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공유오피스에 잘 오셨습니다 : 별밤서재

고양이 공유오피스에 잘 오셨습니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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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랑
  • 카멜북스
  • 2022-08-22
  • 9791197895999 (11978959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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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서재 사은품
책 상세소개


어느 날 문득 작업실로 찾아온 길고양이 네 마리와의 이야기를 담은 일러스트레이터 김이랑 작가의 그림 에세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양이들과 작업실을 나눠 쓰며 입양도 동거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적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매일 아침 작업실로 찾아와 늦은 밤 다 같이 퇴근하는 일상은 바깥이 익숙한 고양이들이 직접 선택한 생활 방식이다. 우리에게는 길 위의 생명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데 하나의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남이, 복남이, 복길이, 막내라는 이름으로 작업실 메이트가 된 고양이들과 사교성 없는 예술가 자매가 함께하는 공유오피스로의 초대장이다. “나만 고양이 없어”를 외치던 작가의 삶에 불현듯 나타나 “사랑이란 짠한 감정 같다”는 깨달음을 준 작은 생명체들을 만나 보자.





목차
〈프롤로그〉 고양이와 작업실을 공유합니다

〈1〉 내 고양이는 아니지만
첫 만남
고양이들 소개
고양이 친화적 동네
사료를 주문합니다
작업실 일지_사교성 제로의 자매가 안에 있어요

〈2〉 고양이 있는 생활
로큰롤 고양이
고양이 공유오피스의 일과
장난감 탐구생활
하룻밤 고양이
몰랐던 것들
잠자는 고양이들
우리가 함께한 겨울
작업실에서 재우기 작전
작업실 일지_다섯 갈래 산책길

〈3〉 아무래도 넌 내 고양이
어떻게 나에게 왔니
목걸이 선물
부정교합이 닮았다
첫 병원 방문기
고양이 다이어트
취미는 고양이 수염 수집
퇴근하기는 어려워
정남이 이야기
작업실 일지_장래희망은 화가

〈4〉 집사의 기쁨과 슬픔
정남이 두 번째 이야기
똥과 토
고양이의 보은
복남이 병원 방문기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
김복남 가출 소동
막내의 건강검진
작업실 일지_나의 커다란 꿈

〈5〉 너희에게 배운다
우리 동네 냥간관계
행복하고도 짠한 날들
무릎냥이 막내
흰점이의 심경 변화
소중한 것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야지
고양이들과 이사하기
작업실 일지_격동의 나날들

〈에필로그〉 입양도 동거도 아닌 가족적 생활
책속으로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추어 고양이들이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마감 두 개가 겹쳐 하루에 열다섯 시간씩 작업실에 붙어 있었고, 고양이들도 같은 시간에 작업실로 출근해 같이 퇴근을 했다. 작업실에 있는 시간 내내 고양이들은 잠만 잤다. 슬슬 날이 추워져서 난로를 꺼냈고, 밖은 춥고 작업실 안은 따뜻하니 고양이들은 더 나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내 의자에 깔아 둔 전기방석을 빼앗기고 책상도 몇 개쯤 빼앗기면서 사람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온종일 붙어 지냈고, 눈 깜빡하는 사이 겨울이 왔다.--- p. 21막내의 이빨을 들여다보니 아랫니가 부정교합이다. 무슨 고양이가 부정교합인가 싶었지만 복길이가 약간 사시인 것을 생각해 보면 뭐 그렇게 특별한 일도 아닌 것 같다. 아랫니의 오른쪽 이빨 두 개는 앞뒤로 겹쳐서 나 있는데, 그건 나도 그렇다. 나도 이가 고르지 못한 편이고 막내와 똑같이 아랫니 오른쪽 두 개가 겹쳐 있다. 그걸 발견한 순간, 아 이것은 운명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p. 100밖에서 놀다 온 복길이가 문간에서 얼굴만 뾰족 내밀었다. 입에 뭔가를 물고 있었다. 축 늘어진 무언가가 덜렁거렸다. 입구에 가까이 앉아 있던 내가 먼저 복길이를 발견하고 눈을 찡그려 자세히 본 순간 비명을 질렀다. 동네가 울릴 만큼 크게 소리 질러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복길이의 입에 물려 있던 것은 죽은 쥐였다.--- p. 145언젠가 개를 키우는 친구와 이야기하던 중에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개를 생각하면 짠한 느낌이 드는데, 그건 전에는 느껴 보지 못했던 감정이라고. 친구와 나는 둘 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도 없이 이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동물을 키우게 되면서 참으로 생소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일찍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친구가 가끔 아이를 생각하면 짠하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철없이 늙어 버린 내가 이제야 사랑을 배운 것일까. 누군가 나에게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짠한 감정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단어를 생각해 보려 해도 짠하다, 라는 말 외에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말도 못 하면서 원하는 게 있어 야옹거릴 때도 참 짠하고, 문 앞에 앉아서 외출한 우리를 기다릴 때에는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짠한 감정이 밀려온다.--- p. 185
출판사 서평
그림 그리는 이랑의고양이 있는 생활어느 날 문득 작업실로 찾아온 길고양이 네 마리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 에세이. 『1일 1그림』 『One Green Day』 『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등으로 독자의 마음에 가닿은 일러스트레이터 김이랑 작가가 이번에는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그린 책으로 찾아왔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길고양이와 작업실을 나눠 쓰며 지내고 있는, 입양도 동거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적 생활을 34편의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팬아트를 받아 볼 만큼 SNS에서 이미 사랑받고 있는 개성파 고양이 막내를 비롯해 정남이, 복남이, 복길이의 귀엽고 유쾌한 사진 또한 넉넉하게 수록했다.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작업실 풍경은 동화처럼 아기자기해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것이 생활인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과 시간과 돈을 들여 수고롭게 돌봐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길고양이와 따로 또 같이,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작가의 ‘고양이 있는 생활’은 조금 독특하다. 반려묘로 집에 들인 것도, 불특정 다수 길고양이의 밥만 챙겨 주는 것도 아니다. 고정 멤버가 된 고양이 네 마리는 매일 아침 제 발로 작업실에 찾아와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밤 인간과 함께 퇴근한다. 이러한 ‘공유오피스’ 생활은 바깥이 익숙한 고양이들이 직접 선택한 생활 방식이다. 작업실 안에서 세끼 밥과 간식을 챙겨 먹고 실컷 놀다가 각자의 자리에서 푹 자고 나면 자유롭게 동네를 산책하거나 볕을 쬐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한다. 만족스럽게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다시 작업실로 들어와 휴식을 취한다. 밤에도 작업실에서 재워 보려 시도해 보았지만 밤새 실내에 갇혀 자는 것은 고양이들 스스로 거부했다. (물론 예외인 고양이도 있다. 그래서 작업실 상주 고양이가 되었고.) 길고양이는 무조건 구조해야 할 대상이 아니며, 인간의 반려묘로 집에 들이는 것만이 절대적으로 좋은 방법도 아니다. 각 고양이의 오랜 습성을 존중하며 공생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고양이와의 공유오피스 생활은 우리가 길 위의 생명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살아가는 데 하나의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행복하고도 짠한 감정이 밀려온다”작은 생명체에게 배우는 사랑작가는 고양이를 돌보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웠다고 말한다. 멀리서 알아보고는 꼬리를 세운 채 달려올 때도, 만나는 순간 반가워서 온몸을 비빌 때도 “어김없이 밀려드는 짠한 기분”에 휩싸여 위안을 느낀다. 덩치가 작고 약해서 동네 고양이 서열 꼴찌였던 막내가 마침내 작업실 주인 자리를 꿰차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기 삶을 개척하고 원하는 바를 확실히 쟁취하는 자세를 배우기도 한다. 고양이라는 작고 따뜻한 생명체와 함께하며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무언가를 책임지겠다는 결심이 우리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이 책은 작업실 메이트가 된 고양이들과 사교성 없는 예술가 자매가 함께하는 공유오피스로의 초대장이다. “나만 고양이 없어”를 외치던 작가의 삶에 불현듯 나타나 사랑을 알려 준 작은 생명체들을 만나 보자.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고양이 공유오피스에 잘 오셨습니다
저자 김이랑
출판사 카멜북스
출간일 2022-08-22
ISBN 9791197895999 (119789599X)
쪽수 224
사이즈 129 * 189 * 15 mm /39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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