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C.H.베크 세계사: 1750~1870 : 별밤서재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750~1870 요약정보 및 구매

근대 세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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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바스티안 콘라트 , 위르겐 오스터함멜
  • 민음사
  • 2021-06-04
  • 9788937437403 (893743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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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근대 세계로 가는 길
책 상세소개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 출판부와 독일의 역사 출판 명가인 C.H.베크(체하베크) 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역사 시리즈다. 주로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대가와 중진 역사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의 집대성, 혁신적인 서술 방식, 방대하고 풍부한 자료 등을 토대로 진정한 당대의 세계사란 무엇인지 경험하게 해 주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근현대를 다루는 두 권으로 시작된 ‘하버드-C.H.베크 세계사’ 시리즈는 이번에 선보이는 네 번째 책을 통해 1350년 무렵에서 현대까지 약 700년의 역사를 다루게 되었다. 이번 책에는 균형감 있는 서술로 명성 높은 세계사 연구의 거장 위르겐 오스터함멜(콘스탄츠 대학 명예교수), “유럽은 언제부터 중국을 추월하기 시작했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대분기’ 같은 획기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학파의 대표 주자 로이 빈 웡(UCLA 교수)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역사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근대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업화 등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세계경제의 발전과 세계 사회의 형성이 이번 책의 주요 주제다. 세계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시기인 근대를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 사회사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조망한 근대사의 전범이자 결정판.

목차
한국어판을 출간하며

서문 _ 제바스티안 콘라트, 위르겐 오스터함멜

1부 장기 19세기 정치사 속의 지역과 제국들 _ 제밀 아이든
머리말
1 지역의 세계에서 세계화된 제국의 세계로
2 제국의 자기 강화 시대
3 제국 중심 세계 질서에서 다시 지역 중심 세계 질서로
4 제국 간 전쟁의 지역적·민족적·지정학적 근원과 결과

2부 풍요의 가능성과 빈곤의 지속성: 산업화와 국제무역 _ 로이 빈 웡
머리말
1 산업화 이전 정치 경제의 유산
2 19세기 산업화: 세계사에서 유럽의 세기를 만든 토대
3 아메리카 대륙의 19세기 경제 동향
4 대서양 세계의 19세기 말 산업자본주의
5 서양의 식민지가 된 세계의 19세기 경제
6 동아시아: 산업과 무역, 자본주의
7 19세기 말 산업자본주의하의 세계경제

3부 세계적 변화의 문화사 _ 제바스티안 콘라트
머리말
1 지역과 통합, 세계적 인식: 변화하는 세계 질서
2 계몽주의의 세계사
3 “있어야 할 것이 모두 사라졌다.”: 시간의 조직
4 전 지구적 세계 속의 종교

4부 위계와 연결: 세계적 사회사의 양상 _ 위르겐 오스터함멜
머리말
1 사회적인 것의 발견
2 세계 사회로 가는 길
3 위계질서
4 이동성과 네트워크

미주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찾아보기
책속으로
대서양 혁명은 유럽과 서반구에서 중요했지만, 동아시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편전쟁은 동아시아의 정치 엘리트들에게 매우 중요했지만, 서아프리카나 북아프리카의 무슬림 엘리트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오스만 제국의 탄지마트 개혁이나 무함마드 알리 치하의 이집트에서 시도된 개혁이 더 중요했다. _ 55쪽 훗날 인도의 총리가 된 자와할랄 네루는 자서전에서 러일전쟁에 관해 어떤 소식이 왔는지 보기 위해 그날 아침에 초조하게 영자 신문을 기다렸으며, 일본의 승리 소식을 얼마나 열렬히 기뻐하고 자부심에 찬 채 받아들였는지 적었다. 일본의 승리가 인도의 국민운동을 위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열정적으로 토론했을 때, 네루도 예외는 아니었다. _ 234쪽 어떤 사회는 국가가 일으킨 전쟁 때문에 끊임없이 위협받았던 반면에, 다른 사회는 국가가 진지하게 백성들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서로 다른 사회가 있었지만, 우리는 어디서나 상업용 제품을 생산하려는 노력이 점점 증가했다는 증거를 발견한다. 필요와 희망보다는 취향과 욕망에 따라 선택적으로 소비되는 상품이었다. 19세기의 산업 생산에서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 유럽의 서쪽 끝에서, 그리고 아시아의 동쪽 끝에서 소비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_ 312쪽 영국인들은 자유무역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제도라는 것을 중국 정부나 일본 정부에 설득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영국인들은 그저 해외무역에 관세를 부과하지 못하게 하는 불평등조약을 비서구 국가들과 체결하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와 일본 정부에 자유무역을 강요했다. _ 461쪽 인간의 시간관념과 공간 관념에 나타난 혁명적 변화, 수백 년간 존속한 세계관과 우주관에 대한 의심, 종교적 확신에 대한 비판적 이의 제기, 보편 타당성을 주장하는 이론의 정립, 개인의 역할에 대한 인간의 견해에 나타난 변화, 세계적 의식의 출현, 이 모든 것은 1900년의 세계가 더는 1750년의 세계와 비슷하지 않음을 의미했다. _ 491쪽 유길준은 한국인 최초로 “두 눈으로 직접” 근대를 본다는 희망을 안고 미국으로 간 학생이 되었다. 귀국 후 그는 ‘개화’를 일상적인 한국어 낱말로 만든 유력한 책 『서유견문』을 출간했다. 그러나 유길준이 서양과의 만남에 남은 일본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려고 체계적으로 온갖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그의 책은 후쿠자와의 『서양사정』에서 많은 것을 빌려왔다. _ 597~598쪽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세기에 도입된 세습 노예제가 19세기에 들어선 후까지 지속될 수 있었던 나라였다. 17세기 이래로 세습 노예제를 비판하는 견해들이 있었지만, 효력은 없었다. 세습 노예제는 1886년에 가서야 폐지되지만, 노예제 자체는 1894년에 일본의 영향을 받은 정부가 폐지했다. _ 883쪽
출판사 서평
제국 중심의 질서에서 다시 지역 중심의 질서로 유럽 중심주의를 최대한 배제하고 보더라도, 19세기는 명백히 유럽의 세기다. 에릭 홉스봄은 이 시기를 ‘장기 19세기’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프랑스 혁명(1789년)으로 시작해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1914년)로 끝나는 125년간이다.
지난 세기부터 이어진 제국의 팽창은 장기 19세기에 이르러 절정에 달했다. 특히 영국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빅토리아 여왕은 오스만 제국 술탄의 여섯 배나 되는 무슬림 백성을 거느리고 있었다. 영 제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무함마드 제국’이었다.
오스만 제국도 이 시기에 특별한 지위를 얻었다. 전 세계 무슬림들의 눈에 오스만 제국은 유럽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명화된 국가로 비쳤다. 그리고 오스만 술탄은 무슬림의 이해를 대변해 줄 존재로 여겨졌다. 분열되어 있던 무슬림 세계에 오스만 칼리파를 구심점으로 한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가 출현했다.
제국 중심의 질서는 곧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식민지 인도의 무슬림들은 영국이 종교적 차별을 철폐하고 오스만 제국과 동맹을 맺는 미래를 꿈꿨다. 그러면서도 두 나라가 대립한다면 술탄이 아닌 여왕에게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영국의 식민지 관료들은 ‘무함마드주의자’들의 충성심을 항상 의심했다. 보편 제국이라는 이상이 좌절되자, 식민지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민족주의뿐이었다. 산업혁명은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는가 오늘날 동아시아 국가들의 산업은 유럽과 미국의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 이미 19세기 말에 일본은 앞선 유럽 국가들의 산업화 과정을 답습해 열강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저렴한 임금은 기술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영국 노동자들의 높은 임금이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술혁신의 촉매가 되어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하던 중국 경제가 발전에서 뒤처진 이유로도 꼽힌다. 하지만 일단 산업화 과정을 받아들이면, 저임금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화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다.
왜 산업혁명이 유럽에서, 그것도 영국에서 시작되었는지에 관해서도 많은 답이 제시되고 있다. 적어도 18세기까지는 동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경제력 차이가 크지 않았다. 유럽의 성공을 이끈 상업혁명과 근면 혁명은 동아시아에서도 일어났다. 발달된 금융정책과 신용기관은 네덜란드에도 있었다.
산업혁명을 이끈 진정한 동력은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증기였다. 좀 더 정확하게는 증기를 생산과 운송에 활용하게 해 주는 증기기관 같은 기술이었다. 영국에는 산업화에 필수적인 석탄이 있었고, 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근대 과학의 토대도 있었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나라는 영국뿐이었다. 따라서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옛것이 사라지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시간’을 이해하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변했다. 반복되는 공장 노동의 리듬은 태양의 위치로 계산되던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자본주의자들은 ‘시간을 죽이는’ 행위를 혐오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같은 소설의 제목은 당대인들이 시간에 대해 느낀 강박관념을 보여 준다.
시간은 진화와 진보, 역사, 미래 등의 개념과 결합했다. 비서구 국가들은 자국의 오랜 역사를 정량화된 시간으로 측정하려고 했다. 뒤처진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조급한 마음을 드러낼 때도 있었다. 한 이집트 신문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는 보물이다.”라고 선언했다. 개혁을 지향하는 일본인들은 서구를 따라잡기 위해 일요일을 폐지하자고 주장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종교도 변화를 맞이했다. 특히 불교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비할 만한 ‘재발명’을 통해 ‘부활’을 경험했다. 전통적인 경전은 다시 해석되었고, 더 많은 대중을 끌어들이기 위해 명상 같은 개인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다. 세계 종교로 거듭난 불교는 미국과 유럽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서양은 동양의 ‘영성’과 ‘지혜’에 심취했고, 이 현상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에서 정점을 이루었다. 통합된 세계 사회로 가는 길 근대의 대표적 산물인 철도의 놀라움에 관해서는 많은 글이 남아 있다. 하지만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보면 실제로 철도를 타 본 사람은 소수였다. 따라서 근대를 묘사할 때 당대인들이 어떤 사회에서 살았는지 고려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소수의 경험을 그 시대의 특징으로 과장하게 된다. 러시아의 어느 귀족과 그가 한 번도 보지 못한 농노가 같은 사회에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근대에 나타난 특징적인 현상 중 하나는 이주다. 과거에는 자기가 살던 세계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물었다. 마르코 폴로나 이븐 바투타는 특별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근대에는 철도와 증기선 같은 수단이 등장해 이동과 교류를 촉진했다. 그에 따라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주자들이 외부인으로서 각 사회에 나타났다. 특히 비서구 출신의 이주자들은 발전된 서구 문명의 관찰자였다. 그들은 새로운 사회에 매혹되기도 하고, 그곳을 모국의 사회와 비교하며 예리한 논평을 남기기도 했다.
철도와 증기선이 이주자를 실어 날랐다면, 전신은 원거리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가까이 살지도 않고 접촉도 없던 공동체들이 집단으로 통합되기 시작했다. 이는 곧 국민국가의 통합으로 이어졌고, 세계 사회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시리즈의 구성한국어판은 원서와 마찬가지로 총 여섯 권으로 구성된다. 600 이전, 초기 문명 (근간)
600~1350, 농경민과 유목민의 도전 (근간)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
1750~1870, 근대 세계로 가는 길
1870~1945, 하나로 연결되는 세계
1945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750~1870
저자 제바스티안 콘라트 , 위르겐 오스터함멜
출판사 민음사
출간일 2021-06-04
ISBN 9788937437403 (8937437406)
쪽수 1144
사이즈 181 * 246 * 67 mm /206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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