격의 운동장에서 벌이는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골대의 넓이와 높이도 규격화했다. 또한 게임에 참여하는 선수의 수를 정했다.
... 축구의 귀족성을 드러내는 흥미로운 특징은 초기에 심판의 존재를 거부했다는 점이다. 심판은 상대 팀의 선수가 반칙을 할 수도 있다고 의심하기에 필요하다. 귀족학교 자녀들에게 이는 명예와 관련된 일이었다. 이견이 생기면 주먹다짐으로 결정하면 했지 심판을 두어 처음부터 선수를 의심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반복되는 분쟁으로 결국 주심과 부심을 두는 제도를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규칙을 정하고 심판을 두면서 축구는 매우 인위적인 게임이 되었다. 하위징아가 말했듯이 인간의 놀이는 오로지 즐기기 위해 존재한다. 공을 찬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열심히 공을 쫓아 뛰어다니고 공이 골 망을 흔들면 미친 듯이 열광한다.
이와 유사한 19세기의 변화로 영국 귀족의 여우 사냥을 들 수 있다. 과거의 사냥에서는 토끼, 사슴, 꿩 등을 포획하여 잡아먹었다. 하지만 여우는 식용 동물이 아니다. 여우 사냥은 배를 채우거나 피를 보려는 저급한 욕망의 활동이 아니다. 남녀 불문하고 말을 타고 사냥개를 몰아 여우를 잡는 두뇌 중심의 야외활동이었던 것이다. 축구와 여우 사냥은 불필요한 활동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문명의 아이러니를 그대로 반영한다.
- 12장 축구의 그물(522~523쪽)고대문명이 시작된 곳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였으며, 유럽이 문명의 경쟁에 뛰어든 다음에도 아메리카 등지에서 문명이 발생했다. 그런데 왜 16세기를 기점으로 유럽의 세력이 세계로 확장되었는가.
나는 유럽의 군사조직과 무기를 제일 중요한 요소로 주목한 바 있다. 이 우위는 유럽 질서에서 전쟁을 통한 경쟁과 국가의 부상이라는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요인이 배타적인 설명으로 탈바꿈해서는 곤란하다. 예를 들어 유럽은 기독교인으로 구성된 공동체라는 인식이 있었고 비슷한 언어와 문자로 서로 교류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상대방의 권리를 완벽하게 부정하는 정치 통일이 오히려 쉽지 않았다.
그보다는 유럽에서 전쟁을 통해 적절하게 발전시킨 군사력으로 해외로 나가 손쉽게 지배 영역을 늘리는 것이 더 매혹적이었다. 내부에서 이웃나라와 잔혹한 전쟁을 벌여 얻을 수 있는 이득, 그리고 그 때문에 쏟아지는 문명권 내부의 비난보다는 외부로 향한 진출의 길이 훨씬 더 수월했던 것이다.
- 에필로그: 지구, 문명의 그물?(606~607쪽)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문명의 그물
저자 조홍식
출판사 책과함께
출간일 2018-08-06
ISBN 9791188990054 (1188990055)
쪽수 680
사이즈 152 * 226 * 34 mm /972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문명의 그물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문명의 그물
    문명의 그물
    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