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 별밤서재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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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렐 차페크
  • 행복한책읽기
  • 2019-09-16
  • 9791188502158 (11885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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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천재적 이야기꾼인 차페크가 들려주는 원초적 이야기들!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이자,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3인의 체코 작가’로 평가받는 카렐 차페크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희곡 『R.U.R』(로숨의 유니버셜 로봇), 과학소설(SF) 『압솔루트노 공장』 『크라카티트』 『도룡뇽과의 전쟁』 등의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 ‘과학소설의 시조’로 불린다. 차페크는 과학소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과 에세이집, 희곡 등을 출간했는데,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는 구어체로 쓴 독특한 미스터리 단편집으로, 모두 24편의 미스터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일상의 테마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긴장감이 도는 단편들을 엮은 그의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에서 차페크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인간 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픽션화하면서 차페크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비범한 능력 또는, 인생의 미스터리한 면들을 다룬다. 그러면서도 미스터리하고 불가사의한 인생의 문제를 독자들 앞에 생생한 이야기로 펼쳐놓고 제시할 뿐, 각자의 인생에 대해 판단하지는 않는다. 또한 차페크의 문체는 독특하다. “차페크의 문체는 다른 언어로 번역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될 만큼 개성적이며, 체코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에서 차페크는 24개의 각자 다른 이야기들을 각각 화자들이 앞의 이야기 주제를 이어받아 이야기에 이야기가 꼬리를 무는 방식으로 들려준다. 서로 다른 이야기이지만 앞뒤의 이야기와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차페크는 화자의 이야기를 주인공들의 대화와 뒤섞어 놓는다. 그래서 훨씬 더 생생하고 생동감 있는 현장의 이야기처럼 들려주고 있다. 화자를 중심으로 빙 둘러 앉은 청자들에게 현장에서 들려주듯 이야기들을 들려주려는 ‘원초적인 이야기하기’(prime story-telling)의 기쁨을 창조하는 것이 차페크의 야망이었다.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는 ‘원초적인 이야기하기’를 재창조하려는 노력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다. 이러한 차페크의 의도와, 체코어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는 중역이 아니라, 체코 문학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한국외대 체코어과 김규진 교수가 체코어 원문을 직접 번역하였다.

목차
도둑맞은 선인장t7
어느 늙은 죄수의 이야기t24
히르쉬 씨의 실종t37
친타마니와 새 무늬 양탄자t52
금고털이범과 방화범 이야기t75
도둑맞은 살인사건t91
한 아이의 사건t108
어린 여자백작t128
지휘자 칼린의 이야기t141
간다라 남작의 죽음t154
결혼 사기꾼 사건t166
유라이 추프의 발라드t183
잃어버린 다리 이야기t196
현기증t208
고백t221
시인 도둑에 대하여t233
하블레나의 판결t247
바늘t261
전보t272
잠을 잘 수 없는 사나이t286
우표수집t299
평범한 살인사건t313
배심원t324
인간이 남긴 최후의 것들t338

해설t348
역자소개t375
책속으로
‘그래서 어디에 숨겨서 그 선인장을 가져갔지?’
그는 수줍어하며 말했습니다.
‘제 가슴속에요, 선생님. 그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제 가슴을 찌르는지요.’
이것 보세요. 저는 그로부터 그 선인장들을 가져올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도 알겠지만, 난 자네를 노신사 홀벤 씨에게 데려갈 것이네. 그는 아마 자네 두 귀를 비틀어 잡아뗄 것이네.’
이것 좀 보라니까요, 여러분. 그들 둘이 함께 만났을 때, 그 둘은 밤새도록 온실에서 보냈어요. 그 삼만 육천 개의 화분을 다 돌아다닐 때까지요. 그 노신사는 제게 말했어요.
‘홀란. 이 친구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선인장의 가치를 알아준 최초의 사람이네.’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노신사 홀벤은 눈물, 그리고 축복과 더불어 라체크를 멕시코로 보내서 선인장들을 수집하게 했습니다. 이 두 사람들은 성스러울 정도로 엄숙하게 거기에 체팔로체로이스 님파 아우레아 라체크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1년 후 우리는 이상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pp. 21-22 「도둑맞은 선인장」중에서‘제가 지은 중죄 값을 달게 받도록 저를 목 매다십시오. 그것으로 끝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마르코는 그렇게 말했답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갔고 어디에서도 거기에 적합한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곤란에 처한 경찰서장이 말했습니다.
‘모드리아노, 그 마르코가 어떻게든 목 매달리고 싶어 하니, 그가 잡혀 오고 나서 3일 후에 아레넬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그에게 적용하게나. 거기서 살해당한 노파를 발견한 것 말일세. 어쨌든 여기엔 살인사건은 없고 살인자는 있고, 거기엔 살해자는 없이 그런 멋진 살인사건이 있다는 것은 우리들의 수치야. 어떻게 그걸로 일을 꾸며 보게나. 마르코가 유죄를 받고 싶어 하니, 이것이 그에게 딱 어울릴 수 있겠지.’
그러나 그것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교도소에서는 그 저주받은 마르코를 어떻게 제거할지를 생각해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은 교도관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도망을 치도록 유도하게나. 우리는 그를 재판에 넘길 수 없어,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수치가 될 것이니까. 우리들에게 그자가 살인을 고백하는데, 그를 풀어준다는 것도 말이 안 돼. 이것 보게나, 이 개같이 저주받을 녀석을 눈에 띄지 않게 사라지게 하도록 해보게나.’
자, 이것 좀 들어보십시오. 그래서 그들은 마르코를 스스로 아무런 이유 없이 후추와 실을 가져오도록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그의 감방 문은 낮이나 밤이나 열어 놨고요. 그 마르코는 하루 종일 교회들과 성지들을 찾아다녔고, 그러나 저녁이 되면 그는 혀를 빼물고 8시에 바로 그의 코앞에서 교도소 문이 닫히기 직전에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일부러 문을 일찍 닫았었지요. 그는 문을 발로 차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방으로 들어가도록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pp. 30-31 「어느 늙은 죄수의 이야기」중에서란도바 부인은 꼼짝하지 않고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서장님.’ 그녀는 갑자기 희망의 빛 속에서 말했습니다. ‘누가 만일 루젠카를 찾아주면 일만을 줄 게요! 액수를 기록하십시오. 누구든지 서장님께 우리 아이의 흔적을 가져오면 일만을 받게 된다고.’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친애하는 부인.’ 바르토세크는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서장님은 아무런 동정심도 없나요?’ 젊은 부인은 울부짖었습니다. ‘저는 우리 루젠카를 위해서 전 세계도 주고 싶어요!’
‘자,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르토세크는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다만 제발 당신이 그 일을 방해만이라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는 아주 힘든 사건입니다.’ 그녀의 뒤로 문이 닫히자마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잠깐만 기다려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정말로 일어났습니다. 그 다음 날 사복형사 세 명이 울고 있는 세 달배기 여자아이들을 안고 그에게 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그 피슈토라였습니다. 그는 이를 드러내고 웃으며 들어오다가 머리를 문에 들이박았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서장님, 그 아이가 남자 아이면 안 될까요? 남자 아이는 더 싸게 드릴 수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보상 때문이군요.’ 바르토세크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pp. 120-121 「한 아이의 사건」중에서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저는 예감 같은 것은 믿지 않지만, 그러나 음악은 믿습니다. 그날 저녁 거기서 들었을 때, 저는 그 베이스가 그 클라리넷으로 하여금 뭔가 무서운 일을 저지르도록 설득하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저는 그 클라리넷이 완전히 의기소침하여 집으로 돌아와서 그 베이스가 명령한 것을 행동에 옮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것을 들었습니다. 듣는 것은 말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저는 무슨 범죄가 꾸며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무슨 범죄인지 알았습니다. 저는 그 두 목소리가 발하는 그 공포에 의해서 알았습니다. 그것은 그 두 목소리의 음색에, 억양에, 템포에, 중간휴지에 있었습니다. 제 말 좀 들어보십시오. 음악은 대화보다 훨씬 더 정확하답니다.
그 클라리넷은 스스로 뭔가를 행하기에는 너무나 단순합니다. 그것은 오직 보조만 합니다. 열쇠를 건네주거나 문을 열어 줍니다. 그러나 거칠고 깊이가 있는 베이스는 그것을 해냅니다. 반면에 클라리넷은 공포에 사로잡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저는 뭔가가 일어날 거라는 의식을 가지고 도시로 급히 갔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뭔가를 해야 했습니다. 만일 늦게 도착하다면 무시무시할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저는 모퉁이에서 경찰을 발견하고 그에게 달려갔습니다. 저는 땀에 젖고 숨이 찼습니다.
‘경사님.’ 저는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여기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순경은 어깨를 들썩이며 제게,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를 말했습니다. 하나님 맙소사, 그 경찰도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는 잊고 있었습니다!
pp.150-151 지휘자 칼린의 이야기」중에서제 말 좀 들어보세요. 만일 여러분들이 카르파티아 지역의 눈보라가 어떤 것인지 알기만 한다면, 만일 여러분들이 2미터의 눈이 내린 것이 어떤지를 알기만 한다면, 만일 여러분들이 그 보잘것없는 불쌍한 인간 유라이 추프가 보잘것없는 하나님의 종 마리나 마테요바를 살해한 것을 신고하기 위하여 어떻게 선술집 앞에서 그 무시무시한 눈보라 속에서 6시간을 기다렸는지 보기만 한다면, 저는 여러분들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십자가를 그었습니다. 유라이 자신도 십자가를 그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그를 체포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눈으로 세수를 하고 스키를 신고 동료 순경 크로우파와 함께 볼로바 레호타를 향해 산길로 출발하였습니다.
만일 지구경찰대장이 직접 저를 멈추게 하고 ‘어이 하벨카, 자넨 정신이 돌았는가? 아무 데도 못 가네. 그런 눈 속에서는 목숨이 걸린 일이야’라고 말했다면, 그럼 저는 그에게 경례를 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대장님, 주님이 명령하셨습니다.’
pp.187-188 「유라이 추프의 발라드」중에서‘존경하는 판사님.’ 그는 몹시 흥분하여 항의를 했습니다. ‘앵무새가 그녀를 중상모략하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제가 고소인을 향해 창문을 열었으니까, 거기에는 사악한 의도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판사님이 말했습니다. ‘창문을 여는 것은 어느 정도 의도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 자체는 사악한 행위가 아닙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가끔 창문을 열었다고 형을 선고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앵무새가 고소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하블레나 씨.’
‘하지만 저는 그녀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블레나는 항변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우리는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판사는 반대했습니다. ‘아무도 당신으로부터 유죄를 뜻하는 언급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블레나 씨. 나는 당신을 석방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피고가 죄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면 저는 무죄 석방에 대해 항소를 할 것입니다.’
하블레나는 폭발했습니다. 그는 새가 든 새장을 잡고서는 법정을 나섰습니다. 그는 분노로 거의 울 뻔하였습니다.
258-259 「하블레나의 판결」중에서저는 모든 우표들을 이리저리 넘겨봤습니다. 롬바르디아, 쿠바, 시암, 하노버, 니카라구아, 필리핀, 제가 그 당시 여행하고 싶었던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는 이 모든 나라들. 모든 각각의 우표에는 뭔가 될 수 있었던 것과 될 수 없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밤새도록 우표를 바라보며 제 자신의 인생을 저울질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뭔가 다른, 인위적이고 익명의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실질적인 인생은 전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카라스는 손을 내저었다.
“제가 그 모든 것이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저는 얼마나 그 로이지크에게 몹쓸 짓을 했단 말인가요.”
이 모든 것을 들은 파테르 보베스는 눈살을 찌푸리고 매우 슬퍼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뭔가를 상기하고는 말했다.
“카라스 씨.” 그는 감동적으로 말했다.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마십시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 그것을 교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없습니다.”
“예.”
카라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는 조금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출판사 서평
SF의 거장 카렐 차페크가 쓴 미스터리 24편!차페크는 자신의 단편소설 대표작인 ‘두 주머니 속 이야기’로 알려진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와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를 발표할 무렵, 그는 벌써 위대한 기자요, 소설가와 드라마 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다.
차페크 자신에 의하면 그의 단편들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사실적인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나날이 사건들을 취재하고 편집국으로 가는 중에 대충의 사건과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하루 한 편 꼴로 단편을 썼다. 차페크는 당시 일반적으로 무시당하고 있던 단편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기 위해 단편들에 몰두하였다. 러시아의 천재적인 단편작가 체호프도 “천재는 짧게 쓴다”고 하였듯이, 그는 자신의 이 ‘주머니 속 이야기’ 시리즈를 그의 장편소설이나 희곡드라마와 동일하게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에 수록된 24편의 단편들은 단편을 사랑한 차페크의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단편「도둑맞은 선인장」에서는 선인장 수집광을 통하여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이 수집광은 노파를 가장해서 개인 식물원에서 값비싼 희귀종 선인장을 훔쳐 가슴속에 넣어 가지고 나온다. 탐정은 신문을 통한 책략을 사용하여 범인을 잡는다. 결국 범인은 자신의 수집 선인장들이 전염병에 걸릴까 봐 자기가 훔쳤다고 고백을 하게 되고, 도둑의 빼어난 안목을 알아본 식물원 원장은 이 도둑에게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선인장을 찾아오게 하는 임무를 맡긴다….
단편 「전보」와 「한 아이의 사건」에서 난처한 입장에 빠진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이 만들어내는 엉뚱한 상황과 유쾌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또 「하블레나의 판결」과 「시인 도둑에 대하여」에서는 색다른 것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야망이 빚어내는 기발하고 재미난 상황들을 통하여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창조적인 욕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하블레나의 판결에서 법대 중퇴생이 신문에다가 기발한 아이디어인 상상의 재판사건을 제공한다. 그중 한 사건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받자 그는 그 사건의 가능성을 증명하려고 한다. 그는 앵무새를 사서 이웃 노파를 모욕하도록 말을 가르친다. 노파는 앵무새가 귀엽다고 하고 하블레나를 고소하도록 꼬임을 받는다. 그러나 그 앵무새가 재판정에서 노파 대신 대법관을 모욕하자 하블레나는 이 재판에서 패자가 되고 더 이상 가상의 재판 이야기를 쓰지 않는다….
「시인 도둑에 대하여」에서 시인을 가장한 도둑은 가게를 털고 그 자리에 시를 남기고 그 시가 지상에 보도되는 것을 즐긴다. 스스로 문단에 데뷔한 것 같은 착각을 즐긴다. 그러나 더 이상 신문에 그의 시가 기사거리가 되지 않자 그는 불평을 하게 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된다….
「지휘자 칼린의 이야기」는 차페크의 언어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야나체크의 그 유명한 억양에 대한 관심과 차페크와의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런던의 길모퉁이에서 영어를 모르는 체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리듬과 억양으로만, 영어로 이야기하는 범죄자들의 살인음모를 유추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 보인다….
「유라이 추프의 발라드」에서 주인공 추프는 눈보라치는 밤에 상상을 초월하는 멀고 먼 산길을 여행하여 자신이 누이를 살해한 것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누이를 살해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초인적인 여정을 통해 그는 스스로의 범죄를 자수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한 것이다. 화자는 추프의 살인을 확인하기 위해 그와 함께 목숨을 건 눈길을 되돌아간다…. 이렇듯, 카렐 차페크는 인생의 미스터리한 면들, 그리고 우리와 동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하고 때로는 불가사의한 모습들을 통해 인생의 미스터리한 단면들을 재미난 이야기들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추천사]“차페크의 이야기들은 아주 훌륭하고 매력적인 범죄 이야기들이다. 그의 단편들은 빼어난 예술작품들이다.”-『카렐 차페크 평전』 중에서"나의 창작의 원천은 카프카, 하셰크, 그리고 카렐 차페크다. 그의 문체는 매력적이고 심오하다",
- 밀란 쿤데라(작가)"차페크는 시대를 앞서간 작가다. 동 시대인들은 차페크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 아서 밀러(극작가)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저자 카렐 차페크
출판사 행복한책읽기
출간일 2019-09-16
ISBN 9791188502158 (1188502158)
쪽수 376
사이즈 121 * 186 * 24 mm /3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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