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을 모셨지 : 별밤서재

영국 왕을 모셨지 요약정보 및 구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보후밀 흐라발
  • 문학동네
  • 2009-02-10
  • 9788954607582 (8954607586)

13,000

11,700(10% 할인)

포인트
11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영국 왕을 모셨지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키 작은 호텔 웨이터의 파란만장한 인생희비극! 체코의 세계적인 작가 보후밀 흐라발의 소설『영국 왕을 모셨지』. 슈크보레츠키,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 문학의 세 거장으로 추앙받는 흐라발은 주변부의 삶에 귀를 기울인 '체코 소설의 슬픈 왕'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잘 살아 있는 명작으로 꼽히는 이 소설은, 어느 키 작은 호텔 웨이터의 파란만장한 삶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격동의 체코 역사를 배경으로, 체구보다 큰 야망을 지닌 호텔 웨이터 디테의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청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체구가 작아 꼬마라고 놀림을 받는 디테에게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돈 모으는 재주였다. 한 백만장자의 도움으로 호텔의 웨이터가 된 디테는 명석한 두뇌와 재치로 프라하 최고의 '호텔 파리'까지 진출하게 된다. 호텔의 지배인은 손님이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알아보는데, 디테가 놀라워할 때마다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난 영국 왕을 모셨지!"라고 말하며 목에 힘을 준다. 그러던 중 디테도 호텔을 찾은 에티오피아 황제를 모시게 되면서 훈장까지 받는다. 이후 계속된 행운으로 디테는 백만장자가 되지만,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는데….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에는 주변 열강들의 침입과 공격에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체코의 정신이 담겨 있다. 한 남자의 인생희비극을 통해 체코의 굴곡진 근대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971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출판 금지를 당해 체코에서는 1989년에 공식적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2006년에는 작가의 오랜 친구인 이르지 멘젤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영화는 체코영화제 사자상과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그레나딘 한 잔

호텔 티호타

영국 왕을 모셨지

머리는 찾지 못했다

백만장자가 되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체코 소설의 슬픈 왕’ 보후밀 흐라발이 풍자와 아이러니로 그려낸 최고의 명작!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_밀란 쿤데라보후밀 흐라발. ‘체코 소설의 슬픈 왕’. 그는 젊었을 때부터 철도원, 보험사 직원, 제철소 잡역부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마흔아홉 살 되던 해, 문득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한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졌다. 첫 장편소설로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는 어수룩한 철도원 이야기를 썼다.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국제적 명성도 얻기 시작했다. ‘프라하의 봄’이 소련군 탱크에 의해 좌절되기 전까지 첫 문학적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그후 공식적인 작품 활동이 금지되었다. 1989년 소련 연방이 해체될 때까지 이십여 년간, 많은 작품을 지하출판으로 펴낼 수밖에 없었다. 밀란 쿤데라 등 동료 작가들의 망명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조국을 떠나지 않았다. 저녁이면 프라하의 선술집을 자주 찾았다. 거기서 밤새도록 사회 낙오자, 주정뱅이, 가난한 예술가 등 주변부 삶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었다. 그럴수록 펜은 더욱 강해졌다. 해외 언론과 작가들은 언제부터인가 그를 ‘체코 소설의 슬픈 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슬프지 않았다. 프라하를 사랑하는 ‘체코 소설의 왕’일 뿐이었다.
체코에서는 현대 체코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보후밀 흐라발의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묵계가 있다. 그는 슈크보레츠키,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 문학의 세 거두로 추앙받고 있는데 대부분의 문학사가들은 그중 흐라발을 가장 높이 평가한다. 하섹과 카프카의 영향을 받은 그는 그로테스크하고 우스꽝스러운 것들은 즐겨 묘사하는, 유머 감각이 넘치는 작가였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영국 왕을 모셨지』는 특유의 풍자와 해학의 맛이 가장 잘 살아난 흐라발 최고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왕을 모셨지』는 체구보다 큰 야망으로 시대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키 작은 호텔 웨이터의 생애를 유쾌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모든 것을 보아야 하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못 본 척해야 하는 웨이터 디테의 이야기가 격동의 체코 역사와 함께 펼쳐진다.
이 작품은 1971년에 쓰였지만 작가가 출판 금지를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하출판으로 비밀리에 유통되다가 1980년 독일 쾰른에서 먼저 출판되었고, 체코 국내에서는 1989년에야 공식적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그리고 2006년에 작가의 오랜 친구인 이르지 멘젤(Ji?i Menzel)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영화는 체코영화제 사자상(2006년)과 베를린영화제 국제평론가상(2007년)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어수룩한 외모에 작은 키, 이름마저 ‘꼬마’인 호텔 웨이터 디테,
체구보다 큰 야망으로 시대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한 남자의 인생 역정!프라하 호텔에 도착하니 사장이 내 왼쪽 귀를 잡아 앞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넌 이곳 견습 웨이터다. 그러니 명심해라! 넌 아무것도 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 복창한다!” 난 이곳에서 아무것도 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고 따라했다. 이번에 사장이 내 오른쪽 귀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하지만 또 명심해라! 넌 모든 걸 봐야 하며 모든 걸 들어야 한다! 복창한다!” 난 얼떨떨한 채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들을 거란 말을 반복했다. 이렇게 나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7쪽)귄터 그라스의 장편소설 『양철북』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채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공 오스카처럼 디테 역시 청년이 되었어도 여전히 체구가 작아 꼬마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남들이 탄복할 만한 천부적 재능이 있었으니, 바로 돈 모으는 재주를 타고났다는 것이다. 한 백만장자의 도움으로 프라하 호텔의 웨이터가 된 디테는 그들의 여유롭고 화려한 삶에 흠뻑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제 그의 인생목표는 하나뿐이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
명석한 두뇌와 재치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디테는 프라하 제일의 ‘호텔 파리’까지 진출하게 된다. 호텔 파리의 지배인은 손님이 들어오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메뉴를 시킬 것인지를 한눈에 알아본다. 그 모습에 주인공이 놀라워할 때마다 지배인은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난 영국 왕을 모셨지!”라고 말하며 목에 힘을 준다. 그러던 중 디테에게도 행운이 찾아와 우연히 호텔을 찾았던 에티오피아 황제를 모시게 되고 훈장까지 받는다. 이제 나는 황제에게 선택받은 존재가 되었다. 통역이 말하길 황제가 자신의 음식 시중을 나보고 맡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는 매번 한쪽 무릎을 꿇고 난 다음 시중을 들었고, 그런 다음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서 신경 쓰고 있다가 신호에 맞추어 잔을 채우든지 접시를 치웠다. (165쪽)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세번째 징집 명령이 떨어졌지만 체구가 왜소한 디테는 이번에도 역시 군인이 되지 못한다. 그러던 중 극장에서 우연히 만난 독일 여인 리자와 사랑에 빠진 그는 그녀를 보호하려다가 체코 애국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호텔 파리에서 쫓겨난다. 머지않아 독일군이 프라하뿐 아니라 온 나라를 점령한다.
전방 간호사가 된 리자가 전쟁터에서 가져온 우표로 디테는 꿈에 그리던 백만장자가 되어 자신이 일했던 호텔을 인수하게 된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던 그의 행운은 전쟁이 끝나고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돌연 표정을 바꾼다. 백만장자들이 재산을 모조리 압수당하고 수용소로 보내지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아무런 소환장이 날아오지 않은 것이다. 뭔가 잘못되어 명부에서 누락된 것 같은데 자신도 백만장자이므로 수용소로 보내져야 한다며 그는 통장을 들고 국가위원회 관청에 찾아간다. 그렇게 결국 수용소로 보내지지만 그곳에서 만나게 된 호텔 사장들은 그를 아는 척도 하지 않고 경멸한다. 나는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가진 백만 코루나와 채석장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백만장자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내 백만, 내 이백만 코루나를 인정하지 않았다. (…) 나는 전쟁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281~282쪽) 십오 년의 허무한 감옥살이를 마치고 노인이 되어서야 디테는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는 과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돌아볼 것인가. “내게 불행이 닥쳤을 때, 항상 그 곁에 행운이 함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도시 프라하에서 펼쳐지는 인생희비극체코 출신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프라하를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다. 잘 알려져 있듯 오늘날 프라하는 매년 1억여 명의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이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외국인 출입이 자유롭지 않던 공산권 국가의 수도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유사 이래 수차례 반복돼온 주변 열강들의 침입과 공격에도 결코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체코의 정신으로 오늘날 유럽의 심장으로 우뚝 선 나라, 체코. 보후밀 흐라발의 『영국 왕을 모셨지』에는 바로 그런 체코의 정신이 물씬 배어 있다. ‘내게 불행이 닥쳤을 때, 항상 그 곁에 행운이 함께 있었다!’라는 소설 속 한 문장처럼…… 이 작품은 체코의 굴곡진 근대사에 배경을 두고 있지만, 분노하거나 심각하기보다는 외려 밝고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하다.
‘으흠, 난 영국 왕을 모셨지’ 하고 양 어깨에 힘을 주는 호텔 파리의 지배인이 그러하듯이 누구에게나 풍족한 왕년은 있다. 짐작건대 이 작품의 제목이 상징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 자족의 의미일 것이다. 역사가 제아무리 가혹하게 개인의 삶을 지배할지라도, 결국 스스로의 삶에 대한 신념은 역사를 초월하고야 만다는 것. 당신이 한 번쯤 그 강한 신념의 표정을 보고 싶다면 인생의 희비극을 모두 끌어안은 이 남자, 『영국 왕을 모셨지』의 디테를 만나야 한다. 매혹적인 프라하를 가장 사실적으로 재현한 책!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게 현실 세계의 유머와 바로크풍의 상상력을 결합시킨 책! _밀란 쿤데라(소설가)흐라발은 감칠맛 나는 유머와 고요하고 부드러운 디테일을 가진 가장 세련된 소설가이다. 우리는 흐라발을 읽어야 한다. _줄리언 반스(소설가)이 작품은 그 일이 어땠는지에 대한 엄숙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지만, 실제 그 일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폭로하는 프리즘을 통해 그 사건의 천박함, 부조리, 잔인성을 투사한다.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된다. 몽상적인 허구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기념비적인 사료에 총체적으로 불경한 복부 타격을 가한다. _타임스격렬했던 20세기 체코의 정치, 사회 상황에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욕망, 진실과 허위가 서로 부딪치는 모습 속에 그 시대를 살았던 작가의 사색과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이며, 그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_「옮긴이의 말」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영국 왕을 모셨지
저자 보후밀 흐라발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일 2009-02-10
ISBN 9788954607582 (8954607586)
쪽수 353
사이즈 A4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영국 왕을 모셨지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영국 왕을 모셨지
    영국 왕을 모셨지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