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 별밤서재

알렉산더 맥퀸 요약정보 및 구매

광기와 매혹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 앤드루 윌슨
  • 을유문화사
  • 2019-02-25
  • 9788932431383 (8932431388)

25,000

22,500(10% 할인)

포인트
1,120p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관심상품

선택된 옵션

  • 알렉산더 맥퀸

관련도서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상품 정보

별밤서재 사은품
책 소개
광기와 매혹
책 상세소개
조유리(패션 칼럼니스트)

지난해 을유문화사에서 부활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가 올해 『알렉산더 맥퀸: 광기와 매혹』 으로 첫 시동을 건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알렉산더 맥퀸: 광기와 매혹』은 영국이 낳은 천재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삶과 예술 세계를 다룬다. 한국에 최초로 나오는 맥퀸의 평전이자 저자의 철두철미한 자료 조사에 기반을 둔 평전으로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목차
추천의 글
이 책에 대한 찬사

서문
1 아물지 않는 상처
2 수습의 긴 터널에서
3 세인트 마틴스 시절
4 이사벨라 블로를 만나다
5 풋내기의 도발
6 정상을 향한 부침
7 지방시 품에 안기다
8 깊어 가는 고통
9 눈부신 고뇌, 끝없는 논란
10 지방시·맥퀸·구찌
11 세상은 최고라 하지만
12 고독한 싸움, 지독한 싸움
13 최후의 슬픔
후기

감사의 말
알렉산더 맥퀸 여성복 컬렉션 리스트(1992~2010)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속으로
“저는 평범한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때로는 꽤 삐딱하게 생각하죠.” 맥퀸은 도착적이고 타락한 것을 상상하고 구현했지만, 음울한 아이디어를 고혹적 옷감으로 감싸고 우아하게 재단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의 옷은 아름다우며, 비록 여성 혐오라는 비난을 되풀이해 들었지만 놀랍게도 여성에게 힘을 부여했다. 맥퀸은 말했다. “맥퀸 옷을 입은 여성을 보세요. 제 옷에는 여성이 강해 보이도록 하는 어떤 강인함이 있어요. 그 강인함 덕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죠.” - 33쪽맥퀸이 아홉 살, 열 살쯤 되었을 무렵, 그의 앞날에 깊이 영향을 미친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매형 테런스 앤서니 헐리어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이다. 폭력적인 사내인 헐리어는 1975년에 맥퀸의 누나 재닛과 결혼했다. 재닛은 남편이 저지른 일을 전혀 몰랐고, 맥퀸은 세상을 뜨기 4년 전에야 누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끔찍한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은 재닛은 말문이 막혔다. 재닛은 그 일로 자기를 원망하는지만 동생에게 물었고, 맥퀸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 65쪽패션쇼를 준비하는 내내 자금이 부족해서 계획은 모두 무산될 뻔했다. 맥퀸은 여전히 실업 수당을 받는 상태였고, 케닝턴의 임대 아파트에서 지내던 나일런드 역시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변변찮은 보수를 받았다. 그리고 패션쇼 당일에 맥퀸과 나일런드는 모델에게 입힐 속옷을 살 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침 나일런드가 비닐 랩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랩을 뜯어 모델의 몸을 감쌌다. “급하니까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는 거죠.” 나일런드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저렴하게 패션쇼를 준비한 데는 대가가 따랐다고 크리스 버드는 말했다. “아무런 보수도 받지 못한 모델들이 쇼가 끝나니까 옷을 가방에 그냥 던져 버렸어요.”
- 182쪽맥퀸은 아직 철들 마음이 없었다. “제 패션쇼는 섹스와 마약, 로큰롤을 다뤄요.” 맥퀸이 언론에 이야기했다. “흥분을 자아내고 소름 돋게 만들려는 거예요. 심장 마비를 일으키고 싶어요. 사람들이 앰뷸런스를 불렀으면 좋겠어요.” - 222쪽영국 언론은 맥퀸이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맥퀸은 너무 젊고 상대적으로 경험도 적은 데다(당시 스물일곱 살이었고 컬렉션을 겨우 여덟 번 만들었다), 고상하고 품위 있는 지방시 하우스와는 대조적인 “자칭 이스트 엔드 망나니”였다. 『가디언』은 ‘패션숍의 고삐 풀린 망아지’라는 기사에서 맥퀸을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스트 엔드 덩치”라고 표현했다. 맥퀸의 옛 스승 루이즈 윌슨은 수재나 프랭클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맥퀸을 “독창적 천재”라고 부르고 그의 비범한 재단 실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패션 업계에는 맥퀸과 갈리아노가 그저 “복잡하고 떠들썩한 홍보의 제물”일 뿐이라고 의심하거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 281쪽하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이미지 때문에 컬렉션 의상의 아름다움이 모두 무너졌다. 마지막 모델이 무대에서 퇴장하자 유리 상자 한가운데 놓여 있던 수수께끼 같은 검은 유리 부스 안에서 불빛이 밝아 오기 시작했다. 스피커에서는 헐떡이는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검은 부스의 네 벽이 바닥을 향해 서서히 기울다가 바닥에 부딪혀 유리가 박살나자 벌거벗은 채 호흡 보조기만 착용한 비만 여성이 나타났고, 동시에 나방 수백 마리가 파닥이며 날아 나왔다. 조엘피터 위트킨의 1983년 작 「요양소」를 재현한 작품이었다. 맥퀸의 연출에 따라 패션쇼에서 벌거벗고 방독면을 쓰고 있던 작가 미셸 올리는 당시 일기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나는 맥퀸의 고동치는 거울이고, 나를 들여다보는 이에게 시선을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패션의 가장 강력한 두려움이다. 나는 패션의 죽음, 아름다움의 죽음이다.” - 401~402쪽그때 맥퀸은 패션계에 대변혁을 일으키겠다는 소망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가을·겨울 컬렉션과 봄·여름 컬렉션, 남성복, 액세서리 라인 등이 끝없이 이어지는 패션계 시스템에 실망하면서도 여전히 몸소 부딪혀 그 시스템을 바꿔 보려고 했다. 자기가 패션계에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패션계가 앞으로 자기를 어떻게 기억할지 잘 알았다. 2004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특정 실루엣이나 특정 재단 방식 하면 떠오르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제가 죽고 나서 사람들이 알렉산더 맥퀸이 21세기를 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요.”
- 516~517쪽
출판사 서평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그의 대담한 예술 세계와 굴곡진 인생을 마주하다부와 명성도 보듬지 못한 천재 디자이너의 고뇌
인간의 옷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몸을 편하게 하고 남보다 돋보이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새로운 옷감과 디자인을 거듭 만들어 냈다. 특히 20세기를 지나면서 서양식 의복이 세계화되는 동시에 그 흐름을 주도하는 패션 디자이너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등장한 유수의 디자이너 중 일부는 뛰어난 심미안과 표현력, 더 나아가 예술혼으로 점철한 인생으로 전설로 남았다.
이 책의 주인공 알렉산더 맥퀸 역시 그런 ‘전설’에 속한다. 맥퀸은 불우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타고난 미적 감각과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존의 관례를 거부하는 과감한 스타일링과 설치 미술을 방불케 하는 패션쇼로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물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지방시 총괄 디자이너를 맡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화려한 성공기를 써 나갔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올해의 영국 디자이너’로 네 차례나 뽑히고 2003년에 대영제국 3등 훈장을 받은 사실만 봐도 성공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맥퀸은 더 큰 성공 가능성을 뒤로 하고 불혹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이었다. 여기까지 이어진 맥퀸의 이야기는 세간에 어느 정도 알려진 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똬리를 틀고 있던 상상 이상의 고뇌와 극심한 스트레스는 한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실제로 맥퀸은 항상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 무리한 작업 일정을 소화했고, 매번 혁신적인 스타일과 남다른 의미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 그리고 무명 시절 자신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패션계 인사 이사벨라 블로의 자살과 청천벽력과 같은 에이즈 진단에 크게 흔들렸다. 이런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해 그는 무절제한 성생활을 일삼고 약물에 의존하다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저자의 사명감이 이끌어 낸 완벽에 가까운 평전
이 모든 이야기와 일련의 과정이 『알렉산더 맥퀸: 광기와 매혹』에 자세히 담겨 있다. 이 책은 맥퀸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르면서 그의 개인사와 패션계 행보, 그의 작품에 얽힌 사회 문화적 맥락까지 두루 살핀다. 맥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야기하려는 저자의 사명감 덕에, 내용의 밀도와 완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맥퀸이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성소수자로서 어떤 어려움을 겼었는지, 디자인의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 등 독자가 품을 만한 모든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실제로 유능한 기자 출신인 저자 앤드루 윌슨은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정리했다. 이미 나와 있던 언론 기사, 단행본, 방송 프로그램 등을 참고했을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맥퀸의 가족은 물론 학창 시절 친구, 패션계 동료, 심지어 동성 연인까지 만나 다양한 증언과 참고 자료를 확보했다. 그 결과 어머니가 직접 조사해 정리한 맥퀸 가문의 계보, 맥퀸이 어린 시절에 당한 성적 학대, 낭만과 갈등으로 점철된 연애사, 각 컬렉션에 얽힌 뒷이야기 등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저자는 맥퀸을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감싸고돌지도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다수의 주관이 빚어 낸 객관성이다. 저자는 중립의 위치에 서서 ‘인간 맥퀸’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그래서 맥퀸이 까다로운 성격과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고,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후 인간관계에 소홀했으며, 마약에 심하게 중독되어 있었다는 어두운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맥퀸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패션쇼를 둘러싼 찬사와 비판도 균형을 이룬다. 그 결과 맥퀸은 범접할 수 없는 신화가 아닌 거친 현실 속에서 운신한다. 맥퀸이 기대 이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광기가 완성한 거장의 매혹적인 예술 세계
한편 책 속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판 마흔일곱 장이 실렸다. 귀여운 ‘어린이 맥퀸’의 모습부터 그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연인들, 그리고 케이트 모스, 카를라 브루니 등 맥퀸의 런웨이에 선 모델들과 맥퀸이 영면한 스카이섬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패션쇼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컬러 도판 열두 장은 단연 하이라이트다. 맥퀸의 이름을 처음 알린 과감한 형태의 바지 ‘범스터(bumster)’, 여성 혐오 논쟁을 일으킨 <에슈> 패션쇼의 모델, <보스> 패션쇼를 장식한 충격적인 피날레, 가수 레이디 가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아르마딜로 구두 등 맥퀸 패션의 명장면이 한데 모여 있다.
맥퀸은 인간의 어둡고 뒤틀린 부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곤 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매형에게 받은 성적 학대를 계기로 강인한 여성을 강조한 옷을 만들었고, 죽음의 의미와 상징성을 독창적인 콘셉트로 재현했다. 사드 후작의 문제작 『소돔의 120일』,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새>, 폴 들라로슈의 명화 「레이디 제인 그레이의 처형」 등 그에게 영감을 준 예술 작품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그의 범상치 않은 패션 세계를 짐작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맥퀸은 자신의 상처와 광기를 밖으로 끌어내 사람들을 매혹했다. “내 작품 속의 분노는 내 사생활에 깃든 고뇌를 반영했어요. 내 작품은 나만의 개성을 다룬 전기와 같아요.” 맥퀸을 다룬 최초의 한국어 평전이자 최고의 평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맥퀸의 어둠이 빚어 낸 현실과 패션에 투영한 이상향을 완벽하게 아우른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알렉산더 맥퀸
저자 앤드루 윌슨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간일 2019-02-25
ISBN 9788932431383 (8932431388)
쪽수 608
사이즈 140 * 194 * 34 mm /584g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0개의 상품문의가 있습니다.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교환 및 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0435)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알렉산더 맥퀸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
    2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