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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않아도 얻고, 버리지 않고도 비우는 제로웨이스트 비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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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재
  • 클랩북스
  • 2022-08-01
  • 9791197889134 (119788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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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지 않아도 얻고, 버리지 않고도 비우는 제로웨이스트 비건의 삶
책 상세소개


친애하는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줄이는 중입니다. 고기도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들어보면 별일 아닐지도 모르겠다. 막상 해보면 어렵지도 않을 것이다. 돈이 많아야 한다거나 힘이 세야만 한다는 등의 자격도 필요치 않다. 오래 때를 기다리거나 애써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나이가 많거나 적어도 각자 나름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대체 왜 ‘아무나 할 수 없는’이란 묘한 단서가 붙은 거지?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안 하면 편한데 하면 퍽 불편하고 귀찮은 일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때로 불편함이나 귀찮음을 뛰어넘어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한다. 만약 ‘이 단어’가 마음속에 있다면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내가 지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작고 귀찮은 일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13년 차 사회인이자 살림 초보로 202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제비(제로웨이스터이자 비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유쾌한 생활 에세이다. 초보 제로웨이스터에서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강의하는 경지에 오르기까지, 지구인으로서 떳떳하게 이 땅에 살기 위해 흔들리며 조금씩 나아가는 성장기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5년간의 제로웨이스트 실천과 1년간의 비건 지향 생활을 이 책에 유쾌하고 재미나게 풀어 놓으며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싶지만 용기 내 실천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목차
프롤로그 /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1장. 합니다, 제로웨이스트
사지 않아도 얻고, 버리지 않고도 비우는 법
님아, 그 소프넛을 마시지 마오
비누로 단순하게 씻는 즐거움
비닐 봉지를 거절하자 예뻐진 사연
어느 제로웨이스트숍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갈되고 싶지 않아서
친애하는 나의 반려 프라이팬
‘용기를 냈더니’ 열린 세계

2장. 합니다, 비건
“고기 안 먹으면 뭐 먹고 살아?”라는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하는 방법
고태기 끝에서 만난, 들깨 감자 미역국
생각이 너무 많아질 때 만드는, 무국적 카레
제비가 알려준 제철의 맛, 오이 미역냉국
가장 힙한 페스토, 가장 쿨한 후무스
자연재배 단호박의 난(亂)

3장. 합니다, 지구를 적게 쓰는 생활
판타스틱 플라스틱 원더랜드
필(必)환경 시대의 테이블 매너
네가 있어야 할 곳에 너를 데려다 주는 일
물을 부디 ‘물 쓰듯’ 씁시다
마음은 사고팔 수 없어요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거짓말
그레타 이모의 사랑법
새우젓 하나로 울산바위를 치고 있습니다만

에필로그 / 진실한 문장
책속으로
빛의 속도로 ‘까만 봉다리’를 뜯는 사장님을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제압하며 준비한 천 주머니를 내밀었다. 미리 이 중요한 장면을 머릿속으로 여러 번 연습해 본 덕이렷다.“주머니가 더러워질 수도 있어요.” 영 미덥지 않은지 사장님이 한 번 더 ‘까만 봉다리’를 권했지만 그렇게 살 거면 모처럼 재래시장에 온 이유가 없어진다. 연신 괜찮다고 말씀드리며 마침내 비밀 없이 과일 사기, 그 역사적인 첫 성공을 해냈다. 준비해온 지폐를 내미는데 손끝에 느껴지는 종이 질감이 참 낯설었다. 물론 재래 시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지만 첫 도전이니만큼 영수증 쓰레기조차 받고 싶지 않았다. 51p_ 1장. 합니다, 제로웨이스트 중에서 “여기에 담아 주실 수 있나요?” 고작 이 한마디의 힘이 참 세더라. 그 순간 상인과 손님이라는 기계적인 관계에 ‘투둑’ 하고 균열이 가는 걸 참 많이 목격했다. 물론 전부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이 용기의 뜻에 공감하는 상인분들이 많이 계셔서 과분하게도 환경 운동가라든지, 참 야무진 새댁이라든지 수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조금 더 드렸어요.”라며 얹어 주신 따스한 덤도 자주 받았다. 다들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라고 중얼거리시는 모습에서는 잠시 음식을 파는 판매자의 얼굴이 아닌,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한 사람의 얼굴이 보이기도 했다. 모두 용기로 물꼬를 트자 생긴 일이다. 106p_ 1장. 합니다, 제로웨이스트 중에서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둘이 만나자 잠시 떨어져 있던 퍼즐 조각이 짝을 만난 것처럼 꼭 맞아떨어진다. 둘이 허용하는 교집합은 ‘비닐과 배송 없이 구할 수 있는 가공 안 된 비동물성 식품’이다. 과일, 잎채소, 줄기채소, 뿌리채소, 견과류, 곡물, 버섯 등 건강한 선택지만 남겨진 셈이다. 덕분에 나는 강제로(?) 자연에 가까운 식사를 하게 됐으며 제철 채소가 맛도 영양도 꽉 차 있는 각별한 별미라는 걸 비교적 이른 나이에 깨달아 계절마다 다채로운 미식을 즐기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내 세포들도 ‘제비’를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소화가 늘 잘 돼서 옛날처럼 위를 부여잡고 끅끅대는 일이 없어졌으며 가끔 아침 첫 소변이 탁했던 증상도 싹 사라진 걸 보면. 129p_ 2장. 합니다, 비건 중에서 얼마 전 절기상 입추가 지났다. 벌써 가을이라니 말도 안 돼, 했지만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로 아침저녁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멀리서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눈 속에서 딸기를 구해오던 설화 속 효자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계절감을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 살지만 그래도 제비 덕에 계절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오이의 가격이 오르고 세 개씩 묶여서 비닐 옷을 입은 풍경이 여름이 가고 완연히 서늘한 계절이 왔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때는 이미 지나가 버린 여름의 오이를 그리워하는 대신 어디든 무심하게 쌓여 있을 가을의 버섯, 단호박, 연근 따위를 비닐 없이 사와서 실컷 먹을 예정이다. 가끔 축제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땐 그것들을 뜨겁고 바싹하게 튀길 수도 있겠다. 사계절 내내 똑같은 모습인 냉면이나 치킨이 정말 시시해지는 순간이다. 147p_ 2장. 합니다, 비건 중에서 열 명의 엄격한 제로웨이스터, 비건이 있는 것보다 백 명의 느슨한 제로웨이스터 지향, 비건 지향이 새로 생기는 것이 지구 환경에는 더 낫다. 열 명이 비행기를 전혀 안 타는 것보다 백 명이 비행기 이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지구 환경에는 더 낫다. 그리고 만약 그 백 명이 서서히 잠재력을 발휘하고 동시에 주변에도 영향을 준다면 그 연쇄작용으로 작지만 확실한 어떤 것이 시작될 것이다. 기억해야 한다. 해변을 덮치고 바위를 휩쓰는 거대한 파도도 처음엔 먼 바다 위 보일락 말락한 일렁임부터였다는 것을. 그래서 비록 새우젓 하나가 된 심정일지라도 매일 울산 바위를 친다. 일상에서 부지런히 노력하고 그것을 글로 써서 알린다. 이 전파를 수신한 혹자는 공감하여 손을 잡고 연결될 것이며 혹자는 ‘저런 작은 실천으로는 부족할 텐데? 나라면 정부를 촉구하겠어.’라고 생각하고 한 차원 더 높은 활동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다. 작은 새우들의 파닥임으로 잔잔하던 수면에 작은 동그라미 파문이 생긴다. 그렇게 일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259p_ 3장. 합니다, 지구를 적게 쓰는 생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웃기다가 뜨끔하고 짠하다가도 뭉클한, ‘제비’의 도시 생존기! “자기야, 냉장고에 들어 있는 거 사과주스 아니었어? 맛이 이상해....”“그거 마셨어?”... 미치겠다. 내가 낮에 냉장고에 넣어 두고 온 것은 사과주스가 아니었다. ‘소프넛’이라는 열매를 끓인 물이었다. 나름 잘 안 보이는 구석에 숨겨 놓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밤에 목이 말랐던 이 남자는 그걸 찾아내 마신 것이다. 가족이 세제를 마셔버렸다. 제로웨이스터로 궁상맞게 사는 나 때문에…. 준비한 면 주머니에 가지 다섯 개를 담고, 빨간 파프리카 하나는 손에 달랑 가볍게 들고 계산대로 갔다. 이런 내가 특이한 손님인 걸 잘 알기에 시선을 애매하게 바닥으로 던지며 채소를 계산대에 올려놓는데,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예뻐요.”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고개를 드니 계산원 아주머니가 날 보며 웃고 계신다. ‘착해요’도 아니고, ‘멋져요’도 아니고 ‘예뻐요’라니. 예뻐지고 싶은 욕망에 한때 이런저런 성형 수술을 검색하거나 쫄쫄 굶으며 다이어트를 했던 기억도 있다. 그런데 단지 비닐 봉지를 거절했을 뿐인데 어찌 예뻐질 수가 있단 말인가! 이렇게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니 놀랍다. 그렇게 듣고 싶었지만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예쁘다’는 그 말을 종종 듣게 되었다. 제로웨이스터로 사는 덕분에! ‘제로웨이스트’는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서 0(제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각종 포장재와 일회용품, 끝없이 쏟아지는 신상품에 둘러싸여 풍요로운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여기,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온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기 위해 택배와 배달을 끊고, 눈앞에 보이는 일회용품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도록 돌려주고, 필요한 것이 생기면 사지 않고 얻는 방법에 골몰하며, 새로운 물건을 들일 때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재료를 신중하게 고른다. 여기까지는 모든 제로웨이스터들이 지향하는 생활과 같다. 그런데 이 사람 좀 특이하다. 자신을 ‘제로웨이스터’에서 진화한 ‘제비’라고 소개한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싶지 않아서 시작한 제로웨이스트인데, 쓰레기 없이 산 고기에는 가축들의 불행이 녹아 있고, 조금이나마 가축을 편하게 해줬다는 고기에는 플라스틱이 졸졸 따라오는 상황 속에서 나는 번민하다 지쳐 피곤해져 버렸다. 아마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그 맛있는 고기가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은. 비건은 채식의 여러 단계 중 프루테리언 다음으로 가장 엄격한 단계다. 고기뿐 아니라 해산물, 우유, 치즈, 버터, 달걀, 심지어 꿀과 가죽까지 모든 동물성 식품과 제품을 거절한다. 제로웨이스트 하나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여기에 비건까지? 여기까지 듣고 ‘나는 못 하겠다.’며 외면하고 싶은 독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결코 그래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지구’라는 한정된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몇 번 쓰고 버린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바다를 보며, 배 속이 쓰레기로 가득 차 죽은 야생동물들을 보며, 무너져내리는 빙하를 보며, 제 삶을 살지 못한 채 좁은 케이지에 갇혀 사육당하는 불행한 동물들의 일생을 보며 이 시대의 도시인들은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귀한 터전을 잘 사용하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책임과 의무에 소홀하고 있다는 생각에 고개가 숙여진다. ‘할 수 있을까?’ 의심하고 겁을 먹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유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도시 생활자의 힙하고 쿨한 지구 사랑법!제로웨이스트와 비건.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흔히 떠올리는 것은 에코백, 장바구니, 텀블러 사용, 고기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을 더 먹는 정도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격적으로’ 제비의 삶을 선포한다면 스케일이 커진다. ‘일회용품 좀 덜 쓰면 되는 거 아냐?’라고 간단히 생각한다면 모험으로 가득한 독특한 저자의 일상에 입을 떡 벌리게 될 수도 있겠다.이 책에서 저자는 나무에 열리는 비누 열매 소프넛(soap nut)으로 머리를 감고, 설화 속 바리데기 공주 뺨치는 친환경 빨래 솜씨로 면 생리대를 희게 빨아 쓰고, 솥뚜껑처럼 무거운 무쇠 후라이팬을 밀당 끝에 길들이고, 국 끓이던 냄비로 엽기떡볶이를 테이크아웃하고, 남이 무심코 길에 버린 투명 페트병을 보면 유기견 보듯 안쓰러워하다 기어코 주워다 전용 수거함에 데려다주고, 천 주머니 내밀며 재래시장에서 마늘 사다가 시장 할머니들의 아이돌이 되는 등 특유의 엉뚱함으로 2020년대를 사는 한국인으로서 불가능에 가까운 ‘제로웨이스터’의 삶을 헤쳐 나간다. 그렇게 제로웨이스트 생활이 익숙해지던 어느 날, 지구를 위해 뭔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나 찾던 저자는 겁도 없이 ‘비건 지향’마저 선언했다. 그러면서 취미에 계절마다 제철 채소 도장 깨기, 국산 농산물과 외국의 조리법을 대담하게 결합한 레시피로 푸드 마일리지(food miles) 낮추기를 더한다.늘어놓으면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하나씩 해보면 못 할 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래서 ‘뭐든 할 수 있는 것을 택해 조금씩만 실천해보라.’고 권한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몸에 밴 편안함을 내려놓고 ‘저마다의 지구 사랑법으로 행동하고 서로를 보완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지금의 위기를 치유할 기적 같은 멜로디가 만들어질지 모른다. 조금 불편해도,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시작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비건 “야, 이렇게 계속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 우리 300살까지 사는 거 아니야?”“그런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그 전에 죽게 될걸?” “어! 맞다. 그러겠네.” 이런 대화가 아이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오가는 이상한 세상 속에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우리 반 플라스틱 방앗간 챌린지’를 통해 30명의 아이들과 한 달간 1,000개의 병뚜껑을 모아 재활용했다. 그다음 학기엔 종이팩, 멸균팩 3kg을 함께 모아 주민센터에서 두루마리 휴지와 교환했다. “당신들은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스웨덴에서 태어난 2003년생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일갈이다. 그녀가 지적한 모순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대한민국에 비추어 봐도 유효하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자녀 사랑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 봐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 부모님들이 어쩌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훔치고 있는 걸까? 어린이들은 어쩌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어른들로부터 미래를 도둑맞고, 꿈에 유효기간까지 생기게 된 것일까. 저자는 지금의 환경 위기를 해결하는 건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의 몫이라고 강력하게 말한다. 그래서 성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지금까지 동료 선생님들과 생활 밀착형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채식 실천법을 나누었고, 온라인 매체에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이 책도 그런 노력 중 하나로 탄생했다. 사회적으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미 이 주제를 다룬 책이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대부분 설명서이거나 초보자의 서툴렀던 경험을 나누는 입문서들이었다. 그런 종류의 책은 저자가 초보자라도 열심히 자료를 찾으면 제법 그럴듯하게 쓸 수 있기에 독자들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5년 이상 이 분야에서 구르며 소위 ‘덕질’을 해온 저자는 다르다. 온몸으로 굴러본 자만이 말할 수 있는, 환경 덕후의 ‘짠내 나는 생생한 실천기’인 이 책에는 패기 넘치던 초보 시절의 좌충우돌부터 중수가 되어 스스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고수를 바라보며 자기만의 철학을 정리하기까지를 생생하게 담고 있어, 생각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친 지구적인 삶을 시도하도록 이끈다.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로웨이스터와 비건을 동시에 다룬다는 데에 있다. 제로웨이스터의 삶을 권하고 실천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비건으로서 삶의 자세를 권하거나 경험을 담은 책은 시중에 많이 있다. 그러나 두 가지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저자가 쓴 책은 없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개인이 일상을 바꾸는 대표적인 방법인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을 동시에 다루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필(必)환경 시대를 사는 지구인이 취해야 할 궁극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좀 더 폭넓게 고민해볼 수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저자 이은재
출판사 클랩북스
출간일 2022-08-01
ISBN 9791197889134 (1197889132)
쪽수 272
사이즈 125 * 186 * 25 mm /37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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