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전문가가 알려주는 정원 꾸미는 방법을 담은 책. 이 책은 20년 동안 2,500평 불모지를 꽃과 나무의 천국으로 가꾸어온 원예전문가인 저자가 정원 일의 즐거움에 관하여 정리한 것이다. 내 집에 맞는 식물 고르기부터 꽃밭, 채소, 과수, 허브 가꾸기까지 사람과 집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원 가꾸기의 모든 현장 노하우를 탄탄한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전수한다.

프롤로그

제1장 도전! 내가 갖고 싶은 정원 만들기

사시사철 봄을 만나다, 실내정원
행복을 가져오는 실내 식물｜실내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실내 식물의 선택 요령｜실내 식물의 건강 관리｜실내 정원 꾸미기의 첫 단계, 화분의 정돈｜좁은 실내 공간의 입체적 활용

집안을 화사하게, 발코니정원
발코니를 꾸미는 다양한 방법｜어떤 식물을 심을 것인가｜발코니 정원의 시작｜식물의 배치｜식물의 관리

자투리 공간도 알뜰하게, 손바닥 정원
정원을 꾸미기 위한 사전 점검｜어둡고 습한 공간의 변신｜좁은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지붕과 반지하의 재발견｜좁은 곳을 넓어 보이게

꽃의 여왕, 아름다운 장미 정원 만들기
장미의 종류｜까다로운 장미 관리법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채소정원
상추 기르기｜방울토마토 기르기｜고추 기르기｜오이 기르기｜콩 기르기

골라 기르는 재미, 허브정원
식용 허브에서 미용 허브까지 다양한 허브의 종류｜허브 정원의 계획과 재배｜허브의 수확과 보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그늘정원
그늘진 자리 제대로 알기｜그늘 정원의 디자인｜그늘 정원의 관리

연꽃과 물고기가 노는 물이 있는 정원
미니 연못｜연못 만들기｜수중 모터의 비밀｜습지 정원

제2장 우리집 마당에 꾸미는 미니 식물원

정원을 만들기 전에
철저한 사전 조사는 필수｜우리 집에는 어떤 정원이 어울릴까?

내 취향에 맞는 정원 디자인하기
정원 설계 시 유의 사항｜디자인의 구성 요소

정원 작업의 시작
땅 고르기｜배수의 문제｜경계의 마무리｜보도 및 디딤돌 놓기｜층계 만들기

집에서 즐기는 삼림욕, 나무정원 만들기
나무의 선택｜나무 심기와 간격｜정지와 전정｜전정 요령｜과일나무가 있는 정원｜덩굴성 식물을 이용한 정원

우리 가족과 함께하는 꽃밭 만들기
꽃밭을 위한 사전 점검｜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의 조화｜야생화 기르기｜구근 기르기

우리 집 미니 운동장, 잔디정원 만들기
잔디의 선택｜잔디에 적당한 토양｜잔디 심기｜잔디밭 가꾸기

제3장 정원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식물에 대하여 배웁시다
다양한 식물의 종류｜식물의 이름에 숨겨진 중요한 정보들

식물에게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
햇빛｜온도｜수분｜토양

초보 정원사를 위한 기초 재배 기술
좋은 흙 만들기｜씨뿌리기와 육묘｜까다로운 물 관리｜영양 관리｜식물 늘리기

유기농사 짓기
땅을 일구지 않아도 채소는 자란다?｜친환경 제초 작업｜예방이 제일이다｜궁합이 맞는 식물｜돌려짓기의 필요성

부 록
1. 정원용 수목의 특성
2. 화단용 주요 초화류의 특성
3. 용어 해설

*식물 기르기가 특별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식물을 기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식물은 빛, 온도, 수분의 3박자만 맞으면 잘 자란다. 빛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강한 빛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는 식물도 있다. 식물에 따라 온도와 수분을 요구하는 정도도 다르다. 모든 식물의 환경 요구도를 일일이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실내 식물을 성공적으로 키우려면 식물의 생육 특성을 잘 알고 식물 선택을 바르게 해야 한다.
-p.21

*웰빙과 함께 찾아온 식생활의 변화로 샐러드가 식탁에 자주 오른다. 생채소를 중심으로 간장을 소스의 주재료로 하면 칼로리도 높지 않고, 우리 입맛에 맞는 훌륭한 샐러드가 된다. 그러나 즐겨 먹는 채소에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를 농약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마땅한 땅도 없고 방법도 몰라 생각만 할 뿐이다.그렇지만 작은 화분에 거즈를 깔고 콩을 넣은 후 목욕탕에 두고 하루에 4～5회씩 물을 부어주면 닷새만 지나도 먹기에 족한 콩나물로 자라고, 움푹한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아 무 종자를 넣고 물을 말리지 않으면 훌륭한 무순이 자란다.
-p.70

*대부분의 허브는 일반 화초와 같이 화단 장식용으로 적합한 아름다운 식물이다. 뿐만 아니라 요리의 격조를 높이는 향신료로 사용되거나, 향기로운 차와 천연의 미용 재료가 된다. 허브는 정원이 없어도 즐길 수 있다. 화분이나 상자에 심어서 부엌 창가나 발코니에 두면, 신선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모양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정원이 된다. 더욱이 자그마한 땅이라도 있다면 손쉽게 허브 정원을 꾸밀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허브 정원을 시작하고자 하면 종류가 하도 다양해서 무엇을 심어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허브를 선택할 때는 우선 용도를 정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식물이 자랄 환경, 예컨대 볕은 잘 드는지, 땅의 습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p.85

내 집에 맞는 식물 고르기부터 꽃밭, 채소, 과수, 허브 가꾸기까지
사람과 집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원 가꾸기의 모든 현장 노하우가 압축된 원예교과서

‘웰빙’이 생활의 필수조건이 되면서 현대인들은 쾌적한 환경, 건강한 생활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비좁은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해서라도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원예 책들은 식물 기르는 법, 물 주는 법 등 화초를 가꿀 수 있는 단순한 기술만을 담고 있어, 애써 만든 정원을 보다 아름답고 싱싱하게 관리하는 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식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이해를 통해서만이 정원을 꾸준히 관리해나갈 수 있는데, 그렇게 알찬 원예 책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윤경은 교수는 자신의 40년 노하우를 집적한 《식물학자 윤경은 교수와 우리집 정원 만들기》를 통해서 식물의 특성뿐만 아니라 우리집에 맞는 식물을 고르는 요령, 고른 식물을 배치하는 방법 등 정원 만들기의 A부터 Z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본적인 실내정원, 좁은 집안에도 만들 수 있는 손바닥정원, 실용적인 허브정원, 열매 맺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채소정원 등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취향에 맞는 정원을 선택해 꾸밀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