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숲의 아이들 : 별밤서재

사라진 숲의 아이들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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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미
  • 안온북스
  • 2022-07-27
  • 9791197873041 (1197873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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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손보미의 신작 장편소설 《사라진 숲의 아이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사라진 숲의 아이들》은 정교한 플롯과 개성적인 스타일로 독자의 사랑과 문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은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탐정소설이자 각자의 상처를 지닌 두 여성이 공조하여 진실에 접근하는 심리 수사극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잔인한 살인 사건. 탐사보도 피디 채유형은 해당 사건을 아이템으로 삼아 진실을 추적한다. 무작정 경찰서를 찾은 채유형과 만난 형사 진경언. 동료의 부정을 파헤쳤다는 이유로 조직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진 형사는 채유형이 들고 온 사건을 조사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에게 쥐어진 건 ‘꽃이 피어 있던 을지로의 숲’에 가보라는 또 다른 청소년의 조언뿐. 사건 기록을 살피고 이름을 대조하고 시간을 재구성할수록 그들은 무언가 놓친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는데…….





목차
프롤로그 · 7
1부 나쁜 피 · 11
2부 도시의 심연 · 199
3부 아이들의 마을 · 397
에필로그 · 440
작가의 말 · 446
책속으로
범죄자가 미성년자라는 점, 미성년자의 치정 살인이라는 점, 피의자가 반성은커녕 당당했다는 점이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몇 년 전에 일어났던 비슷한 사건이 다시 수면에 떠오르면서 요즘 애들이 얼마나 개차반인지, 그리고 그런 애들을 다루는 법이 얼마나 허술한지 하는 내용이 이슈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사건이 그렇듯이 이 사건 역시 금방 잊혔다. 그녀는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라움을 느꼈다.“처음엔 당당한 태도로 범죄를 인정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리고 요즘은 아예 입을 안 연다니깐요.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31~32쪽 그녀는 가끔 자신의 ‘원래’ 이름이 궁금했다. 부모님은 알고 있을까? 본래 자신의 이름을? 그녀는 윤종과 함께 면회한 어린 살인자의 이름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그 애의 이름이 뭐였더라? 그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그녀는 그게 살인 피의자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 그래. 심효전.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 살인자에게 걸맞은 이름이라는 게 애당초 존재할 리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가끔 유전자나 피, 염색체에 대해 생각했다. 타고나는 것. 본성이나 천성에 대해서도. 그렇게 비합리적인 생각,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생각에 빠져들곤 했다. 운과 확률, 운명에 대해. 그런 생각은 지속하는 것보다 멈추는 게 더 어려웠다. -60쪽 진 형사가 하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어서 그녀는 잠자코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도 계속 피디님을 피디님이라고 부를 거라고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 확실하게 합시다. 혹시 피디님은 심효전이 살인범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왜 다들 내게 저 질문을 못 해서 안달인 걸까? 그녀는 진저리가 났다. 진 형사는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돋보기안경을 벗었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예요. 그 애가 범인이라는 건 바꿀 수 없는 사실이니까.”또 같은 소리였다. 그러고는 남은 캉파뉴 두 조각을 그녀 쪽으로 밀어주었다. “이거라도 먹어둬요. 그렇게 맛있진 않지만, 몸에 탄수화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야 머리도 돌아가는 법이랍니다.”-130쪽 “채유형! 채유형, 어디에 있어!”어느새 계단은 끝이 났다. 가장 꼭대기 층까지 올라갔을 때, 진 형사는 빗물이 쏟아지는 복도 창문 바깥으로 상체를 반쯤 내밀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채유형!”진 형사는 절단기는 던져버리고 죽을힘을 다해 채유형에게로 달려갔다. 그리고 두 손으로 뒤에서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고 낚아챘다. 잡았어, 드디어.-421쪽
출판사 서평
■ 사라진 숲, 그곳에 존재했던 아이들 “우리가 한심하지? 우리가 인간쓰레기 같지? 당신 같은 사람들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거든? 내가 혐오스럽잖아?” -91쪽10대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던 또래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채유형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며 오토바이를 타는 다른 아이들을 취재던 중 도시의 후미진 곳에 모인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협박과 폭행을 당한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던진, 을지로의 숲으로, 꽃이 피어 있던 숲으로 가보라는 말이 실마리를 제공한다. 사건이 발생한 도심에 숲이라고 할 만한 장소는 없었다. 하지만 찾아야 한다. 어쩌면 을지로의 숲이, 채유형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겪은 베트남의 숲과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기에. 그 또한 겪은 낯선 숲에서 아이였고, 오토바이를 타며 피의자 혹은 피해자가 되길 서슴지 않던 무리도 결국, 사라진 그 숲의 아이들일지도 모르니까. 그 숲은 다른 듯 결국 같을 테니까. 채유형은 묘한 이끌림에, 습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파괴하던 그 힘으로 을지로의 숲을 찾는다. ■ 숲을 찾는 어른,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나는 심효전 사건에 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고, 이게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거고…… 나는 이걸 계속할 거란 말이에요. 내 말 알아들어요?” -130쪽채유형 피디의 곁에는 부루퉁한 표정의 진경언 형사가 있다. 그녀는 경찰서 돌아가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사건 수첩에는 빵집 이름뿐이다. 과거 후배이자 파트너의 치부를 끝까지 추적했다는 이유로 어떤 사건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진 형사에게 모든 게 엉망이지만 빵 고르는 솜씨 하나는 빼어난 채유형이 나타난다. 모종의 힘에 이끌린 ‘두 사람’의 공조가 그렇게 시작된다. 둘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이 숨어 있음을 예감한다. 그러나 그 진실을 향한 날 선 질문, “왜?”에는 쉽사리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럴 때마다 진 형사는 빵을 한 입 넣고 씹으며 천천히 사건을 조사하고 정리한다. 그러다 문득 사라진 숲이 어디로 갔는지, 그곳에서 아이들은 무얼 했는지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을 진 형사는 깨닫는다. ■ 진 형사 시리즈의 탄생이 소설은 세 번에 걸쳐 쓰였다. 2020년 초여름, 2021년 봄 그리고 2021년 겨울. 그러므로 이 소설과 관련된, 상이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기억들이 있다. -447쪽, ‘작가의 말’에서《사라진 숲의 아이들》은 앞으로 이어질 ‘진 형사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손보미가 새롭게 선보이는 탐정소설의 출발점이며, 긴 시간을 두고 이루어질 꾸준한 구상과 끈질긴 집필에 대한 소설적 방식의 선언이기도 하다. 책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빵이 등장하고, 이는 그대로 진 형사의 캐릭터가 된다. 진 형사는 40대 후반 여성이다. 탄수화물과 카페인을 사랑하고 형사답지 못하게 몸은 날렵하지 못하며 그만큼 체력도 저질이다. 부루퉁한 표정에 친절하지 못한 말투를 가졌다. 《사라진 숲의 아이들》은 진 형사가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는 젊은 여성에게 손을 내미는 이야기다. 흥미로운 미스터리에 여성 연대의 서사가 더해졌다. 여기에 손보미의 작품은 《사라진 숲의 아이들》에 이르러 우리가 애써 외면해왔던 한국 현대사의 굴곡인 베트남 전쟁과 그 후손에까지 특유의 시선을 던진다. 진 형사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다. 다른 사건을 공조해 수사하거나, 진 형사의 흩어진 과거가 모일 수도 있다. 그게 무엇이든 손보미는 이제 시작을 했고, 그것이 독자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것이 분명하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사라진 숲의 아이들
저자 손보미
출판사 안온북스
출간일 2022-07-27
ISBN 9791197873041 (119787304X)
쪽수 460
사이즈 135 * 20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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