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보호자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안내서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삶을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아무 데나 대소변을 싸요.” “새벽에 자꾸 일찍 깨워서 정말 미치겠어요.” “어린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밥은 얼마큼 줘야 하죠?” “강아지가 절 무시하는 거 같은데, 복종훈련은 어떻게 하나요?” 블로그와 방문교육을 하면서 매일같이 받는 고민, 그리고 질문들입니다. 무척이나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 강아지 입양 후 막상 위와 같은 상황이 닥치면 머릿속이 텅 비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이상하게 답변의 내용이 각기 다릅니다. 누구는 배변교육을 위해 강아지를 반드시 울타리에 가둬 두라고 하고, 누구는 울타리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누구는 하루에 한 번씩 꼭 복종훈련을 하라고 하고, 누구는 그런 것은 시간 낭비라고 합니다. 사람들마다 각자 답이 다르고 모호합니다. 어떤 이는 “강아지마다 다 달라서 정답은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이런 답변에 보호자들의 혼란은 커져만 갑니다. 괴롭히기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분명 예뻐하고, 사랑해 주기 위해 입양할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강아지를 잘못 대하거나 그릇된 방식으로 기르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보호자가 못되어서가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잘해 주고 싶지만 잘 알지 못해서 실수하는 보호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당장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강아지를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지금보다 조금 더 잘해 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강아지와 함께하는 모든 분을 위한 책입니다. 우리 보호자들이 강아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면 알수록 우리와 함께하는 강아지들 역시 그만큼 행복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강아지가 행복하면 우리 보호자들도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프롤로그-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삶을

PART 1 - 강아지를 입양햇어요
01 강아지를 울타리에 넣어 두어야 하나요?
02 밥을 얼마나 주어야 하나요?
03 강아지 입양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교육훈련은 언제부터 해도 되나요?
04 강아지가 낑낑대요
낑낑대는 게 버릇되면 어떡하죠?
05 강아지가 아픈 것 같아요
06 용품은 천천히 구매하자

PART 2 - 천천히 알아봅시다
01 제한급식 vs 자율급식
지율급식 / 제한급식 / 사료를 바꿀 때 주의할 점
02 간식은 무엇을 먹여야 하나요?
03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반려견이 먹으면 위험한 식품 / 반려견에게 좋다고 알려진 식품 / 애매한 식품들
04 예방접종과 항체검사는 필수인가요?
05 심장사상충과 기생충 구제는 어떻게 할까요?
06 배내털은 언제 어떻게 밀고, 털 관리는 어떻게 하죠?
07 강아지 미용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
좋은 미용사를 찾습니다 / 복잡한 미용을 하지 않습니다
짬을 내서 미용하지 않습니다 / 미용사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08 목욕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입양한 강아지가 냄새가 너무 심한데 싯겨도 되나요?
신책 후 발을 씻겨야 하나요?
09 같이 자면 분리불안 걸린다던데
우리 강아지는 제 무릎을 좋아해요 / 강아지의 눈높이
10 울타리에 넣어 두어야 자기 공간으로 인식한다던데요
11 사회화가 중요하다던데, 산책은 언제부터 하면 되나요?
강아지 사회화란? / 사회화의 범위 / 사회화의 중요성 / 사회화 시기 / 사회화의 맹점과 주의할 점 / 우리 강아지는 정말 활발해요. 사회성이 좋은 거 같아요 / 사회성 기르기, 애견카페와 공원
12 산책할 때 제 옆에서 늠름하게 걷게 하고 싶어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 중요하지 않은 것 /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 중요한 것 / 산책은 매일 해야 하나요?

PART 3 - 강아지 교육은 어떻게 시작하죠?
01 교육의 기본 원칙
02 강아지 복종훈련은 어떻게 하는 거죠?
03 ``안 돼``를 가르칠 수 있나요?
04 양치칠과 귀 청소 등 싫어하는 것을 하기
신호 명령에 관한 팁
05 원하는 행동을 만들기
집에서는 잘하는데 밖에만 나가면 안 해요
06 클리커 트레이닝은 무엇인가요?

PART 4 - 배변교육의 모든 것
01 배변교육의 기초
우선 알아야 할 사항들 / 준비물 / 배변교육 방법 / 주의할 점과 문제해결
02 울타리에 가두지 않는 배변교육
03 배변 신호를 만들어 배변판과 친숙해지기
04 잘하던 배변이 갑자기 흐트려졌어요
강아지가 어린 경우 / 급작스런 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 / 성견의 배변 흐트러짐
05 소변볼 때 조준이 자꾸 어긋나요
대변을 자꾸 배변판 주위에 싸요
06 배변 장소를 바꾸고 싶어요
07 성견을 입양햇는데, 배변교육은 어떻게 하죠?
08 실외배변을 실내배변으로 바꿀 수 있나요?
09 배변교육 FAQ

PART 5 - 먹거리와 입을거리
01 옷을 입혀도 되나요?
팁1 _ 장난감은 뭘 사야 하나요? 팁2 _ CCTV가 있으면 좋나요?
02 사료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 분석 및 그 배합 / 원료의 출처와 품질 / 기업 철학 및 제조 방식 / 기호성 / 가격 / 유통사 / 건식 vs 습식 / 기업 사료와 수제 사료 / 등급 및 용어의 문제 / 눈물 사료 / 퍼피 사료 / 묽은 변과 변 냄새 / 마케팅에 대처하는 방법 / 기타 토막 정보 / 밥그릇과 물그릇, 식탁

PART 6 - 생각해 볼 문제들
01 어린 강아지를 입양한다는 것의 의미
02 원룸에 사는데 강아지 키우면 안 되나요?
03 강아지가 으르렁대고 이빨을 보여요
04 가족에게 공격적인 강아지
05 서열 정리는 어떻게 하면 되죠?
06 보호자의 과보호가 미치는 영향
07 강아지가 자꾸 식탁에 달려들어요
08 강아지와 아이들
강아지가 아이를 물었어요 / 아이와 친해지기
공공장소의 아이들과 강아지 / 팁 _ 아이들에게 달려드는 강아지
09 명절을 앞두고 보호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
강아지를 데려가야 할까요, 두고 가야 할까요? / 차량 이동에 관해 / 명절 음식에 관해 / 강아지를 집에 며칠 두어도 되나요?
10 강아지 아이큐 - 우리 개는 천재견일까?
11 둘째 입양, 그리고 동배견에 관해
12 둘째 강아지 입양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사람과 강아지 사이에 서열이 존재할까요?
13 강아지와 강아지 사이에 문제
14 분리불안을 완화하려면
분리불안, 그 해결의 어려움에 관해
15 불리불안과 감정전이
16 밥을 먹지 않는 강아지
17 강아지가 과체중이에요
과체중 강아지를 위한 다이어트식

에필로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장 ‘강아지를 입양했어요’는 강아지 입양을 생각하고 있거나 혹은 막 입양했는데 아무것도 몰라서 당장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울타리 문제, 사료 양, 대소변 문제 등을 간단히 다루었습니다.2장 ‘천천히 알아봅시다’는 이제 당장 급한 문제가 해결되어 한숨 돌린 보호자님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사료 급여, 먹으면 안 되는 식품, 예방접종 및 기생충 구제, 목욕 등의 위생 문제, 사회화, 산책 등…. 강아지와 함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이니 꼼꼼히 읽어 두시면 좋습니다.3장 ‘강아지 교육 어떻게 시작하죠?’에서는 요즘 많은 보호자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 교육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교육의 기본 원칙, 복종훈련과 혼내기 등을 비롯해, 강아지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글입니다.4장 ‘강아지 배변교육의 모든 것’에서는 많은 보호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배변교육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배변교육의 기초에서부터 응용, 필요할 때 소변보기 가르치는 법, 배변 장소를 바꾸는 법 등,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합니다.5장 ‘강아지의 먹거리와 입을 거리’에서는 강아지 옷과 장난감, 사료 선택법 등 무척 중요한 항목을 다룹니다. 특히 많이들 고민하시는 사료 선택과 관련해 매우 자세히 풀어 두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6장 ‘강아지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들’은 어찌 보면 이 책의 핵심입니다. 강아지를 입양한다는 것의 의미, 중성화/교배 문제, 파양 문제, 둘째 강아지 문제, 복종 및 서열 문제 등, 강아지를 키우며 생길 수 있는 궁금증과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들, 그리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재 등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읽으시면서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강아지들이 행복해지는 데에는 굳이 거창한 훈련이나 비싼 용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이해하고 아껴 주려는 우리 보호자들의 작은 노력이면 충분합니다. 이 책이 그런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