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소개
어제 일어난 일을 재미있게 말할 수 있는가?”
사소한 이야기도 듣기 좋게 말하는 힘신기하게도 유희열이 말을 하면 온기가 느껴져서 따뜻하고, 유재석이 말하면 재미가 느껴져서 집중하게 된다. 달변가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분명 그들에게는 ‘다음 문장을 기대하게 하는 말의 힘’이 있다. 이렇게 듣기 좋게 말하고, 반응하고 싶어지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을 관철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화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에 앞서 대상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주고받는다. 상대방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는 유머러스한 사람에게는 농담을 던져서 말이 돌아오게 하고, 진지한 사람에게는 경청해주는 등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바꾼다. 무리하게 본인의 개성이나 취지를 강요하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어요’라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유희열과 유재석의 인터뷰는 초면인 사람과도 술술 진행되는 것이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은 일본의 히트 방송작가 겸 기업의 PR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노로 에이시로가 쓴 책으로, 직업상 끝없이 회의해야 하는 그가 발견한 ‘말이 서툴러도 상대에게 사랑받고 호응받고, 결국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기술 48가지’를 정리했다. 저자의 웃픈 실제 사례가 다수 소개되어 있어 말주변이 없는 사람, 낯을 가리는 사람,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도 협상과 회의는 물론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는 ‘말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누구와도 편하게 대화가 이어진다
1장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말하는 법
1. 상대에 따라 말하는 방식을 바꾸는 사람, 누구에게나 말하는 방식이 똑같은 사람
2. 카멜레온처럼 상대에게 맞춰주는 사람, 계속해서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
3. 상대방을 주어로 말하는 사람, 자신을 주어로 말하는 사람
4. 상대에 비해 3분의 1만 이야기하는 사람, 상대보다 3배 더 이야기하는 사람
5.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말하는 사람, 한 가지 역할만 고집하는 사람
6. 일단 들어보는 사람, 바로 거절하는 사람
7. 맞장구를 잘 치는 사람, 반론 먼저 꺼내는 사람
8. 관찰하고 말하는 사람, 이메일만 보내는 사람
9. 상대를 공범으로 만드는 사람, 자기 혼자 처리하는 사람
10. 정답은 하나가 아님을 알고 있는 사람, 정답은 하나라고 믿는 사람
2장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이 말하는 법
11. 펭수를 아는 사람, 펭수를 모르는 사람
12. 다소 엉뚱한 면이 있는 사람, 빈틈없이 성실한 사람
13. 의외의 말을 던지는 사람, 날씨 이야기만 하는 사람
14. 검색을 생활화하는 사람, 늘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
15. 괜한 질문은 하지 않는 사람, 쓸데없는 질문부터 하는 사람
16. 서론부터 이야기하는 사람, 곧장 본론을 이야기하는 사람
17. 최신 실적 위주로 이야기하는 사람, 인생 최고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사람
18. 아이스크림과 ㅇㅇ를 함께 들고 오는 사람, 아이스크림만 들고 오는 사람
19.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는 사람, 회사 이야기만 하는 사람
20. 주변에서 화제를 수집하는 사람, 인터넷에서만 화제를 수집하는 사람
21. 상대가 좋아하는 노래를 트는 사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트는 사람
22. 소재를 엮어서 이야기하는 사람, 곧이곧대로 이야기하는 사람
3장 똑똑해 보이는 사람이 말하는 법
23. 일대일로 대화하는 사람, 여러 명과 대화하려는 사람
24. 사실 먼저 말하는 사람, 의견부터 말하는 사람
25. 이야기의 출처가 명확한 사람, 억측을 이야기하는 사람
26. 기승전결을 중시하는 사람, 단계를 무시하고 이야기하는 사람
27. 자기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관심이 없는 사람
28. 시간 배분을 인식하며 이야기하는 사람, 생각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
29. 조건과 가격을 동시에 제시하는 사람, 마지막까지 가격을 함구하는 사람
30. 기획안의 중요한 부분부터 말하는 사람, 기획안의 첫 장부터 말하는 사람
31. 미팅이 빨리 끝나면 좋아하는 사람, 미팅이 빨리 끝나면 불안해하는 사람
32. 회의할 때 노트북을 쓰는 사람, 회의할 때 태블릿을 켜는 사람
4장 왠지 편안한 사람이 말하는 법
33. 상대가 아는 체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 자신이 먼저 아는 체하는 사람
34. 결론을 섣불리 말하지 않는 사람, 불필요한 결론을 빨리 내리는 사람
35. 싹싹하게 말하는 사람, 효율적으로만 말하는 사람
36. 선물을 받으면 답례하는 사람, 자기 차례가 오면 깜박하는 사람
37.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흘러나온 사람, ‘비밀이야’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
38. 자신이 잘 아는 곳에서 만나자는 사람, 유명하다는 곳에서 만나자는 사람
39. 편안한 방식으로 접대하는 사람, 자신의 기호로 접대하는 사람
5장 왠지 화를 낼 수 없는 사람이 말하는 법
40.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사람, 전화나 이메일만 하는 사람
41. 지각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그저 사과만 하고 미움받는 사람
42. 상대와 공통점을 찾는 사람, 상대와 차이점을 찾는 사람
43. 미리 이야기하자는 말을 하는 사람, 갑자기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6장 SNS가 재미있는 사람이 글 쓰는 법
44. 이메일 제목에 신경 쓰는 사람, 이메일 내용에 신경 쓰는 사람
45. 자기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남의 언어를 모방하는 사람
46. 맛집 랭킹을 올리는 사람, 뻔하고 흔한 가게를 올리는 사람
47. 긍정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 비판적인 글만 올리는 사람
48. 웃기는 이야기를 만들려는 사람, 평범한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
에필로그_20퍼센트 더 재미있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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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자기를 주어로 삼아 말하는 건 좋지 않다. “실은 얼마 전에 ㅇㅇ를 갔는데 xx여서……”와 같은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오랜만이에요. 요즘 어떻게 지내요?” “어? 오늘은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벌써 여름인가요? 계절을 앞서가시네요.”
이처럼 상대방이 주어인 질문을 한 후, 그 반응에 다소 크게 리액션하면서 질문을 이어가고, 이야기에 진전이 없으면 또 다른 주제를 던지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면 좋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하게 되면 더할 나위 없다.
자지러질 듯한 리액션을 보이면 상대방도 즐겁고 기분이 좋다. 요컨대 상대방의 이야기에 크게 반응하면 신기하게도 그 사람에게 당신은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 _〈상대방을 주어로 말하는 사람, 자신을 주어로 말하는 사람〉(31쪽)●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은 절대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질문을 즉시 부정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의견이 아무리 난해하고 시답잖아도 혹은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일단은 귀담아듣는다. 딱딱한 회의 자리건 편안한 회식 자리건 친구와 놀 때건,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할 때건 아이건 어른이건 모두 다 똑같다.
무슨 질문을 받아도 대답은 “맞아요”부터 시작한다.
반론을 해야 한다면 일단은 “맞아요”라고 말한 뒤에 “그렇지만 저는……”을 덧붙이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가능한 한 자신을 낮춘다. _〈정답은 하나가 아님을 알고 있는 사람, 정답은 하나라고 믿는 사람〉(57쪽)●
당신이 레스토랑 주인이라면 가게 입구에 어떤 메뉴판을 놓고 싶은가?
A 킹크랩과 새우가 듬뿍 들어간 시푸드카레 세트 : 5만 원
B 킹크랩 시푸드카레 세트 : 5만 원
A와 B는 재료가 동일하다. 고객의 식욕을 자극하는 메뉴는 무엇일까?
나라면 A를 선택한다. A와 B의 차이는 주어와 술어 관계의 명확성이다. B는 메뉴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기 때문에 식욕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하고 5만 원이라는 가격이 적당한지의 판단도 서지 않는다.
_〈사실 먼저 말하는 사람, 의견부터 말하는 사람〉(123쪽)●
왠지 거북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대화에는 반드시 결론이 있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 매우 답답해한다.
하지만 나는 대화에 결론이 없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일부러 결론을 말하지 않기도 한다. 상대방이 회사나 이성 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치자. 고민을 상담해 왔다고 해서 반드시 결론을 원하는 건 아니다. 그저 맞장구쳐주고 잠자코 이야기를 들어만 줘도 충분하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야 비로소 내 생각이나 결론을 이야기한다. 고민을 듣고 난 후에 설령 내가 100퍼센트 해결책이 있다고 해도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않는다.
_〈결론을 섣불리 말하지 않는 사람, 불필요한 결론을 빨리 내리는 사람〉(167쪽)●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뛰어 들어오는 ‘지각범’을 본 동료들은 무슨 과자 괴물인 양 양손에 과자 봉지를 주렁주렁 들고 나타난 내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없어했다. 여기저기서 “뭐야?”라는 말이 들려왔다.
지각한 탓에 가장 많이 피해를 본 아나운서를 향해 곧장 달려가 크게 용서를 빌었다.
“나 원 참! 노로 씨, 이런 거 사 올 시간이 있었으면 15분은 더 일찍 올 수 있었잖아요?!”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만 표정은 웃고 있었다.
“이것만 아니면 30분은 더 빨리 왔을 거예요. 하지만 과자 좋아하잖아요?”
“치, 이걸 어떻게 다 먹어요!”
이렇게 다소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나니 다른 스태프들도 다가와서 “지각한 노로 씨 덕분에 과자는 실컷 먹겠네요”라며 놀렸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라도 분위기가 돌아와서 다행이었다. 실수 후에 적대적인 분위기까지 돌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_〈지각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그저 사과만 하고 미움받는 사람〉(201쪽)
출판사 서평
★ 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
★ 출간 즉시 8만 부 판매 돌파 ★
★ 말이 재밌어지는 48가지 법칙 ★“맞장구만 쳤을 뿐인데…”
말투가 변하니 일도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말습관만 바꿔도 인생은 훨씬 쉬워진다
몇 번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의 대화법 48만약 당신이 방송국 PD라면 어떤 말이 더 흥미롭게 들릴까?A : 이건 모 방송국에서 시청률 15%를 기록한 기획인데요…….
B : 이건 아직 어떤 방송국하고도 해보지 않은 기획인데요…….정답은 없다. 안정적인 두 자릿수 시청률을 원한다면 A일 것이고, 큰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높은 시청률에 도전하겠다면 B에 더 흥미를 느낄 것이다. 요컨대 ‘좋은 대화란, 듣는 사람의 구미에 맞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 더 응용해보면 상대에 따라 다르게 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말하는 방식도 이야기 내용도 달리하고, 의견을 말할 때도 있고 숨길 때도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일 인물일지라도 그때그때의 상황을 파악하고 말을 전달하는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
이처럼 대화의 달인이 되려면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는 상대의 ‘반응’에 따라 ‘말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중시해야 한다. 좋은 대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심판은 명백하게 항상 ‘상대’다. 그래서 상대의 상태나 기호, 성격을 관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은 이렇듯 ‘대화가 술술 풀리고 나아가 일도 인간관계도 수월해지는 48가지 방법’을 담았다. 〈천재 다케시의 힘이 나는 TV!!〉 〈더! 철완! DASH!!〉 등 인기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일하며, 소프트뱅크·라이프넷생명보험·그루폰 등 90개 이상의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PR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노로 에이시로가 썼다.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음이 통하는 대화는 분명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숱한 체험을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자신의 언어를 가꾸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저자 |
노로 에이시로 |
출판사 |
꼼지락 |
출간일 |
2020-02-24 |
ISBN |
9788954442107 (8954442102) |
쪽수 |
240 |
사이즈 |
142 * 204 * 20 mm /343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