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 별밤서재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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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루타 야스시
  • 서해문집
  • 2006-04-25
  • 9788974832803 (89748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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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상세소개


바티칸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작은 독립국인 나우루 공화국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담은 책. 인광석이 가져다 준 부와 그 부로 인해 버려진 나우루 공화국의 삶과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100년 사이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나우루 공화국을 통해 정치, 자원, 노동, 그리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조건을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앨버트로스라는 새의 똥이 쌓여 남태평양에 생겨난 작은 섬이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나우루 공화국으로 독립한 이야기, 비료의 원료가 되는 풍부한 인광석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 놀고 자며 살 수 있게 된 이야기 등을 담았다. 또한 인광석의 부족으로 국적을 팔고, 세금 없는 은행을 만들어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9ㆍ11 테러 이후 미국에 의해 파산한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로 몰려온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대신 받는 조건으로 석유를 공급받게 된 이야기, 초유의 국가실종사태가 벌어진 이야기 등을 수록하였다.

목차
1 희희낙락거리며 행운을 좇다

2 드디어, 짝을 찾다
출판사 서평
세금이 전혀 없는 나라. 학비와 병원비가 공짜인 나라.끼니는 모두 다 외식으로 해결되는 나라. 아무도 일하지 않는 나라. 그러나 모두가 부자인 나라.앨버트로스의 똥이 쌓여 태평양에 작은 섬이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똥은 인광석이라는 귀중한 자원이 되었다. 이 섬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1968년 나우루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그 뒤 비료의 원료가 되는 풍부한 인광석을 팔아 나라는 큰 부자가 되었다. 이익은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결혼하면 나라에서 주는 새집에 그냥 들어가 살았고, 교육비, 병원비는 물론 세금과 공공요금도 내지 않는다. ‘일해서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먹고 놀고 자기만 해도 되는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천국이던 이 섬에 저주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1990년대 인광석 매장량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자 이 나라 드디어 큰일났다.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나태한 나라를 엄습한 ‘아무런 의미도 없는’ 위기!그 동안 쌓아둔 자금으로 이런저런 궁리를 해보았지만, 자산운용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되는 일이 없다. 국적팔기와 세금 없는 은행 만들기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듯 했지만, 9.11 테러 이후 모든 것이 위태위태해졌다. 미국이 검은 돈이 몰려 있는 나우루 은행을 파산시켰기 때문이다.또 다시 위기다! 오스트레일리아로 몰려온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대신 받는 조건으로 석유를 공급받게 된 나우루 공화국. 이제 한숨을 돌렸지만 인구의 20퍼센트가 넘는 반이 외국인이 되니,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정부가 내놓는 대책 또한 영 신통찮다. 엉뚱한 이유로 외교관계를 맺기도 하며, 우왕좌왕하던 정부, 급기야는 초유의 국가실종사태까지 벌어진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순식간에 공중분해가 될 처지다. 결국 스스로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와 손을 잡고 재정 재건에 나섰다!인광석이 가져다 준 부와 그 부로 인해 버려진 나우루 공화국의 삶과 문화! 100년 사이에 이 섬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더구나 지금, 이곳은 재정문제가 아닌 또 다른 엄청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1997년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나우루 공화국의 전 대통령 클로드마르는 이렇게 말했다. “이 회의가 실패하면 우리나라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었을 세상이 지구상에 정말로 있었다!그런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지금도 행복할까? 지구상에서 가장 작지만 풍요로웠던 나라, 나우루 공화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일러스트와 함께 한 실제 이야기가 우화처럼 읽힌다! 유토피아가 따로 없었다!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그들이 만들어 가는 국가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정치란 과연 무엇일까? 자원이란? 우리에게 노동이란 무엇일까?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진정한 조건을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얻은 것과 잃은 것, 어느 쪽이 많은지는 인광석의 섬에서 사는 사람들이 지금부터 생각해야겠지요.어떤 것인지를 배워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 ‘보통’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나우루 사람도 한국 사람도 미국 사람도다 모를 겁니다._본문 116쪽‘유쾌한 섬’ 나우루 공화국바티칸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셋째로 규모가 작은 독립국이다. 미크로네시아에 속해 있는, 적도의 남쪽에 있는 외딴 산호초 섬. 가장 가깝다는 오션 섬에서도 서쪽으로 3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 수도는 야렌. 섬 둘레가 약 19킬로미터로, 자동차로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다. 전체 면적은 21제곱킬로미터로, 서울 여의도의 약 2.5배 정도 된다. 인구는 1만 2천여 명. 섬을 한 바퀴 도는 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주민의 약 3/4이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을 갖고 있다.나우루에는 여러 시대에 태평양의 여러 섬의 주민들이 표류하다가 정착했던 것 같다. ‘헌터호’를 탄 영국의 항해가 존 펀이 1798년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섬에 발을 디뎌 원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섬의 이름을 ‘유쾌하다’는 뜻의 ‘플레전트’라고 했다. 1888년에 독일 영토가 되었으나, 1900년 무렵 영국인이 이 섬의 최대 자원인 양질의 인광석을 발견하여 1906년에 영·독 합자회사에 의해 그 채굴이 시작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9년에 국제연맹에 의하여 영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3개국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한동안 일본군에게 점령되었으며, 주민은 트루크 섬으로 강제 이주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앞의 3개국에 의한 국제연합공동신탁통치령이 되었다가, 1968년 1월 나우루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대통령중심제 국가이며, 2004년 루드비히 스코티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멀리 그리고 높게 나는 새, 앨버트로스 앨버트로스는 어떤 독수리, 어떤 갈매기보다도 멀리 그리고 높게 나는 새다. 한자 문화권에 오면 신선 이름처럼 신천옹(信天翁)으로 부르기도 한다. 몸길이 90센티미터, 펼친 날개 길이가 2~3미터에 이르는 이 커다란 새는 모든 조류 중 가장 활공을 잘해, 바람부는 날에는 매우 길고 좁은 날개로 날개짓을 않고도 수시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비행거리는 최대 8,500킬로미터로,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 수 있는 셈이다. 날 때는 날개를 좌우 일직선으로 뻗어 바람을 타고 나는데, 몸을 좌우로 기울여 지그재그를 그리면서 날고 다리를 내린 채 물갈퀴를 폈다 접었다 해서 방향을 바꾼다. 먼 바다에서 주로 생활하므로 땅 위에서는 쉽사리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서식지 역시 대양 한가운데 몇몇 지역으로 한정되어 있어, 간혹 바다 위에서 날개를 펴고 비행하는 이 새를 본 예전 뱃사람들이 그 신비한 모습에 매료되어 ‘바다에서 죽은 선원들의 영혼이 환생한 새’라고 믿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한때는 선원들이 앨버트로스를 죽이면 운이 나쁘다고 하여 앨버트로스를 두려워했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고대선원의 시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에 이러한 미신이 나타나 있다.앨버트로스는 약 100년 전에는 북태평양 곳곳에서 보였지만, 1950년 무렵에는 겨우 수십 마리까지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 50년 동안의 포획 수는 1000만 마리에 가까웠다. 한때 절멸되었다고 발표되기도 했으나, 1951년 일본 이즈 제도의 무인도 도리섬에서 다시 발견되고, 그후 기적적으로 꾸준히 그 수가 늘어났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저자 후루타 야스시
출판사 서해문집
출간일 2006-04-25
ISBN 9788974832803 (8974832801)
쪽수 118
사이즈 134 * 178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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