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들의 세계

사마천이 남긴 불후의 대저(大著)〈사기(史記)〉는 중국 고대의 황제(黃帝)에서 시작하여 하(夏)·은(殷)·주(周)의 3대와 진(秦)·한(漢)의 사적을 기록한 「본기 (本紀)」 12권과 일종의 연표라 할 수 있는「표(表)」 10권, 국가의 제도와 문물에 관해 기록한「서(書)」8권, 제왕과 제후들의 흥망성쇠를 적은「세가(世家)」 30권, 그리고 그 당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천하에 이름을 떨친 인물들의 행적을 그린「열전(列傳)」70권 도합 130권 52만 6천 5백 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사기 본기」의 내용은「열전」의 내용과는 달리 감성적인 표현이 매우 자제되어 있다. 그리고 사료의 선택에 있어서 시간적인 범위는 2,600년이지만 절반이 넘는 내용이 한(漢)나라 시대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사마천은 자기와 같은 시대에서 살다가 간 무제 시대의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무제 시대까지의 중국 역사의 발전 과정을 날카로운 안목으로 누구보다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시작하면서
태사공(太史公)자서

｜1｜ 오제본기(五帝本紀)_t26
｜2｜ 하본기(夏本紀)_t45
｜3｜ 은본기(殷本紀)_t62
｜4｜ 주본기(周本紀)_t75
｜5｜ 진본기(秦本紀)_t111
｜6｜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_t147
｜7｜ 항우본기(項羽本紀)_t202
｜8｜고조본기(高祖本紀)_t242
｜9｜ 여태후본기(呂太后本紀)_t281
｜10｜ 효문본기(孝文本紀)_t300
｜11｜ 효경본기(孝景本紀)_t324
｜12｜ 효무본기(孝武本紀)_t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