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사 공부 : 별밤서재

리더의 역사 공부 요약정보 및 구매

역사책을 읽는자가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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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
  • 창해
  • 2020-10-23
  • 9788979195668 (897919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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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책을 읽는자가 승리한다
책 상세소개
역사책을 읽는 자가 성공한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과거 속에 미래가 있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은 ‘술왕사(述往事), 지래자(知來者)’라고 했다. ‘지난 일을 기술하여 다가올 일을 안다’는 역사의 미래 예견력에 대한 통찰이다. 이런 점에서 정치를 하든 기업을 경영하든 각계각층의 리더는 반드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 더욱이 지식이 해방된 집단지성의 시대에서 역사 공부는 특정한 사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리더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는 한층 더 심화되어야 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1장 역사는 기록(記錄)이 아니라 기억(記憶)이다
적폐청산 - 우리 안의 탐욕 현상
위장과 위선의 아이콘 왕망(王莽)
왕후장상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
사마천의 ‘삼립(三立)’
동호직필(董狐直筆)
직필의 기본
무측천(武則天)의 ‘무자비(無字碑)’
‘사필소세(史筆昭世)’의 정신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2장 옳은 길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
2,600년 전 한 사법관의 자결, 그리고 우리 검찰과 사법부의 민낯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
참군인에 대한 갈망
리더의 진정(眞情)과 고독(孤獨)
개혁(改革)이 관건이다(1) -닥치고 개혁
개혁이 관건이다(2) -개혁의 조건, 기득권을 놓아라
개혁이 관건이다(3) -개혁의 조건, 진정성과 신뢰의 함수관계
개혁이 관건이다(4) -성공의 요건, 인재 정책
개혁이 관건이다(5) -개혁의 조건, 설득과 타협
득국오난(得國五難)

3장 백성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유해진다
보수주의자 공자(孔子), 분배와 공평의 문제를 말하다
관중(管仲), 부민부국(富民富國)을 말하다
재부(財富)는 아래로 흩어져야 한다
일류 기업은 문화를 중시한다 - 고이호유(賈而好儒)
강태공이 말하는 치부와 통치의 큰 원칙
‘식화(食貨)’가 우선이다
국무상강무상약(國無常强無常弱)
삼치천금(三致千金), 삼취삼산(三聚三散)
견리사의(見利思義)
강대국 영빈관의 담장을 허문 정자산(鄭子産)
현고호사(弦高?師)와 상인의 자유
등석(鄧析), 역사상 최초의 경제 전문 변호사
‘천금지자(千金之子)’에 대한 씁쓸한 판결
통치의 차원과 경지
지도자의 언행과 사회 기풍
스승과 제자의 윈-윈

4장 권력(權力)은 힘을 나누는 것이다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사납다
법을 농단하고 악용하는 적폐 검찰과 법관들
인재가 리더를 결정한다
배 한 척을 뱃속에 넣고도 남아야 할 재상
권력의 본질은 나눌 줄 아는 힘의 균형이다
장일인(?一人), 팽일인(烹一人)
권세와 교만은 절로 찾아든다
과연지상(瓜衍之賞)과 포양(?揚)
사람을 죽이는 정치
쉽고 가까운 정치 - 평이근인(平易近人)
‘종선여류(從善如流)’할 수 있는 리더
공(公과) 사(私)의 구분이 흥망을 좌우한다
홍문연(鴻門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다
누란지위(累卵之危)
도둑 잡기와 통치의 본질
이해관계와 이합집산
비밀 유지와 상호 존중
중용(重用)의 의미
‘정명(正名)’과 통치의 기본
사마천이 그리는 이상적 리더의 모습

5장 언격(言格)이 인격(人格)이다
풍자와 유머가 뒤틀리는 정치와 언론
‘천금매소(千金買笑)’와 수구 언론의 봉화 놀이
간신이란 역사 현상과 한국 ‘언간(言奸)’들의 민낯
단장취의(斷章取義)가 안 통하는 세상
만절필동(萬折必東) 해프닝과 삐딱한 지식인
봉건적 마녀사냥의 고리를 끊어라
리더의 유머 감각
말과 글은 강력한 소프트파워
미남자 추기(鄒忌)의 군주 설득
명분을 뒷받침하는 실질
과도한 명분과 명분의 상대성
옛사람들의 언격(言格)
언격(言格)이 인격(人格)

6장 좀 알자, 중국
중국 지도자들과 인문학 소양 -인문 정신과 중국 정치
중국 지도자들과 인문학 소양 -역사서를 손에서 놓치 않았던 모택동
중국 지도자들과 인문학 소양 -시인을 방불케 한 원자바오
중국 지도자들과 인문학 소양 -시진핑 주석과 고전
시진핑 주석과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진시황의 다른 모습
중국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와 항아(嫦娥) 신화
왜 ‘묵자호(墨子號)’일까

7장 지식이 해방된 시대
떠오른 금기어, 성 소수자
한비자(韓非子)의 경고
이해관계에 대한 묵자(墨子)의 통찰
‘양지(良知)’와 도덕의 자율
보복과 복수의 경계선에서
지인논세(知人論世), 과거를 알아야 사람과 세상을 논할 수 있다
호학심사(好學深思)
어린 봉황이 우는 소리가 늙은 봉황의 소리보다 한결 맑다
‘격장술(激將術)’의 경지
어리지만 날카로웠던 공융(孔融)
38자의 자서전에 담긴 인생의 철리(哲理)
노반(魯班)의 작은 쐐기들
노욕을 조롱한 시골 처녀
누구를 태울 것인가
일등을 가려야 할 때
하무(何武)의 판결
중국판 CSI
맹자의 물고기와 곰발바닥
사물을 보는 눈
적반하장(賊反荷杖)이 난무하는 세상
책속으로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은 지준(摯峻)이라는 고매한 인품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군자가 귀하게 여기는 인생의 바른길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으로서 최고의 가치 기준은 덕행을 수립하는 입덕(立德)이요, 그다음은 책을 써서 자기주장을 세우는 입언(立言)이며, 그다음은 공업을 세우는 입공(立功)입니다.”라고 했다. 이것이 사마천의 ‘삼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셋 중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 사회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켜내며 나름대로 업적을 쌓게 되면 입신 내지 입공했다 할 것이며, 어느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자기주장으로 일가를 이루었다면 입언했다 할 것이다.
사마천은 덕행을 수립하는 입덕을 최고의 가치 기준으로 보면서 자신은 감히 이 경지에 이르렀다 할 수 없고, 그저 입언할 수 있다면 뜻한 바를 이룬 것이라며 자신을 낮추었다.
*
사마천은 자신이 역사서를 집필하게 된 동기와 목적에 대해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구천인지제究天人之際),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관통하여(통고금지변通古今之變) 일가의 말씀을 이루고자 했다(성일가지언成一家之言).”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자신의 뜻을 바꾸지 않고 평생 지조를 지켜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단언했고, 그런 사람들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그리하여 중국 역사상 최초의 농민 봉기군 수령 진섭의 입을 통해 사마천은 “왕과 제후, 장수와 재상의 씨가 따로 있더란 말이냐(왕후장상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고 외쳤다.
*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고, 또 망각(忘却)이란 조금은 편리하고 타고난(?) 약점이 있기 때문에 지난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도, 또 기억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역사에는 망각이란 없다. 기억을 잠시 유보해 두는 경우는 있지만, 시대와 백성이 호출하면 언제든지 기억을 되살려 낸다. 그래서 역사의 법정에 공소시효란 없다고 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
*
상앙은 개혁정책과 그에 따른 법 집행이 백성들로부터 믿음을 얻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개혁 주체가 진정성을 갖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백성들의 믿음은 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이렇게 일갈한다. 중복되지만 다시 한 번 인용해 둔다.
“법지불행자상범야(法之不行自上犯也)!”
(“법이 시행되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법을 어기기 때문이다!”)
*
무령왕은 자신의 개혁 의지를 무조건 몰아붙이는 ‘순수의 독선’이란 함정에 빠지지 않고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타협 해나가면서 개혁을 성공시켰다. 특히 자신의 인척인 공자 성(成)을직접 찾아가 진정을 다해 설득하여 마침내 솔선수범 오랑캐 복장을 입게 하는 절묘한 수순을 밟았다.
설득과 타협은 일방적 양보나 자신의 논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 개혁으로 가는 필수 과정임을 무령왕은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
역사가 입증하고, 지금 현실이 보여주듯 백성이 부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관중보다 150여 년 뒤의 보수주의자 공자가 공평하고 공정한 분배를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려 2,700년 전 관중이 지금 우리 시대의 화두인 기초 생활과 기본소득을 정확하게 인식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
범려는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오늘날로 말하자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했다. 자공은 자신의 부로 스승 공자와 유가 학파를 지원하는 문화 후원자로서의 모습을 역사에 선명하게 남겨 놓았다. 따라서 위 격언은 모두 치부와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여 진정한 부자의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에 대한 존경의 뜻이 담겨 있는 의미심장한 격언이다. 범려와 자공, 지금 우리 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업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
지도자의 언행과 취향 내지 기호가 사회 기풍에까지 영향을 미쳤음을 잘 보여준다. 성평등 문제, 성적 소수자의 인권 등을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을 대하는 우리 사회 지도층, 특히 수구 세력들의 언행을 보노라면 이런 사회 병리 현상에 대한 책임의 일단을 그들의 몰지각한 언행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
제갈량은 공정(公正), 공평(公平), 공개(公開)로 상징되는 ‘삼공(三公)’을 평생 원칙으로 지켰다. 그래서 그가 상을 주면 어느 누구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았고, 또 벌을 내려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역사는 그에게 ‘만고의 충절’이란 평가를 내린 것이다. 역사의 평가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깊이깊이 새기길 간절히 권한다.
*
유능한 리더의 기준에서 상벌의 공정한 행사는 필수 요건이 다. 큰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을 늦추거나 그냥 넘어가면 리더의 무능함을 자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안위마저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팽일인’해야 할 대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가차 없이 엄단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과거 청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면 미래가 발목을 잡히기 때문이다. 친일과 식민 잔재의 청산을 굳이 들먹일 필요까지 없지 않겠는가.
*
지금 우리 정치가 국민을 살리려는 것인지 죽이려는 것인지 국민들을 잘 알고 있다. 무능하고 부패하면 최고 권력자마저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처벌받게 하는 시대임을 위정자들은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미 2,300년 전에 한 사상가는 ‘군주보다 백성이 중요하다’는 민주주의의 제1원칙을 확실하게 천명했다. 그 일갈이 지금 더욱 무겁게 마음을 누르는 현실이다.
*
어떤 일의 상황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데는 많은 원인이 작용하기 마련이라는 사마천의 지적은 참으로 핵심을 찌른 말이 아닐 수 없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권세와 이해관계는 날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사 변화와 변질의 가장 강력하고도 추악한 요인 역시 사마천이 첫머리에 지적했던 권세와 이익일 것이다. 누가 이해관계에 집착하는지 눈여겨볼 일이다.
*
통치자가 무능하고 정치가 부패하면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이 다름 아닌 ‘간신(奸臣)’이다. 간신들은 예외 없이 우두머리 간신, 즉 대간(大奸)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패거리를 짓는다. 새끼 간신, 즉 소간(小奸)들은 ‘대간’의 권력 유지를 위해 온갖 패악(悖惡)질을 다 저지르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론을 조작하여 ‘대간’을 어마무시한 인물로 만드는 것이다.
*
우리 주위를 둘러봐도 명성이 실제를 앞지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자들은 마치 양파 같아 벗기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실속 없는 화려한 겉모습,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는 현란한 언변, 확인할 길 없는 자질구레한 스펙(spec) 따위에 현혹되어 이들에게 너무 많은, 지나친 명성을 우리가 갖다 바친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평가하고 되돌아볼 때다.
*
언론의 근거 없는 헐뜯기가 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심지어 검찰과 결탁하여 온갖 가짜 뉴스와 조작 뉴스를 내놓는다. 정권 흔들기는 기본이고, 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그 언어도 저질이고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 저질 유튜버들은 한술 더 뜬다. 모두가 사리사욕 때문이다.
언어의 격이 곧 인격이다. 언론인과 정치가, 그리고 새로운 매체로 떠오른 유튜버들은 하루빨리 입과 말만으로도 자신의 인격이 판단 당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시진핑은 물론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고전의 명구나 명인들의 어록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나 입장 등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 행간에 내포된 진짜 의도나 비유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
사마천은 ‘술왕사(述往事), 지래자(知來者)’라고 했다. ‘지난 일을 기술하여 다가올 일을 안다’고 했다. 또 ‘전사불망(前事不忘), 후사사야(後事師也)’라고도 했다. ‘앞일을 잊지 않는 것은 뒷일의 스승이 된다’는 것이다.
역사는 그 자체로 뒤끝이다. 역사의 복수 앞에 누가 감히 저항할 수 있단 말인가? 부끄러움을 알고 역사 앞에 사죄하는 길만이 살길임을 경고하고 싶다.
출판사 서평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생각 있는 리더라면

조직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재와 인재의 기용을 꼽았다.
이 책은 지난 10년 동안 이런저런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이번 책을 위해 새로 쓴 글을 모은 것이다. 기존의 원고를 다듬고 현 상황에 맞게 일부 바꾸었다. 총 97꼭지의 글들이 모두 칼럼 형식이다. 주로 사마천과 《사기》의 정신과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사마천의 생각을 빌려 우리 사회 각계각층을 향해 자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길게는 10년, 짧게는 1년 전의 글인데도 시사성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정말이지 역사의 진전은 참 더디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거나 후진할 수는 없다. 몇 사람이 바뀌었을 뿐 적폐세력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준엄한 역사 평가와 심판은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수행하고 넘어가야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리더들, 세상을 바른 쪽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 사마천과 《사기》의 정신을 추구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바로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앞서 말한 대로 이 책에는 모두 97꼭지의 칼럼 형식의 글들이 들어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사회 각 방면의 여러 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통일성과 일관성이 없었다. 이번에 원고를 정리하면서 독자들을 위해 편의상 다음 일곱 개 큰 범주(주제)를 설정하여 그에 맞는 꼭지들을 배치했다. 이 일곱 개의 주제가 갖는 의미를 간략하게 소개해둔다. 1. 역사는 기록(記錄)이 아니라 기억(記憶)이다
이 범주에는 주로 역사의 기능과 역사가의 자세 등을 다룬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역사는 이제 역사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두가 역사를 쓰는 시대다. 특히 정치인, 지식인, 언론의 말과 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시대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 말과 글을 수시로 소환하여 바로바로 판단하고 심판을 내린다.
집단지성 시대에 역사는 이제 더 이상 기록물이 아니라 다수의 기억이 되고 있다. 이 기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필요할 때 언제든 소환되어 증언하고 증명하고 판결한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적폐의 주범으로 지목된 언론 문제도 함께 짚어 보았다. 2. 옳은 길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
이 범주에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리더와 공직자들의 자세를 주로 다룬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역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긴 인물들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백성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공직자들의 확고한 공사 분별의 자세와 멸사봉공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혁명보다 어렵다는 개혁의 문제를 다룬 글도 몇 꼭지 실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가 다름 아닌 개혁이기 때문이다.3. 백성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유해진다
이 주제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자 경제 전문가였던 관중(管仲)의 기본 철학인 ‘부민부국(富民富國)’이란 네 글자를 풀이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부국강병(富國强兵)’ 논리에 억눌려 왔다. 이 국가적 폭력논리에 기생하여 대기업과 재벌들이 정치와 결탁했고, 성장을 거듭했다. 그 결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이 심화되었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최저임금, 기초 생활 등과 같은 어젠다를 역사 속 사례들과 비교해 보았다. 성장과 분배의 문제 등 예민한 주제들이 적지 않다.4. 권력(權力)은 힘을 나누는 것이다
권력이란 단어에서 ‘권(權)’은 저울추다. 물건의 무게를 달 때는 그 무게에 맞는 저울추를 사용한다. 따라서 권력의 정확한 뜻은 ‘힘을 고르게 나눈다’는 것이다. 권력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사례로 살펴보았고, 아울러 리더십 문제도 다루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의 비중이 가장 클 수밖에 없었다.5. 언격(言格)이 인격(人格)이다
2020년 4.15 총선거의 승부를 가른 여러 요인들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필자는 맨 먼저 ‘말’을 꼽겠다.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 정신세계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이런 점에서 말은 글보다 그 사람을 더 잘 나타낸다. 따라서 모든 말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평소 소신의 표출이다. 실수로 포장하고 변명할 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사회는 이 ‘말의 격’, 즉 ‘언격(言格)’이 곧 ‘인격(人格)’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목격하고 체험했다. ‘언격’은 인문학 소양에서 나온다. 인문학의 기본은 문사철((文史哲)이며, 역사는 인문학의 핵심이다.
역사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 하나, 자신보다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뛰어난 사람에 대한 막말과 비난의 본질도 새삼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시기와 질투였고, 그 뒤에는 탐욕이 웅크리고 있었다.
시기와 질투는 인간의 본성에 가깝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남을 해치게 된다. 시기와 질투를 극복하는 길은 끊임없는 자기수양과 자아성찰, 그리고 공부다. 삐뚤어진 지식인들과 갈 데까지 간 언론들을 염두에 둔 글들이 있다.6. 좀 알자, 중국
여기에는 주로 중국 지도자들의 언행과 인문학적 소양 및 리더십을 다룬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바람직한 한중관계를 정립하고, 한 단계 더 진전된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중국 지도자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몇 꼭지 다루어 보았다.
이와 함께 중국의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글도 있다. 우주굴기, 우주강국으로 떠오른 중국 우주 프로젝트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부분을 짚어 보았다. 진시황을 다른 측면에서 조명한 글도 한 편 있다.7. 지식이 해방된 시대
마지막 범주와 주제는 지식이 해방된 집단지성의 시대를 과거 역사 속의 번득이는 지혜들과 견주어 보기 위해 마련했다. 인간과 사물의 관계를 옛사람들은 어떻게 보고 통찰했는지, 또 그런 통찰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이밖에 흥미로운 사회적 주제들이 함께 마련되었다.한 가지 더 보탤 말은 모든 꼭지마다에 명언명구가 하나씩 딸려 있다. 필자는 여기에다 ‘일침견혈(一針見血)’이란 네 글자를 달았다. ‘침 한 번 찔러 피를 보다’는 뜻으로 흔히 ‘정곡을 찌르다’는 말과 통한다. 단번에 핵심을 움켜쥔다고 풀어도 될 것 같다. 《후한서(後漢書)》〈곽옥전(郭玉傳)〉이 그 출전이다. 해당 글의 핵심을 짤막한 명언명구로 정리한 것으로 보면 된다.
- 〈머리말〉 중에서이 책의 지은이 김영수 작가는 지난 31년 동안 사마천(司馬遷)과 《사기 (史記)》, 그리고 중국을 연구하고 22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해온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이다. 저자는 지금도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와 그 현장을 지속적으로 답사 하고 미진한 부분을 계속 보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리더의 역사 공부-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는 저자가 오랜 동안 〈사마천 컬럼〉에 연재한 100여 꼭지 글을 7개 의 주제로 관련 도판 자료와 함께 엮었다. 각 꼭지 주제마다 쉽게 풀 어쓴 《사기》 속의 적절한 예화들은 《사기》 마니아는 물론 《사기》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적 감흥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이 시대를 이끌고 있는 리더와 앞으로 리더가 될 분들을 위한 훌륭한 역사 공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리더의 역사 공부
저자 김영수
출판사 창해
출간일 2020-10-23
ISBN 9788979195668 (8979195664)
쪽수 352
사이즈 154 * 224 * 23 mm /52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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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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