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내형 인간 : 별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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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90%를 육면체 공간에서 보내는 이들을 위한 실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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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밀리 앤시스
  • 마티
  • 2021-07-15
  • 9791190853170 (119085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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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루의 90%를 육면체 공간에서 보내는 이들을 위한 실내 과학
책 상세소개


우리는 실내형 인간이다. 하루의 90퍼센트를 집, 학교, 사무실, 가게, 식당 같은 실내에서 보낸다. 실내형으로 진화한 종답게 인간은 실내 공간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유엔의 한 보고서는 206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일본 영토만큼의 실내 공간 면적이 새로 추가될 것이라고 추산한다. 실내 세계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 개척에만 몰두한 나머지, 우리는 육면체 공간이 지닌 잠재력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건물 안에서 보내면서도 공간이 정신과 신체에, 사고와 감정과 행동에,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실내형 인간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에밀리 앤시스는 팽창하는 실내 공간, 인류가 개척해온 인공 세계를 깊이 알아보고자 탐험을 떠난다. 가장 친밀한 공간인 집에서 출발해 감옥, 병원 같은 익숙한 듯 색다른 실내 공간으로 말이다. 일하고 놀고 배우고 먹고 휴식하는 실내 공간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과학 저널리스트 에밀리 앤시스는 인간이 만들어낸 실내 세계가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건강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건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밝혀내고자 집 안의 샤워헤드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 병원, 학교, 사무실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탐색한다. 나아가 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홈, 물 위에 뜨는 집, 3D프린터로 지은 우주 마을 등으로 우리를 안내하며 평균 수명이 늘고 기후변화가 도래한 시대의 실내형 인간을 위한 공간을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는 글

1 실내 정글
2 자기만의 병실
3 계단의 힘
4 사무실 증후군 치료제
5 풀 스펙트럼
6 철창을 허물고
7 말하고 듣고 기록하는 벽
8 물 위에 뜨는 집
9 화성에 집을 짓는다면


감사의 글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비싼 1인실 말고 볕 잘 드는 1인실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문제이기도 하다. 19세기 영국 간호사 나이팅게일이 직관적으로 파악했듯 창문을 설치하고, 병동 설계와 침대 배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병원 내 질병 확산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벽, 해가 잘 드는 개인 병실, 빛의 색과 강도를 조정하는 생체리듬 조명이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에는 ‘환자 중심적 의료’ 개념이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더해 현대 병원은 소음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는다. 의료진의 말소리와 온갖 기계음으로 가득한 병원의 천장을 소리를 흡수하는 재질로 바꾸었더니 환자뿐 아니라 간호사들의 부담과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병원에는 병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위험도가 높은 수술실 같은 공간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저자는 병원 내 공간의 작동 방식과 의료진의 활동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환자의 침대부터 각종 수술 도구와 의료 장비, 사소하게는 쓰레기통까지 수술실 안 모든 것의 배치와 의료진의 동선을 짜는 최신 연구를 소개한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해지는 법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해지는 방법이 있다. 도시를, 실내 공간을 사람들이 더 자주 움직이게끔 디자인하는 것이다. 보행자 도로를 넓히거나 근사하게 조성하면 사람들이 자주 걸어 다닐 것이다.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마련하면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할지도 모른다. 계단이 잘 보이고 넓고 아름다우면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덜 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물론 이때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어린 시절에 시작하는 편이 가장 좋다. 학교 디자인을 조금만 바꿔도 아이들이 ‘잠재적으로’ 더 건강해진다. 체육관 벽을 유리로 만들어서 운동이 재미난 활동임을 보여주거나, 건물 바닥에 동물 발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을 숨겨놓아서 걷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식으로 말이다.
신체 활동뿐 아니라 식습관 형성에도 공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급식실이 단지 어른이 나눠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공간이 되게 하지 않으려면, 조리실을 개방하거나 아이들 체구에 맞는 조리대를 만들어서 요리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끔 할 수 있다.
물론 공간 디자인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급식 노동자가 교육자 역할을 하도록 하거나, 건강한 먹거리를 눈에 띄게 배치하고, 방과 후 요리 교실을 개설하는 등 학교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며 다각도로 접근할 때 실내 공간은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사무실의 공기 질이 불쾌하게 느껴진다면
조명, 온도, 습도부터 확인하자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실내 공간에서 불편을 느끼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곳에 존재하는 공기를 문제의 원인으로 쉽게 지목한다고 한다. 사실은 온도나 소음이나 조명을 조절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한데 모인 공간에서 각자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하기란 쉽지 않다. 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를 옆자리 동료는 춥거나 덥다고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일터 분석 기업 휴머나이즈, 사무실 공유 업체로 시작해 그간 축적한 데이터로 사무실 디자인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는 위워크, 노동자가 사무실 환경을 직접 통제하게 하는 제품 개발 회사 컴피 등의 임직원 및 연구자 들을 인터뷰하고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사무실을 살펴본다. 친밀한 분위기의 회의실을 만들고, 되도록 많은 직원이 창문 근처에서 일하도록 배열을 짜고, 노동자가 사무실의 조명, 온도, 습도를 직접 통제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까? 최신 기술을 도입해 노동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한다면 좋겠지만, 기술이 노동자에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저자는 첨단 기술이, 단순히 공간만 재설계하는 것이 과로, 임금 체불, 고용 형태, 계약 조건 같은 근본적인 노동 문제는 고치지 못한다는 점도 잊지 않고 지적한다. 강박, 극도의 예민함, ADHD, 편두통, 자폐 스펙트럼
신경성 장애를 고려한 실내 과학
경사로, 넓은 문, 자동문, 화장실 손잡이 봉 등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고안된 장치다. 예전에 비해 접근성 문제는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장벽이 남아 있고 주로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춰왔다는 한계를 지닌다. 뇌 기능 관련 차이를 가진 사람에게는 실내 환경의 여러 요소가 어려움을 야기한다. 예컨대 자폐인은 빛이나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진다.
그러나 감각 자극을 좋아하는 자폐인도 있다.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아래로 펄쩍펄쩍 뛰는 것처럼 특정 행동을 반복해야 하는 자폐인도 있다. 자폐인의 스펙트럼은 넓다. 당연히 장애의 스펙트럼도 넓다. 저자는 자폐인의 자립을 위한 거주 공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을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세심하게 반영한 실내 공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장애인만을 위한 건물은 장애인을 사회에서 격리시킨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보편 디자인’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보편 디자인의 핵심은 신체든 뇌 기능이든 ‘차이’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디자인은 그냥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 경사로가 장애인뿐 아니라 유아차 이용자, 고령자, 심지어 손수레나 자전거를 끄는 사람까지 포용하게 된 것이 대표 사례이다.
보편 디자인은 누구나 어떤 공간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건물에 보편 디자인이 적용된다면 주거 공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노인에게 최적화된 사물 인터넷
고령자 돌봄을 위한 건물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냉장고에 우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고, 약 먹을 시간이 되면 알람을 보내주고,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은 더 이상 과학소설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하는 시대, 의사 역할을 하는 건물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다. 집 안 곳곳에 센서나 카메라 같은 추적 장치를 설치하면 노인이 약을 잘 챙겨 먹었는지, 넘어져서 혼자 장시간 쓰러져 있는 것은 아닌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건강 모니터링의 목적은 노인들이 요양 시설이 아닌 자기 집에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추적 기술은 양면성을 지닌다. 각종 데이터가 개인의 건강을 돌보거나, 공중보건 정책을 보완하는 데 쓰이면 좋겠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술 설치 및 유지에 드는 비용 때문에 건강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기술은 평등하게 쓰이지 않는다. 기술이 실내 공간에 깊숙이 침투할수록 우리는 기술의 평등과 윤리적 문제를 숙고해야 할 것이다.기후변화가 집을 바꾼다
네덜란드 마스강 주변 지역, 페루의 오지 마을 벨렌처럼 범람이 잦은 지역에는 물이 차면 떠오르고, 물이 빠지면 다시 내려가는 집이 있다. 수륙양용 주택은 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물과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연구자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수륙양용 주택에 주목하는 이유다.
워털루대학 건축과 교수 엘리자베스 잉글리시는 비영리기구 ‘물에 뜨는 집 프로젝트’를 세우고 건축가 및 공학 전공 학생 들과 수륙양용 주택을 연구한다. 연구의 핵심은 저렴하면서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저소득층도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륙양용 주택을 만드는 것이다.
자연재해나 기후변화의 피해는 동등하지 않다. 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가난한 사람 상당수가 대피하지 못했고, 재난 이후 주택 대출 신청을 거부당하고, 보험과 자산이 없어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물론 위기에 대응하는 공간이 물에 뜨는 집처럼 낯선 방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홍수가 잦은 지역의 병원은 행정 사무실을 저층에, 병실과 기계실을 고층에 두는 식으로 내부 구조를 구성할 수 있다. 건축법 개정도 생명과 직결된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건물을 지울 수도 있다.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자신의 거주 환경에 맞는 집을 만들어왔다. 추운 지역에서는 눈과 뗏장을 두껍게 쌓아 집을 지었고, 열대 지역 사람들은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종려나무나 코코넛으로 이엉을 얹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했다. 전통 건축 기법에 기후변화 해결책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공간에 보편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실내형 인간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우리는 실내형 인간』은 집, 병원, 학교, 사무실 같은 일상적 공간을 소개하고, 나아가 첨단 기술이 도입된 스마트홈, 범죄자들이 지내는 감옥, 풀 스펙트럼 공간, 물 위에 뜨는 집, 3D프린터로 지은 우주 마을 같은 낯선 공간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는 창문을 몇 개나 낼 것인가, 계단을 어디에 둘 것인가,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같은 사소한 선택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시에 학계의 최신 연구와 기술이 접목된 공간이라고 해서 우리 삶의 문제를 다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다만 실내형 인간을 세심하게 배려한 건축과 디자인은 삶을 건강한 방식으로 이끌고, 사회가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그 과정에서 실내 환경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면, 실내 공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친절한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우리는 실내형 인간
저자 에밀리 앤시스
출판사 마티
출간일 2021-07-15
ISBN 9791190853170 (1190853175)
쪽수 424
사이즈 127 * 189 * 35 mm /4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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