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한국사 편 : 별밤서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한국사 편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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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홍석
  • 트로이목마
  • 2020-06-30
  • 9791187440611 (11874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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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헛! 교과서에서 본 적 없는 한국사 이야기라니!” 99%가 모르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주는 가리지날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과연 진짜일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수많은 책과 각종 연구자료, 신문, 방송 등을 파헤쳐 엮은 ‘가리지날 시리즈’(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날’로 알고 있는 상식이 실제로는 ‘가짜 오리지날’ 즉, 가리지날임을 낱낱이 밝혀 오리지날 지식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상식사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시리즈 제1권 ‘일상생활 편’, 제2권 ‘과학ㆍ경제 편’, 제3권 ‘언어ㆍ예술 편’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저자는 이번에 한반도로 시야를 돌려 ‘한국사 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의 전공이나 업무와는 관련이 없지만, 저자가 30년 이상 역사 관련 책과 방송, 논문,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두루 읽고 공부하는 등, 역사 덕후질로 쌓아온 내공의 집합체이다. 그중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명멸했던, 현재 우리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민족과 국가의 역사를 집중 조명했으며, 더불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페르시아, 인도,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 및 힘의 관계까지 보여줌으로써, 세계 역사 속에서 함께했던 우리 민족의 역할과 우리 역사의 가치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제공해준다.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진짜 이유, 고대 국가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신화로 알아보는 우리 민족의 뿌리에 관한 고찰, 여러 고대 국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건국자 신화에서 나타나는 먼 나라 문화와의 교류 흔적, 당나라의 야욕으로부터 시작된 삼국의 통일과정과 신라의 삼국통일에 관한 새로운 해석, 세계정세를 분석함으로써 유연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탄탄한 군사력으로 우리 민족 역사 중 최전성기를 누렸던 고려시대의 역사적 교훈, 유학사상에 목매며 세계 변화에 눈과 귀를 막아 우물 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해 500년 내내 마치 퍽퍽한 고구마를 먹는 듯한 답답함을 주는 조선시대, 그리고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들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와 35년간의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 후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기까지 시대 흐름 순의 통사를 한 권에 담고 있다.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의 알려지지 않은 최대 업적,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세계사에서 최대 규모의 군사가 동원된 전투였던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승리에 관한 진실, 토번제국(티베트)의 성장이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미친 영향, 동아시아 해상 네트워크 1인자였던 장보고에 관한 진실, 북송의 문신이자 대문장가인 소동파가 고려를 증오한 이유, 허균이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저자가 아닌 이유, 한석봉과 어머니의 심야 배틀 스토리의 진짜 주인공, 임진왜란의 6가지 승리요인, 19세기 말 그레이트 게임이 한반도에서 벌어진 이유, 그리고 우리나라 이름 ‘대한민국’을 두 글자로 줄일 때 ‘한국’이 아닌 ‘대한’이어야 하는 이유 등, 우리 민족의 긴 역사 속에서 활약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오리지날 이야기를 밝혀줌으로써 저자는 가리지날 상식을 낱낱이 깨뜨려준다. 더불어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통해 올바른 교훈을 찾는 대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후진적인 행태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이해하는 또다른 시각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실었다. 저자는, 소위 99%의 사람들이 의심 없이 믿고 있는 잘못된 상식, 즉 가리지날에 의문을 품고, 지식의 원천을 찾아내 반전의 내용을 전해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한국형 지식 큐레이터, ‘한국의 빌 브라이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모든 지식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독자들에게 단편적 지식을 제공하기보다 다양한 지식 간의 입체적인 연결고리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 1부 |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1 역사의 시작-인류, 지구의 지배자가 되다
인류의 조상은 누구일까요?|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된 근본적인 이유|현대인보다 똑똑했던 원시인|인류 진화의 최종형은 누구?|빙하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홍수|농업혁명과 역사시대의 시작
02 한민족의 탄생-알아보자, 단군 할배
환웅이 서자라는 의미|단군 이름의 유래|건국 당시 총각이었던 단군|단군의 네 왕자|우리 역사는 반만년일까요?|우리나라 첫 국가 이름은 고조선이 아닌 ‘조선’|단군 신화는 왜 《삼국유사》에 처음 소개되었나?|우리는 어떻게 하나의 민족이 되었나?|단군 신화,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03 고구려의 건국-고주몽이 동명성왕이라고요?
고조선의 멸망|고구려의 시조, 주몽|이스라엘, 로마, 부여, 고구려 건국 신화의 모델, 사르곤 신화|부여 역사까지 합치려 한 고구려의 역사관
04 백제의 건국-유리왕의 등장이 낳은 새로운 건국 이야기
유리왕자의 등장|백제의 탄생|한편 고구려의 유리왕은?
05 신라의 건국-박·석·김, 세 가문의 나라
신라-삼국 중 가장 먼저 건국된 나라|박혁거세의 등장|외국인 임금님, 석탈해의 등장|김알지의 조상님은 누구?
06 가야의 건국-김수로와 이진아시
금관가야의 건국자-김수로, 하늘에서 내려오다|가야의 흥망성쇠|대가야의 건국자-김수로왕의 형님, 이진아시의 등장|오묘한 사이, 가야와 왜

| 2부 |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01 고구려와 백제의 전성기-광개토대왕의 최대 적은 어디였을까요?
02 신라의 부상-신라 장군 이사부는 경주 이씨일까요?
03 고구려의 위기-살수대첩이 물로 이긴 전투라고요?
04 글로벌 한반도-얼리어답터 김유신, 페르시아 문화 전파자는 나야 나~
왜 말의 목을 잘랐을까?|페르시아 문화의 얼리어답터, 김유신|페르시아 신화를 여동생의 결혼에 활용하다
05 삼국 통일-다시 보자, 삼국 통일
중국-400여 년 만에 통일 왕조 등장|고구려-연개소문 등장하다|백제-신라에게 복수를 시작하다|신라-멸망 위기에 직면하다|중국-당태종, 고구려와의 1차 전쟁에 돌입하다|신라-지배 세력이 물갈이되다|백제-느닷없는 멸망과 끈질긴 부흥 운동|고구려-내분으로 허무하게 망하다|당의 입장-모든 계획이 당나라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듯했으나|왜국의 사정-본토 항전을 준비했는데, 왜 안 쳐들어오지?|통일 전쟁은 이제부터-알고 보자, 나당전쟁|결론-당의 야욕을 꺾고 한반도만이라도 지켜낸 신라의 승리

| 3부 |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01 통일신라의 풍경-경문왕과 대나무 숲
장보고와 청해진의 짧디짧은 영광|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02 해동성국 발해-잊혀진 만주의 꿈
03 후삼국시대-다시 갈라선 삼국과 고려의 재통일
견훤의 탄생 신화|궁예의 탄생 신화|왕건의 탄생 신화
04 고려 전기-서희가 세 치 혀로 거란군을 물리쳤다고요?
05 고려 후기-몽골의 그늘에서, 삼별초의 진실
묘청의 난|무신 정권의 시대|몽골제국의 등장|삼별초의 난 - 민족 저항운동인가, 무신 정권 잔당의 저항인가|부마국 고려 - 몽골의 그늘 아래에서|고려의 마지막 - 유학자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 4부 | 현재의 우리나라가 되기까지 :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탄생까지
01 조선 전기-홍길동은 왜 세종대왕 시절에 활약했을까요?
02 조선 전기-세조와 문수보살
03 조선 중기-한석봉과 어머니의 심야 배틀, 그 원조를 찾아서
04 조선 중기-조선의 슈퍼우먼 신사임당, 얼마나 아시나요?
05 조선 중기-구국의 낙하산 이순신, 조선을 구하다
06 조선 후기-영·정조 시대가 조선 후기 르네상스라고요?
우리 역사 최대의 비극, 경신대기근|카리스마 숙종의 시대|영·정조 시대 르네상스의 본질
07 조선 말기-세계 열강의 시선에서 본 조선의 최후
흥선대원군의 정치|더 그레이트 게임
08 일제시대-1919년 3월, 그날의 기록
09 해방 이후-대한민국, 우리나라 이름의 탄생

글을 마치며
참고문헌
책속으로
1부는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우리나라 고대 국가의 출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류는 지식혁명, 농업혁명을 통해 문화를 축적해 나갔으며 청동기, 철기 문화의 발달로 부족에서 국가로 사회 체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에 따라 통치자들은 권력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탄생 신화를 만들게 되지요. 그런데 각 민족의 신화를 보다 보면 타 문명과의 교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그동안 단순히 건국 신화로만 알려져 있는 우리 고대 국가의 시작에 대해 세계사적 시각에서 풀어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삼국의 경쟁부터 신라의 통일까지 격동의 시기를 소개합니다. 애초 한반도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오가던 역동적인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나라를 세우고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나라를 지킨 조상님들에 대해 살펴봅니다.
3부에서는 통일신라 시기부터 고려의 재통일 과정과 국난을 극복하면서 하나의 민족으로 뭉쳐가는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신라의 불완전한 삼국통일부터 고려시대를 거치며 여러 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의 민족으로 뭉쳐져 왔는지, 조선시대와 달리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는지 풀어보았습니다.
4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굴곡진 역사를 풀어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성군과 암군으로 분류하는 여러 군주들의 또 다른 면을 살펴보고, 조선시대 여성의 삶,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구한말 제국주의 침략자들의 관점에서 조선 멸망과정을 소개하고, 3.1절의 의미와 대한민국 탄생 이야기까지 소개합니다. - pp6~7. 들어가며우리 모두가 단군 할배로부터 이어진 단일민족이란 건 사실 가리지날입니다.
고조선의 영토는 요하 지역에서부터 압록강을 건너 대동강까지였고, 한반도 남쪽은 엄연히 ‘진국(辰國)’이라는 별개의 나라가 존재했습니다. 다만 한무제가 고조선을 침략해 멸망시킬 당시의 명분이 “남쪽의 진국 등과 무역을 하는 데 조선이 방해했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는 상황이에요. 다만 최근의 유적 발굴을 통해 이 진국의 권력 중심지가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 송죽리 지역이라는 정도는 파악이 되고 있지요. 따라서 일단 한반도 남쪽은 단군이 조상이 아닌 셈이긴 한데……, 나중에 단군 후손인 준왕이 내려와 다스렸기에 하나의 역사로 묶일 수 있는 거예요.
실제 역사 문헌과 언어학적 분석,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종합해보면, 우리 민족은 크게 예족(고조선), 맥족(부여, 고구려, 백제), 한족(진국, 삼한) 등 세 집단이 한반도에 유입되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여러 차례 한반도에 유입된 이들은 통일 왕조 등장 이후 한반도에 갇히면서 오랜 기간 동일한 언어, 문화, 사회적 관습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민족이란 의식으로 결합된 것입니다.
- p51.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2. 한민족의 탄생 - 알아보자, 단군 할배그는 왜 이런 신화를 만들었을까요? 추정해보면 사르곤1세는 키쉬 왕국의 주요 귀족 출신이었는데, 어느 날 세력을 모아 기존 왕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차지했을 겁니다. 그런 뒤 본인 특유의 친화력과 든든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지역을 무력 정복하는 데 성공했겠지만 복속 당한 백성들의 반발이 만만찮았겠지요. 이에 본인의 어두운 과거를 덮고 신성함을 드러내야 통치가 가능하리라 여기고 성공 스토리를 만든 겁니다. 그래서 친아버지는 흔적을 없애고 대신 신과 여사제가 신성한 결합을 통해 나온 아들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왕가에 위탁되어 키워지다가 신의 축복을 받아 기존 왕으로부터 평화롭게 정권을 물려받았다는 신분 세탁을 감행한 것이 진실이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역사상 첫 제국을 건국한 황제의 탄생 스토리텔링이 먹혀들어 가면서 제국 전역이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오자, 그 후부터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 정복자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본인 현실에 맞게 살짝살짝 각색하기에 이릅니다. 어이 이봐요들~! 사르곤 황제에게 저작권료는 내고 쓰셔야죠.
- pp82~83. 1부. 국가의 탄생 : 인류사의 시작과 고대 한반도 03. 고구려의 건국 - 고주몽이 동명성왕이라고요?그런데……, 통일신라시대 학생들에게 역사 퀴즈를 내었다면, 당시 신라 학생들은 김이사부 장군의 업적에 대해 우산국 정복보다 더 큰 성과를 얘기했을 겁니다. 응? 그게 뭐냐고요?
김이사부 장군의 최대 업적은, 551년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을 주도하고 532년 금관가야, 562년 대가야를 정복해 500여 년 가야 역사를 완전히 지워 진정한 삼국시대를 열며 신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겁니다. 그 과정에서 고구려군, 백제군과 왜군마저 쓸어버리신 위대한 정복 장군이셨지요.
20대 나이에 우산국을 굴복시킨 김이사부는 40대에 들어 신라의 병권을 한 손에 쥐게 됩니다. 당시 진흥왕이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왕이 된 까닭에 재위 초기 11년간 진흥왕의 어머니인 지소태후가 섭정 자격으로 신라를 대신 다스리던 시기였고, 김이사부 장군이 신라 최고 장군 위치에 올라 있었습니다. 또한 이후 신라군의 주력이 되는 화랑도가 창설된 것도 이 무렵이었으니, 진흥왕의 업적으로 알려진 신라의 영토 확장을 실현해낸 진정한 영웅은 김이사부 장군인 것이지요.
- pp177~178. 2부.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02. 신라의 부상 - 신라 장군 이사부는 경주 이씨일까요?어떻습니까? 당에 빌붙어 치사하게 같은 민족 국가 두 나라를 무너뜨렸다고 보기엔 신라도 엄청난 희생을 치렀지요?
나라의 생존을 위해 초강대국 당과 손을 잡았지만 신라까지 넘본 당을 상대로 마지막 전쟁을 벌인 신라는 토번과 당의 전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백제와 고구려 땅에 주둔한 당나라 군대를 시간차 공격을 통해 효과적으로 막아내어 하마터면 한반도 전체가 중국 영토가 되는 위기를 극복해냅니다. 반면, 당나라는 645년 고구려 침공 이후 30여 년간의 전쟁을 통해 고구려는 멸망시켰으나 결국 만만히 봤던 신라에게 큰코다치게 되었고, 만주 지역 당군이 줄어든 힘의 공백을 틈타 698년 대조영이 만주 동모산에서 새로이 발해를 일으키니, 결국 모든 것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 후로 그 어떤 중국 한족 왕조도 긴 보급선 문제로 인해 한반도 왕조를 힘으로 무너뜨리지 못한 것을 감안해보면, 고구려 연개소문이 신라와 화평을 맺어 전선을 북방으로 한정하고,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더 분전해서 몇 년만 버텼으면 당나라가 결국 토번과의 전투를 위해 철군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만주 영토 영유는 계속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가정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미 일어난 과거 역사에서 의미를 찾아본다면, 신라의 삼국통일은 당시 세계 초강대국인 당나라의 야욕을 꺾고 하나의 왕조로 새출발 하면서 하나의 민족으로 융합되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p246~247. 2부. 치열한 경쟁 : 삼국시대 05. 삼국통일 - 다시 보자, 삼국통일그렇게 발해가 잊혀지던 중 조선 후기 1784년 정조 시대에 이르러 북학파 실학자 유득공이 《발해고(渤海考)》를 저술하며 처음으로 발해 역시 우리 민족의 역사임을 환기시켰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로 인정하죠.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발해를 발해말갈이라고 표기하여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닌 만주족의 역사로 규정하려 하고 있고, 발해 유적에 대한 우리나라나 북한 사학자들의 방문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요.
그러나 만주족의 조상인 흑수말갈은 발해의 일부가 되었던 다른 말갈 부족과 달리 발해의 지배를 벗어나 끊임없이 당나라 편에 서서 반기를 들었고, 이후 이들이 금나라-청나라로 이어졌기에 발해가 이들 만주족의 선조 국가라는 이들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이처럼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자기네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발해에 대해 노골적으로 발해말갈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아직은 우리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 pp265~267. 3부. 하나의 국가, 하나의 문화, 하나의 민족 : 남북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02. 해동성국 발해 - 잊혀진 만주의 꿈 그러면 이 심야 배틀 이야기는 대체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요? 아마도 당시 시중에서는 한석봉 정도의 명필이라면 뭔가 특별한 고비를 극복했을 거라 여겨 예전부터 내려온 한 이야기를 윤색해서 수록했을 겁니다. 그 오리지날 이야기는 뭐냐? 바로 김생(金生) 이야기입니다. 김생? 누구신지 모르겠다고요? 김생(711~?)은 통일신라 성덕왕 때의 명필로 한석봉의 대선배님 되시겠습니다. 《삼국사기》 제48권 열전, ‘제8 김생 조’에 따르면, 김생은 부모의 신분이 변변치 않아 가계를 알 수 없지만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고, 나이 80세가 넘도록 글씨에 몰두하여 예서ㆍ행서ㆍ초서가 모두 입신(入神)의 경지였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집필 시기인 고려 중기까지도 진필이 남아 있었는데 다들 보물로 여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에피소드 하나를 덧붙였는데, 고려 숙종 때 학사 홍관(洪灌)이 진봉사(이름은 사절단이지만 갑 노릇을 하던 고려 시절 사절단이니……. )의 일원이 되어 송나라 수도인 변경(지금의 개봉)에 묵고 있었는데, 송나라 대신인 양구, 이혁이 황제의 칙서를 받들고 객관에 방문한 뒤 남는 시간에 족자에 글씨를 쓰고 있었답니다. 이에 홍관이 송나라 대신들에게 김생이 쓴 행ㆍ초서 1권을 보여주니, 두 사람이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김생 글씨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송나라 사람들이 믿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중략)
이처
출판사 서평
고대 국가 고조선부터 대한민국 탄생까지
교과서에 없는 놀라운 우리 역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 반드시 알아야 할 재미있고 유익한 교양 한국사 이 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한국사 편’은, 제1권 ‘일상생활 편’, 제2권 ‘과학ㆍ경제 편’ 제3권 ‘언어ㆍ예술 편’에 이은 가리지날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가리지날 시리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날’로 알고 있는 상식이 실제로는 가짜 오리지날, 즉 ‘가리지날’임을 낱낱이 밝혀 오리지날 지식의 유래와 역사를 알려주는 상식사전이다.
책의 저자인 조홍석은 수많은 책과 연구자료, 신문, 방송 등을 바탕으로 공부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10년 넘게 정기적으로 사내 인트라넷 블로그, 각종 동호회 회원과 회사 동료,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일, 그리고 외부 매체 칼럼 등을 통해 약 4만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눠오고 있다.
저자는 ‘가리지날’ 콘텐츠에 열광한 4만여 명의 응원에 힘입어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일상생활 편’, ‘과학ㆍ경제 편’, ‘언어ㆍ예술 편’을 출간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걸어 다니는 네이버’, ‘유발 하라리 동생, 무발 하라리’, ‘한국의 빌 브라이슨’ 등으로 불리며, 역사와 인물, 지리, 천문, 의식주, 스포츠, 음악, 미술, 언어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오리지날’ 상식과 지식을 소개해온 저자는, 이번 제4권에서는 책과 방송뿐만 아니라 오랜 마니아(덕후) 생활로 쌓은 지식을 풀어내 색다른 관점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 광개토대왕이 가장 물리치고 싶은 나라는 백제였다?
- 신라 장군 이사부의 최대 업적은 우산국(울릉도, 독도) 정복일까?
- 한반도에 페르시아 문화를 전파한 글로벌 얼리어답터는 누구일까?
-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과 평강공주 남편 바보 온달 장군은 외국인이었다?
- 고려시대야말로 우리 민족 최대의 전성기를 누린 시대였다!
-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시대적 배경은 왜 하필 세종대왕 시절이었을까?
- 한석봉과 어머니의 심야 배틀 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은 신라의 명필, 김생이다!
- 우리 민족의 역사상 최대 위기, 경신대기근을 아시나요?
- 친일 매국노의 대명사 이완용은 3.1운동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할 뻔했다.
- 우리나라 국호, 대한민국을 두 글자로 줄이면 ‘한국’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지금껏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고 심지어 잘못된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한반도 역사 속 오리지날 이야기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물들의 새로운 모습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 우리 민족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 신화까지 종횡무진 넘나드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시리즈 제1, 2, 3권에 이어 네 번째 책에서도 저자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맛깔나는 스토리텔링을 들려준다.
특히 한 편의 대하드라마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그 와중에 그동안 우리 역사에서 잘못된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지식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 민족의 뿌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유전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신화 이야기와 유물의 분포 형태, 그리고 한국어의 언어적 특징까지 분석해 보여주고, 건국 신화 속에 숨겨진 타 문화와의 교류 흔적을 소개하면서 다른 문명 역사 이야기를 짧게 들려주고, 고대 역사책에서 전쟁 관련 이야기를 실제 있었던 대로 싣지 않고 과장하고 왜곡해 소개하는 내용을 반박하며 당시 기술적, 지리적, 군사적 상황에서 가능한 전쟁 이야기로 다시 들려주고, 정확하지 않은 출처임에도 후대에서 사실인 양 믿고 있는 지식이나 누군가의 실수 혹은 의도적 왜곡으로 현대까지 잘못 알려진 상식을 조목조목 따져 제대로 밝혀내는 등, 저자는 매페이지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지식을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비범하고 흥미진진한 상식으로 바꿔놓는다.√ 구어체 식 설명과 유쾌한 일러스트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제공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은, 구어체를 활용한 설명과 대화체를 들 수 있다. 저자는 일반 독자들에게 좀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금 현장에서 독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구어체 스타일로 글을 썼다. 더불어 저자가 창작해낸 ‘상황 묘사 대화체’와 유쾌 발랄한 스타일로 어우러진 일러스트는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장치로 손색이 없다. 송나라 대신들 : “놀랠 노. 오늘 명필 왕희지 선생의 친필을 보게 될 줄 몰랐다송. 가문의 영광이지경하.”
고려 학사 홍관 : “아니지 노. 그렇지 않아고려. 이 글씨는 신라시대 명필 김생의 글씨이지경주.”
송나라 대신들 : “쩐더(眞的, 진짜)? 천하에 왕희지 말고 어찌 이런 신묘한 글씨가 있을 수 있나뻥치지마숑.”
고려 학사 홍관 : “진짜 우리 해동사람 글씨가 맞다고려. 거 속고만 살았나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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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한국사 편
저자 조홍석
출판사 트로이목마
출간일 2020-06-30
ISBN 9791187440611 (1187440612)
쪽수 432
사이즈 129 * 188 * 30 mm /46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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