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 별밤서재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요약정보 및 구매

강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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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
  • 프롬북스
  • 2022-04-27
  • 9791188167616 (118816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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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강민 에세이
책 상세소개


아직은 원빈이고 싶은 50대 아저씨의 중년 토크 줄지 않는 뱃살을 걱정하고, 나이 드신 부모님 건강을 걱정하고,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자식을 걱정하고, 친구들과 술도 한잔하고, 피부과에서 점도 빼고, 허세도 좀 부리고……. 당신이 아저씨라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공감이 갈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나랑 비슷한 중년의 남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일주일에 술은 얼마나 마시고, 커피는 하루에 몇 잔을 마시며, 주말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아내 말은 얼마나 잘 듣는지……. 나만 만날 걱정하고 불안하고 고민하는 걸까?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는 그런 당신을 위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우물쭈물, 그냥 맘 편하게, 재밌게 살자

1장 다들 이렇게 살지요
남들은 남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이 쪘는지의 기준은 누가 정할까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경이로운 기쁨과 절정의 행복은 없을지라도
남편과 자식의 차이
현명하게 나이드는 법
아직은 원빈이고 싶어서
아내의 커피를 볶으며
허세도 좀 부리고 그런 거지
‘평범하게 사는 것’의 의미

2장 이제 추억을 먹고, 그리움을 마시며 산다
영어, 그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이제야 보이는 ‘말’이라는 칼날
별을 헤는 밤
아들 군대 보내기
어디서 돈벼락 안 떨어지나
옆집 사는 앨리스
잃어봐야 알아채는 소중한 것들
왜 이리도 허망한 것인고……

3장 이 나이엔 나름 고민들이 많다
‘요조’의 작은 사람
어머니, 올봄 꽃구경은 사진으로 하시게요
항상 뭔가 2% 아쉽다
나의 캐릭터는 뭘까
도대체, 남들은 퇴근하고 뭐할까
할까? 말까?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을까
퇴직하고 뭐할까
이발소 갈까? 미용실 갈까
딱! 한잔만 더 할까

4장 그래도 재밌는 일상들은 있다
골프, 백돌이의 불만
당구, 그 추억의 게임
임영웅, 보랏빛엽서
술, 다섯 잔의 쓸모
보일러도 나도 늙는다
휴대폰, 이틀간의 이별기
내 아내는 ‘로또’
니 맘대로 사세요

5장책도 읽고,
고독도 씹고,
청바지도 입고
모든 것을 가볍게 하자, 입만 빼고
책도 좀 읽고, 사색도 좀 하고
후회는, 우선 해보고 나서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가 높이고
고독도 씹고, 맛보고, 즐기고
이 나이에 이성친구는
이제 건강도 좀 챙기고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다
미리 보는 나의 죽음

에필로그 그저 그거면 된 것
책속으로
쓸데없는 소리인 줄 알지만 난 또 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물론 나라고 멋진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40대까지는 그래도 꽃중년 소리를 들었는데 50대 중반이 넘어서자 뱃살이 나이처럼 늘어가고 있다. 아직은 옷으로 감추면 표시는 덜 나지만 이대로 가다간 한계가 올 것 같다. 겨우겨우 약간의 운동으로 속도를 늦추고 있다. “당신도 이제 다이어트 신경 써야 해.”근래 들어 아내도 늘어나는 내 뱃살을 눈치챘다. ‘당신은 살 안 찌니까 많이 먹어도 된다’는 대사가 작년인데 이제 그 말은 쏙 들어갔다. _24쪽요즘 애들은 다 알아서 지들이 챙겨 먹을 텐데, 고기 못 먹어서 몸 상하는 애들은 없을 텐데, 오히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상할 테니 중년의 엄마들이여 어지간하면 남편이나 신경 쓰고 자식들은 내버려두라. 부모가 안 챙겨도 다 큰놈들은 다 알아서 잘 먹고 다닌다. 오랜만에 와인 한잔하자고 갔던 마트에서 돈 아끼겠다는 아내를 보니 좀 심술이 났다. 수박 먹고 싶다고 했던 젊은 시절에 원 없이 수박을 사주지 못했던 상황이 미안하기도 하고. 요즘은 수박 살 돈이 없어서 못 먹지는 않지만, 조금 비싸다 싶으면 아직도 사 먹지를 않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도 없다. 자식들에게 먹일 소고기 살 때 빼고는. _48쪽사실 물어보는 사람도, 직장인 중년남자가 퇴근 후에 뭔가를 한다고 해도, 대부분 자신이 짐작할 만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중에 하나를 자신이 지금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그래서 불안한 것이다. 나는 못 하고 있는데 남들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또 미래를 위해 뭔가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래서 때로는 상대방도 자신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스스로 안도하는 것이다. 남이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든 봉체조를 하든 왜 초연하지 못할까. _160쪽그러고 보면 중년의 성적은 그가 짊어져온 삶의 무게다. 삶의 하중을 감당하여 쌓이고 쌓인 무게, 그 무게의 중량만큼이 중년의 성적이다. 중년의 무게는 세월의 중첩이 준 노동의 고단함이다. 그 고단함을 감추고자 큰 차를 찾는다. 작은 차로는 쌓이고 쌓인 무게를 감추어낼 길이 없다. 감춤은 중년의 지혜다. 드러남으로써 가벼워 보일 자신의 성적을 큰 차의 무게 뒤로 숨겨둔다. 큰 차 뒤에 숨겨진 중년의 무게는 애잔하다. 숨겨두었을 그간의 노동이 슬프고 또한 대견하다. _248쪽술 마시는 중년은 또 다시 외롭다. 약속한 친구가 오지 않아서 외롭고, 말 많은 친구가 혼자서 떠드니 외롭다. 그래서 또 술을 마신다. 안주가 좋아서 마시고, 안주가 좋은데 오지 않는 친구가 서운해서 마신다. 술에 취하니 친구가 보고 싶고, 보고 싶은 친구 때문에 또 다시 마신다. 술자리 끝날 즈음에 보고 싶던 친구가 와서 다시 마시고, 늦게 온 친구의 사과주를 또 받아 마신다. _270쪽
출판사 서평
책도 읽고, 고독도 씹고, 청바지도 입어보고“여보! 뭐해! 빨래 좀 개줘.” 개도 없는데 무슨 빨래를 개한테 주라고. 아내가 부르면 얼른 달려가라. 아내의 심부름을 재빨리 마쳐라. 그래야 다시 내 방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래야 다시 신을 만날 수 있다. ‘아, 고독하고 싶다.’ _본문 중에서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는 “아저씨”라 불리는 50대 중년 남자의 위트와 감성 넘치는 에세이다. 직업은 수사관. 30여 년간 검찰 밥을 먹었다. 그래서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책도 서너 권 냈다. 이번에 펴낸 에세이에서 그는 일찍이 직장에서 30분 거리의 시골로 이사해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삶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말랑말랑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아내와 다 큰 자식들 이야기,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 집안일의 고단함, 음주와 커피, 정원 가꾸기와 같은 취미생활 등 하루에도 수십 번 로망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대한민국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만히 있으면 무능, 나서면 주책, 한마디하면 꼰대, ‘중’이 되어야 하는 나이가 중년인가 보다. 떨어지는 낙엽에 소녀들은 깔깔대지만, 중년은 고독하고 쓸쓸하다. 바람이 불면 청년은 패딩을 입지만 중년은 청년이 입을 패딩을 산다. 그래서 중년은 바람도 쓸쓸하다. 중년은 비도 쓸쓸하고, 눈도 쓸쓸하고, 공기도 쓸쓸하고, 숨만 쉬어도 쓸쓸하다._본문 중에서신체의 나이듦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반면, 마음은 나이들기를 거부했다가 인정했다가, 부정했다가 긍정했다가를 반복한다. 그래서 50대인 저자는 청바지를 입고 외출하고 싶지만 왠지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걱정도 들고, 그래도 입으면 젊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이미 아저씨임을 인정하는 꼴임을 자각하고 고민에 빠진다. ‘그래서 청바지를 입고 나가 말아?’‘미용실 갈까, 이발소 갈까?’ ‘퇴직 후에 뭘 하지?’ ‘남들은 퇴근하고 뭘 할까?’ 그러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먼저 간 친구 생각도 나고, 자식 군대 보내던 날 생각도 나고, 가난했던 신혼 시절도 생각나고……. 평범한 일상을 담은 글에서 중년 남자는 나이듦에 예민하다. 일상의 온갖 사물과 사건을 ‘세월’와 연결 짓는다. 삶의 방식과 태도에 진지하다. 나름 멋진 중년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 묻고 또 물으며 인정받길 원한다. 얼굴에 난 점도 빼고 싶고, 뱃살을 줄이려 운동도 하고, 외모도 신경 쓰인다. 무엇보다 아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아저씨는 어떻게 행복을 찾았을까?중년의 평범한 일상이지만 위트 넘치는 필력 덕분에 읽는 재미가 있다. 진지하고 심각한 에세이에 지쳐 있을 독자들을 위해 재밌게 가볍게 읽으면 좋을 글들이다. 너무 가볍지 않느냐고? 나랑 특별히 ‘다르게 살지 않는구나’ 하는 위안을 얻는다면 이 에세이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것이다.『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의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은 안도할 것이다. 당신은 매우 평범하게 살고 있음에. 그러니 당신도 이야기를 해달라. 어떻게 사는지, 얼마나 재미나게 사는지, 또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저자 강민
출판사 프롬북스
출간일 2022-04-27
ISBN 9791188167616 (1188167618)
쪽수 304
사이즈 133 * 199 * 25 mm /45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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