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랑이야 : 별밤서재

너는 사랑이야 요약정보 및 구매

우리집 가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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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우 , 김진숙 , 정창수
  • 해피스토리
  • 2021-05-08
  • 9788993225938 (89932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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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우리집 가족일기
책 상세소개
김연순(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현우가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3살 무렵부터 가족 간 대화 내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빛나는 시절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대화 기록은 날이 갈수록 가족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는 아이와의 대화를 기록하기 위해 아이의 말에 더욱 집중했다, 기록을 건너뛴 날이면 ‘아, 오늘은 아이와 마주 앉아 대화할 시간도 없었구나. 아이에게 집중한 시간이 없었구나.’라고 반성했다. 현우가 유독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날엔 ‘아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라고 생각하며 아이를 더욱 유심히 관찰했다. 또한, 현우는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주는 엄마 아빠를 보며 기뻐했고, 지난 기록들을 다시 읽으며 즐거워했고, 대화 중 스스로 뿌듯하다 여긴 말들을 ‘일기장에 적어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식사 시간, 등하원길, 어린이집과 이웃사촌과의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현우의 모습들이 촘촘히 담겨 있다. 물론 아이와 함께 부모 그리고 가족 역시 한 걸음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말했듯이 이 기록은 아이의 성장 기록이자 부모 특히 엄마의 성장 기록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기에 서투를 수밖에 없었던 날들을 지나오며 깨달은 마음 이야기들. 어느 날 갑자기 암 환자가 되어 세상을 달리 바라보게 된 아픈 엄마의 아들에 대한 진실한 마음 고백은 현우네 가족 간 사랑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한 아이의 성장을 담은 책이다. 더불어 부모의 성장일기며 우리가 마을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우는 엄마 아빠의 사랑뿐 아니라 동네 삼촌과 이모 들의 넘치는 사랑과 관심 덕에 이토록 순수하고 투명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마을공동체 문화 속에서 성장한 그리고 성장하고 있는 현우의 앞날이 몹시 궁금해진다.

목차
엄마의 마음 4
아빠의 마음 6

2014년 3살 현우
12월 11일 목요일 아빠, 아침 먹고 가 20
12월 19일 토요일 뭐가~~ 21
12월 21일 일요일 아빠는 뚱보아저씨 22
12월 28일 일요일 아이스크림이 좋아요 23
12월 29일 월요일 또봇은 만병통치약 24
엄마의 마음이야기 25

2015년 4살 현우
1월 4일 일요일 적당~~ 하다 28
1월 7일 수요일 아가가 들었나? 29
1월 9일 금요일 물감 안 사도 돼 30
1월 11일 일요일 혼자 걸어갈 거야 31
1월 14일 수요일 맛있는 거 좀 없어? 32
1월 15일 목요일 잘 자라, 우리 타요 33
1월 19일 월요일 포금 이모, 고맙습니다 34
1월 25일 일요일 죄송합니다 35
1월 28일 수요일 엄마, 마스크 해! 36
2월 14일 토요일 딸꾹! 딸꾹! 37
2월 21일 토요일 노는 게 제일 힘들어 38
4월 4일 토요일 엄마, 곁에 있어 주세요 39
4월 20일 월요일 아빠, 사랑해요 40
4월 26일 일요일 쭈쭈만지기 41
5월 25일 월요일 별에는 영혼이 있어요 42
엄마의 마음이야기 43
5월 26일 화요일 사랑해, 현우야 44
6월 10일 수요일 혼자 노는 건 싫은데... 45
6월 12일 금요일 엄마표 놀이 46
7월 6일 월요일 아빠가 현우 아기해요 47
11월 25일 수요일 왜 자꾸 깨물어? 48
엄마의 마음이야기 49


2016년 5살 현우
1월 22일 금요일 내가 그렇게 예뻐요? 52
1월 24일 일요일 터벅터벅 걸어가면 되겠네 53
1월 25일 월요일 엄마, 웃어보세요 54
2월 21일 일요일 책은 한 권만 사는 거예요 55
5월 23일 월요일 세상을 위하여 56
엄마의 마음이야기 57
5월 25일 수요일 아가 게가 아파요 58
5월 29일 일요일 아빠도 약속을 지켜야 해요 59
10월 4일 화요일 헤헤헤 60
10월 24일 월요일 가슴이 두근거려요 61
11초 어느날 소문나겠다 62
엄마의 마음이야기 63
11월 14일 월요일 내가 귀엽지요? 64
11월 17일 목요일 보고 싶어도 꾹 참아요 65
11월 17일 목요일 해님은 김치, 달님은 바다 66
엄마의 마음이야기 67

2017년 6살 현우
1월 22일 일요일 신기하네, 현우야! 70
1월 24일 화요일 기중기와 크레인 71
2월 4일 토요일 태극기를 처음 그린 날 72
2월 5일 일요일 엄마 아빠는 그냥 소리예요 73
2월 15일 수요일 꿈이란 뭘까 74
엄마의 마음이야기 75
2월 16일 목요일 결혼을 하면 76
2월 19일 일요일 힘들어도 웃는 사람들 77
3월 9일 목요일 엄마, 예쁘게 말해주세요 78
4월 2일 일요일 마음이 둥둥둥! 79
4월 3일 월요일 기도는 하나님에게 80
4월 14일 금요일 이마에 써 있잖아요 81
엄마의 마음이야기 82
4월 20일 목요일 엄마 냄새가 좋아요 83
4월 23일 일요일 세상을 바꿔준대요 84
4월 25일 화요일 대한독립만세!! 85
4월 29일 토요일 마음이 상쾌해졌어요 86
4월 30일 일요일 소가 화 났나 봐요 87
4월 30일 일요일 기름역입니다 88
5월 3일 수요일 이의 쓰임 89
5월 4일 목요일 고맙다고 해야지 90
5월 5일 금요일 현우의 생각주머니 91
5월 11일 목요일 엄마의 쭈쭈가 좋아요 92
5월 11일 목요일 누나가 좋아 93
5월 11일 목요일 엄마, 사과하세요 94
엄마의 마음이야기 95
5월 12일 금요일 내가 먼저예요 96
5월 14일 일요일 나라끼리 까분다고? 98
5월 25일 목요일 역사는 원래 슬퍼 99
5월 28일 일요일 왜 볼이 두 갠 줄 알아요? 100
5월 31일 수요일 괜찮아요, 엄마 101
6월 1일 목요일 내가 젤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102
6월 2일 금요일 엄마 쭈쭈는 두 개 103
6월 2일 금요일 엄마, 충전!! 104
6월 3일 토요일 사랑하는 현우 사진 105
6월 4일 일요일 현우는 어디서 왔을꼬~ 106
6월 5일 월요일 이건 불량식품이 아니거든요 107
6월 5일 월요일 집을 고쳐요 108
6월 25일 일요일 파리 안경 109
6월 28일 수요일 미생물이 일해요 110
7월 3일 월요일 먼지 울음소리 111
7월 4일 화요일 살을 빼려면 맥주를 마셔요 112
7월 7일 금요일 차가 막히는 이유 113
7월 20일 목요일 현우도 할 일을 하고 있거든요 114
엄마의 마음이야기 115
7월 24일 월요일 경비 할아버지 117
7월 25일 화요일 나 찾아 봐 118
7월 27일 목요일 배가 받쳐주니까 119
8월 13일 일요일 현우도 아기 때 안아줬어요? 120
8월 20일 일요일 성냥은 대머리야 121
9월 5일 화요일 엄마 자리에 앉아요 122
9월 9일 토요일 쿵쿵, 바스락, 사그락 123
9월 12일 화요일 도토리집 괜히 왔어! 124
9월 14일 목요일 해울이가 나를 좋아하나 봐 125
9월 15일 금요일 아빠 배가 커요 126
10월 5일 목요일 유강이 형이 좋아 127
10월 6일 금요일 아빠는 바빠요 128
10월 7일 토요일 긴장 풀고 할게요 129
10월 7일 토요일 남기고 싶어요? 130
10월 8일 일요일 뭐든 잘 먹어요 131
10월 9일 월요일 우리 가난했어요? 132
10월 28일 토요일 엄마도 치마 입어요 133
11월 2일 목요일 마음이 까매져 134
11월 4일 토요일 소리가 말캉말캉해 135
11월 25일 토요일 선생님은 가족이 아니잖아요 136
12월 8일 금요일 친구들아, 사이좋게 지내자 137
12월 27일 수요일 상준이 형이 좋아 138
엄마의 마음이야기 139

2018년 7살 현우
1월 4일 목요일 이만큼 컸어요 142
1월 6일 토요일 제동 아저씨 143
1월 24일 수요일 숨이 보여요 144
2월 2일 금요일 아빠, 빨리 오세요 145
2월 6일 화요일 엄마는 호기심쟁이 146
2월 10일 토요일 아빠 책임이야! 147
2월 15일 목요일 아빠, 이렇게! 148
2월 22일 목요일 외동아들 현우 149
2월 26일 월요일 엄마, 마음에 기쁨이가 왔어요 150
2월 27일 화요일 뚱뚱해져도 괜찮아 151
3월 1일 목요일 나한테 반해서 152
3월 2일 금요일 나 화났어 153
3월 9일 금요일 하트가 뿅뿅 154
3월 10일 토요일 써얼~ 써얼~ 155
3월 12일 월요일 부끄러워... 156
3월 14일 수요일 이웃사촌 157
3월 15일 목요일 곱배기~ 배고파? 158
3월 22일 목요일 청소하는 현우 160
3월 27일 화요일 달, 불, 물, 나무 161
4월 2일 월요일 나는 내가 0번! 162
4월 14일 토요일 호랑이는 빈둥빈둥 163
4월 16일 월요일 잠이 도망갔어요 164
4월 20일 금요일 주스는 언제 주나요? 165
4월 28일 토요일 아빠들의 생김새 166
5월 2일 수요일 너무 감동적이야!! 167
엄마의 마음이야기 168
5월 4일 금요일 초저녁은 참 쓸쓸해 169
5월 5일 토요일 엄마 아빠를 닮았네 170
5월 15일 화요일 수박은 과일이 아니야 171
5월 19일 토요일 엄마도 후보 되면 좋겠어 172
엄마의 마음이야기 173
5월 30일 수요일 나쁜 사람은 없는 거래 174
6월 1일 금요일 엄마가 운전해요 175
6월 11일 월요일 미세먼지가 싫어요 176
6월 16일 토요일 물을 아껴쓰세요 177
6월 21일 목요일 엄마, 나비처럼 자요 178
6월 24일 일요일 피자가 좋지만 179
6월 26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1부? 180
6월 30일 토요일 현우는 배려심이 많구나 182
7월 2일 월요일 비가 주룩주룩 183
7월 6일 금요일 보존이 뭐야? 184
7월 7일 토요일 아빠한테 화내지 마세요 186
7월 8일 일요일 할 일은 해야지! 187
7월 9일 월요일 비가 오면 추어탕 188
7월 13일 금요일 카봇은 선생님 189
7월 14일 토요일 마트 정도는 가야지 190
7월 20일 금요일 엄마는 쭈쭈, 나는 찌찌 191
7월 23일 월요일 내 방은 내가 정리할게요 192
엄마의 마음이야기 194
7월 26일 목요일 씩씩한 어린이 196
7월 29일 일요일 우리 아빠는 인기쟁이 197
7월 29일 일요일 아무도 모르지 198
7월 31일 화요일 엄마는 에어컨 싫어해요 199
8월 6일 월요일 그냥 눈물이 나요 200
8월 10일 금요일 왜 여자는 앉아서 싸? 201
8월 11일 토요일 우리 아빠는 핫도그예요 202
8월 21일 화요일 예쁘게 말해주세요 203
엄마의 마음이야기 204
8월 29일 수요일 현우만의 표기법 205
8월 30일 목요일 물어봤어야지요 206
9월 7일 금요일 용마터널에서 207
9월 8일 토요일 두말하면 잔소리 208
9월 9일 일요일 난 주말이 좋아 209
9월 15일 토요일 업그레이드 된 거지 210
9월 21일 금요일 마음이 섭섭해 211
9월 23일 일요일 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요 212
9월 26일 수요일 엄마는 왜 안경 썼어? 213
9월 29일 토요일 동우의 나이 214
엄마의 마음이야기 215
10월 2일 화요일 너무 작잖아... 217
10월 3일 수요일 다시 태어나면 219
10월 5일 금요일 자연 사랑 220
10월 8일 월요일 왜 맨날 나만 바꾸라고 하세요 221
10월 12일 금요일 아빠는 핑크색을 좋아해 222
10월 16일 화요일 현우는 효자손이 없어요 223
10월 20일 토요일 혼자 잠자는 면허증 224
10월 25일 목요일 현우야, 여행이 뭐야? 225
10월 28일 일요일 불가사의 226
10월 30일 화요일 내가 참 좋다 228
11월 7일 수요일 마음이 부끄러워 229
11월 15일 목요일 아꼬기, 아꼬기? 230
11월 26일 월요일 다른 건 중요한 거예요 231
11월 27일 화요일 두 밤은 참을 수 있어요 233
11월 28일 수요일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 234
엄마의 마음이야기 235
11월 29일 목요일 아빠는 공룡도 모르잖아요 236
12월 1일 토요일 난 두 가지 다라고 생각해 237
12월 4일 화요일 닭도 사람처럼 239
12월 6일 목요일 나는 여자 선생님이 좋은데 241
12월 10일 월요일 아빠와 손을 잡고 242
12월 11일 화요일 반반씩 가요 243
12월 16일 일요일 엄마도 놀아야 해요! 244
엄마의 마음이야기 246
12월 18일 화요일 저승은 어딜까요? 248
12월 20일 목요일 아빠, 안아주세요 249
12월 28일 금요일 이런 똥 저런 똥 250

2019년 8살 현우
1월 1일 화요일 국회의원이 될 거야 252
1월 4일 금요일 우리는 늘 함께해 253
1월 5일 토요일 여긴 마트가 아닌가 254
1월 9일 수요일 영어로 말해요 255
1월 15일 화요일 미세먼지 미워! 256
1월 17일 목요일 각성하라 258
엄마의 마음이야기 259
1월 18일 금요일 어떤 걸 고를까? 261
1월 19일 토요일 네모 세상 262
1월 20일 일요일 백혈구는 욕심꾸러기 263
2월 2일 토요일 서로서로 사랑해요 264
3월 30일 토요일 쪽! 265
엄마의 마음이야기 266
3월 22일 금요일 이모? 아줌마? 267
4월 2일 화요일 그냥 눈물이 나 268
엄마의 마음이야기 270
8월 20일 화요일 이렇게 나눌까? 271
9월 5일 목요일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 272
9월 29일 일요일 집사람이래요 273
엄마의 마음이야기 275
10월 23일 수요일 선이를 응원해 277
11월 29일 금요일 존중해주는 거야 278
엄마의 마음이야기 280

2020년 9살 현우
2월 10일 월요일 말이 달라요 282
엄마의 마음이야기 283
2월 13일 목요일 그동안 정 들었나 285
엄마의 마음이야기 286
책속으로
2014년 3살 현우12월 11일 목요일
아빠, 아침 먹고 가
엄마가 병원에 간 뒤로 아빠와 둘이서 잠을 잔다.
어젯밤 한 번도 안 깨고 잘 잔 현우가 아침에 투정도 없이
출근 준비가 한창인 아빠에게
현우 : 나랑 같이 아침 먹고 가.
아침을 먹어야 되는 거야.
아빠 안 먹으면 나도 안 먹어.
라면서 몇 번을 점잖게 떼를 쓴다.
덕분에 아빠는 약속시간에 늦었지만 아침부터 감동.
32개월 아들이 엄마를 대신한다.
2015년 4살 현우
1월 7일 수요일
아가가 들었나?
아빠랑 목욕하고 나온 현우에게 옷을 갈아 입히며
엄마 : 엄마 뽀뽀!!
엄마와 뽀뽀한 현우가 아빠에게도 해줘야 한다며 달려가더니 아빠의
볼록한 배를 보며
현우 : 아빠 뱃속에 뭐가 들었지? 아가가 들었나?2월 14일 토요일
딸꾹! 딸꾹!
항암주사를 맞고 송파 이모집에서 회복 중인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현우가 딸꾹질을 한다.
아빠 : 버스정류장에서 바나나 우유 사줘야겠다.
딸꾹질 멈추게.
잠시 후 조용해진 현우를 보며
아빠 : 어? 이제 현우 딸꾹질을 안 하네?
현우 : 아니야. 딸꾹! 딸꾹! 딸꾹질 하고 있어!5월 15일 화요일
수박은 과일이 아니야
아침밥을 다 먹은 후
현우 : 엄마, 수박은 과일이 아니래~
엄마 : 아~ 그래? 그럼 뭐래?
현우 : 몰라. 과이(2) 인지, 과오(5)인지 몰라도 과일(1)은 아니래.
엄마 : 푸하하하하하하! 과이인지 과오인지 몰라?
어디서 나왔어?
현우 : 만화책에서 그랬어. 수박은 과일(1)이 아니라고5월 26일 화요일
사랑해, 현우야
가끔 현우를 꼭 끌어안고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라는 노
래의 가사를 바꿔서 불러주곤 했다.
‘사랑해 현우야~ 정말로 사랑해~
울 때도, 짜증낼 때도, 웃을 때도, 장난칠 때도 언제나 현우를 사랑해.’
아침에 짜증을 내며 울고 있는 현우에게 큰 목소리로 화를 냈더니
현우 : 울 때도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엉~ 엉~
엄마 : 너는 사랑이야~7월 6일 월요일
아빠가 현우 아기해요!
엄마아빠 결혼식 사진을 보던 현우가
현우 : 엄마, 왜 여기에 엄마랑 아빠랑 있는데 현우는 없어요?
엄마 : 그때는 현우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지.
현우 : 아니야, 왜 현우는 없어요?
엄마 : 엄마 아빠가 결혼해서 서로 사랑해야 아기가 태어나는 거야.
현우 : 앙~~~~
엄마가 현우를 안고 달래주자 울음을 멈춘 현우.
현우 : 엄마, 현우랑 엄마랑 결혼하고 아빠가 아기해요.2016년 5살 현우5월 25일 수요일
아가 게가 아파요
아침 밥상에서 외할머니가 반찬으로 만들어 주신 게장을 엄마가 아작
아작 깨물어 먹고 있는데
현우 : 아기 게가 불쌍하다…
엄마 : 응? 그치? 그래서 엄마도 아기 게한테 고맙고 미안하다 생
각하면서 먹고 있어.
현우 : 엄마, 게가 소리를 내요.
엄마 : 무슨 소리?
현우 : 아야.... 아야... 아파라...
엄마 :。。。。。。10월 24일 월요일
가슴이 두근거려요
제주도로 출장 간 아빠를 기다리며
현우 : 아빠가 무슨 선물을 사 오실까?
엄마 : 글쎄.
현우 : 가슴이 두근두근해.
엄마도 아빠가 무슨 선물 사 오실지 궁금하죠?11월 14일 월요일
내가 귀엽지요?
저녁식사 반찬으로 내어 준 김을 상 위에 펼쳐 놓더니
그 위에 밥을 얹어 두 손가락으로 김을 말아 올려 꼬물꼬물 잘 싸 먹더라. 그 모습을 흐믓하게 쳐다보고 있으니
현우 : 내가 밥 먹는 모습이 귀엽지?
엄마 : 푸하하하하!!2017년 6살 현우
2월 5일 일요일
엄마 아빠는 그냥 소리예요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들려요. 엄마 아빠 목소리 빼고요.
엄마 아빠는 그냥 소리예요.4월 20일 목요일
엄마 냄새가 좋아요
등원 길에 손을 잡고 걸으며
현우 : (잡은 손을 코에 대며)흠~~~ 엄마 냄새 좋다.
엄마 : 엄마 냄새 나?
현우 : 응. 흠~ 이렇게 하면 엄마 냄새가 나. 킁킁.
엄마 : 엄마 냄새는 어떤대?
현우 : 고소해. 고소해서 먹고 싶어.8월 20일 일요일
성냥은 대머리야
성냥은 대머리야. 근데 불을 붙이면 머리가 생겨.
다리는 사람들이 꽉 붙잡고 있어.
손은 무서워서 이렇게 쏙~~ 들여보냈어.11월 25일 토요일
선생님은 가족이 아니잖아요
현우 : 내가 해울이한테 ‘너 성이 뭐야?’ 물어보니까 모른대.
다음날 해울이가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홍씨래.
그래서 아... 그렇구나 그랬어.
엄마 : 선생님한테 물어보지 그랬어?
현우 : 선생님은 가족이 아니니까 모르지.2018년 7살 현우
1월 24일 수요일
숨이 보여요
올등러 가장 춥다는 날 아침, 어린이집 가는 차안에서
현우 : 왜 오늘은 숨 쉬는 게 보여?
엄마 : 그래? 어떻게 보이는데?
현우 : 입에서 하얀 연기가 나와.
흐~~음~ 했다가 아~~~~ 이렇게 하면 보여.3월 1일 목요일
나한테 반해서
어진이 마을에 지신밟기 구경가려고 옷을 갈아 입는 현우.
평소 현우가 좋아하는 모자 달린 옷을 입고서
현우 : 거기 어린 여자아이들이 나한테 몰려들면 어떡하지?
엄마 : 어디서? 왜 몰려와?
현우 : 나한테 반해서.
엄마 : 하하하하!
5월 4일 금요일
초저녁은 참 쓸쓸해
함께 놀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현우 : 초저녁은 참 쓸쓸한 거 같아.
엄마 : 쓸쓸해? 왜 쓸쓸한 마음이 들까?
현우 : 친구들이 다 집에 가 버려서.
엄마 : 아... 친구들이 가서 섭섭하구나.6월 26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1부?
요즘 만화책에 푹 빠진 현우.
식탁에 앉아 만화책을 읽고 나서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얘기
를 하다가
현우 :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가 거실에서 자고 있으면 우리를 넘어
다니겠네? 내가 잠 자는 척하고 눈을 요~~만큼 뜨고 있다가
산타 할아버지 봐야지.
엄마 : 산타 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셔~
현우가 자고 있는지 안 자고 있는지.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
다가 현우가 안 자고 있으면 ‘에이~ 현우가 안 자네. 다른 집
으로 가야겠다.’ 하실 걸?
현우 : 그럼 산타 할아버지를 평생 못 보는 거야?
엄마 : 아마 그럴걸.
현우 : 근데 왜 크리스마스 전날을 2부라고 해? 1부라고 해야지?
엄마 : 하하하하. 그러네.
현우 : 크리스마스 날은 쉬는 날이잖아. 그니까 그날은 2부라고 하
고 그 전날은 1부라고 해야 하는데 이상하네.7월 9일 월요일
비가 오면 추어탕
현우 : 엄마, 추울 때 먹는 음식은 추어탕인가 봐.
아빠 : 그럼, 더울 때 먹는 음식은?
현우 : 더워탕.
아빠 : 비가 올 때 먹는 음식은?
현우 : 추어탕.
아빠 : 아니지~~
현우 : 비가 오면 추우니까 추어탕이지.
아빠 : 비가 오면 부침개지!

8월 11일 토요일
우리 아빠는 핫도그예요
생협 모임에서 1년에 한 번씩 아빠들이 요리하는 날. 모임이 끝나고
다같이 물놀이를 하러 갔다.
현주 이모 : 막사님~~~
이거 좀 가져다 줘.
미화 이모 : 현주씨는 왜 신랑한테 박사님이라고 해?
현주 이모 : 박사님이 아니라 막사님~~~
별명이 막대사탕 이거든요. 머리는 크고 둥글고 몸은
가늘어서.
현우 : 우리 아빠는요~~~ 핫도그인데.
배가 불룩하고 뚱뚱해서!!10월 30일 화요일
내가 참 좋다
내가 참 좋다. 내가 왜 좋냐면 좋으니까 좋지.
현우가 들살이 가서 쓴 시다.
아침 등원길에 차 뒷좌석에 앉은 현우가 갑자기
현우 : ‘나는 내가 참 좋다’ 그걸 보면 자꾸 눈물이 났어.
엄마 : 언제?
현우 : 들살이 때.
엄마 : 왜 눈물이 났을까?
현우 :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2019년 8살 현우
1월 4일 금요일
우리는 늘 함께해
들살이를 다녀온 현우
엄마 : 현우야, 이번에는 안 울었어?
현우 : 응. 잘 때는 안 울었어.
엄마 : 우와~~ 8살 형님 되더니 씩씩해졌네.
현우 : 들살이때 엄마랑 같이 있었잖아.
엄마 : 응? 어떻게?
현우 : 엄마가 내 내복을 사줬으니까 엄마랑 같이 있었던 거지.
아빠도 같이 있었어. 아빠 여행가방을 들고 갔으니까.
엄마 : 정말 그랬네. 3월 30일 토요일
쪽!
뽀뽀는 이상해.
입술만 마주치는데 어떻게 쪽~~ 소리가 날까?10월 23일 수요일
선이를 응원해
현우: 선이 같이 씩씩한 여자 멋있지 않아?
남이 : 왜?
현우 : 보통 여자애들은 공주병에 빠져 있잖아.
근데 세상을 뒤집으려면, 세상을 변화 시키려면 선이 같은 씩씩한 사람이 필요해.
남이 : 그래, 맞이.
현우 : 우리 선이를 응원해주자.2020년 9살 현우
2월 10일 월요일
말이 달라요
책을 읽던 현우가
영어말로 된 이야기를 번역한 책은 ‘다’로 끝나는데, 우리말로 된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 때는 ‘~습니다. ~어요.’로 끝난다?2월 13일 목요일
그동안 정들었나
원주 중앙시장에서 엄마의 휴대폰 케이스를 새로 샀다.
현우 : 괜히 바꿨나?
그동안 정들었는데... 상처 받은 건 아니겠지?
출판사 서평
아이와의 ‘기가 막힌 순간들’ 넘치는 가족사랑 기록 [출간배경1]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에게나 아이와의 ‘기가 막힌 순간’들이 있다. 너무도 재미있고 기발한 말을 하는 순간 기록해둬야지 하면서도 막상 그 시간을 놓치고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게 된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와 나눈 교감의 말들에 관한 기록이다. ‘기가 막힌 순간들’에 대한 기쁨의 언어이자, 사랑의 언어들의 평범하지만 가장 특별한 집합체이다. 가장 짧은 찰나이지만, 가장 빛나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가족 사랑 7년의 기록이 오롯이 담겨 있다. 언제나 타자가 ‘사랑’이 되고, 내가 ‘사랑’이 되어, 모든 존재가 사랑이 되는 유일한 곳, ‘가족에 관한 기록’이다. 사랑이 가득해서 넘쳐나지만, 아이 키우는 것은 가장 서툰, 그래서 마음만 앞서고 행동은 제일 어설픈 시절 가족에 관한 기록이다. 아이의 말은 때로 나를 돌아보게 하고 때론 스승이 되기도 한다. 인생의 순리를, 세상 사는 이치를 깨닫게 하기도 한다. 아빠가 일찍 퇴근해서 함께 손을 잡고 하교하는 길.
“나중에 지금, 이 순간이 그리워져서 슬플 거 같아. 난 아빠가 늙어 힘없으면 슬플 거 같아”
아이의 이런 한마디가 가장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 된다. 이 책은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타임캡슐로 만들어서 인생의 힘든 언덕과 산을 넘을 때마다, 타인이 고통이 되고, 세상이 파도가 될 때 자신을 지켜주는, 가족을 지켜주는 별이 되는 책이다. ‘후회하는 부모’가 되기 이전의 부모들에게 서둘러 가장 빛나고 소중한 순간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론을 선물하는 책이다. [출간배경2]아이들은 매일 자란다.
어젯밤 잠자리에서 보았던 아이의 얼굴이 오늘 아침 문득 낯설게 보일 만큼 서둘러 자란다.
엄마 아빠는 아이의 자라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늘 한발 뒤처져 앞서간 아이가 만들어 놓은 추억을 보듬고 끌어안으며 새삼 아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아이는 집에서만 자라지 않는다. 사회 안에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 안에서 성장한다. 넓고 깊은 마음과 열린 생각으로 많은 걸 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아는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현우의 엄마 아빠는 아들의 모든 걸 기억하고 싶었다.
특히 천사보다 순수한 아들의 어린 시절을 통째로 기억하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는 결혼 전 근무했던 유치원에서 교육 과정 중 하나로 실행했던 ‘마주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마주이야기란 아이들이 집 또는 유치원에서 하는 말들을 기록하는 것인데, 순수한 아이들의 머릿속 세상을 들여다보며 아이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이다. 그때 엄마는 마주이야기를 읽으며 결심했다.
‘나도 아이가 생기면 아이와의 대화를 꼭 기록해야지.’ 책 ‘너는 사랑이야’ 세트로 ‘가족일기 다이어리’도 함께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너는 사랑이야
저자 정현우 , 김진숙 , 정창수
출판사 해피스토리
출간일 2021-05-08
ISBN 9788993225938 (8993225931)
쪽수 288
사이즈 150 * 194 * 38 mm /81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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