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이별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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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호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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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호
  • 2020-06-19
  • 9791158161132 (115816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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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박근호 산문집
책 상세소개
“사랑 앞에선 침묵보다 자세한 게 좋습니다” 『비밀 편지』의 박근호 작가가 목도한, 짙은 사랑의 만화경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이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비밀 편지’의 박근호 작가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신작 산문집 『미친 이별』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랑에서부터 상담해온 지인들의 이야기, 그의 사색 속에서 일어난 사랑의 장면들이 유화의 진한 붓 터치처럼 밀도 있게 마음속에 획을 긋는다. 그가 써내려간 사랑에 관한 희구와 탐색은 도대체 사랑이 무엇일지 한 번쯤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만할 것이다.





목차
사랑의 형태
믿음
사랑의 또다른 말
303호
첫사랑
자세한 사랑
일상이라는 여행
진짜 감정
사랑의 시작
바다네 바다 1
바다네 바다 2

사랑이라는 말 대신
그해 여름
붉은 새
미신
그날 아침
공중전화
비밀 사서함

이끌린 이후의 다정한 세계
두 사람
완벽한 이별
가까웠던 사람
빗소리
다툼의 원인
영화가 말하는 사랑
나를 떠난 사람
위로
많이 저지르라는 말
외로움
보이지 않는 아픔
약속
이별이 아픈 아유
시월의 밤
미친 이별
그리운 사람에게

나는 누구를 마중나가고 싶은 것일까
큰길
노란 불빛
아버지
생활과 상태
십칠층
세상을 아프게 살고 싶다
마음의 창문
비디오
짧은 머리카락
시간이 하는 일
김밥
내가 살던 동네

여기까지 올 마음이면 된 거야
걷는 사람
희망의 흔적
혼자가 아니야
읽고 쓰는 사람
묵호
영원한 마음
오해
아홉수

아쉬운 사랑
이사
여행이라는 신호
Flight No. NHE7IO
갑자기 걸려온 전화
느려서 편지
숲과 산
책속으로
여전히 사랑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믿음만큼은 건재했으면 좋겠다. 어느 하나 안정적인 게 없는 삶에서 외줄을 타다 서로를 만나는 것. 잘 보이겠다며 바지춤에 묻은 먼지를 털고 구김 간 옷을 펴 입고 가도 어쩔 수 없었던 등은 서로의 손길로 매만져주는 것. 사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고. 떨어져 있는 시간을 잘 보내다 함께 힘들었던 일을 절반으로 나누는 것.
_ 13쪽 [믿음] 중에서서로가 서로에게 질문하지 않던 그 거리만큼 이별은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냥이라는 말이 두려웠을지도.
사랑은 때론 설명이 필요하다. 만지고 싶고 냄새도 맡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이기에 더욱더. 사랑 앞에선 침묵보다 자세한 게 더 좋다.
_ 35쪽 [자세한 사랑] 중에서지금은 우리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더라도, 비록 구질구질하게 멀어졌을지도 모르지만 한 시절을 같이 보낼 만큼 빛나는 부분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부디 그랬으면 좋겠어. 하나에서 둘로 멀어지더라도 힘들거나 외롭게 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아프기 싫어서 택하는 게 이별이니 모든 이별을 택한 사람들이 그전보다 더 잘 지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안녕을 빌어.
_ 122-123쪽 [나를 떠난 사람] 중에서예전만큼 견딜 수 없이 아프진 않지만 어제 일어난 일처럼 시야를 가득 채우는 선명한 기억도 더러 있다. 그렇게 그때 기억이 몰려오면 마음 한구석에 든 멍이 다시 번지는 기분이다. 아직도 그 사람들과 관련된 감촉들이 생생하게 잡힐 것 같을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사랑했던 크기만큼 미친 이별이구나. 환절기가 찾아오면 마른기침하듯 오래 앓겠구나.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_ 153쪽 [미친 이별] 중에서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언제나 잊히는 건 과거다. 적응하고 견뎌야만 살아갈 수 있는 상태에서 과거를 떠올릴 여유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 지나갔지만 진한 것들. 과거에도 아픈 일은 분명했겠지만 시간이라는 묘약이 그것을 감싼 이상 고통은 중화되고 추억은 더 진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다보면 책은 어느새 나에게 속삭일 것이다. 네가 나에게 다가온 만큼 나도 한 가지 알려줄게. 넌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았어. 아름다워.
_ 228쪽 [읽고 쓰는 사람] 중에서사내는 숲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자신이 산을 올랐던 길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왔다는 것을요. 거대한 산 하나를 관통했다는 사실을요. 사내는 남들은 보지 못할 곳에서 주워온 꽃잎의 냄새를 한번 더 맡았습니다. 달큼했습니다. 오랜 수첩에 꽃잎을 끼워넣으며 문장 하나를 적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에 덥석 들어가는 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거라면 그 숲에서 길을 잃어도 좋겠다는 마음마저 품는 건 사랑일 거라고요.
_ 270-271쪽 [숲과 산]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만남과 이별은 등을 맞대고 있어서 우리는 이렇듯 이별을 경험한다
“사랑 앞에선 침묵보다 자세한 게 좋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사랑합니다.”순간의 감정을 함께하고 싶어서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이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사람이 있다. ‘비밀 편지’의 박근호 작가다. 그가 반듯하게 쓴 손글씨에 담긴 문장, 그만의 감수성은 어느새 저자만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그후로도 꾸준히 SNS 등으로 감정의 편린을 담은 손편지를 독자들과 공유해온 그가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박근호 작가의 신작 산문집 『미친 이별』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랑에서부터 상담해온 지인들의 이야기, 그의 사색 속 사랑의 장면들이 유화의 진한 붓 터치처럼 선명한 색채로 밀도 있게 마음속에 획을 긋는다. 그가 써내려간 사랑에 관한 희구와 탐색은 도대체 사랑이 무엇일지 한 번쯤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만할 것이다.
『미친 이별』 제목의 ‘이별’이라는 단어는 ‘서로 갈리어 떨어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랑과 만남이 있었기에 이별한 것일지’ 자연스레 속사정이 궁금해지며 이별 이전의 서사로 보는 이를 이끈다. 사랑을 경험할 때는 자신에게 이별이 찾아오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만남의 뒤꼍에는 언제나 이별이라는 사건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므로 이별을 말하면서 역설적으로는 사랑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겹쳐졌다 흩어지는 인연의 과정을 흐름에 맞게 4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처음 ‘사랑의 형태’에서는 사랑을 시작하며 피어나는 감정과 사랑을 깨닫는 순간 등 마음이 시작되는 순간들이 담겨 있으며, ‘이끌린 이후의 다정한 세계’에서는 사랑한 후에 당면하는 문제들과 연인 친구 가족 등 여러 관계에서 이별을 아프게 경험하며 겪는 상처와 변화들에 대해 썼으며, 세번째 ‘나는 누구를 마중나가고 싶은 것일까’에서는 내면에 품고 있는 세계와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과거의 시간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윽고 마지막 부 ‘여기까지 올 마음이면 된 거야’에 다다랐을 때는 여러 사랑을 겪었음에도 여전한 마음과 바뀌어 성장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한 권의 책을 인생처럼 걸어온 저자의 단단함마저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글인 ‘숲과 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더 길을 잃어도 좋겠다 싶을 때쯤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산을 올랐던 길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왔다는 것을요. 거대한 산 하나를 관통했다는 사실을요”. 이는 초반의 이별하는 연인의 모습을 쓰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멀어지는 두 사람” “서로에게 멀어질수록 밤은 깊어질 것입니다”라고 표현한 부분과 대비되면서 동시에 이별이라는 어둠을 지나고 나서 마주한 새로운 빛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인연들도, 어딘지 모르는 숲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길을 잃으면서 꾸준히 헤매는 것 그리고 그곳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어느새 한 시기를 치열하게 지나왔구나, 깨닫는 것이 아닐는지.지워지지 않는 사람을 끌어안고, 세상은 여전한 모습으로 흘러간다우리는 이별하고도 다시 사랑하고 또다시 이별한다. 마치 한 번도 이별을 경험한 적 없던 사람처럼. 그러나 어느 카페에 들어갔을 때 익숙한 음악 하나로 잊었던 그날의 분위기가 모조리 환기되는 것처럼, 모든 이별은 사람들에게 제각각의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이 산문에는 그 흔적이 공간의 형태로 드러나고,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 시간과 공간으로 독자들을 어김없이 데리고 간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 우리는 어느덧 한 연인이 앞으로 어찌할지도 모르고 그저 끌리는 지금이 좋아서 기약 없이 머무른 한 여관의 303호에, 삶의 벼랑에서 마주한 바닷가의 작은 카페에, 여행 떠날 때마다 비가 온다는 사람과 떠난 비 오는 제주에, 임하호가 흐르는 고요한 한옥과 작업실 근처 공원에 멈춰 서서 이름 모를 연인의 만남과 이별을 바라보게 된다. 그 장면은 우리가 경험했던 장면이기도 하고, 살면서 경험할 장면이기도 하겠다.
사랑을 하면 묻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묻고 싶은 것들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사랑의 형태는 더욱 구체적으로 변한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늠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이 더 좋다는 마음으로, 그래서 더 자세히 사랑하겠다는 다짐으로 사랑에 대한 글은 다시 한번 쓰여진다.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마음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의 산문으로 써내려 갔고, 비단 연인 간의 사랑만이 아닌 여러 형태의 사랑을 여러 가지 색깔로 찬란하게 들여다보고 앓았다. 마지막 즈음 작가는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쓴다. “도대체 사랑이 뭘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아직 명확한 답을 구하진 못했으나 몇 가지 사실은 깨달았다. 이별이 있더라도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는 것과 어쩌면 이별이 있기에 더 아름다웠을 수도 있는 것.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랑이고 상처를 낫게 해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사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미친 이별
저자 박근호
출판사
출간일 2020-06-19
ISBN 9791158161132 (1158161131)
쪽수 272
사이즈 122 * 195 * 20 mm /29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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