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미로. 2 : 별밤서재

영혼의 미로. 2 요약정보 및 구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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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문학동네
  • 2021-06-19
  • 9788954680141 (895468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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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장편소설
책 상세소개
엘 문도

2020년 6월 19일,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중요한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문학동네에서는 사폰의 1주기를 맞아 그가 2016년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 『영혼의 미로』를 소개한다.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 화려한 서막을 연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완결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정부 주요인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통해 프랑코 독재하의 어두운 음모를 추적하는 스릴러인 동시에 책과 문학, 이야기의 힘에 바치는 사폰의 마지막 헌사이기도 하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간되어 5천만 독자를 열광시킨 하나의 ‘문학적 현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도서관 ‘잊힌 책들의 묘지’에서 소년 다니엘이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리즈의 문을 연 『바람의 그림자』는 페르난도라라상 최종 후보에 올라 문학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독일, ‘문학이 최고의 형태로 구현된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2004년 최고의 외국소설로 선정된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독자를 열광시키며 비블리오픽션의 고전으로 자리잡았고, 스페인어 소설로 『돈키호테』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이 작품을 통해 사폰은 메가셀러 작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스로를 파멸에 몰아넣을 만큼 위험한 재능으로 고뇌하는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의 삶을 그린 2부 『천사의 게임』(2008), 다니엘의 친구 페르민이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는 3부 『천국의 수인』(2011)이 잇따라 ‘사폰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리즈의 피날레에 쏟아진 기대는 최고조에 달했다. 마침내 2016년 많은 기다림 속에 출간된 4부 『영혼의 미로』는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작품이었다. 이 소설은 현지 초판 부수만 70만 부에 달하고 출간 전 5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판타지, 역사, 로맨스, 메타픽션, 경찰소설, 정치소설의 결합.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성취다”(〈가디언〉) “진정으로 걸출한 시리즈에 정점을 찍는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으며 사폰이 장인적인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선 세 편을 통해 20세기 전반 스페인의 대격변기를 관통하며 겹겹의 이야기를 쌓아올린 사폰은 이번 작품에서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1950, 60년대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독자를 이끈다. 여러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자신은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에 의존해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시계장치를 만드는 엔지니어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철저히 설계하며, 책이 아닌 다른 매체로는 그 복잡한 메커니즘과 내러티브를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구상한 첫 단계부터 그의 계획은 네 편의 독립적인 소설로 이루어진 정교한 이야기의 미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대다수 인물의 삶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마지막 퍼즐조각을 끼워넣은 지금,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미로를 걷는 것처럼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그려온 그림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잊힌 자들 … 007
아뉴스 데이 1960년 1월 … 325
이사벨라의 공책 1939년 … 485
리베라 메 1960년 1월 마드리드 … 527
인 파라디숨 1960년 2월 바르셀로나
… 559
바르셀로나 1960년 4월 23일 … 587
1964년 … 611
훌리안의 책 … 629
에필로그 1992년 8월 9일 바르셀로나
… 715
책속으로
진실은 결코 완벽하지 않을뿐더러, 우리의 예상과 맞아떨어지는 경우도 없다. 진실은 언제나 의문점과 반론의 여지를 남기는 법이다. 100퍼센트 믿을 수 있는 것은 거짓말뿐이다. (2권 46쪽)영광 속에서 사는 것보다 망각 속에서 죽는 것이 더 명예로운 시대도 있다. (2권 242쪽)매일 오후에 근무하던 현명한 사서 로레나 부인은 매일 내가 읽을 책을 미리 준비해서 쌓아두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되지만 아무도 그들이 읽기를 바라지 않는 책들’이었다. 로레나 부인은 어떤 사회든 여성들로 하여금 책을 읽지 못하게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한 사회의 야만성은 여성과 책 사이의 거리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글을 읽고 쓰고 생각할 줄 알 뿐만 아니라, 자기 무릎을 당당하게 보여줄 줄 아는 여성만큼 야만적인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없어.’ (2권 491쪽)이야기에는 들어가는 문만 있을 뿐 시작도 끝도 없다.
이야기는 우리 자신에 관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말과 이미지, 영혼으로 지어올린 무한한 미로다.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하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대화다. 이야기하는 사람이 자기 능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독자도 자기 영혼에 이미 적혀 있는 것만을 읽을 수 있다. (2권 626쪽)
출판사 서평
수많은 영혼의 비밀이 깃든 미로의 도시 바르셀로나
그곳에서 사랑과 죽음, 비밀과 어둠의 마지막 페이지가 펼쳐진다프랑코 독재가 한창인 1959년. 정부 주요인사이자 문화계의 거물 마우리시오 발스 장관이 바르셀로나 외곽에서 연기처럼 사라진다. 스페인 비밀경찰 최고의 요원 알리시아 그리스는 정부의 편에서 반체제인사를 탄압하는 데 일조하는 자신의 직업에 환멸을 느끼고 일을 그만두려 하지만, 상사의 요청에 못 이겨 이번이 마지막 임무라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이십 년 전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긴 채 모든 것을 빼앗아간 도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떠나온 그곳으로.한편 다니엘은 친구 페르민과 함께 비밀스러운 작가 훌리안 카락스의 자취를 좇고 닿을 듯 닿지 않는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소년에서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자신을 닮은 아이의 아버지, ‘셈페레와 아들’ 서점의 주인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머니 이사벨라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그의 영혼을 갉아먹는다. 수수께끼의 중심에 마우리시오 발스가 있음을 어렴풋이 짐작한 다니엘은 발스가 언급된 신문기사를 빠짐없이 살피며 그의 행적을 조사하지만, 증거는 잡지 못한 채 근거 없는 복수심을 키워갈 뿐이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추적을 시작한 알리시아는 발스의 저택에서 장서가라면 누구나 탐낼 희귀본 『영혼의 미로』를 발견한다. 책을 쓴 작가 빅토르 마타익스는 발스가 몬주익 교도소 소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그곳에 수감되어 있던 정치범으로,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은 그를 비롯한 당시 재소자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알리시아가 그들의 자취를 좇으면 좇을수록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거대한 음모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발스와 셈페레 가족의 비밀스러운 접점 또한 조금씩 가까워진다……
운명은 그들을 다시 ‘잊힌 책들의 미로’로 이끌었다
책과 기억, 비밀에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그 대서사시의 화려한 피날레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앞선 세 편에는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주인공 알리시아 그리스다. 사폰 자신이 본인이 만든 인물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며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위해 특별히 남겨두었다고 애정을 밝힌 알리시아는 1938년 프랑코의 파시스트군을 원조한 이탈리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입고 고아가 되었지만, 프랑코 독재하에서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모든 면을 갖춘 인물이다. 주체적이고, 자신의 매력을 거침없이 이용하며,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여성인 것이다. 또한 남다른 통찰력을 갖춘 알리시아는 모두가 실마리를 놓친 상황에서도 단서를 찾아내고, 맡은 역할에 따라 빛도 어둠도, 풍경도 인물도 될 수 있는 인물이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Alice에 대한 오마주로도 볼 수 있는 알리시아Alicia는 거울나라에 떨어진 앨리스처럼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비밀이 감춰진 바르셀로나의 어두운 미로 속으로 대담하게 걸음을 내딛는다.산타아나 거리의 ‘셈페레와 아들’ 서점부터 ‘눈물의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찰의 증거 보관창고, 왕립문학한림원, 호적등기소까지 바르셀로나 곳곳을 누비며 조사를 이어간 끝에 알리시아가 맞닥뜨린 것은 역사의 그늘에 가려졌던 어두운 음모다. 실제로 스페인내전기와 이후 정권을 잡은 독재치하에서 프랑코측은 정치범으로 수감되었거나 암살당한 반대파 혹은 그 지지자의 어린 자녀들을 비밀리에 유괴했다. 반대파에게 정치적 보복을 하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파시즘 사상을 주입할 목적으로 빼돌린 아이들을 아무도 모르게 매장하거나, 자녀가 필요한 프랑코측 인사의 가정에 막대한 대가를 조건으로 넘겼던 것이다. 그런 유괴와 불법적인 입양의 희생양은 현재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권에 부역한 일부 교회와 병원까지 개입된 이 범죄행각은 아직도 명확한 규모와 진상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디에스 이라이’ ‘키리에’ ‘아뉴스 데이’ ‘리베라 메’ 등 진혼미사곡에서 따온 작품 속 소제목은 그러한 잔혹한 폭력에 휩쓸려 삶을 잃어버린 평범한 이들에 바치는 애도로도 읽힌다.
책의 세계와 ‘잊힌 책들의 묘지’라는 우주에, 문학의 마법에
사폰이 바치는 마지막 헌사이 세상 모든 책과 이야기, 꿈을 모아 완성한 ‘잊힌 책들의 묘지’로 다시 한번 이끌린 그들의 앞에는 과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모든 폭풍이 지나간 뒤 알리시아는 다니엘의 아들 훌리안에게 부탁한다. 우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달라고, 그럼으로써 우리 모두를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달라고. 사폰은 그 부탁에 스스로 응답하듯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거쳐간 등장인물은 물론,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도움이 된 현실의 인물을 암시하는 몇몇 사람까지 빠짐없이 호명한다. 그리고 사폰은 소년 시절 다니엘이 그토록 찾아 헤맨 작가 훌리안 카락스의 입을 빌려 말한다. “이야기에는 들어가는 문만 있을 뿐 시작도 끝도 없다”고. 안개와 비밀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하며 시작된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여기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사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이야기의 우주와 인물들은 수많은 독자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영혼의 미로. 2
저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21-06-19
ISBN 9788954680141 (8954680143)
쪽수 720
사이즈 139 * 195 * 44 mm /80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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