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의 임무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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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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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최고 중력 700G의 행성에서 펼쳐지는 정통 하드 SF의 대명사 과학적 엄밀함에 못지않은 소설적 재미까지

적도 지름 7만7천 킬로미터, 극 지름 3만 킬로미터의 극단적으로 찌그러진 팬케이크 모양의 외계 행성. 자전 주기는 18분, 지구 시간으로 하루면 80번 해가 뜨고 진다. 표면 최고 중력은 지구의 700배. 이 괴물 같은 행성을 탐사하러 온 지구인과 나름의 문명을 갖춘 지적생명체와의 극적인 조우. 그리고 두 종족은 지구인들이 잃어버린 관측 로켓을 찾기 위해 존재하지 않았던 장대한 탐험을 시작하는데…. 평균기온 영하 170도의 행성을 뒤덮은 메탄의 붉은 바다에는 시시각각 허리케인이 몰아친다. 그 바다를 항해하는 외계생명체와 지구인들과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배신. 과학에 대한 두 종족의 열정과 함께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초고중력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목차
01t겨울 폭풍_7
02t날것_25
03t허공으로_42
04t폭발_58
05t지도 제작_75
06t썰매_92
07t바위 방어_108
08t고소공포증 극복_126
09t절벽 너머로_147
10t속이 빈 배_166
11t태풍의 눈_190
12t바람을 타는 자들_206
13t말실수_223
14t카누에 문제가 생기다_242
15t고원_260
16t바람의 계곡_277
17t승강기_292
18t언덕을 쌓는 자들_308
19t새로운 거래_326
20t브리호의 비행_335

저자 후기 ㆍ 회전하는 세계_341
책속으로
저자후기회전하는 세계내게 SF는 하나의 재밋거리지,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만약 일이라면, 물리 교과서의 한 장(章)을 차지할 법한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교과서는 전혀 쓸 생각이 없다. 즉 만일 이 주제가 가르칠 만한 것이라면 곧 경쟁을 유발할 것이고, 만일 가르칠 만한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나 낭비하는 꼴이 된다.
내 책이 ‘재밋거리’라는 것은 전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여기는 데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게임을 즐겼고, 따라서 게임의 규칙은 아주 단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간단하다. 말인즉슨, 그 규칙이란 SF 독자에게는, 저자의 표현이나 암시 중 현대과학의 법칙에 어긋나는 요소를 가능한 한 많이 찾아내는 것이다. 저자에게 요구되는 규칙은 가능한 한 그런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다.
물론 양측 모두에게 일정한 예외는 인정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야기의 배경에 항성간 여행이 필요하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중 어떤 부분은 무시해도 공정한 게임이라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때로 살짝 지나가는 말로 ‘초공간’을 여행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빛의 속도에 대한 법칙은 무시한다. 아직은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문제에 대한(혹은 현재의 지식수준을 넘어서는 영역에 있는 다른 문제들까지 포함하여) 해답이 있는 것으로 미리 가정하고 그곳에서부터 이야기를 출발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 경우 공정한 게임이 되려면, 이야기의 초반부에서 그 모든 점을 짚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독자가 새로운 배경 속에서 상상력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난 항상 소설 속에서 제기된 문제가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반중력이나 시간여행, 혹은 죽은 자의 부활 같은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을 볼 때마다 속은 듯한 기분을 느끼곤 했다. 적어도 그런 문제들은 충분한 전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독자가 이야기 전개에 맞추어 결말을 예측하려 하기 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항상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나는 항상 제대로 써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중력의 임무》?에서, 나는 이 게임을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저자는 한 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先手)를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소설이 출판되면, 독자는 저자의 실수를 찾아낼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시간을 독점할 수 있다. 독자가 게임을 진지하게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도서관에서 참고 자료를 뒤질 수도 있을 것이고, 대학에 문의 편지를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빠르든 늦든 저자에게 실수가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 실수들을 만회할 기회가 저자에게는 더 이상 없다. 이제 손을 떠난 상태인 것이다. 나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당신은 여전히 승리할 커다란 기회를 움켜쥐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말했듯이, 내가 SF를 쓰는 것은 재밋거리지 일은 아니다.*이 이야기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약 10년 전에 나왔다.
1943년, 케이 아 스트랜드 박사는, 백조자리 61 쌍성의 궤도에 대한 어떤 믿을 수 없을 정도로(물론 천문학자에게는 아니겠지만) 힘들었을 작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백조자리 61 쌍성은 연주 시차가 알려진, 따라서 태양에서의 거리가 알려진 첫 번째 항성으로, 어느 정도 유명한 별이었다. 쌍성의 궤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반적으로 쌍성의 분명한 방향과 두 별 사이의 거리 측정이 필요하다. 만일 두 별이 실제 서로의 주위를 돌고 있고, 공전하는 영역을 충분히 관찰할 수 있다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 쌍성계의 실제 상대 궤도를 계산하는 일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 궤도란 한쪽 별이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한다는 의미이다. 스트랜드 박사의 작업은 사진 관측을 통해 측정치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런 형태의 훨씬 더 일반적인 타 관련 연구들과는 달랐다. 사진 관측 방법은 눈으로 관찰하는 데서 생기곤 하는 몇 가지 난점은 해결하지만, 그 대신 그만큼의 다른 문제를 낳는다. 하지만 스트랜드 박사는 이전의 어떤 다른 연구에서보다 정확하게 궤도 관련 데이터를 구해냈을 뿐 아니라, 그 궤도 운동이 불규칙하다는 것까지 알아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정확도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있었다.
백조자리 61 쌍성의 두 별 중 희미한 쪽 별은, 케플러의 법칙을 곧바로 적용해 예측할 수 있는 완만한 타원형 궤도로 더 밝은 쪽 주위를 돌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대신에 희미한 쪽 별은 ‘보이지 않는 점’에 대해 케플러식 궤도로 운동하고, 그 ‘보이지 않는 점’은 밝은 쪽 별에 대해 일반적인 양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 발견은 본질적으로 그다지 놀랄 만한 것이 아니었다. 암시하고 있는 바가 상당히 단순하기 때문이었다. 두 별 중 한쪽은(더 밝은 쪽 별은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측정을 했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쪽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천체를 동반한다고 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행성과 항성에 관련된 법칙을 준수하는 이 ‘보이지 않는 점’이란 그 미지의 천체의 무게 중심점이다. 이런 건 결코 특이한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
두 별 중 어느 쪽이 이 미지의 천체와 행동을 같이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실제로 서로 떨어진 존재라고 할 수 없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별들로 이루어진 항성계에 대해 더 많은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별들은 그런 관찰을 하기에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서로 위치하기도 하지만, 만일 그런 별들을 측정하여 학술지에 발표되었다고 해도, 나는 그런 사실을 아직 아는 바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 보이지 않는 천체가 밝은 쪽 별 주위를 돈다고 가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니, 만일 진위가 밝혀질 경우 나는 게임에서 한 점을 잃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록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너무 상심하지는 않으려 한다.
여전히 이 ‘천체’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존재한다. 다른 경우들, 즉 알골(Algol) 항성계에서처럼, 중력이나 식(eclipse)에 의해 그 존재를 드러내는 ‘보이지 않는 천체’의 경우에는 우리는 그것이 다소 일반적인 타입의 항성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알골 항성계의 경우, 식을 일으키는 ‘숨겨진’ 천체는 우리의 태양보다 더 크고 더 밝은 태양이다. 우리는 상당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가지고 그것의 크기, 질량, 광도, 그리고 표면 온도 등을 알 수가 있다.
백조자리 61 항성계의 경우, 이 일반적인 방법이 적용되었으나, 즉시 일치하지 않는 점이 대두되었다. 즉, 상당히 잘 알려진 질량을 가진 그 가시 항성들(백조자리 A, 백조자리 B)의 궤도 주기와 궤도 크기로 볼 때 ‘숨겨진 천체’의 질량은 태양의 16/1000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제까지 알려진 어떤 항성보다 작은 질량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는 16배가량 무겁다. 어느 쪽일까? 행성인가, 아니면 항성인가? 항성과 행성의 경계선에 아주 가까이 접근해 있는 한 천체를 어느 쪽으로 분류할까 결정하기 전에, 먼저 그 경계선이 어디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인 목적으로 보자면,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기준이 여기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항성이란 스스로 빛을 내지만, 행성은 그렇게 할 정도로 충분히 뜨겁지 못하며 다른 광원으로부터 반사된 빛에 의해서만 보인다는 이야기 말이다. 만일 그 용어 ‘빛’이라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광선(가시광선)만을 의미하도록 의미를 제한한다면, 적어도 정의에서만은 논쟁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세페우스자리 VV 혹은 마차부자리의 엡실론2급 등을 들먹인다면 난 화를 낼 것이다.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는, 이 백조자리에 있는 천체가 빛나는 것이, 우리가 전혀 그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없을 때조차도, 본질적인 특성 때문인지, 아니면 반사체라서 그런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몇 가지 고충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교육받은 추측 작업은 이런 때 필요한 법이다.
적어도 주계열 항성에 대해서는 경험적 연관 관계가 존재하고 있다. 이 연관성을 백조자리 61C 같은(백조자리 61 항성계 내에서 세 번째로 밝은 천체이다) 천체에 대해서도 적용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하여 경험상의 연관 관계를 이 백조자리 61C에 적용한다면, 하나의 항성으로서의 그 별의 광도는 20등급 내외의 밝기일 것이다. 이것은 그 물체가 더 밝은 다른 광원에 너무 가까이 접근해 있지 않는 한, 충분히 오랜 시간 노출시켜 사진을 찍는다면 현대 천문 장비의 측정 범위에 속하는 밝기이다. 불행히도, 61C는 주성(主星)으로부터 1.5초 각도 이상은 멀어지지 않는다. 20등급의 별을 관측하기에 충분한 노출을 시키자면 사진 건판에 1.5초보다 훨씬 더 멀리 있는 61A와 61B의 이미지까지 태워버리게 된다. 더 밝은 항성의 빛을 선택적으로 제거해주는 회전 섹터 혹은 그 비슷한 장치가 도움될 수도 있겠으나 아주 특별한 주의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그런 작업을 시도했다 하더라도 나는 아직 그 발표된 결과를 읽은 적이 없다.
그 천체, 즉 백조자리 61C를 행성이라고 가정해보자. 만일 61C가 목성의 경우와 똑같은 반사력을 가진 고리와 목성의 세 배나 되는 반지름을 가진다면, 백조자리 61C 천체의 위치로 볼 때 광도가 25 혹은 26등급 정도 될 것이다. 현재의 측정 장비를 가지고 그것을 관측해보려는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출판사 서평
초고중력 2차원의 삶을 사는 외계인 백조자리 61번 별의 둘레를 도는 행성 메스클린. 목성의 3배 크기에 16배의 질량, 적도 지름이 극 지름의 2배가 넘는 납작한 쟁반 모양으로, 하루가 겨우 18분에 불과한 엄청난 속도로 자전한다. 이처럼 특이한 조건 때문에 메스클린의 환경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적도에서의 중력은 원심력 때문에 지구의 3배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극지방에선 무려 7백배에 달한다. 평균기온은 영하 170도, 대기는 수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붉은 메탄으로 가득한 대양을 가지고 있다.이런 혹독한 환경의 별에도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한다. 메스클린인은 지면에 착 달라붙은 납작한 외모를 소유하고, 강한 중력에 버틸 수 있도록 무척이나 단단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도 '높이'를 매우 두려워한다.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위치에너지가 너무 커서 불과 몇 센티미터 높이에서 추락해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다. 메스클린의 무시무시한 중력은 사실상 이들을 2차원의 삶에 붙들어 매어두는 셈이다.?하지만 메스클린인은 나름대로 사회를 형성해 멀리 떨어진 다른 지방의 부족들과 왕래와 교역을 이뤄냈다. 지구로 치면 대략 15세기 정도의 문명도 이루었다. 이 책의 주인공 발리넌은 바로 메스클린의 한 무역선 선장으로서, 진취적이고 독립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다.?어느 날 발리넌의 무역선은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선과 접촉한다. 발리넌은 그 안에 타고 있던 외계인과도 만나는데, 그 외계인은 바로 지구인이다. 지구인은 메스클린 행성의 극지 부근에 추락해버린 무인 우주탐사선을 회수하러 온 것이었다. 그 탐사선에는 반중력 장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저장돼 있어서, 그들은 기필코 탐사선을 회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메스클린 극지는 중력이 너무 강해 도저히 지구인은 접근할 수 없다.?찰스 래클랜드라는 지구인이 대표로 메스클린인과 대화를 진행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찰스는 발리넌을 진지하게 설득하고, 발리넌은 지구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들 자신을 위해서 이 위험한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발리넌 일행은 극지로 향해 가는 여행 도중 한 번도 답파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과 혹독한 자연환경, 괴물이나 다른 적대적인 종족과의 충돌로 험난한 고생을 겪는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절벽은 이들에겐 금단의 영역이나 다름없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지구인의 조언으로 도르래를 만들고 밧줄을 연결해 건너간다. 그러면서 발리넌은 과학의 효용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과학이 자신들의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지구인 찰스는 이들과 동행하지만, 극지에 가까워질수록 갑옷과 같은 특수 중력 감압복으로도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그는 메스클린 상공의 우주선으로 올라가 무선 통신을 통해 추락한 탐사선의 위치를 발리넌 일행에게 계속 알려준다.?그리고 수만 킬로미터의 육지와 바다를 여행한 끝에 극지방에 당도한 발리넌 일행은 마침내 무인우주선의 잔해를 찾게 되는데…. 이제 모든 게 해결된 것 같았던 여행의 끝에 발리넌 선장의 벌어진 뜻밖의 배신. 과연 매스클린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야기의 결말은 어찌 될 것인가. 하드 SF 작가이기 이전에 과학 교사, 할 클레멘트 ?192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서 태어난 할 클레멘트. 본명이 해리 클레멘트 스텀스로, 소년 시절부터 열성적인 SF 팬이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천문학을 공부한 수재이며, 대학졸업 후 2차대전 중 항공 파일럿으로 공군에서 복무했다. 그 후 계속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일하며 여가에 틈틈이 소설을 썼다.1945년 6월, SF 잡지 〈어스타운딩 사이언스픽션〉에 단편 〈증거〉를 발표하면서 작가로 등단한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 것은 1953년에 발표한 〈아이스월드〉를 통해서다. 범죄자를 쫓아 우주인 수사관이 찾아간 혹독한 외계 행성, 지구에서 겪는 일에 관한 얘기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우주인은 무려 섭씨 4백도인 행성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구는 그에게 혹한의 세계인 셈이다.?이처럼 외계인의 시각에서 지구를 철저하게 낯선 세계로 묘사해낸 클레멘트는 곧이어 발표한 이 작품 《중력의 임무》로 부동의 명성을 굳히게 된다.클레멘트는 전업 작가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과학적 논리전개와 묘사를 중점으로 두는 하드 SF에서 대가인 '2001년 우주의 오디세이'의 작가 아서 클라크를 능가한다는 찬사를 받곤 한다. 특히 해박한 과학 지식을 이용해 이질적인 외계와 외계인을 설정하는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1950년대 내로라하는 1급 SF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도 하드 SF의 대가로서 그의 선구적인 위상은 변함이 없다. 과학 교사라는 직업에 충실한 사람답게 고급 지적 유희로서의 하드 SF 창작을 그만큼 발군의 실력으로 이룩한 사람은 유례가 없다. 그 점에서 클레멘트의 공로는 길이 기억될 것이다.이 작품이 발표된 당시 독자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철저한 하드 SF적 설정에 감탄과 찬사가 쏟아져 클레멘트는 순식간에 1950년대를 대표하는 SF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메스클린인의 의식구조가 너무나 지구인과 같다는 비판이나, 메스클린 행성의 설정에 허점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작가 클레멘트는 이러한 문제를 반기는 편이었고, 과학 교사답게 '과학 퍼즐처럼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 자체를 즐겼다. 그리고 발표된 지 7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전 세계 수많은 독자가 이 책에서 저자가 제기한 즐거운 ‘게임’에 동참하고 있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추천의 글] SF 사상 가장 애독되는 작품 중 하나
- SF 백과사전 당대 하드 SF의 기준을 뛰어넘은, 과학에 바치는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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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언스픽션〉대작 서사시!
- 〈시카고 선데이 트리뷴〉마음을 사로잡는 작품··· 문장 하나하나 음미하며 읽어야 한다.
- H. H. Holmes하드 SF의 할아버지와 같은 책이지만, 저자가 사용하는 과학적 방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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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독자 리뷰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중력의 임무
저자 할 클레멘트
출판사 아작
출간일 2021-02-08
ISBN 9791166680106 (116668010X)
쪽수 360
사이즈 137 * 198 * 28 mm /42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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