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형 인간 : 별밤서재

민담형 인간 요약정보 및 구매

캐릭터 탐구로 동서양 민담 새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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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흔
  • 한겨레출판사
  • 2020-05-08
  • 9791160403794 (116040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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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캐릭터 탐구로 동서양 민담 새로 읽기
책 상세소개
살아있는 한국 신화》 저자 한국 최고의 구비설화 전문가 신동흔 교수가 안내하는 캐릭터 탐구로 동서양 민담 새로 읽기

《살아있는 한국 신화》로 영화 〈신과 함께〉의 모티브를 제공한 구비설화 전문가 신동흔 교수가 이번에는 무기력의 시대, 낯설고도 놀라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민담형 인간’이라는 화두를 내놓았다. 캐릭터 분석을 통해 동서양 민담을 새롭게 읽어내는 시도이다. 집단 안에서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를 총칭하는 설화는 크게 신화, 전설, 민담으로 나눌 수 있다. 신성하고 위엄 있는 이야기인 신화나 역사적인 근거를 가진 전설과 달리 민담은 흥미 위주로 된 옛이야기로, 대부분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이하의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의 민담 속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신화나 전설, 소설 속 인물과 다른 특별한 동선(動線)이 있음을 발견한다. 저자는 민담형 인간이 “뒤에 몰래 딴마음을 감춰두지 않으며”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라고 설명한다.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BS의 ‘펭수’,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 〈톰과 제리〉의 ‘제리’가 전형적인 민담형 캐릭터이다. 〈신데렐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 세계 각지의 민담을 원작으로 한 만화영화들도 민담형 캐릭터를 활용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막내 왕자, 그는 돌아봄 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며, 걸리는 것이 있으면 헤쳐낸다. 싸울 때는 싸워서 쓰러뜨리고, 안을 때는 기꺼이 안는다. 그는 언제라도 낙관적 믿음을 놓지 않으며, 생각하는 바를 곧이곧대로 행동에 옮긴다. 작은 어긋남도 없는 사행일치思行一致의 행동력. 내가 민담형 인간의 특징으로 말하는 바로 그것이다.”(236~237쪽)

목차
머리말 그동안 충분히 윤리적으로 살았으니

1장 새로 열리는 민담의 시대, 왜 민담인가?
민담, 인류의 삶을 적셔온 영원히 타당한 형식
‘월트 디즈니’를 키운 건 8할이 민담이다
새로운 민담의 시대, 어떻게 시작해서 어디까지 왔나?
민담형 캐릭터의 현주소? ‘펭수’를 보라!

2장 소설형 인간과 민담형 인간, 그대 선 곳은?
영리한 엘제, 소설형 인간의 빛과 그림자
불쌍한 노파를 집에 들인 소년, 그의 선함이란…
길 떠난 석숭과 신선비 아내, 생각과 행동 사이
지성 대 행운, 낙관적 믿음이 삶을 지배한다
황금산을 차지한 사내의 길
문제는 자존감이다! 곰과 마주한 굴뚝새의 행보

3장 민담형 인간의 꽃, 트릭스터 탐구
용감한 재봉사와 천하명물 정만서
그들의 파격 행보, 대책 없음과 거침 없음 사이
트릭스터의 존재론, 주의主義 없음을 주의로 삼다
일차원 또는 사차원적 단순성, 원 패러다임의 힘
그들은 언제 어떻게 ‘장화’를 신었나?
터키 사람들과 켈올란, 트릭스터는 현실이다!

4장 걸림 없는 자유의 삶, 그 자체로 성공이라
엄지동자 주먹이가 펼쳐낸 아찔하고 장대한 스토리
대나무통 속 새끼손가락, 그의 짜릿한 변신
잭과 몰리, 거인을 거꾸러뜨린 ‘젊은 피’
천하약골 보리밥 장군, 쓸모없는 지식과 상상력의 쓸모
영락없이 한심한 얼간이였지만……
평안도 반편이와 밀양 새댁의 걸림 없는 행보
정글의 세상, 그는 어떻게 황금 나이팅게일을 가졌나?

5장 민담형 인간의 유쾌한 동행, 나도야 간다!
정만서와 정만서가 만났을 때 벌어질 일
‘아싸’들로 구성된 드림 팀, 그들의 짜릿한 무한도전!
퇴물 또는 루저, 네 친구는 어떻게 꿈을 이루었나?
엉뚱한 세 친구와 7인의 슈바벤 사람
장화 홍련 대 흰눈이 빨간장미, 저주를 마주하는 법
석숭의 길과 차복의 길, 그리고 우리의 길

에필로그 나의 마음속 고양이에게, 안녕? 그리고 안녕! | 주
책속으로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피터팬, 알라딘과 지니, 벨, 뮬란, 모아나, 기타 등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다수 주인공들은 밝고 투명하며 씩씩하고 직선적이다. 뒤에 몰래 딴 마음을 감춰두지 않으며, 자기가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 전형적인 민담의 방식이다. 그런 구김 없는 민담형 캐릭터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환하게 한다. 그 매력에 아이들이 무심결에 이끌려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20쪽)“민담이 수천 수만 편이고 주인공의 개성이 제각각인 터에 민담형 인간의 특징을 어찌 그리 쉽사리 재단할 수 있을까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는 편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평면적 일관성과 거침없는 행동성, 당당한 존재감과 낙관적인 돌파력, 대략 이 정도를 잊지 마시길. 그게 너무 복잡하다면 그냥 '펭수'를 떠올리시길.”(38쪽)“'행동'을 할 줄 모른 채 생각에 갇혀 고뇌하고 통곡하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을 '소설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소설 속에 이런 인간형이 전형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크나큰 부조리와 폭력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이미 정해진 절망 앞에 움직여보지도 않고 주저앉는 사람, 갖은 논리와 변설로 그 부조리를 너무나 생생하게 설파하는 사람.”(48쪽)“나도 안다. 현실은 소설적이다. 행운보다 불운이 더 끈덕지며, 잘 풀리는 일보다 안 풀리는 일이 더 많다. 하지만 늘 그러라는 법은 없다. 보란 듯 역전을 이룰 기회는 분명 있다. 저 이야기들을 전해온 사람들의 삶의 철학, 믿어서 손해 볼 일은 없다.”(82쪽)“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소신에 의한 거침없는 행동력. 민담형 인간의 핵심 자질이다.”(83쪽)“신화의 특징적 캐릭터가 '영웅'이고 소설의 두드러진 캐릭터가 '문제적 개인'이라면 민담을 대변하는 캐릭터는 바로 트릭스터라 할 수 있다. (…)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주목할 캐릭터가 바로 트릭스터라는 것이 나의 확실한 믿음이다.”(100~101쪽)“시간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냥 '지금 여기의 삶'을 살아가는 일차원적이고 평면적인 존재, 단독자로서 움직이기에 오히려 자유롭게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는 존재, 순수하고 가벼우며 투명한 움직임과 연결을 통해 삶을 하나의 즐거운 유희로 만들어내는 존재, 그것이 그가 말하는 바 민담 주인공의 특성이다.”(135~136쪽)“그는 돌아봄 없이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걸리는 것이 있으면 헤쳐낸다. 싸울 때는 싸워서 쓰러뜨리고, 안을 때는 기꺼이 안는다. 그는 언제라도 낙관적 믿음을 놓지 않으며, 생각하는 바를 곧이곧대로 행동에 옮긴다. 작은 어긋남도 없는 사행일치의 행동력.”(236~237쪽)“민담의 주인공들은 본질적으로 단독자로서 존재하며 단독자로서 행동한다. 도중에 누군가를 만나지만 그들은 상대방이거나 보조자일 뿐 주역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하며 스스로 감당한다. 그렇게 보면 그들은 꽤나 외로운 존재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혼자라고 하는 사실을 질곡이 아닌 자유로 삼아 움직이는 것이 민담형 인간의 방식이다.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독한 인간’과 질적으로 다른 양태다.”(243쪽)
출판사 서평
무기력의 시대, 오래된 이야기 민담의 주인공들이 전하는
낯설고도 놀라운 삶의 방식이들 민담형 캐릭터가 오늘날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즉각적이며 거침이 없”고, “평면적이고 투명하며 독립적”인 이들의 특성이 무기력이 만연한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민담형 인간의 반대쪽에는 ‘소설형 인간’이 있다. 근대에 발명된 이야기 형식인 소설이 인간을 분열된 내면을 가진 존재로 탐구하기 때문이다. 민담 속에 소설형 인간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림 형제 민담 속 주인공 ‘영리한 엘제’가 대표적이다. 엘제는 자기가 세워놓은 곡괭이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맞아 죽는 상황을 떠올리면서 통곡하는 인물이다. 엘제처럼 소설형 인간은 행동에 나설 줄 모른 채 불안에 갇혀 고뇌하고, 생각이 많아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이에 반해 민담형 인간은 어떻게든 행동에 나서고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친다. 한국 민담 〈구렁덩덩 신선비〉 속 주인공은 자기가 결심하고 선택한 일을 끝까지 밀고 간다. 구렁이에게 시집을 가고, 가족의 시샘 탓에 자신을 떠난 남편을 찾아 위험을 아랑곳 않고 길을 떠난다. “‘행동’을 할 줄 모른 채 생각에 갇혀 고뇌하고 통곡하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을 ‘소설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크나큰 부조리와 폭력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 이미 정해진 절망 앞에 움직여보지도 않고 주저앉는 사람. 갖은 논리와 변설로 그 부조리를 너무나 생생하게 설파하는 사람.”(48쪽) 꾸밈없이 행동하고 대담하게 나아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신화의 특징적인 캐릭터가 ‘영웅’이고 소설의 두드러진 캐릭터가 ‘개인’이라면, 민담을 대변하는 캐릭터는 “트릭스터(trickster)”다. 트릭스터는 한마디로 “제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에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움직이는 행동파 인물”이다. 저자는 트릭스터의 대표적인 예로 두 가지 민담을 꼽는데, 그림 형제 민담 속 주인공 ‘용감한 꼬마 재봉사’와 19세기 경주에 실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하명물 정만서’이다.
트릭스터는 어떤 일이든지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고 그저 “자기 삶을 산”다. ‘용감한 꼬마 재봉사’는 파리 일곱 마리를 천 조각으로 한 방에 처치한 뒤 자신에게 용사의 자질이 있다고 믿으며 길을 떠나 거인을 물리치고 마침내 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는 자기 능력을 의심하며 망설이거나,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는다. ‘천하명물 정만서’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죽어봐야” 죽음이 무엇인지 알 것 아니냐고 눙치는, 어느 이야기 속 주인공보다 괴짜에 가까운 인물이다. 저자 신동흔 교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옛이야기’를 30여 년 동안 연구한 구비설화 전문가이다. 전국을 다니며 신화와 전설, 민담을 수집해 《도시전승 설화 자료 집성》,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등의 자료집을 펴냈으며, 《살아 있는 한국 신화》, 《세계 민담 전집1-한국 편》 등 구비설화 관련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캐릭터를 코드로 글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이 책 속에는 전문가의 눈으로 선별한 주옥같은 동서양 민담이 31편이나 들어 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경쾌한 문체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세계 각지의 평범한 사람들이 남긴 오래된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좀 낯설고 엉뚱해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들이 나타내 보이는 자유로움과 제대로 접속하고 나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그래! 인생 뭐 있나. 저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민담형 인간
저자 신동흔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출간일 2020-05-08
ISBN 9791160403794 (1160403791)
쪽수 312
사이즈 153 * 223 * 26 mm /56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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