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너머의 통일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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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에 전하는 동서독 통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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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희 , 이재호
  • 숨쉬는책공장
  • 2019-09-25
  • 9791186452486 (11864524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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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남북한에 전하는 동서독 통일 이야기
책 상세소개
동서독 통일 이야기에서 엿보는 남북통일 과정과 그 이후

한반도의 남과 북이 분단된 지 60여 년이 흘렀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통일을 더 깊이 염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통일에 대해 회의감을 갖거나 통일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남북은 통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통일을 한다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 통일 후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독일은 우리보다 앞서 분단을 경험하고 또 통일을 경험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1871년 프로이센 제국에 의한 독일 제국 성립 후 또 한 번의 통일을 맞았다. 2019년 10월 3일은 독일 재통일 30주년이다. 30년이 지난 이후 독일에는 어떤 변화가 일었을까? 독일과 한국의 여러 상황이 다르지만 독일 통일의 경험이 남북통일을 꿈꾸고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환상 너머의 통일》은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와 이재호 기자가 독일 현지에서 독일 통일 당사자들과 국내외 통일 전문가, 북한 이탈 주민 등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 내용은 2018년 <프레시안>에서 연재한 기사 ‘장벽 너머 사람들을 만나다’를 토대로 한다. 두 필자들은 기존의 기사 원고를 단행본 형태에 맞춰 다듬었고 새로 취재한 내용들도 더했다. 필자들은 독일을 통해 남북한을 바라보고, 남북 사람들의 공존을 그려 보려 했다. 《환상 너머의 통일》은 모두 3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1장 세대별 통일 이야기’에서는 독일 통일이 각각의 세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기억되고 또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지를 주로 살폈다. ‘2장 통일은 여전히 진행 중’에서는 독일 통일 당시의 혼란과 시행착오, 통일 30년 후 독일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뤘다. ‘3장 미래’에서는 독일 통일이 남북한에 시사하는 점과 현재와 미래의 남북통일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각 원고 뒤의 ‘뒷이야기’에는 독일과 통일에 대한 두 필자들의 좀 더 개인적인 시선이 닿은 글들이 실렸다. 독일 통일이 그랬던 것처럼 남북통일도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도, 통일까지 앞으로 더 오랜 기간이 걸릴 수도, 통일이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환상 너머의 통일》은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통일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환상이 아닌 현실적인 통일을 꿈꾸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세대별 통일 이야기
1. 동독은 통일을 바라지 않았다: 예나 플뤼겔 가족과 베어톨트 씨 이야기
자유가 중요했다 | 시민 혁명 | 서쪽에서는 샴푸 향기가 났다 |통일을 원한 건 아니다 | 통일 사회에 적응하기
뒷이야기_한국과 닮은 동독 가정
2. 독일의 재통일: 동독 1020세대의 기억
충성심을 보여라 | TV에 나오는 시계는 동그랗다 | 통일이 아니었다면? | 독재의 기억은 남아 있다
뒷이야기_한국인? 석 달 만에 처음 만났어요
3. 통일은 ‘움직이지 않는 이주’: 앤더스 씨 이야기
우리에 갇힌 동물이 된 기분 |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서독의 기억만 남았다 | 동독 출신이기 때문에 가지는 수치심 | 메워야 할 간극
뒷이야기_동독을 팝니다

2장 통일은 여전히 진행 중
1. 나라가 분단되자 회사도 분단됐다: 칼 자이스 스토리
한 가족이 적으로 | 재통일의 여파 | 정리해고 | 눈물의 구조조정 | 다시 하나로 | 인내심이 필요하다
뒷이야기_서울과 너무도 다른 예나
2. 통일 독일은 실패작: 오마지치 씨 이야기
서에서 동으로 | 동독의 싱글맘 | 공동체에 대한 향수
뒷이야기_베를린에서의 단상
3. 여성, 통일의 피해자: 아우가 교수와의 만남
동독 여성은 재통일의 피해자 | 동독 여성 인권 > 서독 여성 인권 | 자본주의는 절대선이 아니다 |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
뒷이야기_역시 맥주의 나라, 독일
4. 공산 독재의 그늘: 과거사 청산 문제
탈출 실패… 슈타지에게 끌려가다 | 동독과의 싸움 | 외국 망명 그리고 귀국 | 독재의 창은 약하다 | 남북한에 전하는 통일 선배의 조언
뒷이야기_베를린 전체가 분단 박물관
5. 잔존한 동서 격차 ― 통일 독일의 그림자: 프라이당크 감독과의 만남
영화감독을 꿈꾼 동베를린 청년 | 바닥에서 상공으로 | 서독 주도 재통일의 그늘 | 베를린이라는 환상
뒷이야기_동베를린 vs 서베를린
6. 극우 현상? 한국도 다르지 않다: 힐베트르 시장 이야기
구 동독은 지금 세계와 대화하는 중 | 독일 극우 사태 | 그래도 통일이 답
뒷이야기_켐니츠의 오늘
뒷이야기_작은 프라하 같은 드레스덴

3장 미래
1. 통일 프로세스에 돌입하면, 시간이 없다: 프랑크 교수와의 만남
통일은 순식간에 다가온다 | ‘진정한’ 통일이 어려운 이유
뒷이야기_그는 왜 박근혜 ‘드레스덴 연설’을 비판했나?
2. 독일서 바라보는 한국은 아시아의 등대: 정범구 대사와의 만남
불투명한 북한의 평화 의지 | 독일 통일에서 배울 점
뒷이야기_재편되는 세계 질서가 통일에 미칠 영향
3. 우리부터 바뀌어야 미래가 다가온다: 북한 이탈 주민 이야기
‘자유의 땅’의 하층민 | 한국의 이등 국민 | 독일의 실패를 거울로
뒷이야기_힐끔힐끔
책속으로
우리는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의 결합은 상대적으로 쉬우리라 생각한다. 남북 합작 사업이 거론될 때마다 이 같은 신화를 자주 목격한다. 언어가 통하니 남북 교류도 더 쉽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어찌 보면 타당해 보이지만, 실은 완전한 허구다. 언어는 사람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생애 경험을 바탕으로 뱉어 내는 정체성의 총집합체다.
-들어가며 중에서구 동독인들이 ‘자유’와 ‘통일’을 동일시했으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민주적 체제로의 전환과 통일은 완전히 다른 맥락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를 비롯해 우리가 현지에서 만난 이들 상당수도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동독인들이 원한 건 민주주의와 자유였지, 통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통일 구호는 장벽 붕괴 한참 후에야 나왔다는 평가가 정설이다.
-본문 중에서역사는 흘러 재통일이 완성됐다. 서독식 체제가 동독을 집어삼켰다. 동독인은 완전히 다른 세상, 곧 서독인이 지배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짧았던 판타지가 끝나고, 현실이 닥쳤다.
-본문 중에서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동독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예상치 못한 변화의 바람으로 인해 기존 동독 사회에 뿌리내린 30~50대 동독 주민 중에는 하루아침에 삶의 기반을 잃어버린 이가 많았다. 반면 같은 시대를 살았던 당시의 10~20대들에게 동독 사회의 변화는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동독 시절에는 주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렸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가정의 붕괴는 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본문 중에서“저는 재통일 무렵 아직 어렸기 때문에 이후 서독 교육 시스템에 바로 안착해서 아비투어를 치르고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열 살 많은 형도 결국 대학에 갈 수 있었죠. 하지만 부모님은 힘드셨을 거예요. 이미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왔으니 말이죠"(다움)
-본문 중에서“흡수 통일이 제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통일이 아니었다면지금 직장을 구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재통일이 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죠.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재통일로 인해 낙원이 열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빈클러)
-본문 중에서독일 재통일로부터 30년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동서독 간 차이는 존재한다. 독일 재통일로 나름의 수혜를 입은 이도 동서독 간 경제적, 문화적 차이는 여전히 작지 않다고 말한다. 세바스티안 씨는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이전에, 이미 동서독각 개인이 가진 사회적, 경제적 자본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꼽았다. 뒤이어질 이야기들에서 재론하겠지만, 현재 독일 사회의 주류 엘리트 계층은 구 서독 출신이 독점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서독 지역으로 이사했을 당시 앤더스 씨는 한국의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김나지움 11학년이었다. 그는 서독 지역의 학교에서 ‘동물원에 갇힌 동물’이 된 기분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서독 출신 아이들이 동독 출신인 자신을 특이하게 쳐다봤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800명 정도의 학생이 다녔던 그 학교에 동독 출신은 앤더스 씨를 포함해 단 3명밖에 없었다. 서독 출신이 보기엔동독 출신의 앤더스 씨가 신기하게 보였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여전히 북한 이탈 주민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본문 중에서남북한의 사례 역시 비슷하다. 북한 이탈 청소년 상당수가 남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모든 것이 예민한 사춘기 학생으로서 한국에 입국한 아이라면, 기초 사용 용어부터 정규 교과 과정까지 모든 것이 다른 환경을 이겨 내야만 한다. 존재 자체가 곧 상처가 된다. 더구나 대부분 이탈 청소년은 중국 불법 체류 시 학업을 중단했다. 하나재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이탈 청소년 72.1%가 남한에 들어오기 전 제3국에 체류할 당시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우리의 재통합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선례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걸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했습니다. 조언을 해 줄 이가 단 1명도 없었죠. 남북의 분단 상황은 독일과도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동서독의 경제적 격차보다 남북의 경제적 격차가 더 큰 만큼, 아마 아주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문제를 침착하게 대비하되, 닥쳐오는 현실에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랑)
-본문 중에서
아우가 교수는 구 동독의 여성 노동을 현대의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신화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동독 여성이 재통일의 피해자라는 평가에 부분 동의했다. 서독식 제도, 곧 자본주의적 제도가 모든 것을 휩쓰는 게 과연 옳은 일이냐고도 물었다.
-본문 중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환상 너머의 통일
저자 이대희 , 이재호
출판사 숨쉬는책공장
출간일 2019-09-25
ISBN 9791186452486 (118645248X)
쪽수 228
사이즈 140 * 205 * 20 mm /33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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