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시작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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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라 웰티
  • 엑스북스(xbooks)
  • 2019-01-02
  • 9791186846438 (118684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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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 테네시 윌리엄스와 함께 미국 남부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으며, 퓰리처상, 오 헨리 문학상, 전미도서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쓴 영미문학의 대표작가 유도라 웰티의 회고록. 삶과 문학의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이 담겨 있다.

목차
귀 기울여 듣기
자세히 보기
목소리로 말하기
책속으로
“나는 작가가 되기 오래전부터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listening for)은 이야기를 듣는 것(listening to)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행위다. 추측건대 이는 이야기를 듣는 이가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초기 형태다.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은 이야기가 이미 존재한다는 걸 안다. 어른들이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면, 아이들은 마치 쥐구멍에서 쥐가 나오기를 기다리듯 이야기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41~42쪽)“짐작건대 나는 이처럼 어렸을 때부터 내가 특별한 관찰자라는 사고방식과 기질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처럼 특별한 관찰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에, 언제나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사고방식과 기질은 내가 소설가가 되었을 무렵 의식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떤 대상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내게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자 소설 집필의 첫 번째 단계였다. 이는 내가 신문기자 일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사진 촬영의 기본 원칙과도 동일했다. 사진의 프레임, 비율, 원근, 명암은 모두 관찰자와 피사체와의 거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었다.”(56쪽)“삶은 정지된 것이 아니다. 좋은 사진은 어떤 순간이 사라지기 전 그 순간을 포착한다. 나는 결정적인 순간 카메라 셔터를 누를 준비를 함으로써 그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것이 사진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배웠다. 가지각색의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나는 사람들의 몸짓에 다양한 감정이 실려 있음을 이해했고, 이런 순간이 내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것을 인식할 준비가 되어야 함을 배웠다. 이는 사진가뿐만 아니라 소설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기도 했다. 나는 이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동안 글을 통해 찰나의 삶을 포착해야겠다는 강력한 열망을 느꼈다. (우리 삶 속에는 오로지 글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178~179쪽)“이야기나 소설을 쓰는 것은 작가가 경험한 사건들의 앞뒤 순서를 발견하고, 작가의 인생에 일어난 일들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밝히는 한 가지 방편이다.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이야기를 쓰다 보면 사건과 사건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내 앞에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던 이정표에 가까워지듯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나름대로 밝혀지고 내게 가까이 접근해 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각각의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고 보다 큰 그림 안에서 보이게 된다.”(189~190쪽)
출판사 서평
퓰리처상 수상 작가, 유도라 웰티의 삶과 문학
- 삶은 글쓰기의 마르지 않는 재료다“도대체 무슨 글을 써야 하나?” 글 쓰는 이들의 끝나지 않는 고민이다. 그러나 글쓰기의 재료는 이미 우리 앞에 주어져 있다. 바로 ‘삶’이다. 삶은 글쓰기의 영원한 재료이자 그 자체로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다. 『작가의 시작』의 저자 유도라 웰티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삶과 문학의 관계를 섬세하게 탐구한다.
윌리엄 포크너, 테네시 윌리엄스와 함께 미국 남부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으며, 퓰리처상, 오 헨리 문학상, 전미도서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쓴 영미문학의 대표작가 유도라 웰티의 회고록 『작가의 시작』이 엑스북스에서 출간된다. 출간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며 32주 동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지킨 이 책은 유도라 웰티가 미시시피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작가로 데뷔하기까지의 시간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이미 내 마음 깊은 곳에 있었다 『작가의 시작』은 1983년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한 세 개의 강의를 묶은 강의록인 동시에 유도라 웰티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회고록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 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는 기존의 회고록과 달리, 『작가의 시작』은 저자의 문학적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에 중점을 둔다. 어린 시절 집에 걸려있던 괘종시계, 엄격한 교장 선생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친구 같은 기억이 소설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증조부모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가족사를 통해 자신의 자유로운 기질이 어디서 왔는지를 탐구한다. 자신이 쓴 소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작가로서의 신념이 각각의 작품에 어떻게 드러나는지 설명하기도 한다.
유도라 웰티는 “내가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을 때, 이야기는 이미 내 마음 깊은 곳에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갖추고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151쪽)고 이야기한다. 소설은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사소한 인물과 배경에도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웰티는 자신의 시각을 대변하는 인물을 만들 의도가 없었음에도, 「6월의 독주회」라는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신과 닮아있음을 발견한다. “그녀에게는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나의 모습,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었다. 나는 내가 평생을 헌신한 나의 일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녀에게 불어 넣었음을 깨달았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미스 에크하르트와 나의 공통점이었다. 예술에 대한 사랑, 예술을 표현하는 행위에 대한 사랑, 내게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 때까지 예술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은 나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나를 지배하는 힘이자 미스 에크하르트의 원동력이었다.”(213~214쪽)

웰티는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과 감정으로부터 미스 에크하르트라는 인물을 창조했다. 작가와 전혀 닮지 않은 인물이라도 작가가 “소설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주제를 보여 주는 인물”(215쪽)인 것은 마찬가지다. 인물은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낸다. 이렇게 문학에는 한 개인이 살아온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삶이 어떻게 글의 재료가 될 수 있는지, 글을 통해 어떻게 삶을 재구성할 수 있을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된다 문학은 작가의 경험을 재료로 하여 완성된다. 그러나 반대로 글이 삶을 완성하기도 한다. 유도라 웰티는 글을 통해 삶의 보이지 않는 인과관계를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부모님에 대한 글을 쓰며 비로소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웰티는 아버지의 낙천주의와 어머니가 보여준 연민의 이면에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버지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하고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경제적 성공이 가족의 안정과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는 믿음에서였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남편과 첫째 아들의 죽음을 겪은 뒤, 모든 일을 과거의 사건과 연결 짓는 습관이 생긴다. 머나먼 타지에서 벌어진 사건과 자신의 아들을 연결 짓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웰티는 부모님의 삶에 어떤 연속성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야기나 소설을 쓰는 것은 작가가 경험한 사건들의 앞뒤 순서를 발견하고, 작가의 인생에 일어난 일들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밝히는 한 가지 방편이다.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 이야기를 쓰다 보면 사건과 사건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내 앞에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던 이정표에 가까워지듯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나름대로 밝혀지고 내게 가까이 접근해 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각각의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고 보다 큰 그림 안에서 보이게 된다.”(189~190쪽)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기다. 우리는 왜 글을 쓰고 싶어 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내 삶의 의미는 오직 나만이 찾을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잊힌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며, 우리가 몰랐던 인과관계와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개인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삶의 주인이 된다. 그렇게 “우리는 발견함으로써 기억하고, 기억함으로써 발견”(216쪽)하며, “이때 우리가 경험하는 살아 있는 감정은 소설을 극적이게 만드는 감정들 가운데 하나다.”(216쪽) 글을 쓰며 삶을 재조명하고, 그렇게 발견한 의미는 다시 소설의 원동력이 된다. 삶이 글이 되고, 또 글이 삶이 되는 것이다. 듣고, 보고, 말하기 ― 그것이 작가의 시작 『작가의 시작』은 「귀 기울여 듣기」, 「자세히 보기」, 「목소리로 말하기」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 「귀 기울여 듣기」에서 웰티는 미시시피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자유로운 연상과정을 통해 이야기한다. 날씨에 예민한 아버지, 집안에 가득한 책들, 주변 사람들의 거짓말 등은 웰티의 문학적 감각을 구성하는 토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웰티는 ‘듣는’ 행위를 즐겼으며, 그것은 이야기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출발점이 된다. “나는 작가가 되기 오래전부터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listening for)은 이야기를 듣는 것(listening to)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행위다. 추측건대 이는 이야기를 듣는 이가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초기 형태다.”(41쪽)두 번째 장 「자세히 보기」는 오하이오와 웨스트버지니아에 사는 친척들을 방문했던 경험을 담고 있다. 당시 떠났던 여행은 자신의 뿌리를 탐색하는 여정이기도 했다. 웰티에게 가족사와 문학적 기원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두 가지 모두 ‘나’라는 개인의 형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나 혼자만의 자유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이 산꼭대기 마을이라서 가능했던 일 같다. 비록 그때 나는 어린아이였지만, 그런 경험은 살면서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무언가의 발견이었다. 아니, 재발견이라고 해야 옳을지도 모르겠다.”(126쪽) 세 번째 장 「목소리로 말하기」는 본격적으로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과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문학은 결국 서사와 인물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인데, 웰티는 그것을 ‘합류’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인간의 다양한 기억은 문학이라는 형식으로 한곳에 합류한다. “물론 이 모든 것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합류는 인간의 기억-개개인에게 존재하는 인간의 기억-이 만들어 내는 합류다. 내게 있어서는 내 삶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과 작가로서의 기억이 만들어 내는 합류일 것이다.”(219쪽)글쓰기의 계기는 모든 순간과 장소에 있다. 그것을 포착하는 순간 비로소 글쓰기가 시작된다. 웰티는 사진작가로 일하며 늘 준비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작가 역시 마찬가지다. 눈앞에 벌어지는 일 속에서, 오래전에 잊힌 기억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서 우리는 한 편의 글을 발견한다. 우리의 삶에는 글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귀를 기울이고, 자세히 보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 작가는 관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작가의 시작』을 통해 ‘작가로서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작가의 시작
저자 유도라 웰티
출판사 엑스북스(xbooks)
출간일 2019-01-02
ISBN 9791186846438 (1186846437)
쪽수 224
사이즈 122 * 189 * 21 mm /23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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