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다, 빈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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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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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양란
  • 지혜정원
  • 2019-04-25
  • 9791187616627 (118761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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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책 상세소개
빈의 문화와 역사를 꼼꼼하게 파헤친 지식 여행 가이드!

오스트리아 빈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꼼꼼하게 파헤친 지식 여행 안내서입니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와 그의 가족들이 거주했던 호프부르크부터 황실의 여름 별궁이었던 쇤부른 궁전,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소장된 장소로 유명한 벨베데레, 빈의 심장과 같은 슈테판 성당,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인 미술사 박물관 등 오스트리아 빈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동선을 따라가면서 작은 조형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명소 곳곳에 위치한 조각상의 주인공, 건축물에 붙어 있는 작은 조형물의 의미 등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빈의 역사와 문화를 익힐 수 있고, 미술관의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신화와 성서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목차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1> 간략히 정리한 오스트리아의 역사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2> 합스부르크 제국의 번영과 몰락
<먼저 읽는 역사 이야기 3>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만튀르크의 악연

Part. 1 빈의 궁전
1장. 호프부르크
1. 제국의 왕궁, 호프부르크
2. 헬덴플라츠
3. 노이어 부르크
- 카이저포룸과 링슈트라세
<지식 충전> 아르누보 건축의 대가, 오토 바그너
- 정면 인물 조각상들
- 고대 유물이 살아 있는 에페소스 박물관
4. 알테 부르크
- 부르크플라츠의 프란츠 1세 기념상
- 호프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스위스 궁
- 합스부르크 제국의 보물들이 전시된 제국 보물실
<지식 충전> 신성로마제국, 국가인가 연맹체인가
<지식 충전> 정략결혼으로 이룬 거대 제국, 합스부르크
- 왕실예배당
5. 미하엘 동
- 알테 부르크의 입구, 미하엘 문
- 미하엘 교회
<지식 충전> 오스트리아의 연인 시시, 그녀는 누구인가
6. 요제프 광장
7. 왕궁도서관
8. 아우구스틴 교회
9. 부르크가르텐

2장. 쇤브룬 궁전
1. 황실의 여름 별궁, 쇤브룬 궁전
2. 쇤브룬 궁전의 방들
3. 쇤브룬 궁전에서 만나는 역사 속 인물들
- 프란츠 요제프 1세의 파란만장한 삶
- 마리아 테레지아의 자녀들
- 쇤브룬 궁전과 나폴레옹
- 제국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
4. 쇤브룬의 정원
- 대정원의 조각상들
- 글로리에테
- 넵투누스 분수
- 로마의 폐허
- 에게리아 조각상

3장. 벨베데레 궁전
1. 오이겐 공자의 여름 별궁, 벨베데레
<지식 충전> 오스트리아의 영웅, 사보이의 오이겐 공자
<지식 충전>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된 황태자 암살 사건
2. 벨베데레의 공간과 작품들
- 대리석의 방
- 생 베르나르의 나폴레옹
- 오스트리아의 3대 화가
- 하 벨베데레

Part 2. 빈의 성당
1장. 슈테판 대성당
1. 빈의 심장, 슈테판 대성당
<지식 충전> 고딕 양식 건축물의 특징
2. 슈테판 대성당의 외부
- 서쪽 면의 탑과 외부 조각들
- 남쪽 면의 탑과 외부 조각들
- 동쪽 면의 외부 조각들
- 북쪽 면의 탑과 외부 조각들
3. 슈테판 성당의 내부
- 오른쪽(남쪽) 네이브 쪽 제단과 예배당들
- 중앙 제단과 그 앞의 제단들
- 왼쪽(북쪽) 네이브 쪽 제단과 예배당들

2장. 그 밖의 성당들
1. 카를 교회
- 정면의 원기둥과 천사상
- 중앙 제단
- 프레스코 천장화
2. 카푸친 성당
3. 보티프 교회
<지식 충전> 막시밀리안 1세는 누구인가

Part 3. 빈의 박물관과 미술관
1장. 미술사박물관
1.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과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기념상
<지식 충전> 마리아 테레지아의 등극과 통치
2. 미술사박물관 외관
- 미술사박물관 전면의 조각들
- 미술사박물관 후면의 조각들
3. 미술사박물관 중앙 홀
4. 미술사박물관 소장품

2장. 그 밖의 박물관과 미술관
1. 빈 자연사박물관
- 자연사박물관 전면의 조각들
- 자연사박물관 후면의 조각들
- 자연사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2. 제체시온
3. 훈데르트바서하우스와 쿤스트하우스 빈

Part 4. 그 밖의 장소
1장. 국회의사당
1. 링슈트라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국회의사당
2. 그리스 신전을 닮은 국회의사당 외부
3. 국회의사당 내부의 회의실과 방들

2장. 빈 중앙묘지
1. 빈의 유명 인사들이 잠들다
2. 중앙묘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음악가 묘역
3. 카를 뤼거 기념 교회

3장. 함께 보면 좋은 곳
1. 빈 시청사
2. 부르크 극장
3. 국립 오페라극장
4. 그라벤 거리와 페스트 기념탑
<지식 충전> 빈을 사랑한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
5. 앙커 시계
6. 시립공원
책속으로
루돌프 1세가 합스부르크 가문이 번영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면, 그의 6대손인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는 그 기틀을 더욱 탄 탄하게 구축해 놓았습니다. 자신이 부유한 상속녀 부르고뉴의 마리(Marie de Bourgogne)와 결혼하여 경제적 안정을 누린 것에 그치지 않고, 자녀들을 정략결혼시켜 합스부르크 가문이 대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는 아들 펠리페 1세(Felipe I)를 스페인의 공주 후아나(Juana)와 결혼시켰는데, 그녀가 카스티야-아라곤 연합 왕조의 통치자인 부모(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2세)로부터 스페인과 스페인의 식민지를 모두 상속받는 행운을 잡은 것입니다. 후아나는 자신이 상속받은 것을 아들 카를로스에게 다시 물려주었으니, 결과적으로 막시밀리안 1세의 손자가 합법적으로 스페인을 차지하게 된 것이지요. 이로써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스페인까지 다스리는 제국으로 성장합니다.
- P16, ‘합스부르크 제국의 번영과 몰락’ 중에서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화가로, 제체시온 운동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회화뿐만 아니라 미술사박물관과 부르크 극장, 제체시온 회관의 벽과 천장에 그린 그림으로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요.
금세공 장인의 아들로 태어난 클림트는 빈 예술공예학교에 입학하여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그의 그림에 황금색이 많이 쓰이고, 금속 공예품을 연상시키는 문양이 자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작업을 보면서 자란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클림트는 링슈트라세 주변의 공공건물 벽화와 천장화 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프란츠 요제프 1세로부터 황금공로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무렵 그에게는 탄탄대로가 열린 것만 같았지요.
그러나 1894년에 의뢰받은 빈 대학교 대강당 천장화는 그가 보수적인 빈 화단과 결별하고 제체시온을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철학, 의학, 법학의 알레고리를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양식으로 그려냈는데, 지나치게 에로틱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신성한 학문의 전당에 포르노그래피같은 저속한 그림을 그렸다 하여 비난이 들끓었던 것입니다. 결국 여론을 수용하여 수위를 낮춘 그림으로 수정한 이후 클림트는 다시는 공공 작업을 맡지 않았습니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이라고 부르짖으며 제체시온을 창설하고 자신들만의 작품 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는 데 주력한 것이지요.
-190p, ‘오스트리아의 3대 화가’ 중에서본격적으로 Apostles’ Nave의 제단들을 보기 전에 ‘보호의 옷을 입 은 성모 마리아(Madonna with the Protective Cloak)’란 이름이 붙은 조각상을 살 펴봅시다. Central Nave 양쪽의 두 번째 기둥 상단에 있는데, 두 개의 조각이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릅니다. 중앙 제단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왼쪽 기둥에 있는 조각의 마리아 옷이 더 화려합니다.
보호의 옷을 입은 성모 마리아란 이름이 붙은 것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옷자락 안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것이 마치 마리아의 옷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조각상을 기증한 이는 빈 시장을 지낸 콘라트 포아라우프(Konrad Vorlauf)의 부인인 도로테아(Dorothea)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정치적 이유로 처형당한 남편을 위해 이 조각상을 슈테판 대성당에 바쳤습니다. 성 모 마리아의 오른쪽에 모자를 벗고 경건한 자세로 무릎 꿇고 있는 이가 콘라트 포아라우프이며, 뒤의 둘은 수호성인, 그 뒤의 셋은 천사라고 합니다. 수호성인과 천사들의 보호를 받는 콘라트 포아라우프를 보면서 우리는 남편의 무죄함을 주장한 도로테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왼쪽에 묵주를 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이가 바로 도로테아이며, 그녀 뒤의 두 사람은 그녀의 딸, 그 뒤의 셋은 천사라고 합니다. 성모 마리아 발밑에는 앞발을 치켜든 말이 새겨진 포아라우프 가문의 문장이 보입니다.
콘라트 포아라우프는 정치적으로는 패배했는지 모르지만, 부인의 돈독한 신심과 현명함으로 인해 명예를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250p, ‘슈테판 성당-보호의 옷을 입은 성모 마리아’ 중에서밖(동쪽 면)에서 보았던 치통의 그리스도는 복제품이었고, 이것이 진품입니다. 원래 이름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로, 가시 면류관(가시의 형태는 보이지 않지만)을 쓰고 옆구리와 손등에 상처를 입은 예수의 상반신 조각상입니다.
원래의 이름을 두고 ‘치통의 그리스도’란 다소 우스꽝스런 이름으로 불리는 데에는 이런 일화가 전한다고 합니다.
본디 이것은 어느 공동묘지에 놓여 있던 조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찾았다가 십자가에서 당한 수난으로 인해 몹시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예수를 본 짓궂은 청년들이 “예수님이 이가 아프신 모양이야!”라고 농담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날 밤, 청년들은 갑자기 치통에 시달리게 되었고, 자신들이 벌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 청년들은 그리스도 조각상을 찾아가 속죄의 기도를 올린 뒤에야 지독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일이 소문나 그 뒤로 치통의 그리스도란 별칭을 얻었다고 하는군요.
-278p, ‘슈테판 성당-치통의 그리스도’ 중에서1717년에 태어난 마리아 테레지아는 카를 6세의 장녀였습니다. 만약 카를 6세가 끝내 아들을 낳지 못한다면, 다음 왕위는 국사 조칙에 따라 그녀에게 넘어가게 되었지요. 카를 6세는 죽기 전,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위를 이을 것에 대비하여 주변국들에게 국사 조칙을 존중해 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카를 6세가 사망하자 주변 국가들은 그녀의 왕위 계승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전쟁을 일으킵니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1740~1748년)’이 벌어진 것입니다. 특히 프로이센은 합스부르크의 영토 중에서 가장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슐레지엔을 점령합니다. 이곳을 잃은 것은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뼈아픈 일이었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슐레지엔을 회복해야 했던 마리아 테레지아는 1756년 프로이센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만(7년 전쟁) 끝내 실패하고, 슐레지엔은 프로이센의 영토로 남게 됩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왕위에 올랐지만 그녀는 국정에 대한 열정과 결단력으로 혼란에 빠진 합스부르크 제국을 개혁하며 안정적으로 통치하였습니다. 재정 확보를 위해 조세 제도를 개편하고, 근대화된 군대를 양성하기 위해 군사 체계를 정비했으며, 초등학교 의무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정치적 안정과 문화적 번영, 왕정의 근대화가 이루어졌으므로, 그녀의 치세를 ‘합스부르크의 마지막 부흥기’라고 합니다.
-332p, ‘마리아 테레지아의 등극과 통치’ 중에서그렇다면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누구이며, 벨라스케스는 왜 그녀의 초상화를 해마다 그렸던 것일까요?
마르가리타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국왕 펠리페 4세의 딸이었 습니다. 당시 합스부르크 왕가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로 나뉘어 있었는데, 혈통의 순수성을 보존한다는 뜻에서 왕족끼리의 근친결혼이 계속되었습니다. 마르가리타도 마찬가지여서 훗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는 레오폴트 1세와 어린 시절 약혼을 하였지요. 외삼촌인 레오폴트와 약혼할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2살이었습니다.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에서는 마르가리타의 시댁인 오스트리아 합 스부르크 왕실에 해마다 마르가리타의 초상화를 그려서 보냈다고 합니다. “당신들의 며느릿감이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고 알려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펠리페 4세가 가장 총애한 화가가 벨라스케스였으므로, 공주의 초상화를 그가 그린 것입니다.
마르가리타는 15세에 레오폴트와 결혼함으로써 신성로마제국의 황후가 됩니다. 황제 부처의 금슬은 좋았다고 하지만, 마르가리타는 22세의 나이로 사망(1651~1673년)합니다. 그녀의 많은 형제들이 유아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을 생각한다면 오래 살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꽃다운 나이의 아까운 죽음이었습니다.
사랑스러운 공주의 초상화를 보면서 문득 인생무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379p, ‘미술사 박물관-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중에서 ‘가곡의 왕’이라고 불리는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는 빈에서 태어나서 활동하고 빈에서 생을 마감한 음악가입니다.
1828년에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자신이 평소에 존경했던 베토벤 곁에 묻히길 소망했기 때문에 배링 공동묘지의 베토벤 묘 바로 옆에 매장되었지요. 그는 1년 전 베토벤이 죽었을 때, 관을 옮기는 일을 자청했을 정도로 베토벤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죽어서라도 베토벤 곁에 있고 싶어 했던 슈베르트의 소원은 배링 공동묘지를 거쳐 중앙묘지에서도 이루어졌으니 그는 만족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배링 공동묘지에 세웠다는 슈베르트의 묘비에는 당대의 유명 시인인 프란츠 그릴파르처(Franz Grillparzer)가 썼다는 글이 적혀 있는데, 문장이 멋지기에 소개합니다.
‘음악 예술은 여기에 부유한 재산,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희망을 묻었노라.’
젊은 나이에 아깝게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에게 이보다 찬란한 찬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442p, ‘중앙묘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음악가 묘역’ 중에서
출판사 서평
빈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를 꼼꼼하게 파헤친 색다른 지식 가이드!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는 세계 도시 곳곳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동선을 따라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여행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통합해 나가는 ‘앎의 기쁨’을 누리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누구나 다녀왔고,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보고 왔느냐에 따라 지식의 깊이는 달라집니다. 유럽 여행의 배경지식이 되는 신화, 역사, 예술, 성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입심 좋은 입담꾼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체로, 따분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색다른 지식 여행 ‘가고 싶다’ 시리즈 <가고 싶다, 빈> 편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의 핵심 명소 호프부르크를 시작으로 빈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유서 깊은 성당과 박물관 등을 방문합니다.
호프부르크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와 그의 가족들이 거주하던 왕궁으로, 황실 가족의 주거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교회, 정원, 극장, 승마학교, 광장, 식물원 등이 포함되어 볼거리가 너무 많고 호프부르크만 제대로 알고 보아도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호프부르크 여행은 호프부르크로 들어가는 입구인 부르크토르를 지나 만날 수 있는 ‘헬덴플라츠’로부터 시작됩니다. 헬덴플라츠는 ‘영웅 광장’이라는 뜻인데, 이곳에서 기리고자 하는 ‘영웅’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호프부르크 내의 각 광장들을 차지하고 있는 기마상, 조각상들의 주인공은 물론, 건물의 정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들의 면면과 그 주인공들도 꼼꼼히 살피며 자연스럽게 빈의 역사를 익힐 수 있습니다. 호프부르크 내의 박물관 소장품들, 그에 얽힌 역사적 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빠짐 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황실의 여름 별궁이었던 쇤부른 궁전 또한 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강력한 통치력을 바탕으로 제국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를 비롯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베트, 제국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 그리고 오스트리아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때 오스트리아를 점령했던 나폴레옹까지 역사적 인물들이 머물렀던 방들이 있습니다. 이곳에 남아 있는 역사적 인물들의 자취를 느끼며 오스트리아 제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세요.세기말 빈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유럽의 중심이었습니다. 비단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실내 장식, 무대 예술 등에서도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빈은 문화적 황금기를 누렸지요. 현재의 빈은 그런 세기말의 예술 성과를 내세워 수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것입니다. 벨베데레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곳입니다. 위치적으로도 빈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슈테판 성당은 빈의 심장과 같은 존재입니다. 유럽의 많은 성당들처럼 슈테판 대성당의 외벽에도 다양한 조각물이 붙어 있는데, 그 조각물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성당 내부로 들어섰을 때는 각 네이브에 위치한 여러 예배당과 제단, 그리고 그것의 주인공이 되는 성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페스트가 물러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카를 교회, 황실 납골당이 있는 카푸친 성당, 황제의 동생 막시밀리안이 황제를 위해 봉헌한 보티프 교회 등 빈의 여러 성당들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미술사박물관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기념상이 서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중심으로 자연사박물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위풍당당하면서도 자애로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그녀의 왼손에 들린 두루마리 종이는 바로 그녀의 등극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국사 조칙’입니다. 미술사박물관에서는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루브르박물관 및 프라도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의 회화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미술사박물관에 소장된 여러 작품을 통해 신화와 역사, 예술과 성서에 관한 지식을 쌓아보세요.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란츠 1세가 수집한 다양한 암석과 보석 컬렉션을 바탕으로 출발한 자연사박물관, 관습과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 빈의 문화 예술계를 풍요롭게 만든 분리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제체시온,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라 불리는 훈데르트바서의 탁월한 건축물 등 오스트리아의 다양한 문화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장소들과 그리스 신전 양식의 국회의사당, 빈의 유명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빈 중앙묘지, 빈 시청사, 부르크 극장, 국립 오페라 극장 등 함께 보면 좋을 곳도 소개합니다.빈은 달콤한 목소리의 상냥한 여인 같기보다는 체면을 차리느라 말수를 줄인, 점잖은 신사 같은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점잖은 신사는 뼈대 있는 가문 출신으로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으며, 속정 깊은 온화한 인품을 지녔지요.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가 들리고 느릿느릿 제 길을 가는 트램이 보이는 곳, 빈.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날 여행자들에게 <가고 싶다, 빈>은 친절하고 자세한 지식 여행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가고 싶다, 빈
저자 신양란
출판사 지혜정원
출간일 2019-04-25
ISBN 9791187616627 (1187616621)
쪽수 480
사이즈 152 * 225 * 29 mm /72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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