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 양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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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투어 슈니츨러
  • 부북스
  • 2019-11-10
  • 9791186998809 (118699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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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1862~1931)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1862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전업 작가로 기반을 잡을 때까지 의사와 문학 활동을 병행했다. 1895년 단편 〈죽음 Sterben〉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같은 해 빈 부르크테아터에서 초연된 〈사랑의 유희 Liebelei〉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서도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수련의 시절부터 히스테리와 최면 등 인간의 무의식과 심리를 다루는 정신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러한 관심은 그의 문학에서도 드러난다. 작가 슈니츨러는 ‘내적 독백’과 같은 혁신적인 서사기법을 통해 인간의 은밀한 내면과 무의식을 여과 없이 표면으로 끌어낸다. 장교, 예술가, 의사 등 당시 빈의 부유한 시민계급을 대표하는 인물의 은밀한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비판에 부딪치기도 했고, 합스부르크 제국의 장교의 1인칭 독백을 담은 소설 《구스틀 대위 Lieutnant Gustl》(1901)로 명예재판에 회부되어 제국의 장교신분을 박탈당한다. 성적 타부를 건드리는 연작 드라마 〈윤무 Der Reigen〉는 외설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카사노바의 귀향 Casanovas Heimfahrt》(1918), 《엘제 양 Fr?ulein Else》(1926), 《꿈의 노벨레 Traumnovelle》(1926)를 통해 세기말 빈 시민사회의 위선과 이중적인 윤리의식을, 《트인 데로 가는 길 Der Weg ins Freie》(1908)에서 반유대주의, 세기 전환기의 몰락해가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 사회, 민족주의와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무기력한 빈 부르주아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목차
엘제 양 ㆍ 7

엘제의 시선으로 엿보는 세기말 빈 시민사회 ㆍ 121
출판사 서평
엘제의 시선으로 엿보는 세기말 빈 시민사회
진일상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는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1862-1931)에 대한 동질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나는 여러해 전부터 심리와 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있어서 당신과 내가 폭넓게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놀라면서 자문합니다. 내가 힘겹게 대상을 연구해서 얻어내는 내밀한 지식을 당신은 어디서 얻을 수 있었을까 하고요. 평소에도 작가에 대해 경탄하지만, 이제는 시샘하게 되었습니다. [……]
(1906. 5. 8. 프로이트가 슈니츨러에게 보낸 편지) 이 말에서 우리는 작가 슈니츨러에 대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경탄과 두 사람의 정신적인 교류를 읽어낼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슈니츨러의 문학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연결하는 두 개의 핵심개념, 즉 인간의 심리와 성이다. 이 개념은 두 사람이 활동했던 세기말 빈의 문화를 특징짓는 시대적인 화두이기도 했다.
빈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빈에서 의사라는 직업과 문학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시, 소설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슈니츨러는 장교, 예술가, 의사 등 빈 부르주아 계급의 전형적인 인물의 내부 시각을 통해 세기말 빈 시민사회의 이면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1924년에 발표한 노벨레 〈엘제 양〉도 예외는 아니다. 알프스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성숙한 여성이 되기 이전, 아직 사회적인 정체성을 갖지 못한 미성숙한 엘제의 예민하고 섬세한 시각을 통해 세기말 빈 시민사회의 어두운 면이 낱낱이 폭로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엘제는 가부장적인 사회규범과 미혼 여성의 순결을 강요하는 이중적인 사회윤리, 억압적인 결혼 제도,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몰락하는 시민계층의 여성인물을 대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몰락한 집안의 어린 소녀가 결국 자신의 몸을 자본의 교환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이야기는 흔해빠진 신파 소설의 소재이다. 그러나 슈니츨러는 전통적인 화자의 역할을 포기하고 서사전개를 전적으로 주인공 엘제에게 맡김으로써 상투적인 서사에서 벗어난다. 직접 인용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내면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과 외부 현실에 대한 묘사는 전적으로 엘제라는 여주인공의 시선, 즉 내적 독백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그 내용은 파편적이고 때로는 비약과 생략으로 단절되고 혼란스럽다. 여기에 엘제라는 인물의 의식과 무의식, 반의식을 포괄하는 심리와 세기말 빈 시민사회의 이중적인 성의식, 성윤리가 투영된다.
눈먼 아버지를 위해 팔려가는 심청의 이야기는 여기에서는 엘제의 현실로 변형된다. 딸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가족과 이를 기회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도르스데이, 엘제의 돌발적인 행동을 정신적인 질환, 히스테리 발작으로 돌리는 주변 인물들과 엘제의 내면은 철저하게 단절되어 있으며 서로 소통할 수 없다. 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의 힘과 위선적인 시민사회의 규범이다. 그리고 아무런 힘이 없는 엘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도르스데이의 요구나 엘제의 파격적인 행동이 모두 예술이라는 형식으로 포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작품 거래상인 도르스데이는 자신의 파렴치한 요구를 예술작품 감상으로 미화하고 있으며, 엘제는 이에 슈만의 음악과 조명 아래에서의 노출행위로 응수한다. 평소에 피아노를 즐겨 연주했던 작가 슈니츨러는 이 장면에서 슈만의 악보를 직접 차용함으로써 독서의 체험을 시각과 청각적인 차원으로 확장시킨다.
주인공의 내적 독백을 통해 누구보다 가까이 엘제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독자는 질문할 수 있다. 엘제의 행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말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심청이처럼 엘제에게도 희망적인 다른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을까?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독자의 상상력의 영역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엘제 양
저자 아르투어 슈니츨러
출판사 부북스
출간일 2019-11-10
ISBN 9791186998809 (1186998806)
쪽수 124
사이즈 129 * 191 * 13 mm /13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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