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 별밤서재

경계선 요약정보 및 구매

욘 A. 린드크비스트 소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욘 A. 린드크비스트
  • 문학동네
  • 2021-07-30
  • 9788954681285 (895468128X)

15,000

13,500(10% 할인)

포인트
67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경계선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욘 A. 린드크비스트 소설
책 상세소개
김중혁(소설가)

“인간들은 우리를 그들 모양으로 만들어. 우리는 우리를 인간들의 모양으로 만들지.” 영화 〈렛미인〉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스웨덴 소설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소설집. 표제작 「경계선」은 북유럽 신화 속 존재인 트롤을 인간 중심의 현대사회로 가져와 젠더, 인종, 나아가 우리가 알던 세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놀라운 반전 효과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2018년 영화화되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과 스웨덴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굴드바게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에서는 2019년 개봉해 다양성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모았고, 평론가들에게서도 “잊지 못할 만큼 강렬하고 전복적이며 그 어떤 영화와도 다르다”(이동진) “진짜를 감각하게 만드는, 기묘하고도 파격적인 시선”(이화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렛미인』 결말부에 단역으로 등장한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또하나의 러브스토리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좀비물과 휴먼드라마를 결합한 장편소설 『언데드 다루는 법』의 뒷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처리」, 호러 장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린드크비스트의 필력을 만끽할 수 있는 「언덕 위 마을」과 「임시교사」를 함께 묶었다.

목차
경계선t 9
언덕 위 마을t 109
임시교사t 151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193
마지막 처리t 235
작가의 말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에 대해 383
책속으로
티나는 사내가 나타나자마자 뭔가 숨기고 있음을 알았다. 사내가 세관 구역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올 때마다 확신은 점점 커졌다. 사내가 신고 물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녹색 통로로 들어와 눈앞을 지나가자 티나는 말했다. “실례합니다만, 잠시 멈춰주시겠습니까?” (「경계선」, 11쪽)인간들은 트롤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리고 혹시라도 트롤을 발견하면 정신병원에 가둬 꼬리를 잘라내고 불임수술을 하고 강제로 인간의 언어를 배우게 만든다. 그런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으려 애쓴다.
그래서 우리가 너희 아이들을 데려가는 거야. (「경계선」, 100~101쪽)요엘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아파트가 원래 기울어 있었던가? 이 아파트처럼 높은 건물이 이유 없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접해본 기억이 없다. 어쨌든 스웨덴에서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언덕 위 마을」, 122쪽)“바깥세상은 모든 사물이 교체될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어, 안 그래? 기간제 직원, 잠깐의 연애, 임시직, 임시직, 임시직들. 설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 그래. 누군가 사라지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대신 나타나. 항상 그래. 공간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면…… 그러면 그들이 미끄러져들어오는 거야.” (「임시교사」, 187쪽)물론 그녀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 그건 그저…… 모든 걸 설명해주는 가설일 뿐이었다. 초자연적 가해자가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수많은 미제사건이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경찰 업무는 그런 미신과 잘 어울리지 않았다.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211쪽)분명했다. 확대한 사진을 보고 나니 원래 사진도 똑똑히 알아볼 수 있었다. 사진 속 가족 뒤쪽에 두 사람이 우연히 카메라 플래시에 잡혀 있었다. 한 사람은 오스카르 에릭손이었고 다른 사람은 길고 검은 머리의 마른 소녀였다.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232~233쪽)헤덴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스웨덴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2002년의 그 사건 이후 이곳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살아 있는 시체들 또는 부활자로 불리는 존재들은 단지를 탈출해 지역 주민 백여 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경찰과 군대는 반헌법적 작전을 벌여 그들을 다시 헤덴으로 돌려보냈다. 그후 이곳은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이 되었다. (「마지막 처리」, 245~246쪽)“이건 더 안 좋은 상황이야. 그냥 사람들을 죽이는 게 아니야. 이미 죽어서 살해할 수가 없으니까 그들의 영혼을 말살하는 거라고.” (「마지막 처리」, 311쪽)
출판사 서평
익숙한 세계로 불시에 섞여드는 낯선 존재들
당신의 시각을 바꿔버릴 다섯 가지 이야기 「경계선」 스웨덴의 카펠셰르 항구 출입국 세관에서 일하는 티나는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벌레 부화기 상자를 들고 나타난 보레라는 남자에게서 수상한 냄새를 맡고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지만 아무런 밀수품도 찾아내지 못하고, 대신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자신과 놀라울 만큼 닮은 그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보레와 가까워질수록 티나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또다른 본능에 눈을 뜨고, 자신의 출생과 성장 과정에 대한 커다란 비밀을 알게 된다. 신화나 전설 속 존재를 현실 공간으로 불러와 이질감 섞인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린드크비스트만의 세계관이 응축된, 아름답고 충격적인 오드 판타지.「언덕 위 마을」 『렛미인』의 무대 블라케베리에서 일어난 또하나의 기묘한 이야기. 이십 년 넘게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요엘은 어느 날부터 아파트 건물이 기울고 있다는 생각에 시달린다. 수준기로 측량해본 결과 요엘의 의심은 그저 기분 탓이 아니었음이 밝혀지고, 변기 속 물이 눈에 띄게 줄어 있는 등의 이상 현상이 이어진다. 똑같이 생긴 수많은 건물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의 주민 중 누구도 같은 의문을 가지지 않는 듯한 상황에서 요엘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이윽고 모든 것의 원흉이 된 존재가 눈앞에 나타나는데……「임시교사」 초등학교 동창 마테에게서 이십이 년 만에 걸려온 전화. 어머니와 형을 사고로 잃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린 뒤, 그의 근황에 대해서는 살인사건을 일으켰다느니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느니 하는 소문만 파다했다. 학교에서 찍은 단체사진을 찾아서 가져와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의 집으로 간 ‘나’는 6학년 당시 임시교사로 부임했던 여자 선생님에 대한 기이한 경험담을 듣고,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듯한 마테의 이야기에 점점 설득력을 느낀다. 「지나간 꿈은 흘려보내고」 뱀파이어로 분장한 미치광이가 세 아이를 죽이고 오스카르 에릭손이라는 소년을 납치해간 사건(『렛미인』)으로부터 이십팔 년 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카린과 오스카르의 마지막 목격자인 역무원 스테판은 수사 과정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미제사건에 대한 책임감을 버리지 못한 카린은 은퇴한 뒤로도 개인적으로 수사를 계속하며 범인이 실제로 뱀파이어라는 가설에 이끌리고, 스테판은 트렁크 위에 앉아 피가 흐르는 손을 맞잡고 있던 두 아이의 모습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블라케베리의 오랜 주민이자 두 사람의 이웃인 ‘나’는 인생의 황혼을 함께하는 그들을 오랜 기간 지켜보며, 이윽고 맞이한 결말을 과거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비추어 생각해본다. 린드크비스트는 스웨덴판과 할리우드판 영화 〈렛미인〉에서 공통적에서 암시되는 오스카르와 엘리의 미래에 대해 다른 자신의 결말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단편을 썼다고 하며, 그 결과 노년의 담담한 사랑을 담은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탄생했다. 「마지막 처리」 한물간 댄스밴드의 스태프로 일하는 스물네 살 청년 칼레는 껄끄러운 관계인 아버지로부터 어떤 일거리를 부탁받는다. 몇 년 전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는 현상 이후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부활자’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수용소인 헤덴에서 물건을 옮겨오라는 것이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그들을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며, 철학 교수로서 공리주의적 입장에 서서 부활자들의 생체 연구를 주장하는 아버지나 누나와 달리 이 문제에 큰 관심이 없던 칼레는 돌아오는 길에 만난 플로라라는 여자를 통해 비로소 헤덴의 정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이윽고 헤덴에서 나오는 상자 하나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그들은 상자의 내용물이 부활자들의 조각난 시체라는 사실을 알고, 반인륜적 행위가 벌어지는 것으로 짐작되는 헤덴 내부에 잠입하기로 마음먹는다. 독보적인 좀비 서사를 보여준 장편소설 『언데드 다루는 법』의 후일담이자, 사회적으로 배척되는 집단과 소수자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장르 법칙에 맞춰 풀어낸 흥미로운 중편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경계선
저자 욘 A. 린드크비스트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21-07-30
ISBN 9788954681285 (895468128X)
쪽수 388
사이즈 141 * 210 * 28 mm /497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경계선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경계선
    경계선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