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팽 양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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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오필 고티에
  • 열림원
  • 2020-05-05
  • 9791170400240 (11704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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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프랑스 문단을 뒤집은 희대의 문제작! 진정한 사랑에 정답이 존재하는가?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리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미의 찬가!

『모팽 양』은 1835년 발표된 프랑스의 작가 고티에의 장편 소설로 미모의 여주인공 모팽이 남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테오도르라는 이름으로 모험을 하는 여정이 담겼다. 남장 여인인 모팽 양을 비롯해 동성을 사랑하는 로제트와 달베르 등 관습과 편견을 타파하는 인물들은 경계 밖의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서사를 보여준다. 거침없는 묘사가 담긴 이 작품은 당대 프랑스 문단을 뒤집어 놓은 희대의 문제작으로 평가받으며 저명한 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평소 예술이 무용함을 주장하는 공리주의에 반발하던 작가 테오필 고티에는 작품의 주요 인물이자 시인인 달베르의 입을 빌려서 주장하는 탐미적인 도덕관과 예술 지상주의적인 사상을 펼치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시대를 낭만과 지성으로 풍성하게 채우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의 강고한 주장을 펼친다. 당대 타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이고 관능적인 묘사를 통해 미의 찬가를 완성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상세한 정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테오필 고티에는 사회적 기준에 억압되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에 빠지는 인물들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사회적 경계를 뛰어넘는 인물들의 성정체성과 다양한 성적지향성에서 비롯된 자유로운 애정 관계는 19세기의 작가에 의해 탄생된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다. 작가는 사회적인 편견에 굴하지 않으며 교차하는 열렬한 사랑의 향연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는 정해진 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짚어낸다.

목차
모팽 양 … 8

작가의 말 … 541

작품 해설 “밖으로 창문이 나지 않은” 소설, 『모팽 양』
- 그 ‘닫힌’ 미학의 세계 … 617
책속으로
아름다움이란 돈으로 살 수 없는 유일한 것이며, 그것을 애당초 지니고 있지 않은 자에게는 영원히 주어지지 않는 것이지. 그것은 씨를 뿌리지 않은 채로 싹트는 덧없이 약한 꽃이며, 순수하게 하늘이 주신 선물이 아닌가! 아, 아름다움이여! 우연이 이마에 얹을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왕관이여. 그대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모든 것, 예컨대 푸른 하늘, 금빛의 별, 고결한 백합의 향기처럼 고상하고 소중하다! 누가 그대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 p.159나 역시 영문도 모르는 막연하고 관능적인 욕망에 휘감겼어. 그녀의 순수하고 섬세한 몸을 여기저기 어루만지는 것이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일이었어. 나는 어깨에서 잠시 손을 떼었다가 주름 사이로 손을 쑥 집어넣어 그녀의 놀란 가슴을 더듬었어. 그것은 마치 둥지 안에서 별안간 붙잡힌 암비둘기처럼 부르르 떨고 있었어. 그리고 난 뺨의 둥그스름한 끝에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입 맞추고 난 후, 그녀의 열려 있는 입으로 옮겨갔어. 쾌락이라는 독한 술은 처음의 한 모금으로 나를 이토록 취하게 하고, 나의 이성은 형태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어. 이렇게 심한 도전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애무, 아름다운 육체와의 접촉과 입맞춤 동안에 속삭이는 달콤한 고백에-아무리 상대가 여자라도-완전히 흥분하고 말았단다.
--- p.464나는 남성, 여성, 어느 쪽도 아니야. 나는 아직 이름이 없는, 또 다른 제3의 성에 속해 있는 것 같아. 그것이 여느 남성이나 여성보다도 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 혹은 결함이 있는지, 우수한지는 모르겠어. 나로서는 남자도 여자도, 어느 한쪽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없을 거야. 뭔가 충족되지 않은 것이 언제나 내 안에서 불평을 하거든. 언제까지나 남자와 여자 사이를 헤매고 있을 것 같아. 내 꿈은 이 이중의 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번갈아가며 남자와 여자가 되는 거야. 오늘은 남자, 내일은 여자, 이런 식으로 말이야. 남자 애인들을 위해서는 번민하는 애정이나 온순하고 헌신적인 태도, 부드러운 애무, 외로운 듯이 내쉬는 한숨 등 내 성격 중 고양이나 여자에게 어울리는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야.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나는 활동적이고, 대담하고 열정적이며, 당당한 태도로 모자를 옆으로 쓰고, 허세를 부리는 모험가와 같은 태도를 취할 거야. 그렇게 하면, 내 성격은 완전히 발휘되고 나무랄 데 없이 행복해지겠지.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이란 모든 방면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발휘하고, 자기가 될 수 있는 무엇이든 되어보는 것이니까.
--- p.506진정으로 아름다운 것들은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는 것들뿐이다. 유용한 것들은 모두 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엇인가 필요의 표현이기 때문이며, 게다가 인간의 필요라는 것은 그 가련한 본능과 마찬가지로 역겹고 혐오스럽기 때문이다. 한 채의 집 안에서 가장 유용한 장소는 화장실이 아닌가. 공리주의자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나는 무용한 것을 필요로 하는 부류의 사람이다.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그릇보다도 용이나 원앙새가 그려진, 나에게 전혀 쓸모가 없는 중국도자기를 더 좋아하고, 나의 재능 중에서도 수수께끼같이 모호한 말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는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 p.585
출판사 서평
프랑스 문단을 뒤집은 희대의 문제작!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그리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미의 찬가!183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모팽 양』은 고티에의 탐미적이고 예술지상주의적인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문제작으로 출간되자마자 발자크, 위고 등의 찬사를 받았다. 시적 공상, 기사도, 이상미 뿐 아니라 동성애, 성 정체성, 에로티시즘 등 파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관능적인 묘사와 예상을 넘나드는 전개로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이 작품은 동료 문인들과 평론가들에게 지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소설가 발자크는 이 작품을 읽은 후 바로 작가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했으며, 빅토르 위고는 고티에에 관한 찬사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에선 ‘포르노그래피이며 권태로운 작품’이라는 반응도 있어, 1922년 미국에서 영어판 출간 당시엔 음란물이냐 아니냐를 두고 재판이 이루어지기까지 했다.등장인물은 이상적 미인을 꿈꾸는 달베르라는 남자와 테오도르(모팽양)라는 이상적인 외모를 가진 남장여인, 그리고 달베르의 정부이자 '남자 테오도르'를 사랑하는 로제트다. 총 17장으로 구성된 『모팽 양』은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1장부터 5장까지는 달베르라는 시인이 친구 실비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미인의 탐구에 매달리는 번민과 묘한 심리를 전하며, 정부가 된 로제트와 사랑을 나누는 요염한 장면이 가끔 극 형식을 빌려 이야기된다. 6장에 다다라 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테오도르, 즉 역사적으로 유명한 남장여인 마들렌 드 모팽 양이 등장하면서 무대는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고 형식도 보통의 소설 형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어느덧 다시 모팽 양이 어릴 적 친구인 그라시오자에게 보내는 편지와 달베르의 연문이 섞이면서, 이야기의 대강은 서술과 편지가 중복되고 교차되며 나아간다.공리주의와 예술주의의
치열한 마찰, 그리고 테오필 고티에『모팽 양』에 담긴 재담과 조소, 풍자 뒤에 테오필 고티에의 진지한 의도가 숨어 있는데,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정신, 즉 7월혁명의 부르주아 정신에 대한 격렬한 항의라고 볼 수 있다. 공리주의가 사회에서 최고의 정신적 가치로 여기는 것, 그것은 다수의 이익이다. 따라서 예술작품은 작품이 갖는 사회적 효용에 의해 판단되는데, 예술주의를 품고 있던 고티에는 그러한 태도에 도무지 찬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그러기에 더욱, 『모팽 양』은 오늘날 아름다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의 추세와 더불어 새롭게 읽혀져야 하는 작품으로 비춰진다. 그 이유는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고티에의 탐미주의적인 장문들 속에 있다. 그의 세세하고 탁월한 묘사력이 더해져 완성된 문장들은 그의 예술지상주의가 얼마나 방대한 역사와 내용을 가졌는지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든다. 더불어 그가 『모팽 양』을 통해 담아낸 미의 찬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인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이 되어준다.관습을 타파하고 편견을 파괴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서사달베르와 테오도르, 테오도르와 로제트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이 소설은 궁극적 미를 욕망하는 테오도르와 성적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테오도르의 모습을 교차시키며 인간의 솔직한 욕망과 사회적 고민들을 풀어낸다. 동성을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한 청년, 다른 성별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 한 여인 등의 인물들은 경계도, 제한도 없는 사랑의 형태들 속에 누구보다도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다. 그들 저마다의 인생에서 비롯된 서사들은 사랑의 형태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다는 진리를 드러낸다.더불어 남성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여인 모팽 양이 다양한 고난들을 겪으며 펼치는 기나긴 여정은 섹슈얼리티 문제와 관련하여 화두를 던진다. 성정체성, 관습적인 성별 역할을 넘나들며 그 속에서 비롯된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문장으로 풀어낸다. 사회가 정한 성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기 자신 그대로를 마주보려 노력하는 주인공들은 19세기 문학 속의 인물이지만 21세기의 우리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매우 닮아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모팽 양
저자 테오필 고티에
출판사 열림원
출간일 2020-05-05
ISBN 9791170400240 (1170400248)
쪽수 632
사이즈 125 * 189 * 40 mm /50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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