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전』은 동진東晉의 갈홍葛洪이 신선들에 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10권의 지괴소설志怪小說이며 신마소설神魔小說인 동시에 도교경전 중 전기류에 해당한다.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어 한계 극복의 극치를 보여 주며, 인간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사회 풍조와 문화기층, 인간 내면의 희구와 열망을 극도의 별개 세상으로 설정한 뛰어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 책머리에
○ 일러두기
○ 해제
Ⅰ. 도가道家·도교道敎와 ≪신선전神仙傳≫
Ⅱ. 갈홍葛洪
Ⅲ. ≪신선전神仙傳≫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

○ ≪신선전神仙傳≫ 원서原序 ……… 갈홍葛洪

第一卷 (총 7장)
001(1-1) 광성자廣成子
002(1-2) 약사若士
003(1-3) 심문태沈文泰
004(1-4) 팽조彭祖
005(1-5) 백석생白石生
006(1-6) 황산군黃山君
007(1-7) 봉강鳳綱

第二卷 (총 7장)
008(2-1) 황초평皇初平
009(2-2) 여공呂恭
010(2-3) 심건沈建
011(2-4) 화자기華子期
012(2-5) 악자장樂子長
013(2-6) 위숙경衛叔卿
014(2-7) 위백양魏伯陽

第三卷 (총 6장)
015(3-1) 심희沈羲
016(3-2) 진안세陳安世
017(3-3) 이팔백李八百
018(3-4) 이아李阿
019(3-5) 왕원王遠
020(3-6) 백산보伯山甫

第四卷 (총 15장)
021(4-1) 묵자墨子
022(4-2) 유정劉政
023(4-3) 손박孫博
024(4-4) 반맹班孟
025(4-5) 옥자玉子
026(4-6) 천문자天門子
027(4-7) 구령자九靈子
028(4-8) 북극자北極子
029(4-9) 절동자絶洞子
030(4-10) 태양자太陽子
031(4-11) 태양녀太陽女
032(4-12) 태음녀太陰女
033(4-13) 태현녀太玄女
034(4-14) 남극자南極子
035(4-15) 황로자黃盧子

第五卷 (총 5장)
036(5-1) 마명생馬鳴生
037(5-2) 음장생陰長生
038(5-3) 모군茅君
039(5-4) 장도릉張道陵
040(5-5) 난파欒巴

第六卷 (총 12장)
041(6-1) 회남왕淮南王
042(6-2) 이소군李少君
043(6-3) 왕진王眞
044(6-4) 진장陳長
045(6-5) 유강劉綱
046(6-6) 번부인樊夫人
047(6-7) 동릉성모東陵聖母
048(6-8) 공원孔元
049(6-9) 왕렬王烈
050(6-10) 섭정涉正
051(6-11) 초선焦先
052(6-12) 손등孫登

第七卷 (총 13장)
053(7-1) 동곽연東郭延
054(7-2) 영수광靈壽光
055(7-3) 유경劉京
056(7-4) 엄청嚴靑
057(7-5) 백화帛和
058(7-6) 조구趙瞿
060(7-8) 용성공容成公
061(7-9) 동중군董仲君
062(7-10) 천평길?平吉
063(7-11) 왕중도王仲都
064(7-12) 정위程偉 처妻
065(7-13) 계자훈?子訓

第八卷 (총 8장)
066(8-1) 갈현葛玄
067(8-2) 좌자左慈
068(8-3) 왕요王遙
069(8-4) 진영백陳永伯
070(8-5) 태산노부太山老父
071(8-6) 무염巫炎
072(8-7) 하상공河上公
073(8-8) 유근劉根

第九卷 (총 3장)
074(9-1) 호공壺公
075(9-2) 윤궤尹軌
076(9-3) 개상介象

第十卷 (총 8장)
077(10-1) 동봉董奉
078(10-2) 이근李根
079(10-3) 이의기李意期
080(10-4) 왕흥王興
081(10-5) 황경黃敬
082(10-6) 노녀생魯女生
083(10-7) 감시甘始
084(10-8) 봉군달封君達

유한한 삶을 무한으로 바꾸는 신선 세계!
신앙과 진리로 승화시킨 상상력 넘치는
고대 전설 설화와 신선들 흥미진진 이야기"문 열라, 내 불로장생 술법 왕께 전하리라!"
≪신선전≫은 동진東晉의 갈홍葛洪이 신선들에 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10권의 지괴소설志怪小說이며 신마소설神魔小說인 동시에 도교경전 중 전기류에 해당한다.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어 한계 극복의 극치를 보여 주며, 인간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사회 풍조와 문화기층, 인간 내면의 희구와 열망을 극도의 별개 세상으로 설정한 뛰어난 이야기들!≪신선전≫에 나타난 신비한 사상
인간은 얼마나 살 수 있으며 수명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태백은 “무릇 천지는 만물이 잠깐 머무는 여인숙이요, 세월은 영원을 두고 지나가는 손님일 뿐, 덧없는 인생 그야말로 꿈과 같은 것이니 누릴 즐거움이 그 얼마나 될꼬?” 하고 읊었다.
한번 죽고 나면 다시는 이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보지 못한 자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다. 먼 옛날의 사람들도 지금 우리와 똑같은 생각을 하여 유한한 삶을 무한으로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들은 지금의 우리처럼 유한한 생명을 숙명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상상을 현실로 실천하기도 했다.
≪신선전神仙傳≫은 동진東晉의 갈홍葛洪이 ≪포박자≫ 내편을 완성한 후 신선들에 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10권의 지괴소설志怪小說이며 신마소설神魔小說인 동시에 도교 경전 중 전기류에 해당한다. 여기에 나오는 84명의 신선들은 거의 수백 년을 살아 일반 사람들이 몇 대에 걸쳐 그를 보았으며, 온갖 마술과 도술, 방술, 환술을 부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신선들은 각기 연단복약煉丹服藥, 은형변화隱形變化, 장생불로長生不老, 백일승천白日昇天 등 온갖 상상력이 동원된 인간 한계 극복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지만 이것이 완전히 허구요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이처럼 인간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흥미와 가치를 더해준다. 특히 도교나 선교에서 꿈꾸는 또 하나의 이상 세계를 실제 상황으로 연출하고 있어 매우 높은 종교의 한 형태이자 민간 풍속과 토속 신앙의 한 부류를 보여주는 것이라 여기는 편이 합당할 것이다. 이러한 중국인의 신선 세계에 대한 비현실적인 사고는 도교, 선교라는 종교로 승화하여 지금까지도 엄연히 존속하고 있다. 따라서 ≪신선전≫은 당시 위진 지괴소설이나 도교 신선의 특색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 중의 하나인 동시에 당시 사회 풍조와 문화기층, 인간 내면의 희구와 열망을 극도의 별개 세상으로 설정한 뛰어난 창작물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