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티트 : 별밤서재

크라카티트 요약정보 및 구매

핵전쟁과 원자로 문제를 예견한 최초의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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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렐 차페크
  • 행복한책읽기
  • 2020-07-21
  • 9791188502172 (118850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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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핵전쟁과 원자로 문제를 예견한 최초의 SF
책 상세소개
핵전쟁과 원자로 문제를 예견한 최초의 SF

원자물리학의 발달로 생겨난 핵폭탄의 쟁탈전을 묘사한 『크라카티트』는 오늘날의 원자로 문제와 원자탄에 의한 전쟁위협 등을 예견하였다. 20세기 초 모더니즘 시대의 소설답게 차페크는 『크라카티트』에서 리얼리즘과 알레고리를 혼합하고, 꿈 또는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묘사한다. 주인공인 과학자가 전쟁을 준비 중인 발틴 성의 젊은 공주와 경험하게 되는 사랑 이야기는 차페크 소설 중에서도 보기 드문 생생한 에로티시즘의 묘사다. 또 일생 동안 다시 만나려고 발버둥 쳤으나 다시 만나지 못한 베일을 쓴 미모의 여인에 대한 환상은 이룰 수 없는 첫 사랑의 이야기 같다. 이는 차페크 특유의 근본적인 동화 같은 소설의 구성이다. 가공할 폭탄을 소유하여 세계를 전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집단이나 정부가 여성을 이용한 유혹적인 방법과 사악한 방법으로 주인공 프로코프를 이용하려고 하나 그를 완전히 사로잡지는 못 한다. 오히려 집단의 권력과 음모에 맞서 사랑을 지켜내려는 주인공의 사투와 희생에서는 휴머니즘이 더 빛을 발하고 있고, 전쟁과 파괴보다는 희생과 사랑 그리고 건설적인 창조를 강조하는 이 소설의 철학적인 결론은 무척 흥미롭다. 이 모든 것으로 볼 때 『크라카티트』는 놀랍고 기묘하고 시대를 앞서간 창조와, 미친 과학자의 심리와 사랑의 감정을 잘 교직시킨 복잡다단한 SF 소설이다. 1945년 이차대전 말기 핵폭탄은 인류가 만든 가장 피해가 큰 폭발물이다. 체코의 과학소설가 차페크는 1924년 『크라카티트』 속에서 이미 원자폭탄의 등장을 보여 주었다. 이 소설은 1947년 영화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목차
제1장t7
제2장t14
제3장t21
제4장t34
제5장t44
제6장t52
제7장t61
제8장t69
제9장t77
제10장t83
제11장t90
제12장t103
제13장t118
제14장t127
제15장t135
제16장t143
제17장t151
제18장t161
제19장t170
제20장t177
제21장t185
제22장t193
제23장t200
제24장t209
제25장t224
제26장t232
제27장t240
제28장t250
제29장t261
제30장t269
제31장t278
제32장t290
제33장t298
제34장t307
제35장t317
제36장t325
제37장t334
제38장t342
제39장t351
제40장t360
제41장t368
제42장t378
제43장t387
제44장t397
제45장t407
제46장t417
제47장t427
제48장t434
제49장t443
제50장t453
제51장t463
제52장t475
제53장t486
제54장t496
작품 해설 508
역자 소개 511
책속으로
잠시 후 그는 계속 물었다. “너는 아직도 계속해서 그 폭발물을 다루고 있어?”
“계속하고 있어.”
“성공적이야?”
프로코프는 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었다. “너는 말하고 싶어 하는구나, 그렇지 않아? 이 친구야, 그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그는 술에 취한 듯 머리를 흔들며 되풀이해 말했다. “이 친구야, 그게 자동으로… 저절로…”
“뭐라고?”
“크라-카-티트, 크라카티트, 크르라카티트. 그게 저절로…. 난 그저 책상 위에 가루를 조금 남겼을 뿐인데…. 알겠어? 나머지는 담배갑에 담아뒀어. 책상 위에는 단지 아주 조금만 남아 있었어. …그러고 나서 갑자기…”
“…폭발했어.”
“응, 폭발했어. 아주 엄청난 폭발이었어. 내가 남겨 놓은 가루는 아주 조금 뿐이었는데.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러고 여기 …전구가 …1킬로미터나 멀리 있었고. 그것은 거기 없었어. 그리고 나는 안락의자에서 마치 나무둥치처럼…. 알다시피 난 피로했거든. 너무 일이 많아서. 그런데 갑자기… 꽝! 나는 방바닥에 나가 떨어졌어. 창문은 날아가 버리고, 그리고 전구도 없었어. 리다이트 탄약통이 폭발하는 것 같았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11쪽“그리고 그것은 분자로 분열됩니다. 그리고 또 계속해서, 갑자기 무섭게 빠른 속도로… 무서울 정도로 폭발력이 증가합니다. 그것은 이차식으로 증가합니다. 저는 멍청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이게 어디서 발생하는 거지? 어디서, 도대체 어디서 이 에너지가 일어나는 거야? 하면서요.” 프로코프는 열광하며 소리쳤다.
“글쎄요, 아마도 원자로부터이겠지요.” 플리니우스는 말했다.
“아하!” 프로코프는 승리감에 도취하여 단언하며, 이마의 땀을 훔쳤다. “여기에 바로 그 멋진 농담이 있군요. 단순한 원자에 말이지요. 그렇게 원자들을 한데 뭉치게 하고 그리고 베타 층을 떼어냅니다. 그러고 나서 핵이 분열돼야 합니다. 그것은 알파폭발이라고 합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제가 누군지? 선생님, 제가 바로 압축률 계수(係數)를 극복한 첫 번째 사람입니다. 제가 원자의 폭발을 발견해냈습니다. 제가… 제가 창연으로부터 탄탈룸을 추출했어요. 잘 들어봐요. 아시겠어요? 일 그램의 수은에서 얼마나 큰 폭발력이 나오는지요? 4백억6천2백만 킬로그램. 물질은 놀라울 정도로 폭발력이 있어요. 물질은 한 곳에서 맴도는 연대입니다. 하나 둘, 하나 둘! 하지만 정확한 명령만 내리면 연대는 공격을 감행합니다. 돌격 앞으로! 그것이 바로 폭발입니다. 아시겠어요? 브라보!”
-24쪽그때 초인종이 짧고 가볍게 울렸다. 그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문을 열어주러 갔다. 복도 현관에는 베일로 얼굴을 가린 젊은 아가씨가 서 있었다.
“여기에… 토메시 씨가 살고 있나요?” 그녀는 불안한 듯 재빨리 물었다.
“자, 들어오세요.” 프로코프는 그녀에게 길을 안내했다. 그녀가 조금 머뭇거리며 그에게 가까이 안으로 들어왔을 때 희미하지만 매혹적인 향기가 그를 자극했다. 그는 즐거이 그 향기를 맡았다.
그는 그녀를 창가에 앉히고 맞은편에 앉아서 할 수 있는 한 똑바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엄숙하고 꼿꼿한 자세를 취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를 지나치게 당황하게 했다. 그녀는 베일 아래에서 입술을 깨물고 두 눈을 아래로 내려뜨렸다. 오, 그녀의 얼굴은 얼마나 달콤하고 부드러운가. 아, 지독하게 떨고 있는 저 자그마한 손이라니!
갑자기 그녀는 두 눈을 들어올렸다. 프로코프는 놀라움에 사로잡혀 숨 쉬는 것을 멈추었다. 그녀는 그에게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38, 39쪽그 순간, 무서운 폭발이 일어났다. 거대한 흙과 바위기둥이 땅 위로 솟아올랐다. 뭔가 딱딱한 것이 프로코프의 정수리를 때렸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순간 그는 숨을 멈추어 버린, 열정적이고 축축한 그녀의 입술에, 혀에, 이를 벌린 채 떨고 있는 입에 키스를 퍼부었다. 갑자기 그녀의 유연성 있는 육체는 그의 몸 밑에서 무너져 내리고 긴 파도에 의해서 떨었다. 그는 그때 카슨이 몸을 일으켜 그를 바라보고 다시 즉각 땅으로 엎드리는 것 같음을 느꼈다.
떨고 있는 손가락들이 프로코프의 목덜미를 참을 수 없고 이상한 쾌감으로 애무했다. 헐떡이는 입이 그의 얼굴에 키스를 퍼붓고, 미묘하게 떨리는 입술로 그의 눈에 키스를 했다. 반면에 프로코프는 격렬함으로 떨고 있는 향기로운 목덜미에 목마르게 그의 입술을 박아 넣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의 귀에는 뜨겁고 축축하고 불타는 속삭임이 들려왔다. 부드러운 손가락이 그의 머릿결을 쓰다듬었다. 축 늘어진 육체가 조여 오면서 그에게 오랫동안 달라붙었다. 프로코프는 볼록거리는 그녀의 두 입술에 신음소리를 내며 오래오래 키스를 퍼부었다.
-266쪽그는 그녀를 자기에게로 잡아당겨서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에 입술을 파묻었다. 그는 불타는 그녀의 이마를 보았다. 그녀는 강하게 저항하며 머리를 돌렸고, 절망적으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
“당신들에게 크라카티트를 줄게요.” 그는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넘겨준다고요, 내 말 알아들어요? 모든 것을 줄게요! 전쟁도, 새로운 전쟁도, 새로운 수백만의 주검도. 내게는… 내게는 모든 게 마찬가지에요. 당신은 그것을 원하세요? 한 마디만 말하세요. …나는 당신들에게 크라카티트를 넘겨준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나는 맹세해요, 나는… 나는… 당신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내 말 들려요? 무엇이… 무엇이 일어나든지! 그리고… 그리고… 내가 만일 전 세계를 파괴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저를 놓아주세요.” 그녀는 몸을 비틀며 소리쳤다.
-466쪽그때 거대한 검은 불덩어리가 그로투프 위로 솟아올랐다. 모든 불빛이 꺼졌다. 잠시 후 어둠이 흩어지듯이 불기둥이 공중으로 솟아올라, 무섭게 퍼지고, 어마어마한 연기가 흩어졌다. 그리고 곧 공기에 커다란 충격이 가해졌다. 뭔가가 부서졌다. 나무들이 부스럭거리기 시작하고, 그리고 탁! 회초리 소리가 지독하게 났다. 드르륵 거리는 소리, 천둥치는 소리와 우르릉 거리는 소리. 땅이 흔들리고 떨어진 나뭇잎들이 공중에서 맴돌았다. 숨을 헐떡이며 날아가지 않기 위하여 그는 두 손으로 십자가 받침대를 잡았다. 프로코프는 포효하는 용광로를 바라보았다. 불의 힘에 의해서 땅은 갈라지고, 천둥소리 속에서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충격에 충격이 가해지고,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단층지괴 덩어리가 솟아오르고, 붉은 불의 띠에 의해서 부서졌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폭발, 아마도 무기고가 불길에 휩싸였을 것이다. 불덩어리가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폭발이 일어나고, 불꽃들이 떨어진다. 어마어마하게 터지는 천둥소리가 울려오고 그 굉음은 쾅쾅거리는 폭발로 변한다. 무기고에서는 불붙은 로켓들이 폭발하고, 내리치는 망치 아래에서 불꽃이 일어나듯이 날아오른다. 대화재의 진홍색 불꽃이 넘쳐나고, 자동소총의 연속적인 총성처럼 불꽃은 타타타 하고 계속 터지는 소리를 낸다. 폭발하는 유탄의 굉음 소리와 더불어 네 번째, 다섯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대화재가 양쪽으로 다 번지고, 곧 지평선의 절반이 불꽃에 휩싸였다.
-484, 485쪽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크라카티트
저자 카렐 차페크
출판사 행복한책읽기
출간일 2020-07-21
ISBN 9791188502172 (1188502174)
쪽수 512
사이즈 152 * 226 * 29 mm /75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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