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숲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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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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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이그 포스터 , 로스 프릴링크
  • 해나무
  • 2021-11-22
  • 9791164051397 (116405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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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함께한 야생의 세계
책 상세소개
제인 구달(동물학자, 『희망의 이유』의 저자)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쓴 감동적인 기록.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는 잠수복이나 산소 탱크 없이 바닷속을 탐험하는 프리다이버로, 바닷속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와 같은 다양한 바다 생물을 관찰하고 깊게 교감하는 시간을 보낸다. 저자들은, 해양학 교재에는 결코 씌어져 있지 않은, 바다 생명체들의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과 생존전략에 경이로워하며,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타고난 야생성에 대해 깊이 사유한다. 또한 단순한 관찰만으로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을 깊이 깨닫는다. 바다의 아름다움, 대자연의 힘,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삶을 생생한 사진과 문학적인 글로 표현한 책. 이 책에서 저자들은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에 등장하는 문어뿐 아니라, 큰학치, 갑오징어 등 다양한 바다 생물과의 만남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깊은 바닷속 생물들과의 깊은 교감은 저자들의 삶과 시선에 크나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야생의 황홀경’을 느끼는 한편, 삶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어 치유에 이르는 놀라운 기록.





목차
추천사
제인 구달 10
찰스 그리피스 16
이언 매컬럼 20

프롤로그 _ 로스 프릴링크 28

1부 추위와 두려움 32
2부 목적 없는 배회 72
3부 깨어나기 178
4부 다섯 길 아래 224
5부 변화의 순간 286

에필로그 _ 크레이그 포스터 364

감사의 말
크레이그 포스터 369
로스 프릴링크 376

편집자의 말 _ 피파 에를리히 380

수중 추적 지도 386
찾아보기 388
책속으로
“차를 몰고 케이프타운 심부에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긴 여행 동안 나는 마치 내면을 깨끗이 씻어낸 것처럼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각이 전보다 훨씬 예민해졌고, 마치 내 차에 고가의 새 음향 시스템을 설치한 것 같았다. 그만큼 오디오가 훨씬 잘 들렸다. 어둡고 텅 빈 해안 도로를 달리다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행복을 느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절로 내 입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44~45쪽)“조수 웅덩이에서 일어나는 이 야생 ‘리얼리티 쇼’는 사자가 먹잇감을 사냥하는 것과 같은 극적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 그것은 바닷물 웅덩이에서 사이키델릭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번쩍이는 〈스타워즈〉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했고,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놀고 추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나자, 우리는 종일 바람에 할퀴고 피곤했지만 마음은 평화로웠다. 이 상태에 도달하는 열쇠는 펼쳐지는 상황에 아무 목적 없이 자신을 내맡기는 데 있는 것처럼 보였다.” (86쪽)“크레이그는 이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디디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 층들을 지나갈 때, 새로운 차원 속으로 헤엄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신의 얼굴 위로 올라간’ 듯한 느낌이라고 묘사했다. 나는 크레이그가 이렇게 흥분했을 때 함께 있는 게 참 좋았다. 크레이그는 흥분하면, 열정에 들떠 얼굴에 광채가 나는데, 가끔 나는 그것이 망상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토록 자연에 푹 빠진 사람 곁에 있으면 나까지 기분이 상쾌해졌다.” (183쪽)“우리는 적응 능력이 아주 뛰어나지만, 우리 뼛속에 깊이 새겨진 야생의 본성이 계속해서 정신 속에 나타난다. 우리는 야생의 뿌리를 갈망한다. 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인간성을 잃고 소외감을 느낀다. 우리는 잡종, 즉 길을 잃고 점점 심해지는 광기의 악순환 고리에 휘말린 존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의 근원, 우리의 기원으로 한 걸음 되돌아갈 때마다 우리는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사랑은 우리 내부 어딘가에서 잘 알려져 있고 소중하게 여겨진다. 모든 사람은 야생의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 그것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이다. 야생 생활은 수렵 채집인의 지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야생과 관계를 맺는 것이고, 야생 자연의 본질 중 일부를 알고 그것을 우리 정신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119쪽)“나의 먼 조상들이 가졌던 이 놀라운 생물학적 천재성과 뛰어난 감각 능력 앞에서 나는 절반의 깨달음만 얻은 채 숲을 돌아다니는 멍청이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똑똑한 바보, 잘 교육받았지만 지혜는 거의 없는 존재이다. 나는 이 특별한 동물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121쪽)“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선생님은 젊은 암컷 참문어였다. 나는 몇 주일 동안 매일 그 굴을 찾아갔지만, 문어는 내 얼굴에 모래를 내뿜고 전복 껍데기를 방패로 삼아 자신을 보호했다. 몇 달이 지나자, 문어는 서서히 내가 전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나는 문어의 내부 야생 세계로 들어가도록 허락받았는데, 마치 오래된 자연의 문이 내게 열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문어 선생님 이야기를 로스와 내 아내 스와티에게 들려주길 좋아했다. 나는 다른 동물과 이런 상호 작용을 할 시간이나 열정을 쏟을 기회가 다시는 없으리란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이것은 두족류 스승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과 기회의 창이었다.”(294쪽)“문어 선생님과 함께 한 잠수 중에서 가장 짜릿했던 경험은 사냥에 나를 데려갔을 때였다. 닭새우는 잡기가 아주 어려운 사냥감 중 하나였다. 문어는 닭새우들을 동굴에서 폭죽처럼 튀어나가게 한 뒤에 바닥 위에서 그 뒤를 추격하는데, 다리를 거대한 초승달처럼 펼쳐 닭새우들을 둘러싸려고 했다. 헤엄을 잘 치는 닭새우는 대개 문어의 서툰 공격을 피해 달아났지만, 며칠이 지나자 문어는 더 나은 기술을 터득한 것처럼 보였다. 곧장 닭새우를 뒤쫓아 돌진하는 대신에 고무 같은 그물을 던지듯이 다리들을 닭새우 위로 던지면서 덮쳤다. 이 천재적인 동물과 함께 사냥에 나서 직접 배우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304쪽)“문어 선생님은 내게 시포리스트의 동물처럼 움직이는 법을 보여주었다. 내가 물에 일으키는 압력파는 아주 작아야 했고, 몸의 근육을 완전히 이완시켜야 했다. 물을 튀기거나 빠른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았고, 정적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내가 이런 식으로 물속에서 오랫동안 움직이는 법을 터득하고 나자, 숲의 동물들과 나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났다. 상당히 많은 동물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내게 다가왔고, 심지어 신체적 접촉까지 시도했다. 산족 스승들이 이러한 접촉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동물과 그 동물이 접촉하기로 마음먹은 사람 사이에 특별한 유대가 생겨난다고 했다.” (344쪽)“이 여행에서 나의 가장 큰 선생님들은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 같은 동물이었다. 나는 매일 이 동물들과 함께 상호 작용하며 많은 해를 보냈고, 이들은 마침내 자신의 클럽에 가입을 허락했다. 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트는 자신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야생 자연 그리고 내 주위의 경이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는 내 실을 복구하도록 도와준 심오한 지능이다.” (368쪽)
출판사 서평
“놀랍도록 아름다운 세계를 드러내 보여준다.” _ 제인 구달바다 밑에서 이뤄진 특별한 모험, 교감, 그리고 치유더없이 생생한 언어로 전하는 매혹적인 야생의 바다아카데미상 다큐 〈나의 문어 선생님〉 제작자의 감동적인 기록“나는 바다가 천천히 우리를 키우고 가르친다고 느꼈다.”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직접 쓴 책 『바다의 숲』(원제: Sea Change)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인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로, 이들은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 근처 해저 숲을 매일같이 잠수하며 느끼고 관찰하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남겼다. 편집자로는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의 영화감독인 피파 에를리히가 참여했다. 야생에서 보내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책.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에서 문어와 감동적으로 교감한 크레이그 포스터(다이버, 영화 제작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들면 된다. 크레이그 포스터, 로스 프릴링크, 피파 에를리히가 뭉쳐서, 바다의 숲에서 눈으로 보고 몸으로 감각한 것들을 한편으로는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책 『바다의 숲』으로 남긴 것. 다루는 소재로 보면, 책이 영화보다 더 확장된 버전이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이 크레이그 포스터와 암컷 문어와의 특별한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 『바다의 숲』은 로스 프릴링크와 크레이그 포스터의 글을 교차시키면서 바닷속에서 이뤄진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더 구체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책에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을 솔직하게 들려주면서, 동시에 문어뿐 아니라 다양한 바닷속 동물들의 독창적이면서도 기기묘묘한 생존 전략과 그들과의 신비한 교감을 생생하게 글로 담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직 저자들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던 날것 그대로의 경험뿐 아니라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동안 제대로 담긴 적 없는 바닷속 동물들의 놀라운 모습을 독보적인 사진과 글로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유로웠고 완전한 환희를 느꼈다.”섬세한 관찰력, 황홀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야생의 세계매일같이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크레이그 포스터는 1년 365일 내내 잠수하기로 결심하고는 10년 넘게 바닷속으로 몸을 던졌고, 뒤이어 로스 프릴링크도 이 모험에 합류한다. 특이하게도 이들은 잠수복도 없이, 산소 탱크도 없이, 마치 바닷속의 야생 동물처럼, 맨몸으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의 무모하리만치 낭만적인 시도는 새로운 이야기를 등장시킨다. 지금껏 그 어디에도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적힌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책은 먼저 로스 프릴링크의 섬세하고 사려 깊은 글이 나온 다음, 크레이그 포스터의 흥미로운 사진과 설명 글이 등장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구성에 의해 동일한 시공간에서 이뤄진 로스 프릴링크와 크레이그 포스터의 경험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서로의 글에 입체적으로 스며들어 있다. 이야기는 프리다이버인 로스 프릴링크가 크레이그 포스터와 우연한 계기로 만나 대화를 나는 이후에, 그를 따라 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에서 함께 잠수를 하게 된 때부터 시작된다. 10년 넘게 잠수한 크레이그만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로스의 눈에도 기이하고 놀라운 광경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그는 삿갓조개가 꾸미고 가꾼 정원(garden)에 감탄하는가 하면, 위험에 처한 소라를 다른 소라가 구해주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아무것도 볼 것이 없었던 곳에서 갑자기 새로운 의미의 층이 드러났고, 그저 단조롭게 느껴졌던 바다 아래의 세계가 〈스타워즈〉 영화에 버금가는 흥미로운 세계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도망가고 속이고 숨고 쫓아가는 바닷속 동물들의 세계는 그 어떤 것보다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자연 리얼리티 쇼’에 다름 아니었다. 그의 눈앞에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아무도 알려고 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았던 켈프 숲에서 너무나도 많은 경이로운 일이 일어났던 것. 크레이그와 함께 바다 아래의 켈프 숲에서 목적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놀고 추적하면서 시간을 보낸 로스는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우리는 종일 바람에 할퀴고 피곤했지만 마음은 평화로웠다.” 바다가 지닌 치유의 힘 때문이었을까. 바다의 숲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무렵, 로스는 그동안 줄곧 외면해오던 자신의 결핍과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도 얻는다. 로스는 어린 시절 가족을 떠났던 아버지와의 재회, 다시 반복된 아버지와의 결별 등 일련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이 시간을 관통해나가면서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진 ‘아버지’로 스스로 일어서게 된다. 자신의 결핍을 자각하고, 자신의 아들과의 미숙한 관계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로스의 솔직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완성해낸다. “이 특별한 동물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외지고 깊숙한 곳에서 포착한, 압도적인 생명의 아름다움로스의 이야기가 처음 새로운 세계와 맞닥뜨린 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크레이그 포스터의 이야기는 바닷속을 오래 깊이 관찰한 자의 특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이야기다. 케이프타운 근처 그레이트아프리칸시포리스트에 매일같이 잠수하기 전, 크레이그는 잇따른 성공으로 매우 인정받는 영화감독이었지만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고갈된 상태였다. 그러나 10년 넘게 케이프타운 인근 바다에서 매일 잠수하면서 그는 그 황폐한 상태에서 벗어난다. 몸도 건강해지고, 따뜻하면서도 잘 웃는 사람으로 변화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진 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자신이 발견하게 된 기묘하고 수수께끼에 싸인 동물들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하나씩 들려준다. 하나같이 감탄을 자아낼 만한 이야기들이다. 그는 바닷속 생물을 관찰할 때, 칼라하리 사막의 산족 스승으로부터 배운 동물 추적법, 그러니까 동물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추적’을 적용한다. 위장술의 달인 문어, 몸을 공 모양으로 만드는 파자마상어, 껍데기의 색 패턴으로 식성을 알려주는 전복, 몸속 농장에서 녹조류를 재배하는 모래해변말미잘, 병따개를 돌리듯 삿갓조개를 바위에서 떼어내는 큰학치, 주변을 잘 보려고 거꾸로 뒤집힌 자세를 취하는 투톤핑거핀 등 해양 생물학 교과서나 기존의 책에서는 결코 기록된 적이 없는 바다 생물들의 기이하고 신비스러운 행동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크레이그가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고 부른 암컷 문어와의 교감과 우정은 삶에 대한 그의 시선을 크게 변화시키는 한편으로, 다른 바닷속 동물들과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킨다. 크레이그는 바다 동물들로부터 “클럽 가입을 허락받은” 느낌을 받게 되며, 이후로 바다의 숲에서 그들 동물들과 깊은 유대를 맺게 된다. 크레이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이 여행에서 나의 가장 큰 선생님들은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 같은 동물이었다.” 그리고 이들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그는, 모든 사람은 야생의 본성을 갖고 태어나며, 아주 오래 전 인류가 작은 무리를 지어 살면서 야생 자연을 섬세하게 이해했던 것처럼, 지금의 인류도 야생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야생의 세계는 크레이그에게, 모든 동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관심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뿐 아니라 모든 생명이 지닌 연약함과 강인함을 알려주었고,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명이 자연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야생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야생의 세계를 더욱 사랑하게 된 크레이그, 그는 야생의 세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들 속에서 자신이 그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자각한다. 바다 아래에서 생명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야생 바다는 우리에게 단순한 관찰만으로도 온 세상이 놀라워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이 전 세계 수백명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어쩌면 자연과 연결되고 교감을 나누고 싶은 우리 안의 깊은 욕구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의 세계는 항상 미스터리와 흥미로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매우 놀랍고 복잡한 곳이며, 주변을 더 섬세한 눈으로 관찰하기만 해도 아주 다층적이고 의미로 가득찬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말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바다의 숲
저자 크레이그 포스터 , 로스 프릴링크
출판사 해나무
출간일 2021-11-22
ISBN 9791164051397 (1164051393)
쪽수 392
사이즈 172 * 234 * 26 mm /81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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