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민석 평론집
책 상세소개
머리말 … 4
제1부 시와 문학에 대한 열다섯 개의 테제
1.?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은유에 대하여 … 12
2.?적들과 함께, 무한한 연습과 함께-문학의 정치에 대하여 … 21
3.?침묵의 웅변-시적 내러티브에 대하여 … 32
4.?소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적 언어-무의식에 대하여 … 42
5.?어떤 거리에서 시가 나를 불렀네-공간에 대하여 … 51
6.?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윤리에 대하여 … 61
7.?살 속에 말이 있다-몸에 대하여 … 70
8.?한때 나는 머리가 두 개였다-문체에 대하여 … 79
9.?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다-침묵에 대하여 … 88
10.?사자는 왜 아이가 되어야 하나-단순성에 대하여 … 97
11.?5월에 나는 소로 변했다-주체와 형식에 대하여 … 107
12.?유일한 게임은 해석이다-읽기에 대하여 … 116
13.?공동체의 운명-차이의 집단성에 대하여 … 125
14.?불일치와 타자성-문학의 화합과 전진에 대하여 … 137
15.?재현에서 생산으로-문학 언어의 진화에 대하여 … 152
제2부 거기, 시인들이 있었네
1.?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강은교론 … 162
2.?그래도, 차이를 생성하기-김승희론 … 173
3.?아브젝트와 반규범의 기호들-박상순론 … 186
4.?전언어적 공간에서 시 쓰기-김이듬론 … 193
5.?빈자의 미학-김종삼론 … 204
6.?비애의 기원, 검은색의 심연-송재학론 … 216
7.?반문명 혹은 무위의 생명성을 향하여-고형렬론 … 230
8.?경계를 지우기 혹은 좌망의 시학-박제천론 … 241
9.?몸으로 스미기, 한 은유주의자의 유랑-장석남론 … 254
10.?말과 사물, 그리고 그 사이-송찬호론 … 262
11.?불의 상상력-오세영론 … 271
12.?사물들의 교향악-이정록론 … 286
13.?사물들, 직전의 에로스-정진규론 … 295
제3부 저 아픈 꽃밭들
1.?상실과 생성의 변증법 … 306
-박완호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읽기
2.?야생의 사유와 죽음 … 317
-조원의 『슬픈 레미콘』 읽기
3.?시간의 계보학 … 323
-박헌호 시집, 『내 가방 속의 동물원』 읽기
4.?영원의 가장자리에서 우연을 견디다 … 334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읽기
5.?저 두터운 상징의 숲 … 345
-홍순영 시집 『오늘까지만 함께 걸어갈』 읽기
6.?불화를 허하라 … 355
-백인덕 시인론
7.?존재의 구멍을 들여다보기 … 363
-이홍섭의 『검은 돌을 삼키다』 읽기
8.?액체의 시간을 견디기 … 375
-정숙자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읽기
목차
머리말t … 4
제1부 시와 문학에 대한 열다섯 개의 테제
1.?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은유에 대하여t … 12
2.?적들과 함께, 무한한 연습과 함께-문학의 정치에 대하여t … 21
3.?침묵의 웅변-시적 내러티브에 대하여t … 32
4.?소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적 언어-무의식에 대하여t … 42
5.?어떤 거리에서 시가 나를 불렀네-공간에 대하여t … 51
6.?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윤리에 대하여t … 61
7.?살 속에 말이 있다-몸에 대하여t … 70
8.?한때 나는 머리가 두 개였다-문체에 대하여t … 79
9.?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다-침묵에 대하여t … 88
10.?사자는 왜 아이가 되어야 하나-단순성에 대하여t … 97
11.?5월에 나는 소로 변했다-주체와 형식에 대하여t … 107
12.?유일한 게임은 해석이다-읽기에 대하여t … 116
13.?공동체의 운명-차이의 집단성에 대하여t … 125
14.?불일치와 타자성-문학의 화합과 전진에 대하여t … 137
15.?재현에서 생산으로-문학 언어의 진화에 대하여t … 152
제2부 거기, 시인들이 있었네
1.?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강은교론t … 162
2.?그래도, 차이를 생성하기-김승희론t … 173
3.?아브젝트와 반규범의 기호들-박상순론t … 186
4.?전언어적 공간에서 시 쓰기-김이듬론t … 193
5.?빈자의 미학-김종삼론t … 204
6.?비애의 기원, 검은색의 심연-송재학론t … 216
7.?반문명 혹은 무위의 생명성을 향하여-고형렬론t … 230
8.?경계를 지우기 혹은 좌망의 시학-박제천론t … 241
9.?몸으로 스미기, 한 은유주의자의 유랑-장석남론t … 254
10.?말과 사물, 그리고 그 사이-송찬호론t … 262
11.?불의 상상력-오세영론t … 271
12.?사물들의 교향악-이정록론t … 286
13.?사물들, 직전의 에로스-정진규론t … 295
제3부 저 아픈 꽃밭들
1.?상실과 생성의 변증법t … 306
-박완호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읽기
2.?야생의 사유와 죽음t … 317
-조원의 『슬픈 레미콘』 읽기
3.?시간의 계보학t … 323
-박헌호 시집, 『내 가방 속의 동물원』 읽기
4.?영원의 가장자리에서 우연을 견디다t … 334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읽기
5.?저 두터운 상징의 숲t … 345
-홍순영 시집 『오늘까지만 함께 걸어갈』 읽기
6.?불화를 허하라t … 355
-백인덕 시인론
7.?존재의 구멍을 들여다보기t … 363
-이홍섭의 『검은 돌을 삼키다』 읽기
8.?액체의 시간을 견디기t … 375
-정숙자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읽기
출판사 서평
오민석(시인, 문학평론가)의 평론집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가 시작비평선 0020번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1990년 월간 『한길문학』 창간기념 신인상에 시 당선,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굿모닝, 에브리원』 『그리운 명륜여인숙』 『기차는 오늘 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이론 연구서 『현대문학이론의 길잡이』 『정치적 비평의 미래를 위하여』, 문학 연구서 『저항의 방식: 현대 캐나다 원주민 문학의 지평』, 대중문화 연구서 송해 평시 해설서 『아침 시: 나를 깨우는 매일 오 분』, 산문집 『경계에서의 글쓰기』 『개기는 인생도 괜찮다』, 번역서 바스코 포파 시집 『절름발이 늑대에게 경의를』 등을 출간하였다. 부석 평론상, 단국문학상, 시와경계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은유, 문학의 정치, 시적 내러티브, 무의식, 공간, 윤리, 몸, 문체, 침묵, 단순성, 주체와 형식, 읽기, 차이의 집단성, 문학의 화합과 전진, 문학 언어의 진화 등, 시와 문학에 대한 열다섯 개의 테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는 강은교, 김승희, 박상순, 김이듬, 김종삼, 송재학, 고형렬, 박제천, 장석남, 송찬호, 오세영, 이정록, 정진규 등 열세 명의 시인들에 대한 시인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부에서는 박완호 시집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 조원 시집 『슬픈 레미콘』, 박헌호 시집 『내 가방 속의 동물원』,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홍순영 시집 『오늘까지만 함께 걸어갈』 이홍섭 시집 『검은 돌을 삼키다』, 정숙자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등 일곱 권의 시집에 대한 저자의 해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2부와 맥을 같이하는 백인덕 시인론이 포함되어 있다.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에서 저자는 ‘몸’의 불가결한 근본성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철학자 메를로 퐁티의 “몸주체” 개념을 빌려, “정신과 영혼의 모든 자만自慢도 결국 ‘몸’ 안에서 가동된다”는 정직한 자기 고백적 비평을 보여 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할 때, 나는 내 몸에 들어온 한 알의 신경안정제가 그간 내가 쌓아온 ‘정신의 힘’보다 훨씬 탁월함을 느끼고 좌절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이를 통해 문학이 ‘이성의 언어’가 아니라 ‘몸의 언어’이며, “이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욕망과 고통과 거짓과 위대한 결단”도 결국 “몸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유를 이끌어낸다. “몸의 떨림을 감각의 언어로 주워 담는 것”이 ‘시’라고 할 때, 이번 비평집은 곧 ‘몸의 탐구’이며, ‘상처받음의 윤리’라 말할 수 있다. 저자는 “윤리가 규범적 권력일 때, 문학은 윤리와 싸우”지만, “윤리가 성취가 아니라 무너짐, ‘상처 줌’이 아니라 ‘상처받음’을 지향할 때 그것은 문학과 친족 유사성을 갖는다” 라고 말한다. 즉 “무너짐 그리고 상처받음의 윤리”야말로 ‘시의 윤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할 지점이라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다. 말라르메는 “육체는 슬프다”라고 했지만, 우리는 이번 평론집을 통해 ‘슬프고 약한 육체’로 세상을 견디는 법을 알아가게 된다. 한편 저자는 처절한 자기 고백을 통해 삶의 근원적 물음에 답하면서, ‘몸의 언어’로 “영혼의 바닥을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축복을 받게 된다. 저자는 시인이자 평론가로서, 그저 ‘도달할 미래’를 향해 “아픈 몸을 질질 끌고 계속 나아갈” 뿐이다. 이때 ‘상처받음의 윤리’는 저자의 글쓰기가 당도한 ‘현재’가 아니라 ‘도달할 미래’가 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 |
저자 |
오민석 |
출판사 |
천년의시작 |
출간일 |
2020-11-20 |
ISBN |
9788960215269 (8960215260) |
쪽수 |
384 |
사이즈 |
151 * 225 * 26 mm /561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